사람을 대하는 태도
(약 2:1-4)

Ⅰ

신앙인의 신앙 수준을 간단하지만 그런대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 하나가 있습니다. 그 척도는 그 신앙인의 주변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분명 신앙인의 신앙 수준은 그 신앙인의 주변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일서 4장 20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그렇습니다. 여러분! 신앙이 무엇입니까? 신앙에 대한 여러 정의가 있습니다만 그런 정의들 가운데 하나가 신앙이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입니다. 그 정의 그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 신앙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큰 사람이  큰 신앙을 가진 신앙인이고,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깊은 사람이 깊이 있는 신앙을 가진 신앙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사람, 즉 신앙인이라는 사람이 하나님을 크게 그리고 깊이 있게 사랑하는 신앙인이냐 아니냐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무엇입니까? 그 기준은 다름아닌 그 사람의 이웃에 대한 태도, 즉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느냐의 여부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이유는 방금 읽어드린 요한일서의 말씀처럼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앙의 수준만 그렇습니까? 아닙니다. 사람의 인격 수준 역시 그 사람이 주변의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분명 인격이 훌륭한 사람은 그 어떤 사람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존귀히 대합니다. 그것이 사람의 인격수준입니다.
부인에게 함부로 말하는 남편들이 있습니다만 고 김대중 대통령은 결혼한 이후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의 대화에서 늘 경어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저는 그렇게 부인에게 경어를 사용하며 대화했던 태도가 그 분의 인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가하면 요즘 메스컴에 오르내리고 있는 모 재벌그룹 회장 가족들이 보여준 주변 사람들에 대한 안하무인적 태도들은 그 가족들의 인격 수준이 그 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Ⅱ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는 크게 네 가지의 태도가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첫 번째 태도는 사람을 도구나 수단으로 대하는 태도입니다. 이 태도는 두 말할 필요 없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 가운데 가장 나쁜 태도입니다.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이 기업을 경영하면 그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그 사람의 성공을 위해 일하는 도구나 그 사람의 부를 축적시켜주는 수단으로 전락합니다. 그리고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이 남편이 되면 아내는 그 사람의 쾌락을 위한 성적상대나 그 사람의 가문을 위해 후손을 생산해 내는 수단으로 전락합니다.
진정 우리는 사람을 자신의 만족과 향략을 위한 도구로 생각해서도 안 되고, 또 자신의 목적과 계획을 성취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두 번째 태도는 사람을 사람으로 대접하며 대하는 태도입니다. 이 태도는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인도주의적 의식에서 나오는 태도입니다. 두 말할 필요없이 이 태도는 사람을 대하는 상당히 좋은 태도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이런 좋은 태도의 대접을 받게 되면, 즉 사람대접을 받지 못하고 살던 사람이 사람대접을 받게 되면 그 사람은 그런 대접을 해주는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대접합니다. 조선왕조가 문을 닫고 이 나라의 역사가 대한제국으로 새로이 시작할 때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그 때 이 나라는 기독교 정신이 바탕이 된 서양 문명의 영향을 받아, 그동안 이 땅에 굳게 자리 잡고 있던 양반과 중인과 상놈이라는 신분제도가 타파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과거의 그 신분의식에 잡혀 있던 사람들 중에는 그런 시대의 흐름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시대의 흐름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던 어떤 중인 신분의 젊은 사람이 당시 상놈 중에서도 가장 하층민으로 치부되던 늙은 백정의 집에 고기를 사러 왔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듯이 백정의 나이가 자기 할아버지 연배였음에도 백정의 이름을 부르며 고기를 주문했습니다. “누구야! 나에게 돼지고기 한 근만 달라!”
방에서 나온 백정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방 옆에 있는 푸주간에 들어가 고기를 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다른 한 사람이 또 백정의 집에 고기를 사러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서방! 나에게 돼지고기 한 근만 주구려!”
잠시 후 백정이 고기 두 뭉치를 푸줏간에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크기가 달랐습니다. 백정은 가지고 나온 고기 두 뭉치 중 큰 뭉치는 나중에 온 사람에게, 그리고 작은 뭉치는 먼저 온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똑같이 돼지고기 한 근을 주문했음에도 고기 크기에 차이가 나자, 먼저 온 사람이 백정에게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아니 똑같이 돼지고기 한 근을 달라했는데, 왜 내 것과 이 사람의 것이 다른가?”
그 사람의 말에 백정이 대답했습니다. “하나는 누구야란 놈이 파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서방이라는 사람이 파는 것이니, 파는 사람이 다른 까닭에 고기의 크기도 다른 것 아니겠소!”
사람을 사람으로 대접하면서 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과 차별없이 대하는 태도, 이 태도는 분명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좋은 태도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최소한 이런 태도로 사람을 대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다 더 성숙한 인격, 보다 더 향기나는 인격을 추구한다면 이 태도보다는  더 수준 높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그런 사람을 사람으로 대접하며 대하는 태도보다 더 수준이 높은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세 번째 태도는 사람을 자신의 형제로 대하는 태도입니다.
이 태도는 방금 말씀드린 인도주의적 의식에서 나오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보다는 높은 차원의 태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웃을 형제로 대할 것을 요구합니다. 마태복음 23장 8절 하반절 말씀입니다.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그래서 초대교회 사도들은 이 말씀을 따라 자신들이 교회 산자들을 지도하는 사람들이었음에도 신자들을 “형제”라 불렀습니다.
제가 교도소에 가서 그 곳에서 생활하는 분들과 예배를 드리고 돌아오면, 며칠 후부터 그 분들이 보낸 몇 통의 편지가 제게 배달되어 옵니다. 그 편지들 가운데 기억나는 편지가 하나 있습니다. 그 편지에는 그 날 말씀을 전해 준 것에 대해 감사했다는 글과 함께 특히 제가 말씀을 전하면서 그 곳에서 생활하는 분들을 형제라 불러 준 것이 정말 고마웠다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편지를 받은 이후부터 저는 교도소에서 말씀을 전할 때 형제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정 우리가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그 대하는 사람을 자신의 형제로 대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그 사람이 엄청난 잘못을 저질렀다할지라도 용서할 수 있고, 또 그 사람이 정말 미움받을 만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사랑할 수 있으며, 그리고 그 사람 때문에 내가 큰 희생을 해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할지라도 희생하며 도울 수 있습니다. 진정 형제로 여길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못해주겠습니까? 그렇게 사람을 자신의 형제로 대하는 태도는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매우 훌륭한 태도입니다. 그런데 그런 태도보다 더 귀한 수준의 태도가 있습니다. 그 귀한 수준의 태도는 진정한 신앙인이라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태도입니다.

그 진정한 신앙인이 가지고 있어야 할 사람을 대하는 네 번째 태도는 사람을 예수님처럼 대하는 태도입니다. 그렇습니다. 진정한 신앙인은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그 대하는 사람을 예수님처럼 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지 그 사람을 위해 예수님이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을 늘 기억하면서 대합니다. 즉 예수님이 자신의 생명과 바꿀 정도로 그 사람에게 엄청난 가치가 있음을 생각하며 더한다 그 말입니다. 그런 까닭에 그 사람을 대할 때 예수님 앞에 서 있는 것처럼 겸손한 자세로 대하게 되고, 또 예수님과 만나는 것처럼 사랑의 마음으로 대하게 됩니다.
슈바이쳐(Schweitzer Albert)박사는 1913년 아프리카 가봉의 람바르네에 간 후, 그 곳에서 50여 년 동안 의료로 그 곳 사람들을 섬겼던 20세기 최고의 성자입니다. 그 분이 일생동안 좌우명으로 삼았던 말씀이 있습니다. 그 말씀은 골로새서 3장 23절 말씀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그 분은 이 말씀 그대로 미개한 종족이라 하며 물건처럼 취급되어 사람대접도 받지 못하고 있던 아프리카의 흑인 한 사람 한 사람을 예수님처럼 대하고 예수님처럼 대접했습니다.
이런 태도가 진정한 신앙인이 지향해야 하고 추구해야 할 사람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지 그 사람에게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하는 눈보다 더 귀한 눈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지 그 사람에게 있는 그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사람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깨닫는 것보다 더 깊이가 있는 인생의 깨달음은 없습니다.

Ⅲ

이렇게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에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그 사람을 예수님처럼 대하려는 태도가 나타납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신앙인이 되기를 우리는 진정으로 원한다면 어떤 사람을 대하든지 그 사람을 예수님처럼 대해야 합니다.
그런데 부끄럽게도 우리는 신앙인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면서도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예수님처럼 그 사람을 대하려는 태도를 갖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판단을 가지고 사람을 차별하며 대합니다. 그것도 심지어는 교회 밖의 사람만이 아닌 함께 신앙의 길을 걷고 있는 교회 안의 신자들에게까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이 그런 우리의 태도에 대한 야고보의 지적입니다. 2장 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이 말씀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진 신앙인은 결코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서 야고보는 구체적인 차별의 예를 들어 말씀을 이어갑니다. 2절부터 3절까지의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만일 너희 회당에 금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눈여겨보고 말하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말하되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앉으라 하면…”
이 말씀에서 야고보는 당시 예배가 행해지던 회당 안에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함께 들어올 때, 초대교회 신자들이 그들을 차별하여 대하고 있는 태도를 지적합니다.
옛날 유대인들의 회당 안에는「췌찬」이라는 특별한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췌찬」이라는 특별한 자리는 아무나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돈이 많고 지위가 높은 사람만이 앉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이나 신분이 낮은 사람들은 회당에 들어와서도 늘 구석진 말석에 앉아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야고보가 이런 좌석을 구분하고 있던 당시 회당의 분위기와 그리고 부자와 가난한 자를 차별하여 대하고 있던 당시 사회의 분위기에 따라 같은 신앙인이면서도 사람을 차별하고 있던 초대교회 신자들의 태도를 지적하면서, 그렇게 사람을 차별하며 대하는 것은 진정한 신앙인이 취할 태도가 아니라고 분명하게 지적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본문에 나오는 이런 야고보의 지적이 오늘 여러분과 또 우리 교회와는 상관이 없는 지적입니까? 그리고 이런 야고보의 지적 앞에서 오늘 예수님을 믿는 신앙인인 여러분과 또 예수님을 믿는 신앙으로 함께 성도가 된 우리가 모여 이룬 우리 교회는 어떤 부족함을 느끼지 않습니까?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우리 교회에서 함께 신앙의 길을 걷고 있는 신자들을 차별하며 대하는 모습이 오늘 여러분과 우리 교회에 있지 않느냐 그 말입니다. 이 질문에 우리는 솔직하게 대답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끄럽지만 그런 모습이 여러분과 우리 교회에 있다면 이제 그런 모습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교회가 건강한 교회가 되고, 여러분이 강건한 신자가 됩니다.

그럼 우리가 어떻게 사람을 차별하며 대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앞에서 저는 사람을 차별하며 대하지 않는 방법으로 사람을 예수님처럼 대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야고보도 사람을 차별하며 대하지 않을 방법을 4절 말씀을 통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끼리 서로 차별하여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야고보는 이 말씀을 통해 사람이 사람을 차별하며 대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지적해서 말해줍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그렇다면 악한 생각이 무엇입니까? 이 말씀에 나오는 악한 생각은 겉에 보이고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생각을 말합니다. 그러기에 사람이 사람을 차별하며 대하는 이유는 그런 곁에 보이고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대할 수 있는 신앙적 방법은 분명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자신의 생각이나 판단, 즉 자신의 관점으로 사람을 보지 않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사람을 보는 것」입니다. 한번 따라 하십시다.「자신의 관점으로 사람을 보지 말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사람을 보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사람을 볼 때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존귀하게 창조된 존재’입니다. 또 ‘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다음 말씀하신 그대로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은 존재’입니다. 또 ‘하나님이 특별한 계획을 갖고 이 세상에 보내신 존재’입니다. 또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자신의 생명과 바꾸실 정도로 존귀한 존재’입니다. 또 ‘현재보다 내일의 모습이 더 좋을 가능성을 갖고 있는, 그래서 실망치 않고 기다려야 할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관점으로 사람을 보아야 합니다. 겉에 나타난 외모나 지위, 그리고 가지고 있는 물질이나 권력으로 사람을 보아서는 안 됩니다. 진정 우리가 하나님의 관점으로 사람을 보고 대한다면, 분명 우리는 사람을 차별하는 비신앙적이고 비인격적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Ⅳ

말씀을 정리합니다.
진정 신앙을 가진 신앙인은 모든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존귀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성숙한 신앙의 내용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우리가 성숙한 신앙인이 되기를 바라면서 말씀을 통해 권면합니다. “사람을 차별하며 대하는 것은 죄악이다. 그러기에 자신의 관점으로 사람을 보지 말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사람을 보고 그 사람을 대하라!”
바라기는 항상 하나님의 관점으로 사람을 보고 대하는, 그래서 그 어떤 사람도 소중히 여기며 차별하지 않고 대하는 성숙한 신앙을 소유한 신앙인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