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을 회복하고 날마다 기쁨과 소망 안에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우리에게 두 가지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중요한 정보는 그 정보를 전해주는 사람과 또 어떤 사건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 놓기도 합니다. 특히 부활사건의 정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형벌을 결정짓는 중대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먼저는, 부활 사건에 대한 정보입니다. 오늘 29절 말씀에 보면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그랬습니다.
여기서 심판의 부활은 저주의 부활 또는 정죄의 부활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도 부활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도 부활합니다.
따라서 부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종류의 부활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한사람도 예외 없이 생명의 부활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부활의 주님을 믿는 고백이 없으면 심판의 부활을 받게 된다고 주님께서 직접 말씀해주셨습니다.
두 번째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생명의 부활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정보입니다. 21절에 보면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라고 했습니다. 또 22절에도 보면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신 이유를 23절에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처럼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시자 안식일에 사람을 치료했다고 시비를 걸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미있게 표현하시면서 성부 하나님처럼 자신도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살리시는 분임을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육체적인 면만 치료하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 전체를 붙잡으시고 영생을 선물로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4절에 보면 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여기에서 ‘영생을 얻었다’는 말은 현재형이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다’는 말은 현재 완료형 즉 과거형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이것은 말씀을 듣고 믿는 사람은 미래가 확실하기 때문에 한사람도 예외 없이 영생의 선물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살아서도 주님의 자녀로 살게 되고, 죽어서도 영생의 선물을 확실하게 받게 된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강조하기 위해서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만이 우리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26절에 보면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라고 했습니다. 예수님만이 생명의 근원이요 ‘살려주는 영’(Life giving spirit)이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종교다원주의(宗敎多元主義)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종교다원주의는 구원의 길이 예수님 말고도 많이 있다고 주장하는 세력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아무리 강하게 나와도 비진리가 진리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만이 인류의 구세주이시고 우리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신 분이시며, 우리에게 산 소망을 주시는 부활의 첫 열매이십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이러한 정보를 가진 사람들은 가지지 못한 사람들처럼 똑같이 살면 안 됩니다. 생명의 부활이 있다는 것을 확신한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을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적어도 다음 네 가지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첫째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더 잘 믿어야 됩니다.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 나오리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선한 일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는 선한 일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선한 일 곧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보내신 자를 믿는 것입니다. 곧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성도들의 영적인 무장이 절실합니다. 영적무장의 핵심은 주님에 대한 분명한 신앙고백입니다. 이러한 고백 위에서 교회생활이 더 생기를 얻게 됩니다. 어떤 집사님의 자기진단의 고백입니다.「10년이 넘도록 교회를 다녔지만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아마 이런 경우들이 교회 안에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 나의 신앙고백이 분명하고 뜨거워야합니다. 그래야 생활이 달라집니다.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25절에 보면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바로 지금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는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詳考)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성경의 중심 주제는 생명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전체를 압축하면 예수님만 남습니다. 구원과 십자가의 사랑만 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인생도 압축하면 예수님만 남는 복된 삶이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우리도 부활하신 예수님처럼 살아야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겉모습을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바라볼 때 존경할 수 있도록 우리의 삶 가운데 주님의 향기가 나타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직하게 살아야 됩니다. 세상보다 더 탁월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우리가 날마다 도전하면서 담대하게 살아야 됩니다.
요한복음 5:17에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일한다는 것은 그냥 주저앉아 있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안식일에 일을 하심으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음해하고 핍박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내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라고 담대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주님의 담대하고도 용기 있는 모습을 우리가 배워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주를 위해서 봉사하다가 조금만 어려우면 그냥 포기해 버리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잭 니콜라우스는 “인생에게 우리가 저지르는 최악의 일은 포기하는 것이다. 포기하면 진짜 늙기 시작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포츠맨들에게도 이런 도전정신이 요구된다면, 진실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세상을 희미하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힘을 내십시오! 부활의 능력이 바로 우리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 주님을 바라보면 주님으로부터 힘과 용기와 능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열심히 전해야 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는 영적으로 추수할 때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물론 우리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힘들지만 주님께서 우리를 붙들어 주시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귀한 사역자로, 생명의 전달자로 우리를 불러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으로 영생을 얻은 것이 여러분의 삶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영생을 소유한 사람답게 당당하게 살아가고 계십니까?
생명의 부활과 심판의 부활이 우리에게 있음을 알고 모든 일을 믿음으로 해야합니다. 영광의 주님을 위해 쓰임 받는 그 기쁨이 여러분의 심령 속에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 부활의 주님과 동행하면서 마음껏 복음사역을 펼쳐시기 바랍니다. 사도들처럼 나의 전부를 드려서 부활의 증인으로 귀하게 쓰임받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