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섭리

마 10:29-31

   사람들이 신에 대해서 보이는 태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신론’(Theism)과 무신론’(Atheism)입니다. 유신론은 신이 있다는 것과 그 신이 우주만물을 창조했다고 믿는 것을 말합니다. 이에 비해서 무신론은 신이 없다고 믿고, 우주만물은 우연히 존재하게 됐다고 믿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유신론 중에 특별한 유신론이 있습니다. 바로 ‘이신론’(Deism)입니다. 이 이신론도 다른 유신론들처럼 신이 있다는 것도 믿고, 또 신이 우주만물을 창조했다는 것도 믿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이 다릅니다.

   이신론자들은 신이 우주만물을 창조해 놓은 뒤에 멀리 떨어져서 지켜만 보고 있다고 믿습니다. 신이 마치 시계가 만들어진 뒤에 가만히 내버려둬도 스스로 작동하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창조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주만물은 신이 완벽한 기계처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그 안에 담긴 원리와 법칙을 따라 스스로 작동하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런 이신론은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에 본격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간의 이성을 앞세우는 합리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등장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로 프랑스의 볼테르나 루소, 그리고 미국의 토마스 제퍼슨과 벤자민 프랭클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의 주장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님이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것까지는 믿고 인정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할은 거기까지라고 주장합니다. 창조이후 피조세계에 관여하지 않으신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하나님이 필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하나님께서 살아 역사하신다는 성경을 믿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존재하시고, 우주만물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믿는다고 다가 아닙니다. 그 이후 피조세계에 개입하시고 역사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신학에서는 이것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섭리하신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란 무엇인가

   그러면 하나님의 섭리란 무엇일까요? 우선 ‘섭리’(攝理)라는 말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말은 영어 ‘providence’라는 말을 번역한 것입니다. 적당한 우리말이 없어서 어려운 한자어 섭리라고 번역한 것입니다.

   이 말은 성경에 나오는 말이 아닙니다. 신학자들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낸 말입니다. 특히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연구해서 만들어낸 말입니다. 그래서 이 말은 전문적인 신학용어입니다.

   그러면 이 섭리 즉 providence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이 말은 ‘앞에’ 라는 뜻의 ‘pro’와 ‘본다’는 뜻의 ‘vidence’라는 말이 합해져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그래서 ‘미리 내다보고 준비하고 이루어간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학자들이 이 말을 만들 때 참고했던 성경말씀을 살펴보면, 그 뜻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이 바로 창 22장의 ‘여호와 이레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삼으시기 위해 마지막 테스트를 하셨습니다. 100세에 나은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 명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철저하게 순종했습니다. 말씀대로 모리아산으로 데리고 가서 제물로 바치려고 칼로 죽이려는 순간, 하나님께서 “그만 됐다”고 멈추게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시험을 통과한 것입니다.
   그후 아브라함이 수풀에 뿔이 걸려 버둥거리는 숫양을 보게 됐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 대신 그 양을 잡아서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여호와 이레”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셨다는 뜻입니다.

   신학자들이 이 사건에서 주목하는 것은 당연히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실 큰 목표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아브라함을 인도해 오셨습니다. 이제 마지막 테스트를 하시기로 하셨습니다. 모리아산으로 가서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편으로는 아브라함이 순종할 것을 아시고 숫양을 따로 준비하셨습니다.

   왜 모리아산으로 가게 하셨을까요?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다윗이 거룩하게 구별한 시온산이 바로 이 산입니다. 솔로몬이 예루살렘성전을 세운 산이 이 산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먼 미래를 내다보고 큰 계획 하에 하신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숫양은 또 어떻게 그 시간에 거기에 있었을까요? 성경은 이 일에 대해 침묵하고 있지만, 거기에도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을 것입니다. 혹시 하나님께서 근처를 지나던 양떼 가운데 있던 그 숫양을 이 수풀에 뿔이 걸려 낙오하게 하신 것은 아닐까요?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앞으로 이루어질 일을 내다보고 세밀하게 계획하시고 이루신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뒤 손을 떼신 것이 아닙니다. 큰 뜻을 가지고 계획하시고, 미리 준비하시고, 그리고 세밀하게 역사하십니다. 신학자들은 이것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섭리하실까요? 우리는 성경에서 크게 두 가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보존’(preservation)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우주만물이 그대로 잘 유지되도록 보존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사실 창조된 우주만물은 내버려 두면 하나님의 뜻대로 작동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사탄이 방해합니다. 그래서 타락하고 훼손됩니다. 히 1:3을 보면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주만물이 잘 보존되도록 일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과학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제공해 줍니다. 한 예를 들어보면 산소농도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의 공기 중 산소농도가 21%입니다. 만일 이 농도가 보존되지 않고 변화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일전에 한 건물 지하에서 작업하던 인부들이 질식사 한 일이 있었습니다. 확인해 보니 산소농도가 16%밖에 안됐다는 것입니다. 정상보다 불과 5% 부족했는데 질식사한 것입니다. 이렇게 산소농도가 부족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오래 전 화석 가운데 거대한 곤충이 발견된 일이 있습니다. 잠자리가 크기가 무려 120센티나 됩니다. 과학자들이 연구해 보니 당시 공기 중 산소농도가 30%였다는 것입니다. 산소농도가 짙어져서 거대한 동식물이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이렇다면 인간이 오늘처럼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추측해 보건대 노아홍수 이후 산소농도가 21%로 안정화되었습니다. 이후로 거인도, 거대 동식물도 사라졌고, 인간의 수명도 짧아졌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 인간이 살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만일 지구상의 산소농도에 변화가 일어난다면 인간은 생존하기 어려워질 것입니다. 오랜 세월 하나님께서 산소농도를 보존해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존재할 수 있습니다.

   산소농도뿐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그 다양한 생존환경을 보존하시기 위해 오늘도 역사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다른 하나는 ‘통치’(government)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세상을 보존하시고 유지하시는 일만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뜻 가운데 세우신 목적이 이루어지도록 주관하시고 다스리십니다.

   창 45:5-8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있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이 땅에 이년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요셉이 형들에게 한 말입니다. 오래 전 자기를 애굽으로 팔아넘긴 형들을 안심시키려고 한 말입니다. 표면적으로 볼 때 형들이 자기를 애굽으로 팔아넘긴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면을 보면 하나님께서 형들을 통해 자기를 애굽으로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가족을 구원하시려고, 나아가 이스라엘백성을 구원하시려고 요셉을 애굽에 오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뜻 가운데 세우신 목적을 이루시려고 역사하십니다. 택하신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우리가 다 헤아려 알 수 없는 그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기 위해 우리가 다 깨닫기 힘든 그 놀라운 일들을 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어떻게 따를 것인가?

   그러면 우리는 이 하나님의 섭리를 어떻게 따라야 할까요?

하나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으려 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말씀입니다.

   참새는 당시 가장 하찮은 새입니다. 그리고 한 앗사리온은 당시 가장 작은 가치의 동전입니다. 그렇게 하찮고 가치 없는 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고 말고, 잡혀서 팔리고 말고 하는 대수롭지 않은 일도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허락하셔야 이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세상 모든 일 그 안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있다는 말씀입니다.

   요 4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수가성 우물가에서 한 사마리아여인을 만나시는 이야기가 기록되어있습니다. 여기서 이 여인은 자기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우물에 온 것이 아닙니다. 물을 길러 우물에 왔다가 예수님을 만났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 만남을 통해 새 삶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여인의 입장에서 보면 이 사건은 우연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달랐습니다. 이 여인을 만나기 위해 일부러 이 우물을 찾으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대인들이 가지 않는 사마리아인의 마을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이 여인이 물을 길러 나올 그 시간에 맞춰서 우물을 찾으셨습니다. 이 여인을 구원하시고, 이 여인에게 새로운 인생의 길을 열어주시기 위해 일부러 그 우물을 찾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보실 때 이 만남은 우연이 아니고 의도된 필연이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우연 같은 일을 겪게 됩니다. 그런데 그 일들이 우리 입장에서 보면 우연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우연이 아니고 필연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고 2때 우연히 친구 따라 교회를 가게 됐습니다. 당시 교회에서 문학의 밤을 하는데 보러가자고 해서 그냥 따라 나섰습니다. 그날 고등부 선생님을 만나게 됐고, 그분이 저를 따뜻하게 대해주셨고, 주일예배에 참여하도록 권하셔서 제 교회생활이 시작됐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많은 사람들이 저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 선생님이 제가 오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도하고 준비하셨던 것입니다. 제게는 우연처럼 찾아온 그 날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준비해 놓으신 날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깨닫게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섭리 가운데 역사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어떻게 보면 우연 같은 일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것을 우연 같다고 말하는 것은 그 뒤에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뜻과 역사하심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령의 도우심으로 우연처럼 보이는 일들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일어난 필연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우리는 놀라게 되고, 감사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는 일이 중요합니다.

다른 하나는 두려워말고 하나님께 맡기려 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하나님께서 하찮은 참새도 이렇게 섭리가운데 보살피시는데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를 방치하시겠느냐는 말씀입니다.

  미국의 26대 대통령 루즈벨트는 장애를 가진데다 눈까지 나빴습니다. 특이하게 근시이면서 또 원시여서 늘 안경을 두 개를 가지고 다녀야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것을 볼 때와 먼 것을 볼 때 안경을 바꿔 끼느라, 끼지 않는 안경은 강철로 된 안경집에 담아 조끼 안주머니에 넣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늘 하나님께 이렇게 불평했습니다. “하나님 많은 사람들은 안경을 끼지 않고 살고, 또 안경을 껴도 하나만 끼는데 왜 나는 두 개나 껴야 합니까?”

  한 번은 대통령선거를 위해 밀워키에서 연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연설 도중 앞에 앉아있던 슈렝크라는 사람이 총을 쏘았습니다. 연설장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경호원이 달려들었고, 이 사람을 끌고 나갔습니다. 잠시 쓰러졌던 루즈벨트는 마지막까지 연설을 마쳤습니다. 후에 병원에서 살펴보니까, 총알이 바로 그 안주머니에 있던 강철안경집에 맞고 주머니 속에 떨어져있었던 것입니다.

  루즈벨트가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제가 안경 때문에 불평하며 살았는데, 다 이때 나를 살리려고 미리 예비해 놓으신 것이었군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후 루즈벨트는 더욱 담대하게 대통령직을 수행했고, 또 남은 생애를 다 하나님께 맡기는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되면 우리의 삶이 달라집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위해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게 되면 우리의 삶이 달라집니다.

   우선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면 오늘 밀려드는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담대할 수 있습니다.

   루즈벨트는 바로 코앞에서 쏜 총격을 맞고도 살 수 있었던 것이 다 하나님께서 섭리 가운데 자기를 지켜주셨기 때문이라고 믿었습니다. 그 믿음으로 담대하게 선거운동을 계속 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그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섭리 가운데 지켜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담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앞날을 맡길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면 우리의 미래를 주님께 맡길 수 있습니다. 모든 염려, 근심, 걱정을 떨쳐버릴 수 있습니다.

   루즈벨트는 이 사건 이후 오래 전부터 강철 안경집을 지니고 다니게 하신 그 섭리로 자기를 지켜주신 것처럼, 지금 자기가 모르는 또 어떤 것들을 준비하게 하셔서 앞으로도 지켜주실 것을 믿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염려, 근심, 걱정을 다 하나님께 맡길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그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섭리 가운데 여기까지 지켜주신 것처럼, 여러 가지 준비케 하시고 세밀하게 역사하셔서 앞으로도 지켜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염려, 근심, 걱정을 다 하나님께 맡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와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우리와 우주만물을 위해 일하십니다. 우리를 보존해 주시고, 선하신 뜻대로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 이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담대하게 그리고 맡기고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