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영혼의 닻

말씀 : 히6:13~20

1.하나님의 약속과 맹세

히브리서에서는 참으로 끈질기게 믿음 위에 설 것을 촉구한다.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 본체의 형상, 천사와 비교할 수 없는, 그 어떤 인간 대제사장과 비교할 수 없는, 믿는 도리의 사도이신 예수님을 온전히 믿으라. 깊이 생각하라. 끝까지 예수께 대한 소망을 붙잡고 있으라. 무슨 일이 있어도 예수님께로부터 떨어져 나가면 안된다. 영원한 안식에 이르지 못한다. 혹시 어려움과 환난과 핍박이 있어도 믿음의 끈만은 놓지 말라. 약속을 기업으로 받은 자들을 본받아 끝까지 믿음을 지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라고 강조. 오늘도 하나님의 약속의 확실성을 강조하며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약속에 소망을 두고 믿음을 지키라는 말씀

1.복을 약속하시고 맹세하시는 하나님.

오늘 말씀에서는 우리의 믿음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약속과 맹세가 얼마나 완전하고 신실하고 변치 않고 확실히 이루어지는가를 아브라함의 실례를 통하여 말씀한다.

13,14절에 보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놀라운 축복을 약속하셨다. 그것도 자기 이름을 걸고 맹세까지 하면서 말이다. 본래 맹세란 자기보다 더 절대적인 능력과 지혜와 지식과 신실함을 가진 어떤 존재를 걸고 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자기보다 더 큰 존재가 없으므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셨다는 것이다.

이것은 창22:16,17절의 말씀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복을 약속하셨는데 약속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아브라함에게 보다 확실한 믿음을 갖게 하기 위하여 스스로 맹세까지 하시면서 축복을 약속하신 것이다.

이 부분도 우리가 깊이 묵상해 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엄청난 복을 약속하신 것이다. 진실하신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께서 놀라운 축복을 약속만 해주셔도 감지덕지인데 게다가 맹세까지 하시면서 복을 주시겠다는 것이다. 솔직히 복을 주겠다는 약속만으로도 감사하고 또 복을 주려고 하다가 수틀리면 안주면 그만인데 맹세까지 하면서 주겠다고 하셨으니 얼마나 큰 은혜이며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렇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약속하셨다. 믿는 자에게 저 영광의 나라, 영생복락을 약속하셨다. 그 축복은 하나님의 약속이요 맹세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에게는 반드시 복이 온다. 확실히 온다. 그러므로 이 약속을 믿고 언제 어느 때 어느 상황에서도 그 약속의 말씀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주님과 동행하여 약속된 축복을 누리자.

2.약속의 말씀을 성취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약속하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을 결코 부도수표를 발행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은 일점일획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진다.

오늘 15~17절을 보라. “그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큰 자를 가리켜 맹세하나니 맹세는 그들이 다투는 모든 일의 최후 확정이니라 /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즉 하나님께서는 복을 약속하셨고 맹세까지 하셨다. 맹세는 본래 자기와 비교할 수 없이 더 큰 존재를 걸고 해야 더 효력이 확실하다. 왜냐하면 누구의 이름을 걸고 하면 그 이름이 보증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보다 못한 자를 보증인으로 내세우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기보다 큰 자가 없으므로 자기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셨다. 내가 보증인이다. 내가 책임진다는 말씀이다. 그러니 나만 믿고 따르라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되었나? 그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대로 아브라함은 놀라운 축복을 받았다. 너를 번성케 하겠다.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같이 많게 해 주겠다. 네 이름을 창대케 해 주겠다. 복의 근원이 되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신 그대로 되었다. 오늘 날의 이스라엘을 이루게 되었다. 물질적으로 엄청난 부를 누렸다. 주변의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어제 새벽 시간에 말씀드린 것처럼 브엘세바에 거할 때에 아비멜렉이 먼저 찾아와서 하나님이 너와 함께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와 조약을 맺자고 하면서 그와 우호관계를 맺자고 하였다. 또 창24:35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한다. “여호와께서 나의 주인에게 크게 복을 주시어 창성하게 하시되 소와 양과 은금과 종들과 낙타와 나귀를 그에게 주셨고...” 또한 창14:14절에서는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포로로 잡혀간 롯을 되찾아 왔을 만큼 엄청난 가신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그렇다. 하나님은 복을 약속하시고 맹세까지 하셨다. 그리고 그 약속의 말씀들은 일점일획도 틀림없이 이루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시고 인도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실만한 권한과 능력과 사랑과 은혜를 가지고 계신다. 그러므로 그 약속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것은 확률이 100%인 복권을 사는 것과 같다. 완전히 100% 하나님의 축복을 누린다. 영원한 영광을 누린다. 세세토록 왕노릇한다. 모든 약하고 추하고 어둡고 칙칙하고 부정적이고 힘든 것들을 이긴다. 100% 승리한다.

그러므로 정말 갓난아기처럼 말씀을 믿고 따라가라. 자신의 생각이나 의지나 경험이나 지식이나 이성이 아니라 약속의 말씀을 믿고 따라 가라. 세상 사람들이 가는 길이나 세상의 풍조나 가치관이나 관습이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좇지 말고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말씀을 믿으라. 십자가를 푯대삼고 달려가라. 세상의 어떤 유혹이나 핍박이나 회유에 굴복하지 말고 말씀을 믿고 따라감으로 진정하고도 완전한 승리자가 되자.

3.인류의 완전한 소망

하나님의 약속과 맹세의 확실성에 대하여 말씀하신 다음에는 그 안에 완전한 소망이 있음을 말씀하신다. 히6:18~20을 보라.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하지 못할 사실로 말미암아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은 우리에게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여기서는 이 약속과 맹세를 하신 목적과 그 확실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먼저 약속과 맹세를 주신 목적은 18절에 있다. 즉 이 두가지 변할 수 없는 사실 즉 하나님의 약속과 맹세로 인하여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은 우리에게 큰 안위를 주시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맹세하신 일이기 때문에 너무나 확실히 이루어질 분명한 사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 대한 약속과 맹세로 인하여 우리가 확실한 소망 가운데 안위를 받으며 살게 하셨다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정말 너무나 확실한 소망과 안위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망은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 대한 소망인데 이 소망은 질적으로도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완전한 소망이요, 또한 확실성도 하나님의 약속이요 맹세이기 때문에 너무나 분명한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이보다 더 큰 소망이 어디 있으며, 이보다 더 큰 안위가 어디 있는가? 이보다 더 큰 복이 어디 있는가? 이보다 확실한 사실이 어디 있는가? 그러므로 정말 우리가 가진 이 분명하고도 확실한 소망안에서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그 영광의 나라에 대한 소망가운데 안위받고 기빠하며 주님과 동행하자.

그래서 19절에서는 이 소망은 영혼의 닻과 같아서 이 소망을 가진 자는 반드시 휘장안에 즉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게 된다고 하셨다. 영혼의 닻이란 영혼이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지 안고 하나님의 품안에 온전히 거하게 하는 힘을 말한다. 즉 이 하나님 안에 있는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 대한 소망 안에 있으면 결코 세상 물결에 휩쓸려가지 않고 반드시 휘장 안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망 위에 굳건히 서 있는 자의 영혼은 평안을 누린다. 세상 물결에 떠 밀려다니지 않는다. 사람들을 따라 이리저리 비틀거리지 않는다. 세상의 것 때문에 낙심과 원망과 절망과 불평과 근심과 걱정하지 않는다. 영원한 소망, 영광스러운 승리가 우리에게 영혼의 닻이 되어 끝까지 인도해 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더욱 약속의 말씀위에서 흔들리지 않고 주님과 동행함으로 더욱 풍성한 은혜를 누리자.

더구나 20절에서는 예수께서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셔서 우리를 위하여 휘장안에 들어가셨다고 말씀한다.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셨다는 것은 우리를 위해 천국을 예비하기 위하여 그리고 부활 승천하셔서 천국으로 올라가시는 그 모습을 직접 보여주어 우리로 하여금 천국이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셨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과정이 없어도 너무나 분명한 사실이지만 예수님이 먼저 부활하셨고, 예수님이 먼저 승천하셨고, 영원한 휘장속으로 들어가심으로 영원한 영광의 나라가 있음을 더욱 똑똑히 우리에게 보여 주셨으므로 그 나라는 더욱 확실하게 우리에게 알려진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소망은 더욱 확고부동하게 된 것이다.

사실 이것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어디 있나? 하나님이 약속하셨고, 말씀하셨고, 맹세하셨다. 그 약속대로 이루어져 가고 있다. 게다가 예수님께서 직접 보여주셨다. 말씀하셨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셨다. 계22:5절에서는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고 하셨다. 그리고 직접 오백여문도들이 보는 가운데 그 나라로 들어가셨다. 우리를 위하여 그 나라를 예비하고 계시다. 얼마나 더 증거를 요구하랴!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복을 약속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영원한 천국을 맹세까지 하시면서 약속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자. 또한 그 소망만이 완전한 소망이며, 영혼의 닻이며 우리에게 진정한 안위를 주는 소망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소망가운데 기뻐하며 주님과 동행하자. 나아가 그 소망은 하나님의 약속하신 소망, 예수님이 먼저 들어가셔서 직접 보여주신 소망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그 소망위에 굳건히 서서 언제 어느 때 어느 상황에서도 세상 물결에 휩쓸려가지 말고, 세상의 유혹과 핍박과 도전에 굴하지 말고 온전히 주님과 동행할 때에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기에 부족함이 없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