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혜사 성령님에 대하여 설교하려고 합니다. 저는 기독교 신앙중에 성도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영역이 바로 성령 하나님에 관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성령님을 오해하는 것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신비주의나 초자연적으로만 성령을 이해하려는 시도입니다. 표적과 기적이 바로 성령사역이라 가르칩니다. 어떤 부흥집회에 보면 강사들이 성령받았는가? 물어봅니다. 신비한 체험, 불체험을 했는가 묻는 겁니다. 안받았으면 그거 이상한 겁니다. 또 하나 극단은 뭐냐? 실제 성령의 일하심에 대하여 일반 성도들이 거의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겁니다. 그저 교리상으로만 성령님이 일하신다 생각하는 것입니다. 과하거나 모르거나! 그래서 오늘 저는 예수님이 성령님에 대하여 뭐라고 알려주셨는지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성령님 물론 초자연적으로도 역사하십니다. 하지만 성령은 초자연적으로만 일하신다! 그건 올바른 게 아닙니다. 초자연적으로도 일하시지만 거의 대부분 우리 일상영역 속에서 일하십니다. 오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령님에 대하여 그분은 보혜사라고 하십니다. 보혜사는 보호하고 은혜로운 스승이라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 각주에 보면, 보혜사: 변호해주고 도와주는 분, 변호사, 도우미, 이런 뜻입니다. 영어성경은 대문자 C를 써서 Counselor라고 번역했습니다. 그러므로 삼위일체 중 우리에게 가깝고 가장 익숙한 분이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요한복음 13장부터 17장, 이게 예수님과 제자들 유월절 만찬 마지막 대화입니다. 그날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후 주님 잡히시고 십자가에서 못박히십니다. 그러니까 오늘 본문, 예수님의 말씀은 제자들에게 유언같은 것입니다. 유언처럼 성령님을 약속하십니다. 예수님이 그래요. 나는 이제 아버지께 돌아갈 시간이고 아버지께서 성령을 보내주실 것이다! 그리고 정말 50일 후 그 일이 일어납니다. 오순절에 성령님이 오십니다. 제자들 120명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고 성령님이 내려오셨고 바람같이, 불같이 성령이 강림하셨고 제자들이 예루살렘 거리로 나가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전했고, 베드로가 설교하는데 3천명이 예수를 믿었습니다. 그래서 이땅에 교회가 세워집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이땅에 교회는 성령과 함께 세워졌습니다. 주님 다시오실 때까지 교회와 성령은 같이 갑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여러분이 성령이 우리 안에 오셔서 뭘 하시는지 두가지를 전하겠습니다. 첫째, 성령세례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안에 들어와 영원히 우리와 함께 사십니다. 둘째, 성령충만입니다. 성령은 우리안에 들어오셔서 말씀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그래서 순종하게 하고 성령의 열매를 맺게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십니다.

첫째, 성령세례입니다. 성령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시려고 우리 안에 들어오십니다.

16절을 다같이 한번 읽어봅니다. 예수님이 아버지께 구하십니다. 뭘 구하실까요? 아버지께 성령을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실 것이다. 다른 보혜사라는 말은, 먼저 오신 보혜사가 있다는 얘기죠. 예수님도 보혜사였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이 성령님을 제자들에게 보내달라 구하시는가? 이제 예수님이 하실 일,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 죄값 해결하는 일을 마치셔요. 그러면 예수님은 하실 일을 완수하였고, 그 다음은 성령님 일하실 차례입니다. 성령님은 영생을 자신이 직접 택배로 우리 안으로 배달하십니다. 이것이 예수믿을 때 성령이 들어오셨다! 이것을 거듭난다, 중생했다 라고 합니다. 이것을 예수님은 성령세례를 받는다고 하십니다. 성령이 내 안에 들어오신 사건, 이걸 다른 말로 성령의 인치심이라고 했어요. 고대사회에서 노예를 사면 주인이 노예의 몸에 불도장을 팍 찍어요. 너는 내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치심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성경적 성령론! 성령님이 이땅에 오셔서 하시는 일이 무엇인가? 가장 성경적인 대답이 이것입니다. 한 사람을 예수믿게 하여 구원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역사가 아니면 누구라도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할 수 없어요.

그런데 성령 하나님은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그 다음에 뭘 하시려는 것일까요? 성령님이 우리 안에 들어와 하시는 일 16절 마지막을 읽어봅니다. 같이 계시려는 것입니다. 영원히 같이 있고, 같이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생입니다. 성령님이 우리안으로 들어오시는 목적은 그가 영원히 너희와 함께 계실 것이다. 마치 친한 친구가 만나는 이유와 같고 사랑하는 남녀가 데이트할 때와 같아요. 왜 만나요? 좋으니까! 사랑하니까! 왜 결혼하려고 할까요? 좋으니까, 둘이 같이 살고 싶으니까! 결혼하면 좋은 것이 뭐냐? 저는 밤에 집 데려다주고 헤어지기, 이거 안해도 되어서 제일 좋았어요. 같이 문따고 한집에 들어가는 것이 좋아요. 이것이 성령 하나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신 가장 큰 이유예요. 이제 왜 예수님은 아버지께로 가시고, 성령님을 보내시겠다고 하셨는가? 분명해집니다. 왜 예수님과 성령님이 바톤터치를 하셨는가 이것입니다. 내가 너희와 영원히 함께 하겠다! 이 약속을 실현하시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 이것이 뭐죠? 임마누엘입니다. 예수님 다른 이름이 임마누엘이에요. 하나님은 처음부터 이게 목표예요. 아담과 하와를 만들고 에덴을 주시고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거부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떠나버렸어요. 이게 타락이고 이게 반역이고 이게 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그 영원한 계획을 포기하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출애굽 구원을 시키십니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광야에서 그들과 함께하시려고, 이게 임마누엘이죠. 그래서 모세에게 거룩한 천막을 짓도록 명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출애굽 광야성막은, 다윗과 솔로몬에 와서 성전이 됩니다. 그리고 복음서에 이제 예수님이 오셔서 선언을 하십니다. 이 성전은 바로 나다 하셨습니다. 임마누엘! 그런데 오늘 주님이 제자들에게 뭘 약속해요? 이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면, 하나님과 우리들이 화해할 길, 다시 함께할 길이 마련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육체로 부활하셨고, 이 부활하신 몸의 형태는 예수믿는 자들이 마지막날에 부활할 그 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는 방식은 뭘까요?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는 일입니다. 가장 확실하고 영원토록 하나님과 우리가 함께하는 방법, 함께 사는 방법이 뭐예요? 성령 하나님이 내 안으로 들어오시는 것, 그래서 영원히 함께 사는 것입니다. 에스겔 37장에, 하나님이 이스라엘백성에게 이런 약속을 하십니다. 내가 나의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나의 영원한 집이 너희 가운데 있게 하리라. 20절로 가봅니다. 아주 신비한 말씀이 나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서로 안에 계십니다. 그럼 예수믿는 건 뭐예요? 삼위일체 하나님 안으로 들어갑니다. 예수님의 신비한 말씀이, 그 날에 너희가 알게 된다. 나는 내 아버지 안에 있고 너희는 내 안에 있고, 내가 너희의 안에 있다. 너희가 이것을 알게 될 것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우리 안에 들어와 사신다. 내가 또 삼위일체 하나님 안으로 들어간다. 이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믿는 것이고, 이것이 성령하나님이 우리에게 들어오신 이유입니다. 영원히 같이 사시려는 것, 이것이 영생이고 천국입니다.

여러분 사실 이것 우리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3차원으로는 못풀어요. 물리학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A가 B안으로 들어가려면 A가 B보다 작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나라는 물리학이 아닙니다. 아들이 아버지안에, 아버지가 아들안에, 성령은 아들 안에, 아들은 성령안에, 예수님이 우리 안에, 우리는 삼위일체 안에. 세상논리로 설명이 불가능하지만 하늘나라 논리로는 가능합니다. 하나님이 내 안에 들어오셨고 영원히 함께 사시겠다는 것입다. 그러면 하나님이 작아졌다는 뜻도 되지만, 내 속이 하나님이 영원히 거하실 정도로 엄청 크다는 말도 됩니다. 여러분, 신이 우리 속에 들어와 사신다. 이것은 너무 엄청난 것입니다. 오늘 이후 저는 여러분이 이 성령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일이 점점 익숙해지기를 바랍니다.

둘째, 성령충만입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말씀을 깨닫고 변화되게 하십니다.

26절을 다같이 읽어봅니다. 이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성령의 약속입니다. 보혜사 성령을 아버지께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제자들에게 보내주십니다. 그러면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성령님께서 하실 일, 그가 너희에게 가르쳐주실 것이며, 내가 너희에게 말한 것들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 예수님은 이게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3년간 열심히 가르치시고, 제자들 눈에 기적을 베풀어주시고, 죽은 자 살리시고, 병자들을 많이 고치시면서, 하나님나라를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 들어도 깨닫지 못합니다. 3년 제자훈련 마지막 코스에, 예수님이 내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거기서 고난받고 죽는다, 죽은 지 사흘후에 살아난다. 이 말씀 하셨을 때, 베드로가 정색하면서, 주님을 강력히 말립다. 제자들 열두명, 예수님이 이땅에 오셔서 하실 일이 뭔지를 모릅니다. 섬김의 종 얘기도 몰라요. 세족식을 해줘도 몰라요.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 새 계명을 알려줘도 못깨달아요.

그런데 왜 그래요? 아직 너희에게 성령이 임하지 않아서 그렇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해요. 성령이 없다는 말은, 제자들에게는 참 어정쩡한 거예요. 오늘날 그에게 성령이 없다는 말은, 그가 예수님을 안믿는다 라는 뜻과 같은 말입니다. 성령이 들어오면 거듭남인데, 예수를 믿으면 성령이 들어오십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지금 예수님을 믿어요. 그런데 성령이 아직 임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오늘날로 말하면, 예수님은 믿지만 성령님의 역사를 깨닫지못하는 아주 생초보 신자정도 차원입니다. 믿음이 없는 것은 아닌데 믿음이 아주 미약하고 취약한 상태입니다. 고린도 성도들에게, 사도바울이, 너희는 성도는 성도인데, 육의 사람같다 그래요. 육의 사람은 성령이 없는 사람, 예수안믿는 세상사람과 수준이 같다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날 교회안에 이런 차원의 교인들, 육의 사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26절을 보세요. 성령이 오시면 하실 일이 뭡니까?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줄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 것을 생각나게 할 것이다. 생각나게, 이것은 영어로 remind예요. 잊어버린 걸 다시 기억나게 명확히 해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령님을 보혜사입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들어와, 말씀을 가르치고, 생각나게 해주고 깨닫게 합니다. 조용히 잔잔히 자연스럽게 소리없이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뭔가 아하 깨달아지거나, 설교말씀 들을 때 내 가슴에 어떤 말씀이 딱 꽃히거나, 가슴이 좀 먹먹해지거나, 울컥해지면서 회개할 마음이 들거나, 또는 전에는 이걸 깨닫지 못했는데, 생각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아 이거구나! 하나님이 해주신 일이나! 생각이 날 때가 있어요. 바로 이것입니다.

삶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삶공부 과제를 하다가, 아 이거 딱 뭐가 깨달아질 때, 뭐가 안개가 걷히는 것처럼, 눈이 열릴 때, 뒤통수 맞은 것처럼 눈이 번쩍할 때, 예배시간에 누가 간증을 해서 그냥 별 생각 없이 듣고있는데 밀물같이 몰려와요. 아 내 인생도 저런 일이 있었구나! 와 내가 아무 생각없이 짐승같이 살았구나! 이것을 애통이라고 합니다. 이런 종류의 깨달음이 바로 성령이 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됩니다. 십자가의 복음이 깨달아집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그래서 성령의 역사가 있으면 순종하게 됩니다. 그때 하나님의 성품이 열매맺는 것입니다. 내가 옛성품을 버리고, 육체의 소욕을 버리고 주님이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 자기를 부인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23절로 가봅니다. 이렇게 순종하는 일을 뭐라고 하시죠?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킨다 그래요. 사도바울은 이걸, 성령을 좆아 행한다그래요. 성령의 소욕입니다. 그런데 주님을 사랑하는 자는 주님의 말을 지킵니다. 23절을 읽어보면 놀라운 가르침이 나옵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가 순종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내 아버지와 나는 그에게로 가서 그 사람과 함께 살 것이다. 이 말씀이 뭡니까? 순종하는 사람이 있으면 삼위일체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찾아갑니다. 가서 하시는 일이 뭐예요? 그와 함께 산다. 영어성경을 보다가 제가 놀랐어요. 이렇게 나옵니다. 우리가 가서 우리 집을 그와 함께 만들 것이다. 이 집은 하우스가 아닙니다. HOME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HOME을 순종하는 사람과 함께 만든다는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짓는 HOME이 하나님나라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순종하여 하나님의 성품으로 변화되면 성령의 열매가 맺어집니다. 이것을 바로 성령충만이라고 합니다. 성령님이 점점 내 안을 다스려가시는 것, 그것이 뭐라구요? 하나님이 살 집, HOUSE가 아니고 HOME을 짓는 일입니다. 그러면 무슨 일이 생겨요? 27절입니다. 그때 평화가 임해요. 평강이 시작됩니다. 성령의 역사가 임하여, 내가 말씀을 깨닫고, 순종하면 성령이 나를 전폭적으로 다스려요. 삶에 평화가 임해요. 이 평화가 바로 구약에 약속하셨던 샬롬입니다. 영적으로 점점 내 안에 옛사람이 물러가고 성령하나님이 힘있게 다스려가시는 상태, 이게 영적 승이리고 승리의 전리품이 평강입니다. 엄청난 안정감과 견고함,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난공불락의 인생이 됩니다. 아무도 건드릴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샬롬입니다.

오늘 두가지로 성령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말씀드렸습니다. 가장 먼저 성령님은 내 안에 들어오십니다. 이게 성령세례이고 이게 성령의 인치심, 너는 내 것이라! 아하 성령님은 나와 함께 사시려고 나에게로 오셨구나! 주의 영이 함께 함이라! 아하 성령님은 내 속에서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하여 열매를 맺게 하시는구나! 이것입니다. 물론 초자연적으로, 신비한 체험으로 성령님이 역사하는 일도 없지 않습니다. 그런 체험이 있으면 아 이렇게도 역사하시는구나 감사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신비한 초자연적 체험이 아니어도, 이미 성령님은 내 안에 들어오셨어요. 비둘기처럼 온유하신 은혜의 성령님이 내 안에 오셔서 거친파도같이 출렁거리는 마음을 어루만져주십니다. 내게 위로를 주시고 평강을 주시고 새 힘을 주십니다. 이 보혜사 성령님과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성령님께 순종하여 반드시 열매를 맺으시기 바랍니다. 이게 샬롬입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이 여러분에게 부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