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어린이주일로 지키는 주일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여러분 가정들이 더없이 행복한 가정들로 세워져 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가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만큼 소중합니다. 그런 가정이 요즈음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이혼율이 높아지는 데다, 많은 젊은이들이 결혼을 포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과연 다음 세대에 희망이 있을까 몹시 걱정이 되는데, 이런 걱정은 우리 모두의 걱정이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한 사역자 중의 한 사람인 잭 프로스트의 아버지는 군인 출신으로 매우 엄격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머리를 반드시 짧게 깎아야 했고, 말 한마디 친근하게 한 적 없는 전형적인 군인이었습니다. 그런 아버지에 대한 반항으로 잭 프로스트는 집을 나가 마약을 파는 가게에서 일을 하게 됐고, 마침내 마약 중독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아버지는 끊임없이 그와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그가 일하는 가게를 1년 동안 400번 찾아올 정도로 끈질겼습니다. 그러나 잭 프로스트는 고집스럽게 아버지를 외면하며 단 한 번도 만나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잭 프로스트는 기적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고, 이후 사역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는 곧 유명한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와 친밀한 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는 탓에 교인들과도 불화했고 결혼해서 아내와 자식들과도 관계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로 인해 괴로운 시절을 보내다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만나 친밀한 사랑을 경험하면서 관계의 문제를 해결 받게 됩니다.

  잭 프로스트는 복음서에 등장하는 탕자의 비유를 새롭게 해석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탕자의 비유를 읽으면서 자식의 입장에서만 생각해 왔습니다. 자신의 욕심으로 아버지의 품을 떠나 살다가 모든 것을 다 잃은 후에야 비로소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고 다시 돌아왔다는 아들의 이야기로 이 비유를 읽어온 것입니다. 그러나 잭 프로스트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들이 아니라 아버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제야 자신을 만나기 위해 아들이 일하는 가게의 문이 닳도록 찾아온 아버지의 애타는 마음을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깨달은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아! 아버지가 나를 끝까지 기다리고 계셨구나!’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 가장 큰 축복은 하나님과 친밀한 만남이 회복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신앙 공동체인 교회에 모인 우리가 받는 가장 큰 축복은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된 사람들을 만남으로 우리 삶이 회복된다는 것입니다. 탕자와 같은 우리를 끝까지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무너져 가는 가정을 살리는 길인 줄로 믿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아버지가 맏아들에게 축복을 베푸는 풍습이 있습니다. ‘장자의 축복’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본문 말씀인 창세기 27장을 보면, 야곱이 쌍둥이 형 에서에게 내릴 이삭의 축복을 가로채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냥에서 돌아온 에서는 나중에서야 자신이 받을 축복을 야곱이 가로챘다는 사실을 알고 아버지에게 가서 울며 내게도 축복해 달라고 말합니다. 도대체 아버지가 아들에게 축복을 베푸는 것이 어떤 영향력이 있기에 두 아들 간의 다툼을 만든 것일까요? 가정의 문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요? 이제 오늘의 본문 말씀을 다시 읽고 묵상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세워 나가기 위한 하나님의 원리를 살펴보는 가운데, 여러분의 가정들과 여러분 자녀들이 앞으로 세워 나가야 할 가정들이 행복한 가정들로 세워져 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다시 한 번 간절히 축원합니다.

  행복한 가정을 세워 나가기 위한 하나님의 첫 번째 원리는 바로 ‘스킨십’, 곧 ‘신체 접촉’ 입니다. ‘애정 어린 접촉을 많이 하는 것’이 행복한 가정을 세워 나가는 첫 번째 원리라는 것입니다. 이삭이 야곱을 에서로 착각하고 축복하는 장면에서 이삭은 눈이 어두워 그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그때 이삭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내게 입 맞추라.” 야곱이 아버지의 말에 따라 가까이 다가가 입을 맞춥니다. 그러자 이삭은 아들의 향취를 맡는 신체적 접촉을 통해서 아들을 축복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네 살짜리 어린 소녀가 폭풍이 치는 한밤중에 무서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뇌성과 함께 번개가 내리치는 순간, 아이는 침대에서 뛰어내려 쏜살같이 달려 나가 아빠의 품에 안겼습니다. “아빠, 너무 무서워요.” 그러자 아버지가 아이의 두려움을 달래려고 애를 쓰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딸아, 무서워하지 마라. 항상 너의 곁에 계시는 하나님이 너를 보호해 주신단다.” 그러자 어린 소녀는 아버지에게 꼭 매달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은 저도 알아요. 하지만 지금 저에게 필요한 것은 아빠예요!” 혹시 자녀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은 없습니까? “하나님이 너를 지켜 주실 거야.”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어린 소녀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의 따뜻한 품입니다.

  저는 요즘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한창 부모의 따뜻한 품에서 어리광을 피워야 할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맡겨집니다. 최근에는 어린이집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이 종종 뉴스거리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아이들이 부모의 손을 떠나 지내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부모와 놀이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미국과 독일 등지에서는 최근에 어린 아이들을 엄마가 돌보자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운동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부득이하게 아이를 공공기관에 맡겨야 하는 사정은 알겠지만, 그래서 엄마가 직접 아이를 돌보는 문제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그럼에도 아이는 부모의 따뜻한 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부모와 따뜻한 신체적 접촉을 많이 하고 자란 아이는 행복을 느끼면서 자라나게 되고, 결국에는 성장해서 건강한 가정을 세워나가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할 수 있는 대로 자녀들과 함께 애정 어린 신체 접촉을 많이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약성경 마가복음 10장 14절~16절 말씀을 보면, 부모들이 자녀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온 사실을 말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13절 말씀은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그런 사람들을 꾸짖는 것을 보시고 그들에게 노하시고는 어린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신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따뜻한 손길에서 충족을 얻습니다. 아이들만 그런 게 아니라 어른들도 신체 접촉을 통해서 충분한 사랑을 확인합니다. 아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신체 접촉은 주방에서 일할 때 남편이 뒤에서 가만히 안아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가정에서 자녀에게, 남편과 아내에게 자주 신체 접촉을 해주십시오. 스킨십 자체가 축복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지금보다 더 자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행복한 가정을 세워 나가기 위한 하나님의 두 번째 원리는 바로 ‘축복의 말’입니다. ‘마음속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행복한 가정을 세워 나가는 두 번째 원리라는 것입니다. 본문 29절 말씀을 보면,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이삭은 야곱에게 손을 얹었을 뿐 아니라 그의 입으로 축복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이보다 더 큰 복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축복이었습니다.

  자녀를 위해 이런 축복을 하십니까? 보통 마음에 담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국의 부모들은 이런 말을 입 밖으로 잘 꺼내려 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경상도 부모들은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녀를 축복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마십시오. 끊임없이 신체 접촉과 말의 표현으로 축복해 주십시오. 

  하나님은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시고 그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아브라함’은 ‘너는 열국의 아비가 되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이름을 부르면서 동시에 이 같은 축복을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장 42절 말씀에서 형제 안드레에게 이끌려 예수님 앞에 온 베드로를 보시고는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고 그를 축복하시며 그의 이름을 바꿔 주셨습니다. ‘게바’라는 말은 아람어로 ‘돌, 바위’를 뜻하는 단어인데, ‘게바’를 그리스어로 옮기면서 ‘베드로’라는 이름이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시몬의 이름을 그렇게 바꾸어 불러주심으로 ‘반석같이 살라.’고 축복하셨던 것입니다.

  자녀에게 어떤 축복의 언어를 쏟아 내고 있습니까? 부모가 자녀를 향한 말의 표현에는 권세가 있음을 믿으시고 가능하면 자주 축복하는 말을 표현하시기를 바랍니다. 유교 사회에서 자란 아버지들은 말로 표현하는 훈련이 안 되어 있습니다. 그저 마음속으로만 ‘내가 돈 벌어 잘해 주면 되지’, ‘경제적으로 안정되면 되지’ 하다가 자녀를 축복해 줘야 하는 때를 놓치게 됩니다. 그러나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자녀에게 축복의 말을 해줘야 하는 그때를 그냥 지나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미국의 유명한 목사님 중에 케리 슉 목사님이 있습니다. 이 목사님은 1993년에 8명의 교인들과 함께 우드랜즈 펠로십 교회를 창립해서 혁신적이며 창조적인 목회를 하고 있는 목사님입니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주목받는 커뮤니케이터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고 변화되도록 가르치고 양육하는 데 전심전력하고 있는데, 이 케리 슉 목사님의 설교는 매주 텔레비전으로 방송되며,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200여 나라에서 시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목사님은 그의 책 ≪Be the message≫에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집에서 성탄절 설교를 준비하던 어느 날, 대학을 다니던 아들이 “아빠, 저 할 말이 있어요.”하자 그는 얼굴도 들지 않고 “그래, 조금 있다가 얘기하자.”고 했답니다. 얼마 후 설교를 하기 위해 교회에 가는데 아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는 내가 아빠에게 찾아가서 이야기했을 때 저를 쳐다보지도 않고 이야기하셨어요.” “얘야,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라 설교를 준비하느라고 그런 거란다. 아빠는 널 여전히 사랑한다.” 이때 아들의 말이 목사님의 마음을 쳤습니다. “아빠, 저는 아빠에게 일보다 더 중요한 존재가 되고 싶어요.” 그날 그 목사님은 운전을 하면서 하염없이 울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자신은 늘 아들에게 ‘나에게는 너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라고 말해 왔구나 하는 후회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시간이 지나면 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언제까지나 아이들로 있을 것 같지만 아이들도 어느 새 어른이 됩니다. 필요한 때 필요한 말을 해주는 것이, 마음속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행복한 가정을 세워 나가는 두 번째 원리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행복한 가정을 세워 나가기 위한 하나님의 세 번째 원리는 바로 ‘공감’이라는 것입니다. ‘자녀에게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행복한 가정을 세워 나가는 세 번째 원리라는 것입니다. 양손을 합쳐서 손가락이 네 개뿐인 피아니스트인 이희아 자매가 있습니다. 선천성 사지기형 1급 장애로 손가락이 네 개며 무릎아래 다리가 없을 뿐만 아니라 지능수준도 비장애인에 비해 낮기 때문에 악보를 잘 보지 못해 다른 사람의 연주를 듣고 수십 번의 연습으로 외워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도전을 주는 자매입니다. 보통 사람의 눈에는 한없이 작아 보이는 희아 자매를 향해서 그녀의 어머니는 “너는 특별하단다.”라고 끊임없이 축복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희아 자매의 얼굴은 항상 밝고, 피아노 소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축복’이라는 말은 ‘어떤 것을 귀하게 여긴다.’는 뜻입니다. 히브리어로는 ‘엎드려 무릎을 꿇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축복은 그 대상을 귀하게 여겨야 할 수 있습니다. 엎드려 무릎을 꿇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창세기 49장 22절 말씀을 보면, 야곱이 그의 아들 요셉에게 이렇게 축복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아버지 이삭에게 축복을 받은 야곱이 아들 요셉에게 예언적인 축복을 해 주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삭은 여자 아이 같은 성품의 야곱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눈에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며 이삭은 야곱을 축복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이삭의 축복대로 야곱의 삶이 이루어져 갔습니다. 우리도 자녀들을 보면서 현재의 상황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며 미래의 자녀의 모습이 아주 가치 있는 사람으로 바뀌어져 갈 것을 기대하고 기도하며 축복해야 합니다. 이것이 행복한 가정을 세워 나가는 세 번째 원리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지나온 시간 속의 제 모습을 떠 올려 보았습니다. 어느새 제 나이는 환갑의 나이가 되었고, 아내도 이제 환갑을 코앞에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으며, 아이들은 서른을 넘긴 나이가 되어버렸는데, ‘참 많이도 부족한 남편이고 아빠였구나!’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행복한 가정을 세워 나가는 이 세 가지 원리를 진작 알지 못했고, 이렇게 살아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서른 살의 나이에 목회를 시작해서 목회를 한 지 이제 막 30년의 세월이 흘러갔는데, 성도들에게도 ‘참 부족함이 많은 목사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서 더 큰 후회를 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더 많이 애정 어린 신체 접촉을 하며 살아가고, 충분히 표현해 주고 축복해 주며 살아야겠습니다. 자녀들을 향해서는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 소망의 미래를 바라보며 자주 축복해 주어야겠습니다. 성도들을 향해서도 그렇게 하며 남은 10년의 세월 동안 주어진 목양을 감당해 가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살아갈 때, 가정이 행복한 가정으로 세워져 갈 것을 믿기 때문이며, 성도들이 더 행복한 믿음의 사람들로 세워지고 교회는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생기가 넘치는 은혜롭고 건강한 공동체로 세워져 갈 것을 믿기 때문이며, 이런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리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세워나가기 위한 세 가지 원리를 새롭게 깨우쳐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세워 나가고, 행복한 교회를 세워 나가는 일에 우리 모두가 함께 서로를 격려하고 기도해 주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은혜가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