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선한 일에 힘쓰라

말씀 : 딛3:8~11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도 선을 따르고 진리를 따라야 한다. 심지어는 우리에게 악으로 대하는 자들에게도 선으로 대해야 한다. 심지어는 원수를 축복해야 한다. 그게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게 선이고, 그게 서로 사는 길이다. 더구나 우리도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긍휼로 하나님의 은총을 덧입어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들이다. 우리도 일만달란트 빛을 탕감받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처럼 선하고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

바로 그런 삶이 물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 자신이 주님 안에 있는 은혜의 풍성함을 누리며 세상에 생명과 기쁨과 은혜를 가져다 주는 복된 삶이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서도 그런 말씀을 주고 계신데 이 말씀들을 묵상하며 마음속에 새길 때에 우리 모두가 믿음의 사람으로써 하나님의 뜻에 합당할 삶을 통하여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주님 안에 있는 은혜의 풍성함을 마음껏 누리는 복된 삶을 살아가자.

1.하나님의 말씀을 굳세게 말하라.

딛3:8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이 말이 미쁘도다 : 미쁘다는 것은 믿을만한, 신실한, 신뢰할만한 이라는 말씀. 즉 앞에서 한 모든 말씀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완전히 오류가 없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말을 힘있게 전해서 그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여기서 굳세다는 뜻은 강력하게, 확실하게 라는 의미로 앞에 말씀들을 어떤 권위를 가지고 소신껏 분명히 확실하게 누가 뭐래도 흔들리 말고 선포하라는 뜻이다.

그렇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 어떤 시대 어떤 상황에서도 완전하게 선하고 신뢰할만한 말씀이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완전한 말씀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누가 뭐라고 하던 시대가 어떻게 변하든 어떻게 왜곡된 가치관이 세상을 지배하든 있는 그대로 확실하게 증거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이 필요와 요구를 환경과 상황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된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달콤하고 연하고 가려운데만 긁어주는 그런 말씀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하나님 앞에서 옳은 것이 무엇인지 말씀대로 전해야 하는 것이다.

비단 하나님의 말씀만 그런 것은 아니다. 일상적인 삶속에서도 그냥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가서는 안된다. 정말 옳은 길을 가야 한다. 특별히 요즘은 완전히 인본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모든 것이 사람중심이다. 물론 사람이 중요하다. 그러나 사람이 다 옳은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요구가 다 정당한 것은 아니다.

그리스가 월급을 줄이고, 복지를 축소시키는 등 긴축재정을 한다고 하니까 백성들이 데모를 하고 난리다. 그리스는 구제금융을 받지 않으면 나라가 망할 위기다. 그래서 유럽연합에서 긴축재정을 하지 않으면 구제금융을 못해주겠다고 하여 의회에서 긴축재정안을 통과 시킨 것이다. 그랬더니 백성들이 데모를 하고 불을 지르고 약탈을 하고 난리다. 물론 나라가 그렇게 된데는 지도자들의 책임이 크다. 백성들은 왜 니들이 잘못해 놓고 우리에게 고통을 주냐며 난리인 것이다.

그러면 백성들은 책임이 없나? 그동안 세금은 적게 내고 월급 많이 받고 많은 복지 혜택을 주니까 그냥 좋다고 받지만 않았나? 아니 오히려 더 달라고 난리를 치지 않았나? 결국 무슨 돈으로 하나? 빚으로 한 거다. 그러니 나라가 빚더미에 올라 부도위기에 몰린 것이다. 그러니까 정부나 백성이나 똑같이 잘못한 것이다. 백성들은 나라가 어떻게 되든 당장 많은 복지 혜택을 누리게 해준다고 좋다고 찍어 줬고, 정부는 내 돈이냐 네 돈이냐 하면서 인기나 얻으려고 빚을 얻어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그러니 나라가 망할 수 밖에...

요는 우리는 정말 옳은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의 생각도 좋고 상황도 좋지만 정말 바른 길을 택해야 한다. 인본주의적인 사고에 빠져 그저 사람들의 입맛에만 맞추려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야 한다. 일상적인 삶속에서도 우선 편하고 좋고 달콤한 것보다 진리를 택해야 한다. 바른 길을 택해야 한다. 결국은 그게 사는 길이다. 그게 생명의 은총을 누리는 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주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고 바르게 듣고 바르게 진리를 따라 살아갈 때에 더욱 생명의 은총을 온전히 누리는 삶을 살아가자.

2.선한 일에 힘쓰게 하라.

딛3:8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이 말이 미쁘도다. 모든 말씀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완전히 오류가 없고 믿을만하고 신실하고 신뢰할만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말을 힘있게 전하여 그 말씀대로 살아가게 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이 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앞에서 무슨 말씀을 주셨나? 우리도 전에는 형편없는 죄인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나 우리를 중생의 씻음과 새롭게 하심으로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셨다. 이 사실을 분명히 가르쳐서 선한 일에 열심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라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영광의 나라를 바라본다면 선한 일에 힘써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은 단지 우리가 구원받고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 뿐만 아니라 구원받았기 때문에, 그 나라를 바라보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선한 일에 힘쓰는 자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

당연하지 않은가? 우리가 이 큰 은혜를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영광의 나라를 상속받게 되었다. 그러면 당연히 선하고 의롭고 진실하신 하나님을 따라 선을 행해야 한다. 영광의 나라를 바라보기 때문에 이 땅에 소망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이 있고, 거기에 모든 좋은 것들이 있고, 우리가 그 앞에 서야 할 것이기 때문에 세상의 영광보다는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기에 선을 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아름다운 일이고 나와 너에게 유익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값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을 기억하며 일차적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자. 감사와 영광을 돌릴 뿐 아니라 우리가 어떤 신분인지 우리에게 정말 좋고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서의 삶에 합당한 것인지, 하나님 앞에 어떤 모습으로 설 것인지를 늘 깊이 묵상하며 선을 행하는 삶을 살아가자. 그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상을 빛을 발하고 주님의 은총 더욱 충만히 누리는 복된 인생이 되자.

3.쓸데없는 변론이나 분쟁을 피하라.

딛3:9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선을 행하기에도 부족한데 공연히 헛된 변론이나 분쟁이나 다툼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그것은 시간 낭비일 뿐 아니라 우리에게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하는 헛된 것이기에 그 자체로서 하나님 앞에 죄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어리석은 변론은 무가치한 언쟁을 말한다. 그것이 세상적인 변론이든 성경안에서의 변론이든 변론은 믿음생활에 도움이 되지않는 시간 낭비일 뿐이라는 것이다. 세상적인 것이든 성경적인 것이든 어떤 문제를 가지고 내가 옳으니 니가 옳으니 하면서 논쟁할 시간이 있으면 그 시간에 나가서 선을 행하라는 것이다. 성경의 말씀은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다만 순종의 대상이요 믿고 따르는 것뿐이지 왈가왈부 해야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성경을 옳게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때로는 연구하고 토론해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논쟁들은 인간적인 생각에서 나온 것이요, 자기주장에 불과한 것이다. 우리는 그저 말씀 안에서 해답을 찾고 그대로 행하면 되는 것이다.

족보이야기는 조상들을 미화, 신격화, 영웅화시켜 자신이 무슨 대단한 가문이나 되는 것처럼. 그래서 결국 자신도 대단한 사람으로 보이려고 허세를 부리는 것을 말한다. 물론 조상이 대단한 위인이었다면 자랑스럽기는 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그게 자신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자기가 위인이라야 자기가 대단한 거지 조상이 위인이라고 자기가 대단한가? 대부분 조상 들먹이는 사람들은 자신이 뭔가 시원찮은 사람이다. 자신이 올바르면 굳이 조상을 들먹일 이유가 없는 것이다.

율법에 대한 다툼이란 율법의 규정들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이다. 이것은 주로 유대주의자들에 의하여 자행되던 일인데 안식일을 준수함에 있어서 어디까지가 일이고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정결례는 어떻게 행해야하는지 그 구체적인 조항들을 가지고 이러니 저러니 왈가왈부하면서 자기 주장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 또한 헛되고 무익한 일이다. 말씀의 근본정신을 바르게 알고 몸과 마음과 삶이 정말 주님을 위한 것인지, 주님께서 합당히 여기시는 일인지 말씀을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정말로 그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인지 하나님이 우선적인 일인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인지는 조금만 생각해 봐도 알 수 있다. 말씀을 조금만 묵상해 보면 알 수 있다.

이런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데 무익한 일들이다. 결국 서로 자기 주장을 관철시켜 자기가 옳음을 보이려고 하는 것 뿐이다. 그래서 서로 잘났느니 못났느니 시끄럽게 떠들어대게 만들고 그래서 변론이 생기고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유익은커녕 하나님의 나라를 허물어버리는 결과만 가져오는 것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저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 앞에 엎드리라. 조용히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 쓸데없는 것 가지고 변론하고 논쟁하고 주장하는 시간에 조용히 말씀 묵상하고 그 말씀대로 선을 행하는 일에 힘쓰라.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하나님의 은총을 풍성히 누리는 복된 삶을 살라.

4.이단에 속한 자에 대한 태도

딛3:10,11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한마디로 이단적인 사상을 가진 자와는 공연히 쓸데없는 변론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한두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는 말씀이다. 그러니까 일단은 이들도 긍휼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설득을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훈계는 강력한 경고의 말씀이다. 너의 생각을 틀렸다. 마귀의 역사다. 끝까지 그길로 가면 정죄를 받는다. 그를 미워하고 증오하는 마음이 아닌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강력하게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돌아서지 않을 때는 과감히 포기하라는 것이다.

포기한다는 표현이 좀 이상할지 모르지만 예수님께서도 포기할 것은 포기하셨다. 강제로 하지 않으셨다. 가룟 유다를 보라. 예수님의 열두제자가 아닌가? 그런데 그는 결국 예수님을 버리고 자기의 길로 갔다. 이단자들도 그렇다. 그들은 돌아올 확률이 거의 없다. 도리어 교회에 더 엄청난 악영향을 미친다.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게 접근하여 미혹하여 자기만 지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남까지 지옥으로 끌고 간다.

11절의 말씀이 그 말씀이다.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부패하여’ 양심도 신앙도 완전히 썩어서 회개의 기회가 거의 없고 결국 스스로 자기가 자기를 정죄하는 그런 삶을 산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이들과 계속 접촉하고 변론하고 상종하는 것은 백해무익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단자라고 해서 100% 다 마귀의 자식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들 중 일부가 돌아 올 가능성은 일을 것이다. 그러나 지극히 일부를 위하여 그들과 계속 변론하고 상종하는 것은 오히려 피해가 더 크다. 따라서 나머지 문제는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몇 번 강하게 경고한 다음에 상종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것이다.

이제 말씀을 마친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는 이 시대의 조류에 휩쓸리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고 바르게 듣자. 세상이 너무 인본주의에 빠져 있음에 유의하여 단순히 사람의 안목에 좋은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말씀을 따르고 옳은 것을 따르자. 우리는 선을 위하여 부름을 받은 자라는 사실도 잊지 말고 세상이 어떠하든 선을 행하자. 성경안에서든 밖에서든 무익한 변론에 빠지지 말고 그저 말씀에 순종하며 진리를 따르자. 말세가 가까울수록 이단자들이 극성을 부리는데 우리는 그들도 불쌍히 여기며 기도해야 되겠지만 그저 한두번 훈계한 후에 나머지 문제는 하나님께 맡기고 멀리하자. 이런 모든 삶을 통하여 세상에 빛을 비추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님 안에 있는 생명의 은총을 풍성히 누리는 삶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