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통의 축복

(창39:1-5)

오늘은 마지막 주일입니다. 이 마지막 주일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형통의 축복”입니다. 다같이 따라할까요? “형통의 축복”

일년 내내 코로나로 인해 힘들고 어려웠던 한 해를 마감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을 다시금 되돌아보면서 진정 형통의 축복을 맛보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 중 3절 말씀 다같이 함께 읽습니다. (시작)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여러분! 형통이란 무엇입니까? 무엇이 진정 형통한 삶입니까?

'형통하다'라는 말은 "만사에 막힘이 없이 모든 일이 뜻대로 잘 되어간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형통하면 우리는 실패하지 않고 계속 성공하는 것을 상상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하나님의 형통은 좀 다릅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요셉을 향해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바로 이것입니다. 창세기 39장 3절 하반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을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창세기 39장을 계속 묵상하고 또 묵상하면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신다.”는 말과 ‘형통’이라는 말이 늘 항상 같이 언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분!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형통은 모든 것이 자신이 계획한 대로 정확한 때에 정확한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주신 형통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형통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늘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신다.” 여러분! 형통이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 만사형통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이는 역으로 말해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내가 믿는다면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만난다 할지라도 나는 형통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형통한 삶이란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들어 응답해 주시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삶! 바로 그것이 진정 형통한 삶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은 요셉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사람이 형통한 삶을 사는 것인지, 형통한 사람의 비법이 무엇인지 분명히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통해 진정 형통한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우리 인생이 진정 형통의 축복을 맛보려면 첫째로, 우리 인생이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다같이 1절 말씀 함께 읽습니다. (시작)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요셉을 애굽으로 데리고 간 사람이 누구입니까? 요셉 자신이었습니까? 아니지요? 이스마엘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이 애굽으로 간 것은 자신이 성공하기 위해서 선택한 삶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이제까지 자기와는 전혀 무관한 사람들에 의해서 애굽에까지 오게 된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계획하심이었다는 사실을... 시편 105편 7절과 17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라. 그의 판단이 온 땅에 있도다... 그가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여러분! 누가 보내셨다고 말씀합니까?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그렇습니다. 요셉이 애굽에 팔려간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계획하심 속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이라는 것이 내가 주도해 나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주도해 나가시는 것임을 분명히 깨달아 아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장은 내 앞에 어려움들이 가득한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하나님께서 행하고 계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이제 부터라도 내 인생 내가 주도해 나가겠다고 더 이상 고집하지 마시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이것이 형통한 삶을 살기 위한 비법인 줄로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요셉은 바로 이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처음 그가 꿈을 꾸었을 때에는 모든 것을 다 얻은 것만 같았음에 틀림없습니다.

형들의 곡식 단이 자신의 곡식 단에 절을 하고 해와 달과 별들이 자신에게 절을 하는 꿈을 꾸면서 모든 것이 순탄하게 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떠했습니까?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까? 아니지요? 가면 갈수록 점점 더 꼬여만 갔습니다. 형들의 시기로 죽을 처지에까지 놓이게 된 겁니다.

다행히 목숨은 구했지만, 그는 노예 신세가 되고 맙니다. 그 곳에서 천신만고 끝에 주인에게 신뢰를 얻어 가정 총무가 되었지만, 이내 곧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영어(囹圄)의 처지가 된 것입니다.

그 어느 것 하나 그가 꿈꾸었던 대로 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 그는 얼마든지 회의를 느낄 만도 했습니다. 원망 섞인 말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요셉은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인생을 주도해 나가신다는 사실을 믿으십니까? 이 사실을 진정 믿으신다면 우리 또한 끝까지 인내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를 참고서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참으로 안타깝게도 우리는 조금만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쳐도 하나님을 향해서 원망과 불평을 마구 쏟아 붓곤 합니다.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반드시 도와 주십니다. 온전히 이끌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 32장 27절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결코 능치 못함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온전히 주도하실 수 있도록 우리 삶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고서 끝까지 참고 기다리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우리 인생이 진정 형통의 축복을 맛보려면 둘째로, 하나님과 함께하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2절과 3절 말씀 다같이 한 목소리로 읽습니다. (시작)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으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이처럼 성경은 요셉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표현은 아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전혀 두려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실패해도, 병이 들어도, 설사 죽는다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형통이라는 말은 히브리말로 '자라크'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장애물이 있는 곳을 '뛰어넘다' '건너가다' 또는 ‘번영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통이라고 하는 말은 이런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안 되다가도 잘 나가서 앞길이 확 열리고, 장애물이 있음에도 건너가고 넘어가서 결국엔 번영하게 되는 것을 형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형통이란 고난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뚫고 이겨내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할진대 우리에게 고난이 있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지 않는 것!’ 바로 이것이 진짜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오늘 이 시간, 우리에겐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는 바로 이 믿음이 필요합니다. 함께 한다는 말은 함께 산책한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우리들이 힘들어 지치면 하나님께서는 우릴 업어주시고 안아주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이 사실을 믿고 사는 사람들은 그 얼굴 표정이 확실히 다릅니다. 그 얼굴에는 근심이나 걱정의 빛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믿음 있는 사람과 믿음 없는 사람의 차이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마음 문을 열고 주를 맞이하면 우리의 가슴 속에 영원히 임재하시겠노라 말씀하십니다. 성경학자에 의하면 성경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말씀이 144번이나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임마누엘" 하나님이십니다. ‘임마누엘 하나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 형통의 축복을 주십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고난이 싫고 피하고 싶지만, 고난만이 드러낼 수 있는 역할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굳건한 믿음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있는지 없는지는 고난이 닥쳐올 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칠 때 비로소 하나님 당신을 향한 믿음을 확인하실 수 있었으며, 꿈꾸는 자 요셉이 종이 되어서 감옥에 들어갔을 때 비로소 그의 확고한 믿음이 확인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 다윗의 믿음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 때에 더더욱 분명히 확인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들 모두는 초지일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이 확신만큼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꿈과 소망이 있었던 젊은 요셉에게 있어 노예라는 신분은 참으로 견디기 힘든 크나 큰 고통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자기와 늘 항상 함께하심을 믿음으로 그는 오히려 만사에 형통한 자가 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좀 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신 것이지, 요셉이 하나님과 함께 하려고 노력한 결과가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언제나 요셉을 찾아 오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어떤 인간적인 노력을 해서 하나님과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릴 먼저 찾아오시는 분이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를 축복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십니다.

다니엘이 사자 굴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그를 찾아오신 분이 하나님이셨습니다. 그의 친구들이 풀무 불에 들어갔을 때, 그들을 보호하고 지켜주신 분도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와 늘 동행하는 분이시며, 늘 우리 가운데 거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삶이 진정 형통한 삶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부자가 되는 것이 형통한 것이 아닙니다. 명예를 얻는다고 해서 형통한 것이 아닙니다. 진짜 형통한 사람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에 오히려 이방신을 섬기게 되었습니까? 왜 그들은 세상 허탄한 것들을 의지하며 살게 되었습니까? 왜 그들은 끝까지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고 사신 우상을 섬기고 말았습니까?

하나님 보다는 눈에 보이는 세상 것들을 더 따랐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멸시천대하고, 불의한 방법으로 재물을 모았던 것도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시119:98) “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들이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시119:100) “주의 법도들을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나으니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는 바로 이것이야말로 진정 형통한 자의 복된 삶일진대 늘 항상 주님과 동행하면서 형통의 축복을 맛보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우리가 진정 형통의 축복을 맛보려면 셋째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다같이 4절과 5절 말씀 함께 읽습니다. (시작)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를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여러분! 요셉이 노예로 팔려간 집의 주인은 보디발이라는 사람이었는데, 그는 그 당시 바로 왕의 시위대장이었습니다. 시위대장이란 오늘날 대통령의 경호실장을 말합니다. 요셉은 대단한 권세를 가지고 있는 집에 노예로 팔려간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말씀을 자세히 읽어 보면, 요셉이 처음부터 보디발 장군의 가정 총무가 된 것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역시 평범한 노예였습니다. 다른 노예들처럼 온갖 어려운 일들은 다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가정 총무가 되어 집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크고 작은 일들을 관장하게 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는 그가 하는 일마다 잘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하는 일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그가 매사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주인의 말에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힘들다고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습니다. 어렵다고 투덜거리지 않았습니다.

신세 한탄을 하기 보다는 늘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통해 주인의 마음을 기쁘게 했습니다. 물론 성경에는 기록되지 않은 내용입니다. 하지만 얼마든지 이런 사실들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왜입니까?

우리가 만약 지도자의 위치에 있다면 당연히 보디발 장군처럼 늘 성실하게 행동하고 말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맡길 것이요, 매사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신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분명 능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실력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보다는 진실되며 성실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능력은 있는데 진실되지 못하면 교만해 집니다. 실력은 있는데 성실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줍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능력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실력만 갖춘 사람이 되어서도 아니 됩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진실되어야 합니다. 성실해야 합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자녀를 키울 때에 능력과 실력을 갖춘 사람으로만 키우려 하지 마시고, 진실되고 성실한 사람으로 키우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형통한 사람은 오늘 나에게 주어진 삶을 충실하게 최선을 다해 깨끗하고 아름답고 성실하게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하루하루 금싸라기 같은 시간이 지나가는데 이를 결코 그냥 흘려보낼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에게 하나님 당신을 위하는 삶에 최고의 우선권을 두고서,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오직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요셉은 비록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팔려갔지만,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살지 않았습니다. 만약 요셉이 노예로 팔려가서 형들을 원망하고 신세타령만 했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날마다 술이나 퍼마시다가 폐인이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주어진 현실 속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왠 줄 아십니까? 그는 하나님이 늘 자기와 함께 하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하는 일이 척척 잘 되어 가자 보디발은 그를 보배같이 여겼습니다. 요셉이 복 있는 사람인 것을 안 보디발은 그를 귀히 여겨 가정 총무로 삼고는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맡겼습니다. 왜냐하면 이 젊은 청년의 정직한 인격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 인정받은 자는 세상에서도 인정받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주인 보디발에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요셉이 억울하게 감옥에 들어갔을 때에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창세기 39장 21절 이하를 보면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 요셉의 성실성과 책임감이 얼마나 뛰어났던지 그는 감옥 안에서도 간수장에게 인정받아 제반 모든 일을 도맡아서 일하는 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창세기 39장 21절에서 23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여러분! 어떤 분은 직장에 들어갔는데 회사 사장이 믿음의 사람이 아닌 불교인이라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절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요셉이 지금 가정 총무로 있는 보디발의 집은 우상을 섬기는 집이었습니다. 나중에 요셉이 국무총리가 되는 애굽이란 나라도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가 아닙니다. 우상을 섬기는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요셉이 그곳에서 이방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나중엔 이방 왕에게까지도 인정을 받아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자의 형통함을 온 세상에 밝히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에도 이런 전투적인 믿음의 용사들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믿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북치고 장구친다고 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진정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면 이제는 주님 말씀대로 세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세상으로 나아가 세상을 빛으로 소금으로 점점 더 변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교회의 빛이 되라고, 교회의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세상의 소금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진정 세상의 빛이요, 세상의 소금일진대 세상으로 담대히 나아가서 빛이신 주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에베소서 5장 8절과 9절 말씀입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또한 예수님께서는 당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장 16절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여러분 모두가 다 교회 안에서만 사랑 받는 그런 분들이 아닌, 예수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도 뜨겁게 사랑을 받는 그런 분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세상에 나아가 구원의 기쁜 소식을 힘써 전하다 보면 때론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상에서 미움을 받고 배척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바로 그것조차도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인증샷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2021년 마지막 주일에 열린 귀로,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내게 주시는 레마의 말씀으로 들으시기 바랍니다. 만약 여러분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여러분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심각하게 여러분 자신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특수한 사정으로 인해 하나님께는 사랑을 받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미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에는 하나님께 사랑을 받으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기를 마치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그들에게도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잠언 3장 4절 말씀입니다.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여러분!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다는 것은 존귀한 축복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았던 요셉처럼 여러분도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 속에 처할지라도 늘 항상 축복의 통로가 다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늘 항상 임마누엘의 축복을 맛보며 살았던 요셉은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나는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당당하게 선포하면서 나아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이 함께 한다고 해서 환난과 어려움이 다 비껴간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미신을 믿고 있는 겁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넘어지고 포기하며 좌절할 때 오히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증명이 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견고하게 서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증명된 것은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바칠 때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요셉의 마음속에 있던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열정은 주인의 아내가 유혹할 때에 더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그렇습니다. 어둠이 오기 전에는 새벽별이 얼마나 밝은지 알 수 없는 것처럼 환난과 시험은 우리의 믿음을 증명하고 한결같은 신앙을 증명하는 최고의 도구인 것입니다.

이제 오늘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의 형통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의 조건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형통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바로 이 사실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형통의 축복의 가장 확실한 증거인 줄로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늘 항상 나와 함께 하심을 믿는 데 있습니다.

아무리 일이 잘되고 있다 해도, 아무리 돈을 잘 벌고 있다 해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결코 축복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저주일 수 있습니다.

왜 저주일 수 있습니까? 내가 일이 번창해서, 돈을 잘 벌어서 신앙생활을 성실히 하지 못했다면 지옥 백성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는다면 나는 아무 것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왜입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반드시 천국 백성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은 지금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빠져 있다 할지라도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피할 길을 내사 감당하게 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설사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그 속에 반드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담겨져 있는 줄로 믿습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2년 새해에는 하나님이 함께 한 자 요셉처럼 늘 항상 형통의 축복을 맛보면서 하나님의 강권적인 인도와 섭리하심을 온 세상에 기쁘게 간증하는 저와 여러분의 복된 삶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