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징계의 유익

말씀 : 히12:4~13

히브리서. 믿음. 율법이나 천사나 그 어떤 존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예수님. 오직 예수 그리스도안에 생명, 영원한 본향집. 그러므로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 그리스도 편에 서야. 환난과 고난이나 세상 부귀 영화 안일함 보다도 예수님 편을 택해야.

앞장에서는 믿음의 정의.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웠던 믿음의 용사들. 왜? 더 나은 본향이 있기에. 심지어 육신의 생명을 바치며. 왜? 영원한 생명과 육신의 생명을 바꿀 수 없기에. 그래서 세상의 부귀영화를 버리고, 온갖 수모와 핍박과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으로 천성을 향하여 달려감.

그러므로 신앙의 위대한 증인들을 본받으라. 그 영원한 생명의 역사를 위하여 십자가의 죽음까지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으라. 그 영원한 영광의 나라를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온갖 멸시와 천대를 참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라. 세상이 본래 죄와 무지 가운데 있으니 이런 일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도리어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것은 의 편에 서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마5:10~12에서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고 하심. 오늘 말씀도 동일한 맥락의 말씀.

1.징계(환난, 핍박)에 대항하여 싸우라.(4절)

히12:4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너희가 그런대로 죄와 싸우긴 싸웠으나 아직은 부족한 상태. 혹은 너희가 핍박을 당하고는 있으나 아직은 혹독한 핍박이 오지는 않은 상태. 어떤 의미이든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죄와 타협하지 말라는 것. 피흘리기까지 즉 순교하기까지 싸워야 한다는 것. 두말할 나위없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진정한 생명이 있기 때문.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고난과 비교할 수 없기 때문.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앞에서 말씀드린 마5:10~12절에서와 같이 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셨고, 사도바울은 롬8:18절에서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세상의 작은 것들과 주님을 바꾸지 말아야. 세상에서 아무리 큰 것이라도 주님에 비하면 너무나 작은 것. 아무리 좋고 영광스러운 것이라도 주님에 디하면 초라한 것.

2.징계, 고난의 유익

1)하나님의 사랑의 증거이다.(5,6)

히12: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이후의 말씀들은 피흘리기까지 싸워야 할 이유들. 먼저는 우리가 고난 또는 징계를 받는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라는 것. 부모가 자녀를 훈계하고 가르치고 훈련시키고 때로는 징계를 하는 것도 사랑하기 때문.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가장 아름답게 훌륭하게 가치있게 의미있게 진리의 길 생명의 길 은혜의 길로 달려가 생명의 풍성한 은총으 누리기를 원하기 때문.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가장 귀하게 여기고 가장 사랑하고 가장생명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가르치고 훈련시키고 연단시키고 때때로 징계도. 그냥 알아서 그런 길로 가면 좋으련만 인간은 본성적으로 죄를 가지고 태어나 자꾸만 자기 생각대로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려함. 그래서 진리의 길, 생명의 길로 인도하려면 가르치고 훈련시키고 때로는 징계도.

그래서 계3:19절에서는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고 말씀.

그러므로 징계 혹은 고난이 올 때 낙심하고 좌절하고 원망하고 불평하지 말고 주님의 사랑의 매의 의미를 잘 깨닫고 더욱 자신을 돌아보며 진리의 길, 생명의 길로 달려감으로 생명의 풍성한 은총을 누리는 지혜로운 자가 되자.

2)하나님의 자녀된 증거이다.(7,8절)

히12:7,8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고난 또는 징계를 허락하시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요, 우리를 사랑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피조물이요 나아가서는 자녀이기 때문. 자녀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시고 나아가서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하고 의로운 뜻을 따라 살기를 원하심. 그러나 죄와 무지속에 있는 인생이 자꾸만 진리의 길, 생명의 길을 벗어나 엉뚱한 데로 가려고 하니까 가르치고 훈련시키고 연단시키고 때로는 징계를 통하여 우리를 진리의 길 생명의 길로 이끄심.

여기서 덧붙여 생각할 것이 있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정말로 생명의 풍성한 은총을 누리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이 진정으로 자녀를 위한 일일까?

오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녀를 징계하는 것을 잘못하는 것으로 생각. 학교에서도 학생 인권을 지켜 준다는 명목으로 체벌 금지. 정말로 올바른 방법일까? 그러나 성경은 그와같이 말씀하지 않는다. 잠13:24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잠22:15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잠23:13,14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 네가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의 영혼을 스올에서 구원하리라.

그렇다. 자녀들이 법과 질서와 규범과 규칙을 존중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것을 무시하면 사회가 혼란스러워지고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고, 심하면 범죄의 행위로 발전. 범죄자의 인권도 마찬가지. 물론 정말 억울한 일이 없도록 범죄자의 인권을 존중해야. 그러나 범죄자의 인권을 보호해 준다는 명목으로 공개도 하지 않고 관대하게 처벌함으로 그로 인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인권 침해. 특히 성범죄자의 경우는 더욱 심해. 물론 징계는 절대로 남발되어서도 안되고, 법질서를 어긴 사람들의 인권이라고 가볍게 다뤄서는 안됨.

그러나 분명한 것은 죄와 무지속에 있는 세상에서 징계는 일종의 필요악. 채찍과 당근이 모두 필요. 자녀의 신앙문제도 깊이 묵상해야. 어떤 사람들은 자녀가 신앙생활 하지 않는데도 무사태평. 취직이 잘 안되고 건강이 좀 좋지 않으면 큰 문제로 여기고 신앙생활 안하는 것은 별로 신경 안써. 그러나 성경은 윤리도덕적 문제나 신앙문제에 대하여 엄격하게 가르칠 것은 가르치고 금할 것은 금하고 때로는 징계를 통해서라도 생명의 길로 인도할 것을 말씀. 왜? 그게 진정으로 자녀를 사랑하는 길이니까. 생명을 주고 더 풍성하게 누리는 길이니까.

그러므로 우선은 내가 먼저 생명의 길, 진리의 길로 잘 달려가고, 혹시 그렇지 못해서 고난이나 징계가 올때는 하나님의 사랑의 징계로 받아들여 자신을 돌아보며 진리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으며, 자녀들도 진정 사랑하고 생명의 풍성한 은총을 누리기를 원한다면 말씀과 진리로 잘 가르치고 만약 정말 주님의 뜻을 거역하여 잘못된 길로 갈 때는 자신의 종아리를 때리는 심정으로 징계를 통해서라도 주님으로 돌아오게 하는 진정한 사랑의 모습으로 자녀를 생명의 길로 이끌어가자.

3)우리를 거룩한 길로 인도함(9,10)

히12:9,10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 하지 않겠느냐 /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그렇다. 징계를 우리를 거룩한 길로 안내해 주는 채찍이다. 그래서 옛날에는 육신의 부모들도 자녀에게 엄격하였다. 물론 올바르지 못한 것도 많았지만 자녀들에게 상당히 엄격했다. 그래도 부모를 공경했다. 비록 많이 배우지 못하고 많은 것을 가지지 못한 부모라도, 그래서 때로는 부당한 요구를 해도 별로 항변하지 않고 웬만하면 순종했다. 그래서 오히려 옛날에는 부모를 더 잘 섬겼다.

육신의 부모도 그렇다면 하나님께는 얼마나 더 해야 하겠는가? 실제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도 그렇다. 그냥 자유롭게 신앙생활하라고 두면 하나님을 제대로 공경하지 않는다. 섬기지도 않는다. 그러다가 결국 하나님과 완전히 멀어지게 된다. 오늘날 기독교가 그런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이슬람교는 엄격히 통제하기 때문에 오히려 성장하고 있다.

다시 말해 통제가 우리를 지켜 준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일을 지킨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켜 주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징계나 통제는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 지켜주는 버팀목과 같은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케 하시려고 주시는 교훈과 통제와 고난과 징계를 잘 받고 거룩한 백성으로 누려야 할 진정한 생명의 은총을 풍성하게 누리자.

4)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음(11)

히12: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그렇다. 징계와 고난은 우리에게 좋은 열매를 가져다 준다. 징계를 잘 받아들인 사람들. 훈련을 잘 받은 사람들은 그로 인하여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는다. 이런 원리는 진리에 관한 일 뿐 아니라 육체적, 물질적으로도 동일하다. 환난과 핍박과 훈련을 잘 견딘 사람들이 결국 좋은 열매를 맺는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통제나 제재나 훈련이나 감시나 징계가 없어도 잘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죄와 무지 속에 있는 인생은 그렇지를 못하다. 자꾸 엉뚱한 길로 가려고 한다. 그저 쉽게 편하게 무사안일하게 세상의 즐거움을 구하며 육신의 요구에 충실하며 살아가려고 할 때가 많다.

그러나 징계나 연단이나 환난이나 핍박이나 무슨 시련이 있으면 인생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고 뭔가 자신을 돌아보며 겸손해지며 인간의 한계를 느끼게 되면 뭔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진솔한 두려움을 가지게 한다. 그래서 인간을 성숙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롬5:3,4절에서는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고 하였다.

3.징계 또는 고난 받는 자의 자세 (12,13절)

히12:12,13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징계와 고난은 결코 독이 아니다. 죄와 무지속에 있는 세상에서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과정이다. 물론 징계나 고난이나 환난이나 훈련하는 과정은 어렵다. 열심히 수고하고 봉사하고 섬기고 헌신하는 것도 그렇다. 모두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천국에 가기 까지는 그런 과정들은 필요하다. 천국에서는 물론 징계나 힘쓰고 수고하는 것이 없다. 아니 있어도 힘들거나 싫거나 괴롭지 않다. 도리어 기쁘다 행복하다. 그러나 지금은 육신도 마음도 영혼도 모두 약하고 허물많고 죄와 무지속에 있을 때가 많기 때문에 힘들 때가 많다.

그러므로 주님을 바라보라. 주님을 의지하라.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생각하라. 영원한 영광의 나라를 바라보라. 당신을 십자가에 못박고 온갖 멸시와 천대와 조롱하던 자들을 참으신 예수님을 기억하라. 심지어는 목숨까지 바치며 죄와 싸웠던 믿음의 선진들을 기억하라.

주님 앞에 기도하라. 그리하여 힘을 내라. 원망 불평 낙심 절망하지 말라. 일어나라. 비틀거리지 말라. 그리하여 고난이나 징계를 선생으로 삼으라. 훈련의 도구로 삼으라. 그리하여 진리의 길, 생명의 길을 잘 달려가 주님의 생명의 은총을 풍성히 누리며 영광의 나라를 향하여 달려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