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있게 일하자

고후 8:7

  일전에 목이 뻐근한데 잘 낫지 않아서 잘 아는 정형외과병원을 찾은 일이 있습니다. 원장님이 진찰하시고 X-ray를 판독하신 뒤 뚱딴지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목사님 요새 목회를 열심히 하셨군요? 이 병은 목회 열심히 안하시는 목사님은 잘 걸리지 않습니다.” 무슨 소리냐고 묻자, 자세히 답을 하셨습니다. 목 디스크인데, 늘 성경과 씨름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설교준비하고, 고개 숙이고 장시간 기도하기 때문에 목사님들이 많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 분이 하시는 말씀 속에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닫게 됐습니다. 이분 말씀이 우리 몸이 균형을 잃어버리면 병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앞뒤 균형이 깨지면 목이나 허리에 디스크가 오고, 좌우 균형이 깨지면 골반이 뒤틀리거나 어깨가 주저앉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연결된 근육, 뼈, 신경, 림프, 혈관 등에 영향을 줘서, 이런 저런 병들이 이어서 생기게 된답니다. 그래서 몸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치료를 받고 난 후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그 후에 자세를 바로 잡으려 애쓰고 있고, 몸의 균형을 잘 유지하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비단 몸의 건강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그렇고, 우리의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균형이 깨지면 갖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신앙인으로 건강한 삶을 살려면 균형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일과 연관된 균형 문제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참 분주합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일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정을 돌보아야 하고, 나 자신의 개인생활도 가져야 합니다. 게다가 세상 사람들에게는 없는 신앙생활까지 해야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살지 않으면 이것들을 다 해 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중요한 문제가 늘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바로 일과 삶 사이 그리고 일과 신앙 사이의 균형 문제입니다.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개인생활이 침해되는 것 같고, 개인생활을 중요시하다보면 일을 성공적으로 해 낼 수 없을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그리고 일에 열중하다보면 신앙생활을 제대로 못할 것 같고, 신앙생활에 열심을 내다보면 일을 제대로 해 낼 수 없을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도대체 일과 관련해서 균형을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의 통찰

   본문 말씀은 이렇습니다.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 같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인들에게 전하는 권면의 말씀 가운데 하나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말씀은 “이 은혜에도”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앞의 8:1에서 보듯이, 직접적으로 마케도니아 지역의 교회들이 받은 은혜를 말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빌립보교회, 데살로니가교회, 그리고 베뢰아교회와 같은 마케도니아 지역의 교회들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 가운데 있는 예루살렘교회를 돕기 위해 넘치도록 헌금할 수 있는 은혜를 말합니다. 사실 마케도니아 지역 교회들은 자기들도 로마박해 속에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상황 속에 있었지만 형제를 위해 넘치도록 헌금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은혜에도라는 말에서 보듯이 고린도교회는 이 은혜를 받지 못한 것 같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고린도교회는 마케도니아 지역 교회와 비교해 볼 때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예루살렘교회를 위해 헌금하기로 작정해 놓고도 헌금을 보내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지금 이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이 은혜에도 라는 말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말에는 고린도교회가 이 은혜 말고 다른 은혜들을 많이 받아 누리고 있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앞부분을 보면 믿음, 말, 지식, 모든 간절함, 그리고 사역자들을 사랑하여 섬기는 일 등은 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도바울은 지금 두 가지 은혜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는 내적인 은혜이고, 다른 하나는 외적인 은혜입니다. 내적인 은혜는 안으로 자신 스스로와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을 잘하는 은혜를 말합니다. 이에 비해 외적인 은혜는 밖으로 형제교회를 돕는 것이고, 이웃과 세상을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바울이 지적하고 있는 것이 고린도교회가 내적인 은혜는 풍성한데 외적인 은혜는 빈약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적인 은혜와 외적인 은혜가 균형을 이루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결론적으로 외적인 은혜도 풍성하게 하여 그 균형을 맞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균형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양면의 중요성을 깨닫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고린도교회의 경우 내적인 은혜와 외적인 은혜가 함께 다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인정해야 균형을 이룰 수 있습니다. 둘 중에 어느 하나만을 강조하거나 어느 하나가 우선적으로 중요하고 다른 하나는 부차적이라고 한다면 균형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다음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려 힘쓰는 것입니다. 고린도교회의 경우 내적 은혜에 치중해 왔기 때문에 이제는 외적인 은혜를 보강하기 위해 힘써야 균형을 이룰 수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 소홀했던 부분을 채우고 보강할 때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관점에서 일과 연관된 균형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일과 삶 사이의 균형

   먼저 살펴볼 것은 일과 삶 사이의 균형입니다.

   근자에 ‘워라벨’이라는 말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영어 ‘Work Life Balance’라는 말을 줄어서 부르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일과 삶 사이의 균형을 맞춘다는 뜻의 말입니다.

   이 말은 1970년대 후반에 영국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월급도 중요하지만 자유롭게 개인의 사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의 업무와 사생활 사이의 균형을 맞추자는 이 워라벨이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그 후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으로 확산되었고, 우리나라는 2000년대가 넘어서야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산업화가 한창이던 70년대와 경제도약기였던 80-90년대까지 모두가 일에만 매달려왔습니다. 잘 살아보기 위해, 성공하고 출세하기 위해 개인의 여가나 가정생활은 뒷전이었습니다. 별보고 출근하고, 또 별보고 퇴근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땀 흘려 노력한 결과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2000년대에 들어와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면서 이 워라벨에 눈을 뜨게 된 것입니다. 일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여가와 가정생활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일을 떠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자신의 자기개발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하게 되었고, 주 52시간 시행제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에만 매달리는 것이 최선이라는 사회적 분위기도 바뀌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할 때 이 워라벨이라는 조건을 적극적으로 따져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우리나라도 이 워라벨이 대세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려는 흐름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미 일과 삶의 균형을 하나님의 창조원리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창 2:2를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여기서 하나님께서 일을 그치시고 쉬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선 일을 그치고 쉼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일에 매몰되지 말고 일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일을 열심히 하되 일에 얽매이지는 말라는 말씀입니다.

   다음으로 일만이 삶의 유일한 의미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일 이외에도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것들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인터넷에서 그냥 웃고 지나칠 수 없는 자료를 본 일이 있습니다. ‘독하우스다이어리’라는 해외 유명만화사이트에 소개된 세계지도입니다. 만화가들이 사람의 특징을 잡아 캐리커쳐를 그리듯이 각 나라의 특징을 잡아 표현한 지도입니다.

  일본은 ‘로봇’, 인도는 ‘영화’, 중국은 ‘이산화탄소배출’, 프랑스는 ‘관광’, 남극은 ‘황제펭귄’, 북한은 ‘겸열’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뭐라고 표현하고 있을까요? ‘워커홀릭‘입니다. 한 마디로 일중독자들의 나라라고 표현해 놓은 것입니다. 다른 나라사람들이 우리나라를 볼 때 일중독국가라고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워커홀릭(workaholic)이라는 말은 일과 알콜중독이라는 말을 합성해서 만든 신조어입니다. 이 말은 미국의 심리학자 웨인오츠라는 사람이 자신이 쓴 [어느 워커홀릭의 고백]이라는 책에서 사용하면서 널리 확산된 말입니다.

   이분은 이 책에서 워커홀릭은 가정과 개인사보다 일을 우선시하는 일중독자들이라고 묘사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가족이나 친구,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얻어야 할 신뢰와 사랑, 자존감을 일에서 찾으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워커홀릭이 대표적으로 일과 삶의 균형이 깨진 실제적인 예입니다. 저도 그렇고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완연한 워커홀릭은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 워커홀릭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과 삶의 균형 이 워라벨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하겠습니다.

   우선 일을 열심히 하되, 일에 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일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은 단지 일을 쉬는 것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휴일에도 그리고 휴가 가서도 일생각합니다. 그리고 핸드폰으로 일과 관련된 소통을 합니다. 이것은 일에서 벗어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일을 쉴 때 몸도 마음도 그리고 생각도 함께 쉬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일 이외에 내게 의미 있는 것들을 찾아야 합니다. 어떤 분들에게 그것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또 어떤 분들에게는 여가생활에 시간을 보내는 것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분들에게는 자기 개발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또 어떤 분들에게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것에 내 몸과 마음과 생각을 몰두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비결입니다.

일과 신앙 사이의 균형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남달리 또 하나 균형을 잡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일과 신앙 사이의 균형입니다.

   마 22:21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과 논쟁하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원들이 작당을 해서 교묘하게 함정을 파놓고 예수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로마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 대답을 해 달라 것입니다. 만일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다고 하면 민족주의자들이었던 바리새인들이 나서서 예수님을 반민족주의자로 몰아붙일 것이고, 세금을 바치는 것을 옳지 않다고 하면 친 로마파 헤롯당원들이 나서서 로마황제에 반역하는 것이라고 몰아붙일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예수님께서는 놀라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하면 당시 로마황제의 지배를 받고 있던 하나님의 백성들은 로마황제에게도 세금을 내야하고, 또 하나님께 헌금도 드려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일도 열심히 해야 할 뿐 아니라 신앙생활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둘이 다 중요하고 또 이 둘을 다 잘해야 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여기에도 균형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참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균형이 무너져있습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바리새인들처럼 신앙생활에 치우쳐 균형이 무너져있습니다. 신앙생활에 우선적 가치를 두고 몰두하면서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은 가치있게 생각하지 않고 등한히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또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헤롯당원들처럼 세상일에 치우쳐 균형이 무너져있습니다. 세상일에 쫓겨서 신앙생활을 등한히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제가 이 문제를 깊이 생각하면서 하나의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지금부터 30-40년 전 한국교회에서는 지나치게 신앙생활에 몰두한 나머지 세상일을 등한히 한 성도들이 많아서 걱정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근자에 들어와서는 오히려 거꾸로 신앙생활을 등한히 하는 성도들이 많아서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런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겠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이 둘의 균형을 잘 맞추어야 하겠습니다. 특히 일에 치중하다 신앙생활을 등한히 하는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다음 두 가지를 철저하게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일본의 시오노 나나미가 쓴 [로마인 이야기]를 보면 이런 질문이 나옵니다. “로마인들이 지성으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으로는 켈트족이나 게르만족보다 못하며, 기술력으로는 에트루리안보다 못하고, 경제력으로는 카르타고인 보다 못한데 지중해와 전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저자가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제시한 것은 한가지였습니다. 바로 ‘시민의식’입니다. 로마인들은 자신이 로마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법과 제도 앞에 철저하게 헌신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정상의 고지에 오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천국시민이라는 남다른 시민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을 긍지와 자부심으로 느끼며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구별해서 지켜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킬 때 우리는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신앙생활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늘 기도하고 말씀을 가까이 하며 천국시민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의 프린스턴 신학교의 어느 교수님의 간증을 들은 일이 있습니다. 이분은 신학공부에 몰두하느라 사실 신앙생활 실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천국의 새예루살렘 성에 들어가려고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 천사가 찾아와서 묻습니다. “찬송가에 이런 곡이 있지요 한 번 불러보시오” 그런 찬송이 있는 것은 알지만 자주 불러보지 않아서 제대로 부를 수가 없더랍니다. 그러자 천사가 호통을 쳤습니다. “이 사람 머릿속에 지식만 가득하고 영적으로는 형편 없구만. 그러면서 천국에 들어오려고 줄 서있어요!”

  깜짝 놀라 깨었답니다. 그리고 아무리 바빠도 말씀 묵상하는 일과 기도하는 일을 빼놓지 않고 있답니다. 물론 늘 입에 찬송을 부르는 일은 쉬지 않고 하고 있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일도 중요하고 세상에서 성공하고 출세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에 실패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신앙생활도 잘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스스로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일과 삶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있는지, 그리고 일과 신앙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있는지. 균형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균형을 맞추는 일에 더욱 힘쓰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