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감사함으로 받으라

말씀 : 딤전4:1~5

앞에서 너무나 크고 위대한 경건의 비밀,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 생명의 비밀, 영생의 비밀, 예수님의 성육신, 죽으심, 부활, 승천, 재림 이 모든 것이 지상 최대의 비밀, 영광의 비밀, 이 보다 더 크고 위대하고 놀랍고 신비하고 영광스러운 것은 없어. 인류를 살리는 비밀. 인류에게 생명과 소망과 위로와 영광과 기쁨과 평화와 은총을 누리게 하는 길. 영원한 영광을 가져다 주는 비밀이요, 신비.

그걸 안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가? 얼마나 지혜로운 인생인가? 얼마나 복된 인생인가? 죄와 무지와 어둠 가운데 있는 인생들이 복권을 당첨되면 무슨 큰 횡재를 한 줄 알고, 세상에서 출세하고 돈을 벌면 모든 것을 얻은 것으로 여기지만 거기에 올인한다면 거기에 목숨을 건다면 어리석은 일인가? 얼마나 미련한 짓인가? 일본의 대지진의 참상에서 우리가 똑똑히 보지 않는가?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이 외침의 의미를 다시한번 깊이 묵상하며 우리가 얼마나 큰 비밀을 아는 자들인지, 그 신비한 비밀을 알고 가짐으로 우리가 큰 축복을 누리며 사는 사람인지 기억하며 감사하며 기뻐하며 증거하며 살아가자.

1.죄와 무지 가운데 있는 많은 인생들

딤전4:1,2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그러나’ 이 엄청난 경건의 비밀이 있는데, 이 놀라운 생명의 비밀이 있는데 엉뚱한 소리하는 사람들, 죄와 무지 속에 헛소리하는 인생들. 지금도 얼마나 헛소리하는 인생들이 얼마나 많은가? 별의별 참람한 소리하는 사람들, 어떤 이들은 제법 그럴듯하게 엉뚱한 소리. 어떤 이들은 예수님을 이야기하면서 엉뚱한 소리.

왜 그런가? 미혹하는 영, 귀신의 가르침. 양심이 화인 맞음. 미혹하는 영-마귀, 귀신-마귀의 하수인, 졸개. 마귀는 타락한 천사들의 우두머리로 인간을 지배하는 힘이 강함. 귀신들을 지배함. 귀신은 마귀의 하수인이며 졸개로 마귀의 지시에 의하여 움직이는 악한 영, 인간 영혼이 귀신이 되는 것이 아님

양심이 화인 맞음. 화인, 불도장. 노예된 표시. 신체의 일부에 불도장을 찍어 영원히 주인의 종노릇하게 됨. 양심이 화인은 맞았다는 것은 마귀의 도장을 받았다는 뜻. 마귀의 도장이 찍혀 있어 도저히 진리를 알지 못함. 선악을 구별하지 못함. 의와 불의를 알지 못함. 어둠의 자식이 되어 회개의 여지도 거의 없음.

이런 무지한 인생들이 헛소리를 함. 하나님이 없다느니, 천국과 지옥이 없다느니, 내가 곧 신이라느니, 신은 이렇게 믿어야 한다느니, 아무 종교나 같다느니 하면서 교회를 향해 온갖 비방과 멸시와 조롱을 서슴치 않음. 거짓과 술수와 외식과 방탕과 추함을 좋아함. 그러다가 결국 영원한 멸망의 길로 감. 얼마나 안타깝고 답답한 일인가?

그러나........... 이 크고 놀랍고 위대하고 엄청난 생명의 비밀이 이같이 우리에게 주어졌건만. 바로 우리 곁에 있건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엄청난 생명의 비밀로 우리를 찾아왔건만, 하나님이 이처럼 세상을 사랑하사 이 생명의 길, 진리의 길, 은혜의 길을 주셨건만... 수많은 인생들이 그걸 모르고 마귀에게 속고 귀신에게 속고 자신에게 속고 무지에게 속고 세상에 속고 도리어 진리를 핍박하고 조롱하며 멸망의 길로 가고 있으니......

우리는 얼마나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겠는가? 우리 또한 그런 거짓 것들에게 속지 않기 위하여 얼마나 깨어 있어야 하겠으며, 얼마나 말씀위에 서야 하겠는가?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그런 것들의 하수인이 되지 아니하고 주님의 종이 되었다는 사실에 얼마나 감사해야 하겠는가?

2.마귀의 속임수에 속지 말라

딤전4:3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혼인을 금하고 음식을 먹지 말라. 물론 마귀의 속임수는 너무나 많다. 그 중에 에베소 교회에 침투한 이단 중 하나. 금욕주의. 육체는 추하고 속되고 악한 것으로 간주. 그래서 육체를 억압해야 함. 육체의 소욕을 죽여야 함. 따라서 먹고 마시는 일을 속된 일로 여김. 혼인을 통한 부부간의 관계도 죄되고 추한 육체의 일로 금해야 할 것으로 여김. 그래서 그들은 속세를 떠나 광야같은데 거하면서 최소한의 목숨만의 연명할 정도의 음식을 취하며 기도와 말씀을 묵상하는 것을 최상의 신앙생활로 여김.

그러나 이것은 마귀에게 속고 있는 것. 육체나 물질도 하나님의 피조물, 먹고 마시는 것도 하나님이 주신 질서. 남녀가 만나 한몸을 이루는 것도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 아니 단순한 창조의 질서 정도가 아니라 남녀가 만나 가정을 이루고 한몸을 이루고 서로 돕는 배필로 사랑하며 생육하고 번성하며 기쁨과 은혜를 나누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 그런 삶을 통하여 창조의 세계가 풍요롭고 아름답게 유지발전됨.

우리는 영과 육을 분리시키지 말아야. 속과 거룩을 분리시키지 말아야. 영은 거룩하고 육은 더러운 것이 아님. 세상의 그 어떤 것도 그 자체적으로 속되고 더러운 것이 없음. 요는 그것을 어떻게 하나님의 질서대로 살아가느냐, 어떻게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느냐의 문제.

남녀간의 사랑도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대로 하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 얼마나 복된 것인가? 얼마나 서로에게 위로와 희망과 기쁨과 평안을 주는가? 아름답게 만나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고 양육하고 그래서 대를 잇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때에 얼마나 행복하고 아름답고 거룩한 모습인가?

하나님이 주신 이 육체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면 얼마나 거룩하고 아름다운가? 얼마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도구가 되는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나? 음식도 그렇다. 깨끗하고 위생적이고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있는 음식을 적절하게 섭취하여 몸의 건강을 유지하고 그 건강한 몸으로 주의 영광을 드러내면 이 음식이 얼마나 거룩한 것인가? 그러나 먹고 마시고 취하고 폭식하면 몸을 망가뜨리지 않는가? 또 초호화판의 음식을 먹는다면 얼마나 위화감을 조성하고 그것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사용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므로 마귀의 속임수에 속지 말라. 금욕주의도 잘못이다. 반대로 그저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이 최고라는 쾌락주의도 잘못이다. 영과 육, 성과 속이 균형을 잘 잡고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라.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영과 육과 혼이 하나님 안에 있는 생명의 풍요로움을 누리는 복된 삶을 살라.

3.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으라.

딤전4:3-5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감사함으로 받으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을 우리 모든 생명의 공동체가 생명의 기쁨을 누리며 평화를 누리며 자유를 누리며 살게 하기 위하여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감사함으로 받으라. 감사함으로 받으라는 것은 세상 주신 모든 것들 속에 깃들여 있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최상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고 감사함으로 받아 그 뜻대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우리 모두에게는 진정 생명의 풍성한 은혜가 넘치는 삶이 되게 하라는 것이다.

4절에 모든 것이 선하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게 없다. 음식이든 물질이든 시간이든 나무든 인간이든 무엇이든 하나님의 창조에는 부족함이 없다. 보시기에 심히 아름다웠다.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는 모두가 아름답고 유익하고 풍성한 것이다. 그 아름다운 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창조의 질서대로 사용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 모두에게도 생명을 주고 기쁨을 주고 풍성함을 주는 것이다.

그런데 5절 말씀이 참 어렵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여기서는 주로 음식을 말하지만 세상의 모든 것을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을 아니다. 그러면 세상의 모든 것들이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진다는 의미는 뭔가?

원래 물질계는 인격이 없으므로 거룩하다 속되다 말할 수 없다. 거룩하다거나 착하다거나 윤리적이라거나 이런 말들은 인격이 있는 존재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다. 그러면 세상의 것들이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진다는 말의 의미는 도대체 무엇인가?

말씀과 기도로서 취하면 그것이 거룩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물론 그 자체가 거룩해지는 게 아니라 거룩한 용도로 사용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거룩한 물건, 거룩한 음식이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성전은 어떤가? 건물이 거룩해 질 수 있나? 거룩해 질 수 없다. 그러나 성전은 분명히 거룩한 집이다. 왜?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니까, 하나님의 말씀듣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곳이니까. 그래서 성도와 거룩한 교제가 이루어지는 곳이니까 그래서 예배당도 거룩한 집이다.

또 우리는 교회안에서 사용되는 각종 기구들을 성구라 하고, 예배시에 착용하기 위하여 특별히 만든 옷을 성의라고 한다. 기구나 옷이 거룩할 수는 없다. 그러면 왜 성의, 성구라고 하는가? 그것들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도구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게 된다는 것은 바로 이런 뜻이다. 세상의 모든 것들을 정말 기도하는 마음으로, 말씀에 바탕을 두고 그에 합당하게 사용하면, 말씀과 기도로 감사함으로 받으면 그것은 거룩한 물건이 되는 것이다. 음식도 정말 감사함으로 너무 호화롭지 않게 깨끗하게 위생적으로 잘 장만하여 섭취하고 그래서 건강을 유지하며 주님의 일을 한다면 그 음식도 주님의 일을 하는데 일조한 것이므로 거룩한 음식인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 몸을 거룩한 일에 사용하면 거룩한 사람이다. 더럽고 추하고 속된 것에 사용하면 속된 인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자. 거룩하게 사용하자. 본래 하나님이 주신 것을 모든 것은 선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원래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던 창조의 질서를 바르게 알고 감사함으로 받자.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거룩하게 사용하자. 나 자신도 내게 주어진 시간도 물질도 재능도 모든 것들을 거룩하게 사용하여 내 자신이 먼저 거룩한 삶의 모습을 갖자. 그리하여 주어진 모든 것들을 동원하여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주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며 더욱 생명과 감사와 기쁨과 은혜와 풍요로움이 넘치는 복된 삶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