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수님은 나의 길!

본문 : 요한복음 14:1~6

설교 : 홍문수 목사

흔히 인생을 가리켜 길을 찾아가는 것으로 비유합니다. 그런데 미리 정해진 길이 없어서 힘이 듭니다. 고속도로나 철로처럼 미리 쭉 뻗어 있으면 좋은데 어디가 길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두려워하며 방황할 때가 많습니다. 이따금 다른 사람들이 어디로 가나 훔쳐보며 따라가 보지만 도움이 안 됩니다. 아니, 위험천만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 역시 정해진 길을 가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그 역시 방황하며 엉뚱한 길로 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무턱대고 따라갔다 덩달아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미국인 인도 선교사 스탠리 존스(E. Stanley Jones, 1884∼1972)의 일화입니다. 그가 인도의 오지에서 사역할 때의 일입니다. 밀림 지역을 지나가다가 그만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이리저리 헤매다 절망하고 있는데 다행히 나무를 베고 있던 원주민을 만났습니다. 그에게 다가가서 사정했습니다. “길을 잃어서 그러는데 제발 길 좀 가르쳐 주세요.” 그러자 퉁명스럽게 말합니다. “하던 일을 마쳐야 하니까 거기 좀 앉아계세요.” 아무리 기다려도 나무만 베고 있어서 애가 탔습니다.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집니다. 큰일 났다 싶었습니다. 바로 그때 원주민이 따라오라고 말합니다. 얼마나 반가운지 부지런히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가도 사방이 컴컴하고 길은 나오지 않는 겁니다. 불안한 마음에 물었습니다. “도대체 길이 어디 있소?” 그러나 원주민은 정색하며 말합니다. “이런 곳에 무슨 길이 있어요? 내가 길이요!” 잠자코 따라만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계속 따라가는데 원주민은 밀림을 헤치며 잘도 갑니다. 한참 가다 보니까 마을이 나와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집으로 돌아온 그는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때 그에게 어떤 성경구절이 떠올랐을까요?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 요14:6 말씀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NIV)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은 길을 안내해 주신다고 하지 않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길이다!”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길, 진리, 생명, 이 세 단어 앞에 정관사가 붙어 있습니다. 한글성경에는 없지만 영어성경이나 헬라어 원어성경을 보면 정관사가 붙어 있습니다. 유일성을 표시합니다. 예수님은 여러 길 중의 한 길이 아니라 ‘유일한 길’이요 ‘살아 움직이는 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 말씀이 얼마나 놀랍습니까? 인생에 길이 정해져 있지 않은데 몇 가지 길을 알려줘 봤자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예수님이 ‘살아있는 길’이니까 그냥 꼭 붙어서 열심히 따라가면 됩니다. 가이드처럼 잘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보디가드처럼 잘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안심입니다.

오늘 설교의 주제가 바로 이겁니다. 예수님이 길이다! 이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면 최상의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부디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나의 길!”이란 신앙을 품고 복된 인생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본문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날 밤 다락방에서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14장~16장을 가리켜 ‘다락방 강화’ 혹은 ‘다락방 설교’라고 부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자꾸 떠나신다는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이 배반할 것이라는 말씀도 하셔서 불안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격려의 말씀을 주셨는데 그 중에 예수님이 길이라는 말씀에 초점을 맞춰 살펴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예수님을 ‘나의 길’로 삼고 잘 따라가면 됩니다. 그러면 세 가지 중요한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예수님을 통해서 :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을 잘 따라가면 그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 제자들은 몹시 불안한 가운데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그들을 위로하고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요14: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예수님이 자신을 하나님과 동일시한 겁니다. 당연한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삼위일체로 계십니다. 아버지 하나님 성부, 아들 하나님 성자, 영이신 하나님 성령이 동일하시고 함께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본래 인간의 육안을 볼 수 없죠. 모든 인간이 죄인인지라 죄가 그 눈을 가려서 그렇습니다. 출33:20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하신 말씀이죠.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그래서 아들 하나님이 보이는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겁니다. 그게 바로 성육신이며 성탄입니다. 인간의 죄를 대속함으로 영원한 사망에서 구원하기 위해서 인간이 되셔야 했고, 또한 하나님을 나타내 보여주시기 위해 인간이 되신 겁니다. 요1: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7절에 보니까 또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요14:7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예수님을 보고 알았으니 하나님도 알고 본 것과 매한가지라는 겁니다. 그런데 말귀를 알아듣지 못한 빌립이 질문합니다. 요14:8 “빌립이 이르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하나님을 보면 즉사하는데 보여 달라고 하니 정말 답답합니다. 예수님의 답답한 심정을 9절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요14: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다시 6절을 보면 하반절에 뭐라고 되어 있나요? 요14:6(하) “ ...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NIV)” 무슨 말인가요?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이런 겁니다. 찬란한 태양을 바로 볼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볼 수 있을까요? 나와 태양 사이에 필터를 끼우면 볼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선글라스입니다.

세계에는 두 종류의 종교가 있습니다. 자연종교과 계시종교입니다. 자연종교는 인간이 신(神)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볼 수 없는데 제대로 찾아서 만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하죠. 계시종교가 참 종교입니다. 계시종교는 인간이 신(神)을 찾아가는 게 아니라 신(神)이 인간을 찾아오셔서 자신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계시가 뭔가요? 하나님이 스스로 감추어져 있는 것을 드러내 보이는 것입니다. 성경 전체가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계시는 예수님입니다.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 자신을 밝히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다른 종교들 중에도 계시종교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지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통로는 오직 예수님뿐입니다. 그러니까 기독교만이 유일하고도 참된 계시종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딤전2:5에서 사도 바울은 증거합니다. 딤전2: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시대에 종교다원주의(宗敎多元主義, Religious Pluralism) 사상이 만연되어 있습니다. 세계의 모든 종교는 그게 그것이다, 어느 종교든 구원이 있고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상입니다. 이런 예로 설명합니다. 한라산 정상에 올라가는데 몇 가지 통로가 있는 것처럼 어느 종교를 통하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식입니다. 그건 등산 이야기이죠. 적합한 예증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면 좋겠는데 성경은 그렇게 증거하지 않습니다. 행4:12에도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행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 ”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하나님을 만나는 것 자체가 구원입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잃어버렸던 엄마를 만나는 것과 같습니다. 엄마를 만나면 다 된 거죠. 어린아이에게 엄마는 전부와 같은 겁니다. 인간에게 하나님은 전부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셨습니까? 아멘! 그러면 이미 구원받은 줄 믿습니다. 혹시 주변에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나님을 어떻게 만나느냐? 물으면 당당하게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음을 증거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2] 예수님을 믿음으로 : 영생을 얻고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둘째로, 예수님을 ‘나의 길’로 삼고 잘 따라가면 어떤 축복을 받을 수 있을까요?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생을 얻고 종국에는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요3:16 잘 아시죠.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의 대속의 십자가 은혜를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고 영원한 사망에서 구원받고 영생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음으로 마음속에 영접하면 이미 영생을 얻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본문 6절에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 ” 유일한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참 생명은 영원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참 생명입니다. 그래서 요일5:11~12에서 사도 요한이 이렇게 증거합니다. “11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12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영생을 얻으면 이 세상 살 동안에도 천국의 기쁨을 미리 맛보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영생은 천국에 속한 것이지만 예수님을 모시면 이 세상에서도 즉시 그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장차 미래에 천국에 들어가겠지만 현재적 천국을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4장을 보면 사마리아 여인의 이야기가 나오죠. 5번이나 결혼에 실패했고 지금은 6번째 남자와 동거 중이던 불쌍한 여인, 그녀의 마음은 아마 지옥 같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녀를 보고 측은한 마음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4:13~14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예수님이 주는 물은 곧 영생을 가리킵니다. 그것을 영원히 솟아나는 샘물로 비유한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듣는 중에 그 여인에게 믿음이 생겼고 환경은 그대로인데 즉시 영생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을 피해 한낮 정오에 우물가에 나왔던 여인이 물동이를 보려두고 동네 사람들을 찾아가 메시야 구주를 만났다고 담대히 증거한 것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장차 들어갈 미래 천국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 세상에도 천국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모시고 지금 누리는 현재 천국입니다. 장소로서의 천국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러나 장차 들어갈 저 천국의 기쁨을 지금 여기서 누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장차 미래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라야 지금 이 세상에서도 천국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고 영생을 얻은 사람이 ‘지금 이곳에서’(Now and Here) 그리고 ‘장차 그곳에서’(Then and There) 천국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비유해서 설명을 드리면 마치 이와 같은 겁니다. 제가 불문학을 전공했는데, 대학 시절 가끔 주한 프랑스 문화원에 가곤 했습니다. 그곳에 가면 샹송도 듣고, 영화도 보고, 책도 보고 ... 마치 프랑스에 와 있는 것처럼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한국 땅에서 프랑스를 느낄 수 있었던 셈입니다. 이 세상에서 천국을 느끼며 사는 게 바로 현재 천국입니다.

부디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은 영생을 이 세상에서도 누리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세상에 살기에 간혹 영생의 기쁨에 방해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 나아가 완전한 기쁨 즉 지복(至福, bliss)을 누릴 미래 천국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본문을 보면 예수님이 장차 들어갈 미매 천국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가 부활하시겠지만 결국은 승천하십니다. 더 이상 제자들과 함께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슬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과 동일한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심으로 영적으로 함께해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종국에는 천국으로 인도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요14:2~3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many rooms-NIV, many mansions-KJV)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place)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내 아버지 집’은 장차 들어갈 미래 천국을 가리킵니다. ‘거할 곳’이 많다고 했는데, 영어 성경을 보면 많은 방들(NIV-many rooms) 혹은 많은 저택들(KJV-many mansions)이 있다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그리로 인도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 전엔 보혜사 성령님이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무주택자의 설움이 있습니다. 노숙자의 애환이 있습니다. 셋방살이 하는 설움도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옛날엔 정말 심했죠. 아이들이 많다고 셋방을 안 주고, 아이들이 떠들거나 울면 주인집 눈치 보느라 조용히 시키느라 전전긍긍하고, 심지어 이불로 입을 틀어막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천국에 가면 무주택자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과연 그 천국의 광경이 어떨까 인간이 아무리 상상해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성경에서 설명해 놓은 만큼 알 뿐입니다(계21:1~22:5). 천국은 마치 신부가 남편을 위하 단장한 것처럼 아름답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과 얼굴을 마주하듯 함께합니다. 세상에서 겪었던 눈물, 사망, 질병, 애통, 그리고 곡하는 것이 없습니다. 각종 보석과 열 두 진주 문으로 된 새 예루살렘 성이 있습니다. 그 안에 도로는 유리같이 빛나는 황금 길입니다. 생명수 강이 흐르고 강가에 생명나무가 있는데 열두 가지 열매가 열립니다. 찬란한 빛이 가득합니다. 완전한 최상의 기쁨 ‘지복’(至福 Bliss)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천국 맨션 분양권은 오직 믿음 하나면 충분하다고 하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어떤 사람은 “천국이 어디 있어? 지옥이 어디 있어? 가 봤어?” 그럽니다. 물론 가 봐야 알죠. 하지만 미리 믿음으로 정하지 않으면 큰일 납니다.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때 가서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지옥 이야기는 안 하고 싶은데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이 천국 이야기보다 지옥 이야기를 더 많이 하셨어요. 왜 그럴까요? 지옥 가면 안 되니까, 꼭 천국에 가라고 잔소리를 하신 겁니다. 부모님이 자녀가 잘못 될까봐 염려돼서 잔소리하잖아요. 그런데 지옥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화를 냅니다. 저도 예수님 믿기 전에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랬나 싶고 참 이상한 겁니다. 없다고 확신하면 무시하거나 미친 사람 소리거니 하고 지나가면 되는데 말입니다. 화를 낼 게 아니라 예수 믿고 천국 가야죠.

전도용으로 영상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천국을 다녀온 의사>인데 기록문화연구소에서 제작한 유튜브 영상입니다. 검색해서 시청하시고 은혜가 되면 주위에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계적인 뇌 의학자 이븐 알렉산더 박사가 사경을 헤매던 중 체험한 간증입니다. 성경의 내용과 일치하고 이 세상에서의 삶을 더 열심히 살도록 격려하는 영상이라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런 말이 있죠. 태어나는 것은 순서가 있어도 죽는 것은 순서가 없다! 수년 전 신문 방송에서 이런 기사를 봤습니다. 서울대생이 유학하고 군 복무 중에 사고로 사망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얼마나 슬퍼하는지 너무 민망했습니다. 아이고, 귀한 내 아들 아까워서 어쩌나! 이렇게 소리치며 통곡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혼자 생각했습니다. 그 청년이 예수님을 믿었을까? 그랬다면 그 큰 슬픔 중에라도 위로와 소망이 있을 텐데 ...

부디 오직 길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아 이 세상에서 영생의 기쁨을 누리다가 언제 이 세상을 떠나도 저 천국에 당당히 들어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3] 예수님께 순종함으로 : 승리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예수님을 ‘나의 길’로 삼고 잘 따라가면 어떤 축복을 받을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 순종함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정말 미리 정해진 길이 없습니다. 시대마다 다 다르고 각 개인마다 다 다릅니다. 과거의 경험이 많다고 해도 앞날을 알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까 엉뚱하게 점을 치는 사람들도 있어요. 세태가 불안하면 더욱 그래요. 청년들도 점을 적잖게 친대요. 디지털 시대라(그래봤자 점) 디지털역술방, 사주 카페, 타로 카페 등을 기웃거립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 중에도 그런대요. 대놓고 점치는 사람도 있고, 예수님 이름을 팔아 점치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 구원받을 참 믿음이 있나 몰라요.

여러분, 잘 따져 보세요. 수많은 점쟁이들이 코로나19 확산 하나도 몰랐어요. 숱한 전문가들이 하나도 몰랐어요. 다 그런 겁니다. 인간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습니다. 만약 점을 쳐서 미래를 정확히 알 수 있다면 인생 살기 참 쉽겠죠. 성경은 분명히 증거합니다. 전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한 마디로 미래는 하나님만 아신다는 겁니다. 인간은 그 누구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잖아요. 5분 후의 일을 정확히 알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 전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어디 있느냐 이겁니다.

미래를 잘 몰라도 예수님을 나의 길로 삼고 잘 따라가면 됩니다. 말씀에 순종하면 됩니다. 그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요 승리의 방법입니다. 본문 6절 다시 보세요. “ ...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 ” 예수님만이 참 진리이므로 인생의 바른 방향을 지시하고 인도해 주십니다. 인생은 내비게이션 틀고 가는 게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라가야 바르게 살며 승리할 수 있습니다. 설사 고난을 만나도 괜찮습니다. 예수님이 길이니까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하면 막혔던 길도 열립니다.

여호수아 3장을 보면 요단강 도하 사건이 나옵니다. 광야를 통과한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 앞을 요단강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마침 시기적으로 요단 강물이 출렁이고 범람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2백 만 명이 어떻게 건널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건너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대로 순종하니까 어떻게 됩니까? 강물이 멈추고 한 가운데 맨땅으로 길이 납니다. 강물이 갈라져서 건넌 게 아닙니다.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강물로 다가가 밟았을 때 갈라진 것입니다. 백성들이 강바닥에 난 길로 다 건너가고 마지막으로 제사장들이 강 밖으로 나가니까 그때 강물이 다시 흘러 합쳐집니다.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순종하니까 승리한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니까 따라가면 됩니다. 말씀에 순종하면 됩니다.

<피아노 치는 변호사> 박지영 변호사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다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습니다. 예원중과 서울예고를 졸업했습니다. 으레 부자려니 생각할 수 있지만 가세가 기울어 경제적으로 몹시 어려웠습니다. 셋집에 살고 고생했습니다. 그래도 악착같이 공부했고 졸업할 때 서울대 음대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그만 낙방하고 맙니다. 설상가상으로 재수 생활 중에 림프 암이 발병합니다.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살아계신 예수님께 붙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했습니다. 그러자 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독한 항암치료를 견뎌내고 완치됩니다. 나중에는 서울대 음대에 합격합니다. 그 후에 주님의 인도로 법대에 편입해서 공부했고 마침내 사법고시에 합격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피아노 치는 변호사가 된 것입니다. 그 자체보다 귀한 게 있습니다. 인생의 목표가 바뀌었습니다. 법률 지식과 음악 재능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을 기쁘게 하리라 결단합니다. 교회 안팎에서 많은 선교와 봉사 활동을 하는데 그가 소속된 선교회 이름이 한시미션입니다. ‘한시’는 시한이 정해져 있단 뜻입니다. 그는 이미 어린 나이에 인생의 한시적임을 경험했기에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예수님께 꼭 붙어 잘 따라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난이 와도 낙심하지 말고 이것도 인생길의 일부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결국은 승리케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꼭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인생은 길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정해진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두렵고 힘듭니다. 다행히 우리에겐 예수님이 계십니다. 아무쪼록 “예수님은 나의 길!”이라는 신앙고백을 갖고 하나님을 만나 구원받아 영생을 얻고, 장차 들어갈 천국을 소망하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부터 천국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며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닥쳐도 예수님께 순종하며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꼭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