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6:1-10
올해 초 한국에서 최고은이란 작가가 본인이 살고 있던 집에서 굶어 죽은채로 발견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녀의 나이는 32세였고, 장래가 촉망되는 시나리오 작가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냈던 그녀는 병을 앓고 있었고, 또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어서, 병원에 갈 돈도 끼니를 해결 할 돈도 없어서 굶어 죽었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북한도 아니고 아프리카도 아닌데 한국에서, 그것도 젊은 사람이 굶어 죽었다니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하고, 그런데 보도 된대로 사실이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왜 지역에 있는 동주민센터나, 행정기관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을까요? 만약 그녀가 “나 지금 어려움에 처해 있어요? 도움을 좀 주세요.”라고 요청을 했다면 어떻게든지 도움을 받았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녀는 행정기관에서 도움을 받는 ‘복지’에 대한 이해를, 어려운 사람들, 즉 장애인이나 노인, 결손가정 등, 소외계층만 받는 것이라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연락만 했다면 긴급상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책과 제도가 준비되어 있는데도 연락을 하지못해서 결국 생을 마감한 것입니다.
올리버 골드스미스라는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를 감동시키는) 가장 놀라운 광경은 역경과 싸우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의 모습이다. 그러나 또 다른 위대한 사람이 있다. 바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이다.”
인생의 한계를 인정하고, 도움 받을 줄 알며 또 도움 줄 줄 아는 것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모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어떤 부분에서 탁월하여 유능한 사람이 될 수 있지만 전능자는 아닙니다. 그래서 외부로 부터 전혀 도움 없이 스스로 생존할 수 없어요. 하나님처럼 자존하고 자충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지금은 아닐지 몰라도 언제가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가 올 것입니다. 설령 남에게 도움을 베풀 자리에 있다 할지라도 여기까지 오기에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손길이 필요했습니다.
태어나서 부터 부모의 손갈이 필요하고, 살면서 이웃의 도움이 필요해요. 그리고 사회와 국가로 부터 오는 도움도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지난날 돌이켜 보면 모든 게 다 하나님의 은혜이었음을 우리는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시편 146편은, 이스라엘 백성이 70년간의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되었을 때 쓴 찬양시입니다. 고국으로 돌아올 때 그들은 미래에 대한 꿈과 소망으로 부풀어 있었어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면 무너진 성전과 성벽을 재건하고, 나라를 다시 세워야 되겠다고 들떴습니다.
예전에는 우상숭배의 죄를 짓고, 하나님께 버림받아 전쟁에 패하고 포로로 잡혀가 고생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돌아가 온전히 하나님만을 섬기며 율법을 잘 지키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이렇듯 사람은 잃어버린 뒤에 깨닫습니다. 병들고 나서, 고생하고 나서 비로소 하나님 앞에 돌아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막상 예루살렘에 도착해 보니 그 땅은 이미 사마리아 지역에 살던 이방인들이 다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돌아오는 것을 환영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을 재건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더 나아가서 그들은 이스라엘을 방해하고 모함했습니다. 바사(페르시아) 제국의 고위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며 성전 건축을 방해하였습니다. 또한 성벽을 재건하면 이스라엘이 반역하고 조세를 거부할 것이라고 바사 제국의 왕, 아닥사스다 1세에게 고소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예루살렘 성벽 재건 공사를 중지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뇌물을 줄 만한 돈도, 힘을 써 줄 만한 권력자도 없었어요. 그렇다고 맞서 싸울 수도 없었어요. 그들은 절망하고 낙심했습니다. '이 나라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하며 불안과 두려움 가운데 있었습니다.
이때 선지자들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너희는 이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 도울 사람이 없다고 낙심하지 마라. 야곱의 하나님이 도우신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 분께 소망을 두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너희를 도와주셔서 환난에서 구원해 주시고 축복을 주신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B.C. 444년, 페르시아 제국의 고위 관리였던 유대인 느헤미야가 총리로 와서 기적적으로 성벽을 재건하게 해 주셨습니다. 갖은 방해에도 불구하고 52일만에 신속히 완공했습니다.
이런 역사적 배경 아래서 시인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이 우리의 도움이 되시는지, 왜 우리가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그 분께 소망을 두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6-9절입니다.(현대인의 성경) “여호와는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한 분이시며, 언제나 약속을 지키는 분이시다. 그는 억눌린 자를 위해 공정한 판단을 내리시며,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갇힌 자를 석방하신다. 그는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고, 넘어진 자를 일으키시며, 의로운 자를 사랑하신다. 여호와는 나그네를 보호하시고, 고아와 과부를 돌보시지만, 악인의 계획은 좌절시키신다.”
억울한 일을 당한자, 굶주린 자, 감옥에 갇힌 자, 볼 수 없는 소경, 낙심하여 넘어진 자,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의 어려운 곤경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 외에 누가 도울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시인은 5절에서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노래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진정으로 도울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시고, 그 분만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 되기 때문입니다.
1. 도울 힘이 없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불의하고 부정하며 불공평합니다. 때때로 ‘정말로 하나님은 살아계시는 것인가?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신가?’하고 의아해 합니다. 매일 굶어 죽어가는 사람이 수천 수만명이 됩니다. 천재지변이 일어나면 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죽습니까? 매일 뉴스를 보면 인종간의 증오와 종교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습니다. 지금도 이 사회는 노숙자들, 중독자들, 깨진 가정에서 방치된 아이들, 그리고 외로운 노인들의 문제로 산적되어 있습니다.
미국에 사는 우리 한인 사회도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높은 자살율입니다. 아시아계 민족들 중 한인의 자살율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주로 이민 1세대나 1.5세대가 한인 자살자들의 90%이상을 차지합니다. 자살의 원인은 극심한 가난이라는 물질적 원인도 있겠지만, 그 보다 우울증과 트라우마, 그리고 자신의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다는데서 오는 정신적 원인이 자살을 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찾습니다. 요즘 한국에서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야지, 그렇지 않으면 평생 흙수저로 밖에 살 수 없다고 한탄합니다. 힘 있는 부모를 만나야 인맥으로 좋은 직장을 얻게 되고, 아파트를 일찍 장만하고, 고급차를 몰고 다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힘을 가진 권력자와의 인맥, 부모, 돈, 학력 등등이 산처럼 든든한 도움이 되어줄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는 어떻습니까? 소위 힘 있다고 하는 국회의원들이나 기업 총수들이 왜 점쟁이를 끼고 있을까요? 우리가 보기에는 산처럼 든든한 배경을 가지고 있어서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왜 그럴까요? 사실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그들은 항상 불안해 합니다. 그래서 점쟁이를 찾는 것이지요. 그런데 점쟁이를 끼고 일한다고 안전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3절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사마리아의 방백들은 이스라엘을 모함해서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을 재건하지 못하도록 훼방했지만, 이스라엘에는 누구 한 사람 나가서 맞서 싸울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무도 힘이 되어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한 때 권력의 정상에 섰던 자들을 보세요. 지금은 초라한 노인이 되어 검찰에 불려 다니거나 감옥 속에 들어 갑니다. 언제까지 그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합니다. 때가 되면 달이 기울듯이 권력도 무상합니다. 그래서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 또한 도울 힘이 없는 인생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우리 육체는 살아 있을 때나 생명이 있지, 죽으면 한 줌 흙으로 돌아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이렇게 연약한 존재이기에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인생을 우리가 의지할 대상으로 삼아서는 아닙니다.
2.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라
우리의 의지의 대상은 진정한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입니다. 5절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성경에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구절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아브라함이나 이삭의 하나님이라고 하지 않고,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의 도움을 삼으라고 하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라고 하면 우리에게 거리감을 느끼고 부담이 됩니다. 아브라함이 누구입니까?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여 자기 고향을 떠난 사람입니다. 100세에 난 아들 이삭을 하나님 앞에 바쳐서 믿음의 조상이 된 사람입니다. 목숨은 커녕 십일조 내는 것도 힘겨워하는 우리의 연약한 신앙으로는 아브라함의 10분의 1, 아니 100분의 1도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처럼 믿으라면 어떻게 믿겠습니까? 만약 본문에서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라고 했다면 우리는 낙심하고 절망에 빠질 것입니다.
그러면 ‘이삭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입니까? 이삭은 순종하는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이삭의 하나님’에게서도 우리는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감을 안겨 줍니다. 야곱은 어떤 사람이었어요? ‘야곱’이라는 이름은 ‘발꿈치를 잡다, 속이는 자, 사기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형을 속였어요. 아버지를 속였어요. 장자의 명분을 빼앗았어요. 그런데도 고향을 떠나 도망칠 때 첫날밤 벧엘 들판에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여, 저를 지켜 보호해 주옵소서.’ 또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때도 형 에서가 두려운 그는 얍복강 나루터에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여, 저를 지켜 보호해 주옵소서.’ 그러자 죄 많고, 허물 많고, 불의 했던 이 야곱을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구원하셔서 ‘이스라엘’로 새롭게 변화되는 은총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왜 시편기자가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야곱 같은 사람도 구원해 주셨다면, 야곱과 같은 죄도 용서해 주셨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구원과 용서를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복을 주실 것입니다. 야곱을 도우셨다면 여러분도 도우실 것입니다. 야곱의 하나님이 여러분을 도우시는 하나님이 되실 것을 믿습니다.
3.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나님을 나의 도움으로 삼는 인생은 하나님께 소망을 둡니다. 5절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소망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기도를 통해서 소망을 주시고, 찬송을 통해서 소망을 주시고,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소망을 주시되, 우리의 생각과 마음속에 평강이 넘치게 채워 주십니다.
예레미야 29장 11절에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믿는 우리는, 나는 부족해도, 나는 연약해도, 나는 할 수 없어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비록 하나님이 우리 손에 잡히지 않고,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믿고, 그 분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이고, 지켜 주실 것이고, 보호해 주실 것이고, 도와주실 것입니다. 그 인생에 복과 생명이 따를 것이며, 그 길이 형통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세상에 소망을 두려고 합니다. 그래서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돈, 재물, 권력, 지위, 인맥, 미모, 인기를 추구합니다. 자신의 지혜와 꾀, 그리고 경험을 의지합니다. 자신이 가진 힘과 능력을 대단하게 여깁니다. 그런데 인생의 위기를 만나보면 그것이 얼마나 부질 없는 것들인지, 마치 거의 다 부러진 막대기에 자신의 몸을 기대는 것 같이 위태위태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젊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명하기를 (딤전 6:17)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오늘날 재물에 소망을 두어서 낙심하고 절망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만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 풍족하게 하시고 채우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을 주십니다(시 146:5). 그래서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사업을 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충성되고 헌신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결론: 세상 사람들은 언제 교회를 찾아옵니까? 언제 예수 믿는 사람들을 찾아옵니까? 화려하게 잘 나가고 있을 때 찾아오지 않아요. 그런데 살다보면 곤경에 빠질 때가 옵니다. 그 때 비로소 하나님을 찾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설교에서 남자와 여자가 언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지에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여자는 웬만한 시련과 고난에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정을 지키려고 더 강해집니다. 그런데 한 가지 점에서만 취약하답니다. 그것은 자기 자식이 실족하거나 망가졌을 때입니다. 그 때는 눈물 콧물 흘리며 하나님 앞에 두 손 들고 회개하며 돌아온답니다.
남자는 언제 회개하느냐? 아무리 교회에 나가자고 설득해도 말을 듣지 않고, 이런 저런 문제에도 끄떡하지 않던 아집과 고집을 언제 꺾고 회개하느냐? 평생 직장이라고 여겼던 회사에서 짤렸을 때 비로소 눈물 흘리며 교회에 나옵니다.
이렇게 세상의 법이나 경찰, 관공서, 학교, 그리고 병원 등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인생의 문제를 만날 때 그 때 비로소 교회를 찾아옵니다. 그리고 교회로부터 그 무엇인가 해답을 기대합니다. 도움 얻기를 원합니다. 만약 교회로부터 아무런 희망적인 해답이나 어떤 도움을 얻지 못할 때 그들은 깊이 실망하고 돌아섭니다.
그런데 교회가 세상에 대해 줄 수 있는 도움은 물질을 넘어서는 그 어떤 것입니다. 그것은 눈앞에 보이는 현실적 문제에 즉각 해답을 주는 차원이 아닙니다. 그것보다도 더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믿는 창조주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은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하는 하나님이라는 확신과 믿음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그 분이 나의 도움이시라는 믿음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2장 18절에 “(예수님께서)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이 땅에서 시험을 받으셨기 때문에 시험받는 사람들을 도와주십니다. 여러분, 지금 시험 중에 있습니까? 환난 중에, 어려움 중에 있습니까? 주님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손을 들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시기 바랍니다(대하 20:4, 22∼23).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 들고 옵니다” 이렇게 나오서 “주님, 저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를 도와 주옵소서.” 절박한 마음으로 금식하며(에 4:16), 하나님을 의지하고(시 28:7), 찬양하시기 바랍니다(시 68:35). 간절히 하나님을 앙망하고(사 40:31),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가면(히 4:16),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움을 허락하여 주실 것입니다.
이사야 41장 10절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두려워 마십시오. 놀라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참으로 도와주시겠다고 약속합니다. 나의 도움이신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그 분께 소망을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