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며 기다리자

(시 40:1)

   교회력으로 오늘부터 대림절이 시작됩니다. 대림절이란 한마디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를 말합니다.

   이 대림절이라는 말은 라틴어 ‘아드벤투스’(adventus)라는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아드벤투스라는 말은 ‘도착’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대림절은 예수님께서 도착하실 것이라는 약속이 있는 절기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절기라는 뜻입니다.

  저는 가끔 가족들 마중을 위해 공항에 나갈 일이 있습니다. 혹시나 비행기가 일찍 도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도착시간 1시간 전쯤 미리 공항에 나가곤 합니다. 공항 입국장 밖에서 이제나 저제나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그 때 가족이 탄 비행기가 활주로에 내리면 전광판에 ‘도착’이라는 글귀가 뜹니다. 그런데 그 때부터도 또 입국수속을 밟고 짐을 찾아서 나오기까지 한 참을 또 기다립니다.

  이럴 때면 늘 마음속에 떠오르는 글귀가 있습니다.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에 나오는 글귀입니다. “만약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시간이 흐를수록 난 점점 행복해지겠지. 네 시에는 흥분해서 안절부절하지 못할 거야. 그래서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 알게 되겠지!＂

  저는 이 글귀를 떠올리며 기다리는 동안 행복을 느끼곤 합니다. 기다릴 수 있는 가족이 있어서 감사하고, 무사히 도착해서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런 감사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행복을 느낍니다.

   그렇습니다. 기다림은 그 자체로 행복입니다. 기다릴 대상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그 날을 알기에 손꼽아 기다리는 설렘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날 맛보게 될 기쁨을 꿈꾸는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 안에서의 기다림은 행복이라고만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약속에는 그날에 대한 기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루어 주신다는 약속은 있지만 그 때가 언제인지는 말씀하지 않으셔서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제까지인지 모른 채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고통이 있기에 이 기다림은 결코 행복일 수만은 없는 것입니다.

   출 24장을 보면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십계명을 받기 위해 시내산에 오르는 이야기가 기록되어있습니다. 모세가 40주야를 시내산에 머물렀습니다. 이 때 시내산 밑에 있던 이스라엘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용납하실 수 없는 우상숭배를 저지른 것입니다.

   출 32:1을 보면 그 때 장면을 이렇게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시내산 밑에 있던 이스라엘백성이 하도 모세가 내려오지 않으니까 더는 기다리지 못하고 우상을 만들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백성은 모세가 언제 내려올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언제까지 기다리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고, 물론 모세는 자기도 몰랐으니 언제쯤 내려오겠다는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기다리다 40일이나 내려오지 않으니 아마도 모세가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다른 대안을 찾는다고 우상을 만들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하나님께서 “몇 날 몇 시에 모세가 내려갈 테니 그 때까지 기다려”라고 말씀하셨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올림픽 D-day 며칠 전’ 하듯이 이스라엘백성이 모세 하산 30일전, 15일전, 7일 전... 하면서 그 날을 손꼽았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저들이 우상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신앙 안에서의 기다림은 이렇게 기약이 없습니다. 주님의 재림도 기약이 없습니다. 오신다는 약속만 있고, 언제 오신다는 기약이 없습니다. 우리의 기도 응답도 마찬가지입니다. 들어주신다는 약속만 있고, 언제 들어주신다는 기약이 없습니다.

   그래서 신앙 안에서의 기다림이 힘든 것입니다. 약속을 믿는다고 해도 기약이 없는 그 약속을 끝까지 기다리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기약 없는 기다림을 어떻게 이루어낼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에서 그 답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의 시입니다. 다윗은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기도하고 기다린 끝에 마침내 하나님의 응답을 체험했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기다리고 기다렸더니”라는 대목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이 말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모르는 기약 없는 기다림이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다음으로 기다린 기간이 생각했던 것보다 길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이 기다림이 정말 힘들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중요한 것은 그래도 다윗은 그 기다림을 견뎌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면 다윗은 어떻게 했기에 이토록 힘든 기다림을 이루어낼 수 있었을까요?

기도

   사실 기약 없는 기다림을 끝도 없이 기다리다보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도 있고, 자신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소리도 있고 해서 참 혼란스럽고 힘이 듭니다. 그러면서 영적인 틈이 생깁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듣고 계시는가?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기는 하는가? 아니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기는 하는가? 이런 의심이 듭니다.

   사탄이 그런 영적인 틈을 모를 리 없고, 또 보고만 있을 리가 없습니다. 벧전 5:8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는 말씀처럼 사탄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마치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바라보며 틈을 보이고 있던 하와를 공격한 것처럼 사탄이 공격해 옵니다.

   이제부터 사탄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신다며 그리고 더 이상 기도는 할 필요가 없다며 기도를 중단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면 이럴 수는 없다며 하나님을 향한 사랑도 접게 만듭니다. 나아가 하나님이란 존재가 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며 믿음까지 포기해 버리게 만듭니다. 그래서 결국 기다림을 중단하게 만듭니다.

   당연히 다윗에게도 이런 신앙적 위기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어떻게 이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을까요? 본문을 보면 다윗은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기도로 이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2절을 보면 다윗은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구해주셨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다윗의 기도가 어떤 기도였는지를 짐작하게 해 줍니다.

   주목할 것은 다윗은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이란 자기가 겪고 있었던 인생의 위기를 시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우선 ‘기가 막히다’는 말은 ‘끔찍하다’ 또는 ‘소름 끼친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웅덩이’나 ‘수렁’이란 한 번 빠지면 스스로 헤어 나오지 못하고, 나오려고 몸부림치면 칠수록 더 빠져 들어가는 늪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다윗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인생의 위기, 갈수록 점점 더 심각해 져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든 극심한 인생의 위기 속에서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부르짖었다는 것은 혼신을 다해서 기도했다는 뜻입니다. 다윗은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기도 밖에는 없다는 믿음으로 생명을 걸고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응답이 있을 때까지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다윗은 요즘 젊은이들 표현대로 기도에 ‘몰빵’을 했다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다윗은 이런 혼신을 다한 기도로 이 기약 없는 기다림을 이루어낸 것입니다.

   그러면 기도가 어떻게 기약 없는 이런 기다림을 이루어낼 수 있게 해 줄까요? 눅 11:13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기 않겠느냐?”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성령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가 성령을 구하든 무엇을 구하든 간에 기도하는 사람들에게는 우선 성령부터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말씀대로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습니다. 그 심령 속에 성령이 임하게 됩니다. 이제 그 사람에게 성령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성령께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깊이 느끼게 해 주십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문제가 해결되어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해 주십니다. 그래서 결국 기다림을 승리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출 17장의 여호와 닛시 사건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스라엘백성이 르비딤을 지날 때 아말렉의 공격을 받게 됐습니다. 이스라엘백성은 출애굽 이후 처음 전쟁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 때 저들은 아주 특별한 전쟁을 치릅니다.

   우선 여호수아가 군사를 이끌고 아말렉과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이 때 모세는 아론과 훌을 데리고 산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산위에서는 기도가 드려지고 산 아래에서는 전쟁이 치러집니다. 산위에서 기도가 드려질 때 산 아래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그러나 산위에서 기도가 중단될 때 산 아래 전쟁에서 패합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교훈을 줍니다. 기도가 중단되면 아말렉이 힘을 얻어 처들어 오고, 기도가 계속되면 이스라엘이 힘을 얻어 밀고나갑니다. 다시 말하면 기도할 때는 성령의 시간이 진행되지만 기도가 중단되면 사탄의 시간이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래서 기도가 중요합니다. 중단하지 말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힘들고 어렵지만 기도를 계속해 나갈 때 마침내 기도의 응답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기다림을 온전히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기다림

   기약이 없는 기다림이 힘든 이유는 조급함 때문입니다. 우리는 급한데 하나님께서는 전혀 서두름이 없으실 때 기다리는 일이 힘이 듭니다.

   마 8:23 이하를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시고 갈릴리바다를 건너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됐습니다. 배가 가라앉을 수도 있는 다급한 상황입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렇습니다. 조급함이 문제입니다. 지금 이 배에 주님이 함께 타고 계십니다. 상황을 알고 계시고 당연히 제자들이 죽게 내버려 두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면 믿고 기다리면 될 텐데 다급한 마음에 주님을 깨웠습니다. 조급함 때문에 기다리지 못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볼 때 너무도 다급한 상황입니다. 주님께서 속히 기도 응답을 해 주시지 않으면 큰 일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서두르지 않으십니다. 아무런 응답이 없으십니다. 그저 기다리라는 말씀뿐입니다. 이럴 때 너무 힘이 듭니다.

   딤후 3장을 보면 이렇게 시작합니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그리고 말세에 사람들이 보이는 말세적 현상을 19가지를 하나씩 설명해 나갑니다. 여기에 매우 중요한 말세적 특징 가운데 하나가 “조급하며”라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이 보이는 말세적 특징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 하나가 바로 조급함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때를 모르고 그래서 기다리지 못하고 서두릅니다. 그러다 일을 그르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런 말세에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조급함을 내려놓으라는 것입니다.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참고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성경을 깊이 읽어보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택하시고 부르신 뒤에 훈련하십니다. 그 때 예외 없이 가장 역점을 두고 훈련하시는 것이 바로 기다리는 훈련입니다.

   예를 들어 아브라함의 경우 큰 민족을 이루어 주시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이 그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 때가 아브라함의 나이가 75세입니다. 아들을 낳기에 늦어도 한참 늦은 나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그것도 25년이나 말입니다.

   도중에 아브라함은 실수를 했습니다. 조급함에 기다리지 못하고 종인 엘리에셀에게 상속을 하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더 기다리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번에는 조급함에 사라의 몸종인 하갈과의 사이에서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이것이 오늘까지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더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마침내 백세에 이삭을 낳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 훈련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두 가지 시간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자기 나름대로의 시간표입니다. 자기가 계획을 세우고 자기가 나름대로 판단해서 스케줄을 잡습니다. 그리고 그 스케줄대로 이루어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 시간표입니다.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시려는 시간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간표대로 사람들을 인도해 가십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의 훈련은 자기 시간표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시간표를 붙들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시간표를 붙들고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믿음이고,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것이 순종입니다.

   오늘 본문의 다윗도 조급함에 몸부림치던 때가 있었습니다. 시 13:1-2을 보면 다윗이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이니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한 마디로 조급하여 몸부림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적인 훈련을 받으며 신앙의 경륜이 쌓이면서 달라졌습니다. 시 27:3을 보면 이렇게 노래합니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그리고 14절을 보면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그렇습니다. 다윗은 조급함을 내려놓고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됐습니다. 전쟁이 일어나고 적군이 포위하여 절체절명의 상황인데도 태연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를 기다릴 수 있게 됐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코로나사태로 저마다 큰 위기 앞에 서 있습니다. 우리가 조급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믿음으로 태연함을 지켜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실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대림절이 시작됐습니다. 다윗처럼 기도하며 기다리는 영적 훈련을 쌓아가야 하겠습니다. 기도하며 성령의 시간을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조급함을 내려놓고 태연하게 기다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하고 결국 주님의 다시 오심을 맞이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