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심판의 주 예수님

말씀 : 살후2:8-12

1.구원과 심판의 주 예수 그리스도

주님은 구원의 주님과 동시에 심판의 주님이시다. 구원의 주님이시라고 무조건 다 구원만해 주는 것은 아니다. 사실 참된 구원자는 구원할 자를 구원하고 심판할 자를 심판해야 하고 살 수 있어야 한다. 구원할 자를 구원하지 못하고, 심판할 자를 심판하지 않거나 하지 심판하지 못한다면 온 우주만물의 주권자로서의 자격이 없다.

분명히 세상에는 선과 악이 존재한다. 이 선과 악의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지금 당장이든 아니면 미래이든 그저 유야무야 넘어갈 수는 없다. 그것은 공정한 룰이 아니다. 심판할 자를 심판하고 구원할 자를 구원하는 것이 공정한 룰인 것이다. 그것이 정의이고, 그것이 형평성에 어울리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구원자로 오셨지만 끝내 이를 거부하면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요9:39에서는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소경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고 하셨다.

또 계20:11-13절에 보면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없더라 /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라고 말씀한다.

백보좌 심판에 관한 말씀이다.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멸망의 심판이 있고 구원받은 사람들에게는 행위의 심판이 있음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대하15:7절에서는 “그런즉 너희는 강하게 하라 손이 약하지 않게 하라 너희 행위에는 상급이 있음이니라.”고 하셨고, 계22:12에서는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멸망길로 치닫고 있는 자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주님 품으로 인도하는 등 생명의 역사에 더욱 적극 참여함으로써 이 땅에서도 생명의 기쁨을 풍요롭게 누리며 살다가 저 영원한 영광의 나라의 상급을 받아누리자.

2.적그리스도를 심판하심(8-10절)

살후2:8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

마지막 때에 적그리스도. 미혹하는 자, 사탄의 우두머리. 사람들을 선동하여 대 전쟁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들을 능력과 기사와 현혹하는 말로 미혹하여 넘어지게 만듬. 거짓말에 속게 함(9,10)

이에 먼저 적그리스도를 멸망시킴. 적그리스도는 제아무리 능력이 있고 표적을 보여도 하나님의 적수가 될 수 없음. 그 활동조차도 하나님의 허락하심 가운데서만 가능함.

여기서 특별히 적그리스도의 활동에 주목해야.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속임. 사단도 영적인 존재이기에 어느 정도의 능력, 귀신(마귀)도 약간의 능력. 때로는 진짜 귀신들린 점쟁이도 약간의 신통력을 발휘하기도. 그래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때로는 믿음이 연약한 교우들이 거기에 현혹되기도...

그러나 그런 능력은 결코 생명을 살리는 능력도 아니고, 사람들의 생명을 풍요롭게 하는 능력도 아니다. 도리어 사람들을 미혹케하는 능력, 사람들을 끝내 사탄의 수하에 묶어두려는 능력. 사실 그 능력이라는 것도 보잘 것 없기 짝이 없는 것. 성령의 능력을 덧입은 사람들에게는 감히 덤벼들 수 없어.

그렇게 최후의 발악을 하면서 한 사람이라도 더 미혹시키려고 하다가 결국은 예수님께 결박당하고 무저갱속에 갇힘. 마귀도 죽지는 않아. 무저갱속에서 영원토록 엄청난 고통가운데 지냄. 그야말로 뭐라 말할수 없는 저주스런 삶이 이어짐.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 있어야. 현혹되지 말아야. 말씀을 잘 분별해야. 하나님의 말씀인지 마귀의 속삭임인지 깨달아야. 지금 세상에는 수많은 거짓 소리가 판을 치고 있어. 온갖 방법으로 사람들을 거짓것에 현혹되어 살게 만듬. 우리는 결코 거기에 속지 말아야. 누가 뭐라고 별소리 다해도 오직 성령의 소리, 주님의 말씀에만 귀를 기울여야. 그러려면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야. 그러면 그까지 마귀새끼 쯤이야 간단히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어. 우리 온 성도들이 바로 그런 성도들이 되시릴........

3.진리를 받지 않는 사람들도 심판을 받게 됨(9-12절)

살후2:9-12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

여기서 주목해 볼 말씀. 적그리스도의 임함은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함. 즉 적그리스도는 믿는 자들에게 임하지 못함. 성령이 내주하시는 한 적그리스도가 유혹하지 못함. 그러나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는 자들은 성령의 능력을 덧입지 못하고, 성령의 능력과 지혜를 덧입지 못하면 제아무리 똑똑하고 잘나도 결국 사탄의 밥이 되고 맘.

여기서 깊이 묵상하라.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 영광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신 사랑. 나 같은 것을 위하여 온갖 멸시천대고통핍박 다 당하신 사랑. 그것을 무시하고 도리어 조롱하고 핍박하는 자들. 세상에서 가장 무식한 자들. 그들은 그 사랑을 거부함으로 결국 멸망의 자초하는 것,

그런데 11절에 보면 저들에게 거짓것을 믿게 하셨다고 말씀한다. 물론 하나님께서 고의로 저들의 마음을 강퍅케하고 악하게 하여 거짓 것을 받아들이도록 했다는 말씀이 아니다. 거짓 것을 받아들이도록 허락하셨다는 말이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도 말씀하신다. 자연계시를 통하여 특별계시를 통하여 말씀하신다. 그러나 끝내 양심의 소리, 복음의 소리, 진리의 소리를 거부하고 거짓 것을 따른다면 그대로 두신다는 말씀이다.

이들은 단순히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않는 것 뿐아니라 세상에서 온갖 악을 행한다. 진리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 자체가 엄청난 악이며 동시에 거짓 것에 속아 불법을 행하는 것이 또한 악인 것이다. 저들은 진리를 미워하고 불의를 좋아한다. 12절을 보라. 살후2:12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 진리는 싫어하고 불의를 좋아하는 것이다. 이것이 악에 속했다는 또 하나의 특성이며 증거이다.

사탄은 본래 악에 속한 자이다. 선을 알지 못한다. 선은 도리어 본질적으로 미워한다. 그 자신 안에 본래 악이 들어있기 때문에 진리를 받아들일 수 없고, 진리를 좋아 할 수가 없다. 속고 죽이고 고통받게 만들고 지옥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는 정말 진리를 좋아해야 한다. 진리안에서 행함을 기뻐해야 한다. 진리를 행하는 일에 마음이 끌리게 해야 한다. 진리를 행하는 것이 즐겁게 해야 한다. 진리 안에서 행하고 싶어 안달이 나게 해야 한다. 이것이 진리 안에 속했다는 증표이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사탄의 소리에 속지말자. 성령으로 채우자. 진리를 행함이 즐겁게 하자. 그래서 진리의 사람으로 주님과 동행하다가 영광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