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멸망의 아들의 출현과 성도의 자세

말씀 : 살후2:3-7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데살로니가서에서는 종말에 관한 말씀이 많이 언급된다. 주님의 강림, 모든 이들의 부활, 성도들의 휴거, 신천신지의 삶. 그러므로 그날을 준비해야 한다. 바르게 준비하려면 종말에 관해 바르게 알아야 한다. 종말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언제 오실는지 어떤 자세로 기다려야 하는지...

주님께서도 마24~25장에서 종말에 있을 일들에 대하여 말씀해 주셨다. 전쟁, 기근, 지진, 많은 사람들이 시험에 빠짐, 불법이 성행함. 거짓 선지자가 일어나 표적과 기사를 보임. 큰 환난이 있고 그리고 나서 천지가 진동하는 엄청난 일이 벌어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잃으며 별들이 떨어짐. 이런 천재지변이 있은 후 드디어 주님이 구름을 타고 천사들의 나팔소리와 함께 큰 능력과 영광으로 임하심. 그리고 모든 민족을 그 앞에 세우시고 양과 염소를 분별하심. 염소는 영벌에 양들은 영생에 들어감.

그러면서 마24:42절에서는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고 하셨고., 마24:45절에서는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뇨?”라고 말씀하셨으며, 마25장에서는 열처녀 비유와 달란트 비유를 통하여 깨어 있으라. 기름등불을 준비하고 있으라 하셨다. 이것이 곧 깨어 있는 자의 삶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종말에 관한 분명하고도 올바른 믿음 가운데 깨어 있어서 주신 사명 잘 감당하다가 주님 오실 때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하며 할렐루야로 주님을 맞는 복된 삶을 살아가자.

오늘 말씀에서는 종말에 있을 일들과 적그리스도의 특징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다.

1.종말에 있을 일들(3절)

1)배교하는 일이 많아짐

살후2:3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너희는 휘둘리지 말라. 현혹되지 말라. 종말의 때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분명한 징조. 세상에 배교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그러면 멸망의 아들이 나타날 것.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여 멸망의 길로 이끌어갈 것. 그것이 종말의 징조. 그러므로 말씀위에 굳게 서서 믿음을 지키고 있으라.

오늘날의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보면 점점 그날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게된다. 세상이 점점 교회에 대하여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물질만능주의, 인본주의, 향락주의, 무사안일주의가 횡행하며 점점 교회를 떠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과거에도 그런 일들이 있었지만 말세 때는 다른 어느 때보다도 많아지게 되는데 벌써 그런 징조들이 보이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 세상이 얼마나 교회에 대하여 얼마나 적대적인가? 사람들이 얼마나 물질주의와 개인주의, 무사안일주의에 빠져 교회를 자꾸 멀리하고 있는가? 심지어 과거에는 기독교가 국교처럼되어 있었던 서양이나 미국에서도 종교의 자유 어쩌구하면서 학교에서 성경교육을 못시키게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기독교학교에서도 기독교교육을 제대로 못시키게 제한하고 있다. 대광고등학교에서는 강우석이라는 학생이 학교에서 강제로 채플을 시킨다며 거부하다가 그러면 다른 학교로 가라고 하니까 못가겠다고 소송을 걸어 결국 이겼다. 그밖에 언론에서도 교회가 얼마나 이 사회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지는 생각지 않고 유독 아주 비평적인 것들만 부각시키고 있다.

이것이 다 마귀사탄의 짓이다. 적그리스도는 지금도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간다. 그래서 교회에서 멀어지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런 일들이 점점 확산되어 분위기가 고조되면 드디어 적그리스도가 출현하는 것이다.

2)멸망의 아들의 출현(3절)

3절의 불법의 아들, 멸망의 아들은 적그리스도를 말한다. 즉 사회적인 분위기가 점점 물질만능주의와 개인이기주의와 인본주의와 향락주의가 만연되어 사탄에게 최대한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면 적그리스도가 출현한다는 말씀이다.

적그리스도는 겉으로는 무슨 자유니 평화니 하면서 모든 제도나 규율이나 질서나 체계나 사람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주겠다고 한다. 얽매이지 말라고 한다. 네가 주인이라고 말한다. 너를 위해 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법에 정면으로 대항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불법의 사람이요, 멸망의 자식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법에 대항하고서야 죽음 밖에는, 영원한 형벌밖에는 남아 있을 것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여기에 속지말라. 시대의 징조를 분별하라. 반기독교적인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라. 사탄의 거짓 유혹에 현혹되지 말고 믿음을 지키다가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자.

2.멸망의 아들의 특징(4절)

살후2:4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

1)대적하는 자

대적하는 자란 하나님의 뜻에 대항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막으려는 자들이다. 다시 말해 한 사람이라도 더 미혹하여 지옥으로 끌고 가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적그리스도다.

대적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핍박과 멸시가 있다. 넘어지게 만들고 쓰러지게 만든다. 예수 믿어서 좋을 게 뭐 있느냐고 따지고 든다. 동시에 달콤한 유혹도 있다. 네 맘대로 살라고 한다. 물질만능주의, 향락주의, 개인이기주의, 무사안일주의, 인본주의를 통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게 만든다. 그리하여 불법과 죄와 미움과 증오와 음란을 통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게 만든다. 요즘에는 결혼해서 얽매이기 싫다는 둥, 누구누구의 남편이니 아내니 부모니 그런 굴레를 벗어던지고 나 혼자 자유롭게 살겠다는 둥 떠들어 대는 사람들도 있다. 모두가 하나님의 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적그리스도의 수작이다. 속지말라.

2)자칭 하나님이라 함

적그리스도는 언제나 자기가 하나님처럼 행동한다. 내게 오면 모든 것을 준다고 말한다. 나에게 경배하라고 말한다. 나에게 복종하라고 말한다. 이단의 괴수들이 그러하다. 많은 보수적인 신학자들은 천주교의 교황도 이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사실 그런 측면이 많다. 교황무오설이니 마리아승천설이니 연옥설이니 모두가 성경에는 전혀 근거가 없는 로마교황청이 만들어 낸 이야기다. 그들이 성경위에 있다. 성전에 앉아 마치 하나님처럼 행동한다. 교황이 오류가 없다니 지들이 하나님인가?

심지어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말하는 자들도 있다. 고 김수환추기경도 그런 말을 했다. 건전한 종교는 열심히 믿으면 다 같은 곳으로 간단다. 그야말로 적그리스도의 대변자다. 종교적 평화니 다양성이니 하면서 결국 성경을 부정하고 인간의 편의대로 해석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나 외에는 다른 신이 없다고 하신, 그 어떤 우상이라고 섬기지 말 것이며,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 예수님의 말씀에 정면으로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의 소리에 불과한 것이다. 여기에도 속지 말라.

3)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허락하심 가운데서만 활동할 수 있음(5~7절)

살후2:7 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 지금 막는 자가 있어 그 중에서 옮길 때까지 하리라

5~7절은 한마디로 적그리스도의 나타남과 미혹과 멸망은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있다는 것이다. 적그리스도가 나타나는 것도, 활동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기간 동안에만 가능하다. 그러다가 결국 멸망의 길로 간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적그리스도를 제지할 능력이 없으셔서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그가 아직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막으시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때에 그가 나타나 잠시 활동하게 되는 것도 하나님이 정해주신 기간 동안 뿐이라는 것이다. 결국 그가 별짓을 다해도 결국 그도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는 말씀이다.

그럼 왜 하나님은 적그리스도의 활동을 허락하실까? 알곡과 가라지를 구별하기 위해서다.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를 구별하여 믿는 자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진리 편을 택하고 하나님을 믿고 따를 것을 요구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끝내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악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따라가는 자들에게는 거기에 상응하는 징계를 내리시기 위해서다. 다시말해 이것은 순금을 얻기 위해 금광석을 용광로에 집어 넣는 것과 같다. 이런 훈련을 통해서 믿음의 사람들을 가려낸다. 물론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예수 그리스도만 믿으면 성령께서 이기게 하신다.

그러므로 종말에 대해 분명하고 올바르게 알자. 시대를 잘 분별하자. 멸망의 아들의 특징을 잘 기억하며 깨어 있자. 그리하여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어떤 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인지를 바르게 알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따라 갈 때에 최후의 승리자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