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 하듯 하라

(골 3:22-25)

   영성이 깊은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깊은 고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자신이 믿는 대로 살지 못한다는 고민일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교회에서의 자신의 모습과 세상에서의 자신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 때문에 고민하는 것을 말합니다. 소위 ‘신앙과 삶의 괴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인들에게 들었던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생각이 납니다. 한 여집사님 이야기입니다. 자기 시어머니가 어느 교회 권사랍니다. 교회에서는 존경받는 권사랍니다. 그런데 자기에게는 그렇게 시집살이를 시킨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만 생각하면 신앙적인 회의가 든다는 것입니다.

  대기업에 갓 입사한 청년 이야기입니다. 자기 팀의 팀장이 모 교회 안수집사랍니다. 교회에서는 열심히 봉사해서 인정받는 일꾼이랍니다. 그런데 팀원을 대하는 것을 보면 비인격적이고 막말에 욕설까지 서슴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이 팀장만 생각하면 신앙적인 회의가 든다는 것입니다.

   영성이 깊은 그리스도인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 봐야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다른 사람들 눈에 비친 나는 어떤 그리스도인인가 하는 점입니다. 특히 가정에서 다른 가족들 눈에 비친 나는 어떤 그리스도인인가, 그리고 일터에서 동료들의 눈에 비친 나는 어떤 그리스도인인가를 한 번쯤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영성이 깊은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밖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소중한 교훈을 줍니다. 특히 일터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줍니다.

   22절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종들이 상전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당시 사회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로마는 정복전쟁을 통해 대제국을 이룬 나라입니다. 전쟁으로 승리한 뒤 정복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노예로 끌고 왔습니다. 그리고 허접한 일들은 물론이고, 전문적인 일과 심지어 자녀들을 가르치는 가정교사 일까지를 노예들에게 맡겼습니다. 그러니까 당시 노예들은 로마사회 전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일들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노예가 로마가 가장 번성했던 시기에는 인구의 절반정도까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가운데 많은 노예들이 전도되어 교회 안에 들어왔습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이 노예인 그리스도인들에게 교회 밖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오늘은 노예제도가 없는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본문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당시 노예가 일종의 피고용인으로 봐서 오늘 직장인들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확대해서 일터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그러면 오늘 본문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일터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을까요? 23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한 마디로 주께 하듯 하라는 것입니다.

   주께 하듯 하라는 것은 어떻게 하라는 것일까요? 이 말씀은 해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노예가 상전을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대하듯 대하라는 말씀일까요? 그것도 상전이 악해서 늘 괴롭히고 사람취급을 안하는데도 그 사람을 주님을 대하듯 대하라는 말씀일까요? 오늘 상황에서 일터에서 직장상사들을 주님 대하듯 하라는 말씀일까요? 그것도 상사가 나쁜 사람이어서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직원들을 비인격적으로 대하는데도 그 사람을 주님을 대하듯 하라는 말씀일까요?

   물론 이 말씀을 그렇게 문자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말씀은 일터에서 만나는 모든 직장상사나 동료들을 주님이라고 생각하고 대하라는 말씀으로까지 이해할 필요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마 25:31 이하를 보면 예수님께서 장차 주님께서 재림하신 뒤에 벌어질 심판 상황을 비유로 설명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임금이 양과 염소를 구분하여 놓고는 양에 해당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그러자 그 사람들이 이렇게 대꾸했습니다.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40절을 보면 이 때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이런 뜻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 작은 자들 다시 말해서 주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그들에게 작은 사랑을 베푼 것을 주님께 한 것으로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사람들이 우리가 언제 그랬느냐고 한 것을 보면 작은 자들에게 사랑을 베풀 때 그들을 주님이라고 생각하고 사랑을 베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저 이들은 주님의 마음으로 주변에서 만난 작은 자들을 도왔을 뿐입니다.

   여기에 답이 있습니다. 주께 하듯 하라는 말씀은 우리가 일터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주님이라고 생각하고 대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그 모든 사람들을 다 주님을 대하듯 대할 수 있겠습니까? 이 말씀은 주님의 마음으로 일터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일터에서 우리가 주어진 일을 할 때 주님의 마음으로 행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어떤 분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직장동료 때문에 회사를 그만둘까를 깊이 고민하고 있었답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 깊은 기도를 드렸답니다. 어느 날 기도 중에 주님의 눈으로 그 사람을 보라는 감동이 오더랍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자기의 눈으로만 그 사람을 보았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래서 기도하면서 주님의 눈으로 그 사람을 보니, 하나씩 그 사람이 이해가 되더랍니다. 우선 그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게 되더랍니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 보니 자기가 최대의 라이벌이더랍니다. 그 사람이 앞으로 진급을 준비하거나 회사생활을 할 때 늘 자기를 의식하고 견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겠더랍니다. 그런데 자기가 한 행동을 보니 자기도 그 사람을 견제하고 있었더랍니다. 그래서 사사건건 자기와 협력하기보다는 견제하고 시비를 걸게 되더랍니다.

  이제 이 사람을 위해 기도를 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을 대하는 자기의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하더랍니다. 그 사람을 인정해 주고 높여주게 되더랍니다. 어느새 그 사람과 좋은 동료가 되었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일터에서 주님께 하듯 한다는 것은 이렇게 주님의 마음으로 일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내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지 말고 주님의 마음으로 사람을 대해야 하겠습니다. 내 마음으로 일하지 말고 주님의 마음으로 일해야 하겠습니다.

순종하는 마음으로

   다시 22절을 보겠습니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라고 되어있습니다. 노예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순종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당시 노예로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자기들은 과거 자기 나라에서 나름대로 잘 살던 사람들입니다. 전쟁에 져서 노예로 끌려왔습니다. 지금 사람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상전이 악한 사람일 경우 견디기 힘든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우선 이 사람들은 왜 하나님께서 자기를 이런 처지에 두셨는지 그리고 왜 이런 처지에서 건져주시지 않는지 원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상황을 봐서 도망 칠 생각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기회만 되면 악한 상전에게 보복할 생각도 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지금 죽지 못해 살고 있을 뿐 희망도 없고 삶의 의미도 다 잃어버린 채 살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순종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무슨 뜻일까요? 일단 주어진 상황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라는 말입니다. 지금은 왜 나를 이런 자리에 두셨는지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뜻 가운데 인도하고 계심을 믿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뜻에 순종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빌 2:5 이하를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있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 말씀은 주님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를 보여줍니다. 우선 하나님이셨는데 종의 모습으로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복종하셨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아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낮아지셨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멸시를 받으셨고, 심지어는 십자가의 고난을 받기 까지 하셨습니다.

   구약에서 예수님을 닮은 사람을 꼽으라면 대개는 먼저 요셉을 꼽습니다. 그가 예수님의 이런 마음을 품고 산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17살 어린 나이에 형들의 시기 때문에 애굽으로 팔려가게 됐습니다. 잘 사는 집 아버지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자란 청소년이 하루아침에 타국에 노예로 팔려가게 된 것입니다. 얼마나 놀랐고 또 두려웠을까요? 또 얼마나 형들이 밉고 하나님이 원망스러웠을까요? 그런데 요셉은 달랐습니다.

   창 39:2-4을 보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요셉은 지금 자기가 애굽에 노예로 팔려온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뜻에 철저하게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로서 그 주인에게 순종했고, 자기가 할 일을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형통하게 됐고, 주인도 그를 노예 중의 으뜸인 가정 총무로 세운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특히 일터에서 이런 마음으로 일해야 합니다. 우선 주어진 상황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감당하기 어려운 처우나 자존심이 상하는 대우를 견뎌야 합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상황을 모르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성실한 마음으로

   22절 후반부를 보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성실한 마음으로 주어진 일을 행하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성실한 마음으로 행하는 것은 눈가림만 하는 것과 다른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눈가림으로 어떤 일을 행하는 것은 겉만 꾸며서 남을 속이는 것을 말합니다. 영어로 눈가림이란 말을 ‘아이서비스’(eyeservice)라고 합니다. 눈만 즐겁게 하기 위한 봉사, 다시 말해서 보이기 위해 하는 봉사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성실한 마음으로 행한다는 것은 눈에 초점을 맞추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초점을 맞추어 일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를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눈에 보이는 사람을 의식하지 말고 눈에 보이지 않는 주를 의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늘 주를 의식하며 맡겨진 일을 할 때 성실한 마음으로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 6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을 살며 무엇을 하든지 어떤 태도로 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주시는 말씀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여기에 반복된 표현이 있습니다.

   우선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지 말고 은밀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1절에서 구제할 때, 5절에서 기도할 때, 그리고 16절을 보면 금식할 때도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지 말고 은밀하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서 갚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4절에서 구제할 때, 6절에서 기도할 때, 그리고 18절에 금식할 때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서 갚으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의식하고 행해야 할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이 영적인 일이든 세상적인 일이든 우리가 의식하고 행해야 할 대상은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겉으로 보이는 사람을 의식해서 하지 말고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을 의식해서 일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가 성실한 마음으로 행할 수 있게 됩니다.

  미켈란젤로는 천재화가이기도 하지만 성실한 화가로 유명합니다. 어느 날 그가 열심히 상자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저명한 공작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디다 쓰려고 그 상자를 만들고 있습니까?” 그가 “꽃씨를 뿌릴 생각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공작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 그 상자에 흙을 담아야 할 텐데 흙을 담을 상자를 그렇게까지 공을 들여 만들 필요가 있나요? 쓸데없는 일을 하고 있군요.” 그 때 미켈란젤로가 이렇게 대꾸를 했다고 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사렛에서 목수 일을 하신 예수님이었다면 이런 일을 아무렇게나 하셨겠습니까?”

  또 한 번은 미켈란젤로가 로마의 시스티나성당 천정화를 그릴 때였습니다. 이 성당의 크기가 길이 40.23m, 폭 13.41m, 그리고 높이 20.73m로 솔로몬 성전과 그 크기가 비슷한 규모입니다. 이 성당의 천정에 성경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꼬박 4년 동안 이 그림에 매달렸습니다. 천정 밑 받침대 위에서 눕다시피 하며 그림을 그려야 했습니다. 물감이 눈에 떨어지기도 하고, 자세가 나빠서 온 몸 관절 마디가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친구가 찾아와서 그 모습을 지켜보다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래에서 그림을 보면 너무 멀어서 자세히 보이지 않아 대충하라고 그리고 자네가 대충하는 것을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그러자 미켈란젤로가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아무도 모르기는 내가 알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아시지”

   그렇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성실한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늘 주님을 생각하며 은밀한 중에 보시는 주님을 의식하며 행하는 것이 성실한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이렇게 성실한 마음으로 행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믿는 것과 사는 것 사이에 거리가 너무 멀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 거리를 좁혀가야 하겠습니다. 그 과정이 성숙입니다. 이 때 우리가 마음속에 늘 새기며 실천해야 할 말씀이 ‘주께 하듯 하라’는 것입니다. 주께 하듯 하다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믿는 것과 사는 것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주께 하듯 한다는 것은 주님의 마음으로, 순종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성실한 마음으로 맡겨주신 것을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께 하듯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