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흠없게 보전 되기를.....

말씀 : 살전5:23,24

1.우리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우리가 가장 온전하게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물론 많다. 돈, 명예, 권력, 건강, 지식, 좋은 집, 좋은 차, 땅, 재산, 아름다움, 젊음, 다 보전하고 싶다. 그래서 요즈음 사람들이 얼마나 젊어지려고 애를 쓰는지 모른다.

우리 교회에서 영정사진을 찍어서 제가 컴퓨터로 편집을 해서 가능한 젊게 해드리려고 애를 쓴다. 그래서 점과 티와 주름살을 빼고, 옷을 갈아 입히고 옷매무새를 다시 고치고, 눈이나 귀나 입이 삐뚤어지고 고개도 좌우로 기울어지고 뒤로 젖히고 앞으로 숙이고 가지각색인 것 고쳐주고 동정을 갈아주고, 별짓을 다한다. 게다가 조명이 좋지 않아 그림자 지우고 하려면 최소한 3시간은 걸린다.

그냥 나오는대로 뽑아 드리면 쉽지만 작년에 보니까 아주 상당히 많이 고쳤는데도 어떤 할머니가 주름살이 너무 많다고 마음에 안 들어 하신다. 자기 얼굴보다 한 10년은 더 젊게 해드렸는데도 그렇다. 그래서 올해는 더 젊게 해드리려고 해서 시간이 좀 더 많이 걸릴 것 같다. 한번 컴퓨터로 보여 줄테니 나중에 한번보라. 그냥 뽑아주면 어떤지......

무슨 말이냐, 그만큼 사람들은 젊게 건강하게 부유하게 권세와 명예를 누리고 그런 것들을 더 많이 더 좋게 더 아름답게 더 젊게 더 높이 더 오래 유지하려고 애를 쓴다는 말이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떠실까? 물론 하나님도 우리가 그런 세상의 것들도 많이 누리기를 원하신다. 지난 주일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다 부요하고 건강하고 아름답고 씩씩하고 아담하고 단정하고 규모있고 풍성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더 중요시 여기는 것은 그런 외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 내적인 것들이다. 그런 외적인 것들에 의하여 우리의 영과 마음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영적, 내면적인 것들에 의하여 외적인 것들이 좌우되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신다.

오늘 본문은 사도바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내용인데 여기에도 그러한 하나님의 뜻이 잘 나타나 있다. 외적인 어떤 것보다 거룩하고 흠없는 삶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살전5:23,24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다른 것들도 소유하고 보전하고 누리는 삶을 살아가되 우리의 영과 혼이 거룩하고 흠없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전되도록 더욱 기도하며 힘쓰자. 그러기 위하여 더욱 기도와 말씀과 예배와 찬양과 주님 앞에 엎드리기를 힘쓰자.

2.거룩하게 하게 되기를...

살전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거룩이란 성별되었다는 의미이다. 구별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소유로 택함 받았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거룩한 삶이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삶을 말한다. 세상 사람과 다른 목표, 방향, 가치관, 목적, 생각과 말과 행동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삶을 말한다.

그런데 그렇게 거룩하게 되는 것은 우리가 하는 일이 아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우리를 거룩하게 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성령님만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주체는 하나님이시다. 또한 그렇게 성령의 은혜로 거룩하게 될 때만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게 된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함으로 거룩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게 되어야 하나님의 뜻을 알고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어야 한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도해야 한다. 말씀 묵상해야 한다. 찬양해야 한다.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간구해야 한다. 겸손히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한다. 그러면 성령이 임하시고 성령이 임하시면 거룩하게 의롭게 아름답게 은혜롭게 주님의 백성다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성령의 은혜를 덧입자. 성령의 능력을 덧입자. 주님 앞에 엎드리자. 성령님의 임재를 간절히 구하자. 세상의 다른 어떤 것에 관심보다도 여기에 더 관심을 가지고 주님과의 온전한 관계 속에서 살아가자가. 그리하여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거룩하고 의롭고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통하여 더욱 은혜와 기쁨과 생명력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자.

3.흠없게 보전되기를...

살전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여기에는 몇가지 중요한 내용이 있다. 먼저는 영과 혼과 육 모두가 하나님의 관심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영과 육과 혼 모두가 흠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신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주님앞에 선다는 말이다. 따라서 우리는 영과 혼과 육이 주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면 영과 혼과 육이 주님 앞에 서는 준비는 무엇이냐, 돈과 명예와 권세와 지식과 건강과 뭐 이런 것들이 아니라 영과 혼과 육이 흠이 없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다. 영 혼 육, 모두 하나님의 것이다. 모두 귀하다. 모두 하나님의 창조물이다. 모두가 하나님의 선물이다. 모두가 하나님의 것이다. 따라서 모두 아름답게 보전해야 하고 모두 아름다운 모습으로 주님앞에 서야 한다. 흠이란 물론 모자라는 것, 부족한 것, 잘못된 것 등을 말한다. 물론 성경적 흠은 말씀의 잣대에 비추어 모자라는 것, 부족한 것, 구부러진 것, 잘못된 것 등을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말씀에 비추어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

영적으로 흠이 없어야 한다는 말씀은 물론 오직 하나님만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섬기며 경외하며 찬양하여 기도하며 따르며 순종해야 한다는 말이다. 다른 어떤 것을 직접적인 경배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물론 그런 것들을 하나님 위에 둠으로써 결국 그런 것들을 섬기는 삶을 살아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정신적으로 흠이 없다는 것은 우리의 생각과 가치와 목표와 방향이 온전한 것을 말한다.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옳고 바르고 선한 것을 의미한다. 주님의 성품을 닮아서 아름답고 선하고 자비롭고 사랑이 충만하고 위로와 격려와 희망과 소망과 긍정과 감사와 기쁨이 있어야 한다.

육체적 흠이란 무슨 장애나 질병이나 이런 것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육체적으로 성결해야 한다는 말이다. 육체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사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 육신으로 남을 해치고 괴롭히고 빼앗고 때리고 싸우고 간음하는 일들에 사용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영과 혼과 육이 흠이 없는 삶이란 영적으로 오직 하나님만을 바르게 섬기며, 정신적으로 주님의 성품을 닮아 아름답고 깨끗하고 진실하고 사랑하고 의롭고 희망을 주고 기쁨을 주며, 우리의 육체를 주님의 영광과 나자신과 이웃을 진정으로 기쁘게 하는 일에 사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왜냐하면 내 몸은 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 생명도 내 몸도 원래부터도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요,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 밖에 없는 인생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처절한 죽음을 당하셔서 구속해 주심으로 주님의 피로 우리를 사신 것이다. 그래서 이래저래 우리는 결코 내 자신의 것이 아니다. 따라서 내 뜻대로 세상의 원리대로 내 자신을 사용하면 안되는 것이다. 그건 주님의 주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다.

그래서 고전6:19,20에서는 말씀하신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그러므로 더욱 주님 앞에 엎드리며 주의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영과 혼과 육의 모든 영역에서 거룩하고 흠없는 삶을 통하여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주님안에 있는 생명의 풍성한 은혜를 더욱 풍성히 누리는 삶을 살아가자.

4.하나님이 이루신다.

[살전5:24]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그러면 이런 일들은 어떻게 가능할까? 오직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만 가능하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흠이 없는 삶을 살게 하시는 것이다.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과 자비와 사랑으로 이루어가시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우리는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면 된다는 말씀은 아니다. 생명의 역사를 이루시고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우리를 가만히 앉혀 놓고 하시지는 않는다. 부르심도 그렇다. 하나님께서 먼저 부르시지만 부르고 무조건 다 은혜를 주시는 것은 아니다.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 화답하는 자들에게 은혜를 주시는 것이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고 복음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가만히 앉아 있는 자들에게 이루시는 것이 아니라 그 부름에 응답하고 하나님의 요구를 아멘으로 받아들이고 주님 뜻대로 살기를 소원하고 그러한 삶을 향하여 나아가는 자들을 거룩하고 흠없게 보전하시며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것이다.

[잠16:9]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계획하고 꿈을 꾸고 노력하고 힘쓰고 공부하고 일하고 기도하고 말씀 읽고 찬송하고 봉사하고 섬기고 사랑하고 이런 거 다 인간이 해야 할 일이다. 그런 자들을 인도하신다. 그런 자들의 심령속에 역사하신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시고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열심히 기도하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라.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리라. 말씀 묵상하라. 열심히 노력하라. 그리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기라. 염려하고 근심하고 두려워말라. 그저 자신의 일을 하라. 그러면 반드시 하나님이 이루신다. 역사하신다.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모두 세상의 다른 어떤 것보다도 영과 육과 혼이 흠없이 보전되도록 더욱 힘쓰자. 그런 삶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그 일을 위하여 기도하고 엎드리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각자의 역할을 감당하자. 그리하여 우리를 통하여 이루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를 바라보면서 더욱 감사와 기쁨과 은혜와 능력가운데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삶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