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서로 덕을 세우라

말씀 : 살전5:9-11

앞서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교훈.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신다.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더불어 강림하신다. 먼저 주님 품으로 간 자들은 주님과 함께 오고, 그 때까지 살아있는 자는 공중으로 끌어 올려져 영접한다. 항상 주와 함께 있게 된다. 그러나 그 시기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깨어 있으라. 근신하고 있으라. 믿음의 흉배와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고 있으라.

그렇다. 진정한 소망은 그리스도 예수님이시다. 세상의 어떤 것도 우리의 소망이 되지 못한다. 오직 예수님 안에 영원하고 완전한 생명의 은총이 있다. 그러므로 세상의 어둠속에 함몰되어 있지 말라. 믿음과 사랑과 구원의 갑옷을 입고 있으라. 이것으로 마귀 사탄의 화살을 막아내라. 그리하여 영원한 승리자가 되라.

오늘도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자들의 자세.

1.우리를 부르신 목적(9절)

살전5:9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신 것이라

이것은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며 동시에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근신하고 믿음과 사랑과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고 있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왜 부르셨는가? 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는가? 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지 않으면 안 되셨는가? 두말할 나위도 없이 우리의 구원이다. 구원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물론 세상에 살면서 사랑하고 화평하고 기쁘고 은혜가 충만하고 복된 삶을 살기 위한 목적도 분명히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목적은 구원이며 구원이 이루어질 때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막힌 담이 헐리고 관계가 회복될 때 세상에서의 평안이나 기쁨이나 자유나 은혜나 사랑이나 이런 것들도 비로소 올바르게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의 목적을 정말 바르게 알자. 이건 믿음의 초보이며 핵심이며 근본이며 목적이며 이유이다. 그러나 아직도 신앙생활을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우리가 받은 은혜가 진정 무엇인지, 왜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인지, 왜 우리는 기뻐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 이걸 잘 모르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다른 무엇보다도 이걸 알아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구원의 은총을 누린다. 영원한 구원의 은총을 누린다. 이 땅에서도 진정한 자유인으로 산다. 진정 기쁨과 은혜와 능력 가운데 산다. 내가 먼저 그런 삶을 살아가고 아직도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정말 기도하고 힘쓰자.

2.믿는 자의 소망(10절)

[살전5:10]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이 말씀은 구원의 방법과 구원의 결과를 말씀한다.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십자가의 죽으심만이 우리의 죄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다. 다른 길은 없다. 어찌 해결하겠는가? 오직 예수님의 죽으심으로만 죄의 문제가 해결된다. 동시에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만 새생명을 얻는다. 그래서 깨든지 자든지 예수님과 함께 살게 된다.

깨든지 자든지는 죽든지 살든지라는 말씀이다. 죽은 자든 산 자이든 예수님과 함께 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와 산 자이다. 그런 자들은 예수님의 보혈로 죄사함을 받고 예수님의 부활의 생명을 덧입어 생명의 부활로 나오게 된다. 단순히 생명의 부활을 하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부활을 하여 예수님과 함께 생명의 완전한 은총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이걸 도대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아니 이 세상의 모든 지혜와 모든 단어와 모든 상상력과 모든 표현력을 동원해도 표현할 수 없다. 설명할 수 없다. 완전한 그야말로 퍼펙트한 생명이다. 질이나 시간이나 공간이나 모든 면에서 완전한 생명이다. 말그대로 어둡고 칙칙하고 더럽고 추하고 슬프로 고통스럽고 억울하고 분하고 원망스럽고 절망스럽고 외롭고 쓸쓸하고 아프고 죽고 미워하고 원망하고 싸우고 죽이고 헐뜯고 하는 등의 그 어떤 부정적인 것들도 거기에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기쁘고 즐겁고 만족하고 행복하고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은혜스럽고 깨끗하고 자유스럽고 영원한 생명의 기쁨을 만끽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주와 함께 거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하나님과 주님 안에는 그 어떤 어둠의 세력도 감히 깃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21:4절에서는 말씀한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그러므로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영원하고도 완전한 생명의 은총을 누리게 될 그 날을 바라보며 감사와 기쁨과 소망과 위로속에 믿는 자로서의 합당한 삶을 영위해 나가자.

3.피차 권면하고 덕을 세우라.(11절)

살전5:11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피차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같이 하라

피차 권면하라. 여기서 무엇을 권면하라는 것일까? 두말할 필요도 없이 앞서 말씀했던 내용으로 권면하라는 말이다. 주님이 다시 오신다. 호령과 천사들의 나팔소리와 함께 오신다. 주님 안에서 죽은 자들도 함께 온다. 우리는 휴거한다. 그러므로 믿음과 사랑과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고 근신하고 있으라. 깨어 있으라. 그리하여 구원의 은총을 누리자. 주님과 함께 영원한 영광의 나라의 축복을 누리자. 이걸 권면하라는 말이다.

교회에서 조차도 너무 윤리적, 도덕적인 권면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교회에서도 조차도 세상의 것에 소망을 두게 하는 것은 아닌가? 그저 하나님 잘 믿으면 건강의 복을 받고 물질의 복을 받고 자손이 잘되고 출세한다고 하는 이런 복을 강조하는 것은 아닌가? 물론 그런 복도 분명 복이고 그런 복도 주신다. 그러나 그까짓 것은 주님과 함께 살아갈 그 영광의 나라에 비하면 새발의 피도 안된다.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너무 세상적인 것만 바라보지도 말고 그것만늘 강조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고 진짜 참 완전한 축복이요 은혜요 풍성한 생명의 기쁨을 가져다 줄 저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 대한 소망을 먼저 나 자신이 갖고 가족들이 갖게 하고 교우들이 갖도록 권면하고 가르치고 인도하라.

피차 덕을 세우라. 여기서 세운다는 말은 말그대로 협력해서 건축물을 조화롭게 아름답게 튼튼하게 세워가는 것을 말한다. 건축물을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기초를 잘해야 한다. 교회를 잘 세우려면 기초를 잘해야 한다. 교회의 기초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실한 믿음이다. 믿음이 없이는 제아무리 외형적으로 보기에 아름다워도 소용없다. 잘나도 소용 없고, 부자되도 소용없고, 인격이 훌륭해도 소용없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믿음 위에 서야 한다.

그 다음에는 그 믿음을 바탕으로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저 각자 자신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건축물이 제대로 세워 지려면 설계도와 거기에 따른 좋은 자재와 좋은 일꾼과 성실한 자세, 각각의 파트에 따른 전문적인 일꾼들과 그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합되어 지휘계통의 지시대로 잘 움직여야 한다. 그러면 건축물이 아름답게 서는 것이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머리되시는 예수님의 지시에 따라 지휘계통을 따라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야 한다. 질서있게 움직여야 한다. 동시에 남의 부족한 것을 채워주어야 한다. 교회가 연합되게 해야 한다. 화목되게 해야 한다. 성도이나 마을 사람들에게 긍정적이고 아름답고 건설적인 영향을 미쳐야 한다. 말에나 행동에나 모범을 보여야 한다. 성도들에게 힘을 얻게 하고 위로를 받게 하고 소망을 얻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덕을 세우는 일이다. 그러면 교회는 아름답고 든든하게 서가고 주의 영광이 나타나고 우리도 큰 기쁨과 은혜로 신앙생활하게 된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를 부르신 목적을 바르게 알자. 구원이 근본적이고 핵심적이고 기초적인 부르신 목적이요 이유임을 기억하자. 또 그 안에 진정한 기쁨과 은혜와 감사와 만족과 행복과 생명의 풍성한 은총이 있음을 알고 믿고 구원을 통해 주시는 영원하고도 완전한 생명의 은총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자.

동시에 세상의 다른 어떤 것보다도 구원의 은총을 누리게 하는 일을 위하여 서로 권면하고 덕을 세워 나가자. 자녀이든 이웃이든 형제이든 이것이 가장 중요함을 알고 이것이 인생의 행복을 좌우하는 길임을 알고 세상의 무슨 돈이나 명예나 권력이나 물질보다도 구원의 은총을 온전히 누리는 삶을 살도록 기도하고 권면하고 함께 협력해 나가자.

바로 이 일을 위하여 덕을 세워 나가자. 교회가 바로 서고, 교회가 구원의 역사를 감당해 나가기 위하여 머리되시는 주님의 지시를 따라 교회에 주신 질서를 따라 각자의 위치에서 사명을 다하며 말이나 행동이나 아름답고 거룩하고 은혜로운 모습으로 덕을 세움으로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복음의 역사를 이루는 가운에 생명의 풍성한 은혜를 마음껏 누리는 삶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