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왕상(4)/숙청

제목 : 솔로몬의 왕위를 공고히 함

성경 : 왕상 2:13-46

왕상 2:13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나아온지라 밧세바가 이르되 네가 화평한 목적으로 왔느냐 대답하되 화평한 목적이니이다

왕상 2:14 또 이르되 내가 말씀드릴 일이 있나이다 밧세바가 이르되 말하라

왕상 2:15 그가 이르되 당신도 아시는 바이거니와 이 왕위는 내 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은 다 얼굴을 내게로 향하여 왕으로 삼으려 하였는데 그 왕권이 돌아가 내 아우의 것이 되었음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니이다

왕상 2:16 이제 내가 한 가지 소원을 당신에게 구하오니 내 청을 거절하지 마옵소서 밧세바가 이르되 말하라

왕상 2:17 그가 이르되 청하건대 솔로몬 왕에게 말씀하여 그가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왕이 당신의 청을 거절하지 아니하리이다

왕상 2:18 밧세바가 이르되 좋다 내가 너를 위하여 왕께 말하리라

왕상 2:19 밧세바가 이에 아도니야를 위하여 말하려고 솔로몬 왕에게 이르니 왕이 일어나 영접하여 절한 후에 다시 왕좌에 앉고 그의 어머니를 위하여 자리를 베푸니 그가 그의 오른쪽에 앉는지라

왕상 2:20 밧세바가 이르되 내가 한 가지 작은 일로 왕께 구하오니 내 청을 거절하지 마소서 왕이 대답하되 내 어머니여 구하소서 내가 어머니의 청을 거절하지 아니하리이다

왕상 2:21 이르되 청하건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소서

왕상 2:22 솔로몬 왕이 그의 어머니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하여 아도니야를 위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구하시나이까 그는 나의 형이오니 그를 위하여 왕권도 구하옵소서 그뿐 아니라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을 위해서도 구하옵소서 하고

왕상 2:23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여 이르되 아도니야가 이런 말을 하였은즉 그의 생명을 잃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이다

왕상 2:24 그러므로 이제 나를 세워 내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오르게 하시고 허락하신 말씀대로 나를 위하여 집을 세우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아도니야는 오늘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왕상 2:25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매 그가 아도니야를 쳐서 죽였더라

왕상 2:26 왕이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네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 너는 마땅히 죽을 자이로되 네가 내 아버지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궤를 메었고 또 내 아버지가 모든 환난을 받을 때에 너도 환난을 받았은즉 내가 오늘 너를 죽이지 아니하노라 하고

왕상 2:27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니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

왕상 2:28 그 소문이 요압에게 들리매 그가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제단 뿔을 잡으니 이는 그가 다윗을 떠나 압살롬을 따르지 아니하였으나 아도니야를 따랐음이더라

왕상 2:29 어떤 사람이 솔로몬 왕에게 아뢰되 요압이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제단 곁에 있나이다 솔로몬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며 이르되 너는 가서 그를 치라

왕상 2:30 브나야가 여호와의 장막에 이르러 그에게 이르되 왕께서 나오라 하시느니라 그가 대답하되 아니라 내가 여기서 죽겠노라 브나야가 돌아가서 왕께 아뢰어 이르되 요압이 이리이리 내게 대답하더이다

왕상 2:31 왕이 이르되 그의 말과 같이 하여 그를 죽여 묻으라 요압이 까닭 없이 흘린 피를 나와 내 아버지의 집에서 네가 제하리라

왕상 2:32 여호와께서 요압의 피를 그의 머리로 돌려보내실 것은 그가 자기보다 의롭고 선한 두 사람을 쳤음이니 곧 이스라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유다 군사령관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칼로 죽였음이라 이 일을 내 아버지 다윗은 알지 못하셨나니

왕상 2:33 그들의 피는 영영히 요압의 머리와 그의 자손의 머리로 돌아갈지라도 다윗과 그의 자손과 그의 집과 그의 왕위에는 여호와께로 말미암는 평강이 영원히 있으리라

왕상 2:34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곧 올라가서 그를 쳐죽이매 그가 광야에 있는 자기의 집에 매장되니라

왕상 2:35 왕이 이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요압을 대신하여 군사령관으로 삼고 또 제사장 사독으로 아비아달을 대신하게 하니라

왕상 2:36 왕이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너는 예루살렘에서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거기서 살고 어디든지 나가지 말라

왕상 2:37 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나가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는 날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니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가리라

왕상 2:38 시므이가 왕께 대답하되 이 말씀이 좋사오니 내 주 왕의 말씀대로 종이 그리 하겠나이다 하고 이에 날이 오래도록 예루살렘에 머무니라

왕상 2:39 삼 년 후에 시므이의 두 종이 가드 왕 마아가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도망하여 간지라 어떤 사람이 시므이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의 종이 가드에 있나이다

왕상 2:40 시므이가 그 종을 찾으려고 일어나 그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가드로 가서 아기스에게 나아가 그의 종을 가드에서 데려왔더니

왕상 2:41 시므이가 예루살렘에서부터 가드에 갔다가 돌아온 일을 어떤 사람이 솔로몬에게 말한지라

왕상 2:42 왕이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내가 너에게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게 하고 경고하여 이르기를 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밖으로 나가서 어디든지 가는 날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도 내게 말하기를 내가 들은 말씀이 좋으니이다 하였거늘

왕상 2:43 네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두고 한 맹세와 내가 네게 이른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느냐

왕상 2:44 왕이 또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네 마음으로 아는 모든 악 곧 내 아버지에게 행한 바를 네가 스스로 아나니 여호와께서 네 악을 네 머리로 돌려보내시리라

왕상 2:45 그러나 솔로몬 왕은 복을 받고 다윗의 왕위는 영원히 여호와 앞에서 견고히 서리라 하고

왕상 2:46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령하매 그가 나가서 시므이를 치니 그가 죽은지라 이에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 견고하여지니라

어떤 자리를 얻느냐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자리를 어떻게 지켜 나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 혈안이 되고 또 무엇인가를 얻었다 하면 빼앗기지 않으려고 혈안이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이 주실 때 받고, 그 받을 것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더 신경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얻은 것을 가지고 세상 사람들과 같이 관리하고 빼앗기지 않으려고만 혈안이 되어서 생활하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솔로몬이 어떻게 정적들을 제거하고 왕권을 공고히 하였는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1. 아도니야가 죽임을 당하다

다윗이 죽고 솔로몬이 왕위를 이어 받았는데, 이렇게 솔로몬이 왕이 되고 나서 나라가 더욱 견고해 졌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왕이 되고 나서 얼마 있지 않아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아도니야라는 사람이 솔로몬의 친어머니인 밧세바를 찾아왔습니다. 아도니야는 다윗의 또 다른 아들인데 솔로몬에게는 이복형이 됩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바로 솔로몬이 왕이 되기 직전에 자기가 왕이 되려고 당시의 군대 장관이었던 요압과 함께 음모를 꾸몄던 사람입니다. 그러니 잘못했으면 이 사람이 왕이 될 뻔 했던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밧세바에게 찾아와서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먼저 이 사람이 자신의 신세를 밧세바에게 한탄하면서 이야기합니다.

정말로 나단이나 밧세바가 나서지 않았더라면 왕위는 아도니야의 것이 될 뻔 했었습니다. 그래서 밧세바에게 동정을 사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엄밀하게 생각하면 왕위가 아도니야의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솔로몬을 세우시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어찌 그것이 아도니야의 것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밧세바에게 어떤 부탁을 합니까?

아도니야는 밧세바에게 '솔로몬 왕에게 이야기를 해서 수넴 여자 아비삭을 자기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해달라'하는 부탁을 한 것입니다.

수넴 여인 아비삭이 누구입니까? 다윗의 노년에 다윗을 수종들던 여자였습니다. 사실은 시녀였지만 이 당시 사람들이 인식하기를 다윗의 첩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사람이 이 여자를 자기 아내로 삼게 해 달라는 부탁을 한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옛 왕의 첩이 아도니야의 아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자신을 왕의 계열에 넣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사람은 동정을 살려고 밧세바에게 왕위가 본래 자기 것이 아니었냐고 그런 말을 하면서 밧세바의 판단력을 흐려 놓았는데, 사실은 이 여인을 구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건 아직 그 마음속에 이 왕위가 내 것이니까 내가 빼앗고 말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왕위를 뺏는 일에 대해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밧세바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별 다른 생각 없이 들었고, 또 불쌍하게 여겨져서 이 사람에게 원하는 여인이나 얻도록 해줘야겠다 하는 단순한 생각가지고 솔로몬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는 솔로몬 왕에게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줘서 아내를 삼게 하라고 청원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왕은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아도니야의 의도를 알아차렸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이 여인을 달라고 하는 것은 왕위를 달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거절하였다. 그리고 거절하였을 뿐 아니라 브나야를 보내서 아도니야를 죽여 버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 때 반역을 꾀하였던 아도니야는 3년 만에 죽임을 당함으로 끝이 나버렸습니다.

아도니야가 왕위에 대한 미련만 버렸어도 이렇게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버려야 할 것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니까 이런 결과가 찾아온 것입니다. 세상에서 우리 것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모두가 다 하나님께서 주셔서 맡겨두신 것이고 언젠가는 그 맡기신 것들에 대한 결산을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맡기셨다가도 도로 가져가시면 그것은 우리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취하여 가시면 어떻게 우리 것이 되겠습니까?

그러니 하나님이 무언가를 맡겨 주셨을 때 그 맡기신 것을 성실하게 관리하고 또, 하나님께서 취하여 가시면 그 취하여 가시는 것에 대해서는 단념하고 포기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 욥 / 당대의 거부로 살아가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잘못한 일도 없이 고난을 받아서 가진 재산을 다 잃어 버렸다. 자녀들도 잃어 버렸고, 아내도 떠나가 버렸다. 얼마나 고통스러웠겠는가? 그런데 욥은 뭐라고 고백하는가? 욥1:21을 보면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 하고 고백했습니다. 이런 욥을 아시고 하나님께서 갑절로 채워주셨다고 했습니다.

무엇을 얻든지, 또 얼마를 얻든지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하나님의 방법대로 관리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혹 우리가 가진 것 중 무엇인가를 잃어 버렸다고 해도 그것으로 낙심하거나 좌절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으시면 취할 수 없다는 바른 생각을 가지고 믿음대로 살고, 믿음대로 기다리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2.아비아달의 추방

아도니야를 죽이고 난 뒤에 과거에 아도니야를 왕으로 세우려 했던 사람들도 하나씩 정리를 하게 되는데 먼저 아비아달이라는 제사장에게는 제사장 직을 그만두고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고 명령을 했습니다.

그런데 요압도 다윗과 함께 환난을 받았지만 나중에 처형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솔로몬이 아비아달을 죽이지 않은 것은 아비아달이 제사장의 역할을 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과거에 사울은 어떻게 했습니까? 아히멜렉이라고 하는 제사장이 다윗을 숨겨주었다고 해서 이 아히멜렉과 이 아히멜렉이 거주하던 놉 땅에 사는 모든 제사장들을 다 죽여 버렸습니다. 이 일 때문에 사울은 하나님께 아주 큰 진노를 사게 되었지요. 그런데 그 때 사울의 칼에서 도망간 제사장이 있는데 누군가? 죽임을 당한 아히멜렉 제사장의 아들이 바로 이 아비아달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사울과 달랐습니다. 제사장은 죽이지 않겠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사람은 제사장직을 박탈하고 추방을 하는 것을 끝을 맺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비아달이 제사장직을 박탈당하는 것은 성경에 예언되어진 사건이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왕상 2:27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니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

하나님께서 엘리 제사장의 부패함을 보시고 이 엘리 제사장의 집에서 제사장이 끊어지리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런데 그 예언이 지금 이루어 졌다는 것입니다.

사울이 칼을 휘둘렀을 때에 그 예언이 이루어 졌어도 되는데 왜 지금에서야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입니까? 여기에 예언의 신비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예언하셨다고 해서 후손들이 잘하고 있는데 그냥 파멸을 시키시는 그런 하나님이 아니시라는 것입니다.

3.요압의 처형

이제 솔로몬이 아도니야를 죽이고 아비아달을 추방했다는 소문이 퍼지니까 이제 아도니야를 도왔던 군대장관 요압은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가서 제단의 뿔을 잡았다고 했습니다. 제단의 뿔을 잡는다는 의미에 대해서는 이미 설명을 했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제단으로 도망쳐 온 사람들을 함부로 죽일 수 없었습니다. 단 억울한 일을 당하여 누명을 썼을 때입니다. 그러나 요압은 억울한 일을 당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솔로몬 왕에게 가서 요압이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단 곁에 있다고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아주 단호하게 브나야를 보내서 요압을 죽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브나야가 가서 요압을 죽여버렸습니다. 이것은 악인의 종말이 어떻게 되는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이제 솔로몬은 브나야를 군대장관으로 삼고 또 사독을 대제사장으로 삼아서 국가의 중요한 요직에 대한 정비를 했습니다.

4.시므이가 처형되다

그리고 다윗의 유언 중 남은 한 가지 내용이 있었습니다. 시므이의 일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이 시므이도 과거의 일 때문에 곧 받고 처형한다는 것은 좋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왕이 시므이를 불러서 약속을 했는데 시므이에게 예루살렘에 집을 짓고 거기서 살고 어디든지 나가지 말라고 명령을 했습니다. 그리고 만일 기드론 시내를 건너는 날에는 정녕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기드론 시내 : 예루살렘 동쪽 성벽을 넘으면 바로 기드론 시내가 있습니다. 압살롬이 묻힌 곳 시므이도 왕의 제안이 좋으니 그 말씀대로 따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3년 동안 시므이가 예루살렘에 머무르며 종도 거느리면서 평안하게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이 시므이의 종 두 사람이 도망을 갔는데 예루살렘을 벗어나서 가드까지 도망을 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급한 마음에 이 시므이가 종들을 찾아오려고 직접 가드까지 가서 종들을 데려왔습니다.

시므이가 잃어버렸던 자기 종들은 찾았지만 예루살렘을 벗어나면 안 된다는 솔로몬 왕의 명령을 어긴 것이지요. 그랬더니 솔로몬이 이 사실을 알고서는 즉시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 오게 해서 약속대로 처형시켜 버렸습니다. 아주 단호하지요.

이렇게 함으로 해서 솔로몬은 동시에 여러 가지 일들을 하게 된 것입니다.

1) 다윗의 유언을 그대로 다 행했고

2) 과거부터 남아 있던 반란에 대한 불씨들을 제거해 버렸고

3)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확고하게 가르쳤다.

그랬더니 46절을 보면 "이에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 견고하여지니라" 했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감사치 못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면서 까지 욕심을 부리며 자기 욕망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결말이 어떠한가를 보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세상이 이런 사람들에 의하여 놀아나는 것 같이 보여도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의 모든 행위를 아시며 그 행위대로 갚으시며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시고야 마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살아가면서 언제나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복을 세어 보고 감사할 수 있는 인생이 됩시다. 그리고 그 주신 것을 인하여 의롭게 또 복음을 위하여 사용하는 인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