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요한의 교훈

(마 3:1-12)

   구약성경은 말라기 선지자의 예언활동에 대한 기록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신약성경은 마태복음의 기록을 시작으로 막을 열게 됩니다. 이 말라기와 마태복음 사이에 기나긴 시간적 간격이 있는데 이것을 ‘중간사’라고 부릅니다. 이 중간사 기간이 무려 400여년이나 됩니다.

   이 기나긴 기간 동안 성령의 영감을 받은 선지자들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성경에 기록될 만한 하나님의 말씀도 선포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성경은 이 기간 긴 침묵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구약과 신약사이에 하나의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우선 말 3:1을 보면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하나님께서 장차 주의 오심을 준비할 사자를 보내실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이 예언으로 구약성경이 끝이 납니다.

   다음으로 마 3:1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있습니다. “그 때에 세례요한이 이르러 유대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세례요한이 주의 오심을 준비할 사자로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구약은 세례요한의 등장에 대한 예언으로 끝이 나고, 신약은 그 예언대로 세례요한의 등장으로부터 시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구약과 신약을 연결 짓는 인물이 바로 세례요한인 것입니다.

   이 세례요한은 어떻게 보면 신비로운 인물입니다. 우선 탄생과정이 신비롭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알렸던 가브리엘 선지자가 찾아와서 세례요한의 탄생을 전했습니다. 그 예언대로 수태하지 못하던 엘리사벳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아들을 낳습니다. 그리고 천사가 일러준 대로 그 아들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지었습니다. 놀랍게도 아버지 사가랴는 예언을 받는 과정에서 말을 못하게 되었고, 요한이 태어나자 입이 풀려서 찬송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난 그의 모습이 신비롭습니다. 요한은 어려서부터 광야로 인도를 받아서 직접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마치 그 옛날 사무엘이 어려서부터 성소에 보내져 거룩한 나실인으로 구별되어 자랐던 것처럼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을 위해 준비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살았습니다. 모든 욕심을 다 버렸다는 뜻이고, 이 땅에 소망을 두기보다는 저 다가오는 하나님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았다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말과 행동이 하나를 이루었던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이런 신비로운 모습을 보고 말로만 듣던 400여 년 전 저 구약시대의 선지자를 떠올렸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전하는 말씀을 듣기 위해서 사람들은 그가 있던 요단강가로 몰려들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례요한은 신비로우면서도 참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그가 전한 메시지도 우리에게 큰 울림이 되지만 그의 삶 자체도 우리에게 귀한 본보기가 됩니다. 정말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이 영적인 어둠이 짙은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지침이 되고 또 도전이 됩니다.

쓰임 받음  

   세례요한이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소중한 본이 되는 것은 그가 주를 위해 쓰임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눅 1:15-17을 보면, 천사 가브리엘이 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에게 장차 낳게 될 아들에 대해 예언한 말씀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첫째는 주 앞에 큰 자가 될 것이라는 것, 둘째는 이스라엘자손을 주께로 많이 돌아오게 할 것이라는 것, 그리고 셋째는 주를 위해 세운 백성을 준비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세례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예수님보다 먼저 사역을 시작했고, 크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예언대로 당시 이스라엘백성이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하게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예수님께서 그동안 이스라엘백성이 기다려온 메시야라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세례요한은 갓 서른 넘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말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잠깐 예수님을 소개한 뒤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보다 조금 일찍 세상에 와서 주님께서 사역하시도록 길을 트는 일을 하고는, 또 예수님보다 조금 일찍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그러나 짧게 왔다 갔지만 주님을 위해 소중하게 쓰임을 받았던 것입니다.

   세례요한이 대단한 사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400여 년 동안 단절됐던 예언자의 사역을 다시 이었습니다. 갈길 몰라 절망하던 당시 이스라엘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고, 새로운 시대에 대한 소망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그를 대단한 사람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바로 그가 주님을 위해 쓰임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이 볼 때 남다른 대단한 삶을 사는 것도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정말 귀한 일은 우리가 주님을 위해 쓰임 받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어떤 모습으로든지 주님을 위해 쓰임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눅 19:33-34을 보면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있습니다. “나귀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나귀새끼를 푸느냐 대답하되 주께서 쓰시겠다 하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구약성경에 예언된 대로 나귀새끼를 타셔야 했습니다. 마침 예루살렘 근처 벳바게 마을에 어떤 제자가 살고 있었는데 그 집에 나귀새끼가 있었습니다. 그 제자는 자기가 가진 나귀새끼로 주님을 위해 귀하게 쓰임을 받았던 것입니다.

   여기서 이 나귀새끼 주인은 누구인지 이름도 그 정체도 소개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잠시 한 번 주님을 위해 쓰임 받았습니다. 그러나 주님께는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었습니다. 마치 엑스트라처럼 등장하지만 너무도 소중하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일전에 자동차나 비행기의 부품개수에 대해 알고는 깜짝 놀란 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타고 다니는 승용차 하나에 들어있는 자동차 부품이 무려 3만개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승용차 하나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무려 3만개 정도의 부품이 쓰임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비행기는 차원이 다릅니다. 작은 여객기 B737의 경우 부품이 130만개나 되고, 큰 여객기 B747의 경우 부품이 600만개나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대형 여객기가 하늘을 날 때 600만개의 부품이 쓰임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비행기 하나가 하늘을 나는데 저렇게 많은 부품이 쓰임을 받습니다. 만일 그 중에 하나라도 없거나 문제가 생긴다면 비행기는 제대로 하늘을 날지 못할 것입니다. 수 없이 많은 이름도 모르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잘 모르는 부품들이 쓰임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이름 모를 사람들이 곳곳에서 주님을 위해 쓰임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참여와 헌신으로 오늘도 하나님나라는 역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주님을 위해 쓰임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교회 안에서, 또 교회 밖에서 그리고 교회가 없는 세계 도처에서 주님께서는 오늘도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주님께서 일하시는 그 자리에서 쓰임을 받는 삶을 산다면 얼마나 좋을 까요?

겸손함

   세례요한은 이렇게 주님께 귀하게 쓰임을 받으면서도 참 겸손했습니다. 특히 교만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는데도 끝까지 겸손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 5-6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세례요한의 등장소식을 듣고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전하는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수 사람들이 세례요한의 제자가 됐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 11절을 보면 세례요한이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너희를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고 주님을 높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지금 사람들이 자기를 메시야처럼 받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직 공생애를 시작하지 않으셔서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그리고 자기도 정말 예수님께서 그런 분이신지 말씀만 들었지 직접 확인해 본 일도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기를 예수님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한 사람으로 말한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2일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도대체 교육생 포함해서 전체 신도가 30만이나 되는 이 큰 이단집단을 이끄는 교주는 어떤 사람이고, 또 어떤 말을 할까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저도 주의하면서 기자회견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우선 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죽지 않고 영생한다는 사람이 늙어서 사태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옆에서 보살펴주지 않으면 뭐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초라하고 연약한 노인이었습니다. 게다가 그가 한 말을 듣고 더 충격을 받았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하늘이 돌봐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말입니다. 그리고 하늘이 돌봐줄 것이라는 말이 무엇입니까? 그렇게 성경을 가르친다는 사람이 왜 하나님이나 예수님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없고, 신앙이 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말을 저렇게 하는 것일까요?

  한 마디로 성경을 이용하는 종교 사기범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교만해져서 이제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언급조차 없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만희왕’이라고 부르게 합니다. 말미에 뜬금없이 왕건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는 정말 이 사람이 자기를 왕건과 같은 왕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저는 세례요한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세례요한은 당시 이 이만희라는 사람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거짓말로 미혹한 것이 아니고 삶으로 말씀으로 존경받았고 그 많은 사람들이 따랐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고, 사람들이 메시아라고 생각하고 따랐습니다. 만일 세례요한이 이만희 같은 사람이었다면 정말 메시아 행세를 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례요한은 달랐습니다. 자기 주제를 잘 알았습니다. 자기를 한 없이 낮추고 주님을 한 없이 높였습니다. 자기는 메시아가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예수님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예수님은 흥하여야 하겠고 자신은 쇠하여야 할 것이다”라고까지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세례요한의 이런 겸손함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남다른 은혜를 받은 사람들일수록 더욱 겸손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을 높이고 자신을 감추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담대함

   세례요한은 이렇게 주님 앞에서는 한 없이 겸손했습니다. 그러나 세상 악과의 싸움에서는 담대했습니다. 세상의 핍박과 환란의 두려움 앞에서는 담대했습니다.

   서구문학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 거리들 중에 세례요한에 관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영화나 문학작품 그리고 그림의 소재로 사용된 이야기입니다. 마 14장 말씀을 기초로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세례요한이 활동하던 당시 그 지역을 통치하던 분봉 왕이 헤롯 안디바였습니다. 그는 자기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와 결혼하는 불륜을 저질렀습니다. 헤롯은 멀쩡한 자기 왕비를 내쫓아버렸고, 헤로디아도 자기 남편과 생이별을 하고 딸 살로메를 데리고 시집을 왔습니다. 이런 불의를 본 세례요한이 준엄하게 질책을 했습니다. 그러자 헤롯이 세례요한을 옥에 가두었습니다.

  헤롯의 생일이었습니다. 살로메가 요염하게 춤을 추어 연회를 흥겹게 했습니다. 헤롯이 너무 기쁜 나머지 소원을 말하면 들어주겠다고 호언을 했습니다. 살로메가 어머니 헤로디아와 상의 끝에 세례요한의 목을 달라고 청했습니다. 그동안 세례요한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 민심이 두려워 세례요한을 어쩌지 못하던 헤롯이 어쩔 수 없이 허락했습니다. 그래서 세례요한은 죽음을 당하게 됐습니다.

   세례요한이 왜 투옥이 됐을까요? 어떻게 보면 너무도 억울하고 또 허망하게 죽었는데, 왜 그는 그렇게 죽어야 했을까요? 한 마디로 할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해야 할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렇게 독재의 칼을 휘두르는 절대군주 앞에서 누가 그 의 잘못을 고할 수 있겠습니까? 모두가 두려워서 감히 나서지 못했고 입을 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세례요한이 나섰습니다. 그리고 준엄하게 그의 잘못을 꾸짖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세례요한은 원래 겁이 없고 두려울 것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한 걸까요?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겁이 나고 두려웠을 것입니다. 옥에 갇히고 매 맞고 죽는 것이 두렵지 않은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십자가를 앞에 두고 두려워 떠셨습니다. 세례요한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례요한 그 두려움을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담대하게 섰습니다.

   그래서 담대함이란 마치 수술대에 누운 환자가 마취상태에서 고통도 없고 그래서 두려움도 모른 채 수술을 받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겁도 나고 두렵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대하 32:7을 보면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있습니다.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를 따르는 온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가 그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니”

   지금 앗수르가 쳐들어와서 예루살렘이 포위되었고, 성이 함락되기 직전입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두려워 떨고 있었습니다. 이 때 히스기야 왕이 백성들에게 한 말입니다. 저들의 막강한 군사력을 보고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대신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담대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두려워할 일들이 천지입니다. 찬 486장 가사처럼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또 죽을 일이 쌓였습니다. 그래서 두렵고 불안한 채 살아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담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금 과거에 겪어보지 못했던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전염병이 창궐하여 행여나 감염될까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 사태가 장기화 돼서 삶의 터전이 무너질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돼서 답답해하십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니까 어머니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심한 경우 우울증을 앓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담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지켜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잘 견뎌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머지않아 이 사태가 진정될 것입니다. 이 힘든 시기가 지나갈 것입니다. 또한 오늘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위생을 철저히 살피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은 해야 합니다.

   우리가 세례요한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깊이 돌아보고 다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