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부활을 믿어야 하는 이유

(고전 15:12-19)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과학적으로 볼 때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불가능할 일일 뿐 아니라 지금까지 예수님처럼 부활한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독교는 예수님의 부활을 ‘입증’(:confirming evidence)하기는 힘이 듭니다. 그러나 ‘방증’(supporting evidence)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여기서 입증이란 ‘어떤 주장이나 추론을 사실로 증명하는 직접적이고 구체적 증거’를 말합니다. 이에 비해서 방증이란 ‘비록 직접적이지는 않더라도 관련된 사실에 근거를 둔 정황증거’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증거를 보여줘서 믿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정황증거를 보여줘서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하기 힘들게 할 수는 있습니다.

   기독교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내세우는 정황증거는 많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이런 것들입니다.

   첫째, 예수님의 제자들이 죽기까지 부활신앙을 지키고 전파했다는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부활하시 않으셨다면, 어떻게 그 많은 제자들이 평생 이 사실을 전하며 살았고 그리고 이 사실을 전하다가 순교할 수 있을까요?

   둘째,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는 믿지 않던 사람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는 자기 형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믿지 않다가 예수님이 죽은 뒤에 믿고 초대교회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만일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셋째, 예수님의 부활로 오랜 세월동안 지켜오던 유대교의 전통에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저들은 동물을 잡아서 드리는 희생 제사를 지내왔지만 예수님의 부활 이후 희생제사 대신 예배를 드리게 됐습니다. 만일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유대인들이 수천 년을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며 지켜왔던 이런 전통을 포기할 수 있었을까요?

   넷째, 예수님의 부활을 기점으로 교회가 생겨났고 서구사회를 변화시켰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뒤에 그를 따르던 사람들이 모여 교회를 이루었고, 이 교회가 빠르게 로마제국 전체로 확산되었습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이런 방증을 통해서 결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방증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변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수 믿는다는 사람들 가운데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신학자들 가운데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위 자유주의 신학을 따르는 신학자들입니다.

   이들은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기록은 역사적 사실이라기보다는 주관적 신념을 근거로 썼거나 어떤 의도를 가지고 썼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내용은 비판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이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성경기록을 비판적으로 해석하며 내놓은 설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허위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었다 살아날 것이라 말씀하셨기 때문에 제자들이 무덤을 비워놓고 부활하셨다고 허위로 말했다는 것입니다.

   ‘무덤 오인설’도 있습니다. 여인들이 새벽에 갔기 때문에 어두워서 빈 무덤을 찾아간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기절설’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 아니라 사실은 기절했다가 밤중에 종적을 감췄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환상설, 신비설, 신화설 등 여럿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분들에게는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정황증거도 통하지 않습니다. 그 정황증거조차도 부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 믿지 않으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도 예수 믿는다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 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사도 바울 당시 고린도교회 교인들 가운데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본문 12절을 보면 바울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사실 저들도 처음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었을 것입니다. 다른 신자들과 같이 사도신경의 신앙고백을 하며 세례 받고 교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신앙생활하면서 점점 신앙이 변질되어갔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하기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된 것일까요?

   당시 영지주의 이단이 교회에 널리 확산되었습니다. 영지주의란 헬라철학의 영향을 받은 이단입니다. 이 영지주의는 영적인 것은 선하고 육적인 것은 악하다고 믿는 극단적 이원론 사상입니다. 이 영지주의자들은 예수님께서 악한 육체로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을 영적인 부활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했다는 사람들은 환상 속에서 영적으로 예수님을 만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교회 안에 이런 영지주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오늘 예수 믿는 사람들이 자유주의 신학의 영향을 받아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하게 된 것과 같은 상황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사도 바울은 이렇게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게 되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 지를 설명해 줍니다.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믿어야만 하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구원받기 위해

   본문 17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고린도교인들의 믿음이 부활을 부정한다면 그들의 믿음은 죄로부터 구원하는 믿음이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십자가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죽으신 대속의 사건을 말합니다. 그리고 부활은 이 십자가가 우리를 하나님과 화해를 이루어 구원을 확증해 주는 사건을 말합니다.

   바울은 롬 4:25에서 이렇게 명확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 사함을 선포하시고 의롭다 하시도록 하시기 위해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구주로 믿고 따르는 것은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죽으셨을 뿐 아니라 부활하셔서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주셨기 때문입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여전히 무덤 가운데 계신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이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죄의 삯인 사망에게 패하여 죽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죄의 삯을 청산하지 못한 상태로 남아있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구원받지 못한 것입니다.

   롬 10:9를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한 마디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기독교가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점을 힘주어 강조해왔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믿느냐고 할 때 십자가에 초점을 맞춰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화목제물이 되셔서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것을 믿는다는 점을 주로 강조해 왔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믿음의 내용 가운데 십자가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실상 더 강조해야 할 것이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후 부활하셔야만 우리의 죄가 사함 받고 우리가 의롭다 여김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어야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을 믿어야 하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능력있는 삶을 살기 위해

   본문 14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만일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것도 결국은 헛된 일이 될 것이고, 우리가 믿는 일도 열매 없는 헛된 일이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눅 24장을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엠마오라는 마을로 내려가고 있는 두 제자를 만나신 이야기가 기록되어있습니다.

   예수님의 두 제자가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면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저들에게 다가가셔서 함께 길을 걷고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저들이 하고 있는 이야기에 대해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저들이 가던 길을 멈춰 서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17절을 보면 이 때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있었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저들은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희망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랐으나 십자가 앞에서 저들은 그 모든 희망을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물론 저들이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었지만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희망을 접고 낙향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저들의 얼굴에는 슬픈 빛이 가득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얼굴에 슬픈 빛이 가득합니다. 진정한 희망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희망을 잃어버리고 심할 경우 절망에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놀라운 것은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도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한다면서도 희망을 찾지 못해서 그 얼굴에 슬픈 빛이 가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엠마오 마을에서 저들과 함께 머무시게 됐습니다. 저들이 예수님과 함께 식사할 때 부활하신 예수님이신지 알아보았습니다. 저들이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게 됐습니다. 저들의 얼굴에 기쁨이 회복되었습니다. 새로운 용기와 희망이 용솟음쳤습니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오던 길을 되돌아 예루살렘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되면 삶이 달라집니다. 부활신앙이 우리 삶을 능력 있는 삶으로 바꿔놓기 때문입니다.

  인도의 초대 수상 네루는 다음과 이런 말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수천 년의 세월이 흐르도록 인도의 종교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땅을 개간하고 집을 짓고 늪지를 메우고 댐을 건설하도록 자극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교회가 칭송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교회는 세계 도처에서 인간의 짐을 덜어 주려고 노력해 왔다. 교회가 인간을 자극하고 이끌었던 힘의 근원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었다."

   그렇습니다. 기독교는 그 누구도 갖지 못한 놀라운 능력의 원천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신앙입니다. 이 신앙이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능력있는 삶을 살게 해 줍니다. 좌절하고 절망하고 있는 자리를 털고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줍니다. 앞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을 향해 도전해 갈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이것이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을 믿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천국을 바라보기 위해

   본문 18-19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만일 예수님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예수 믿다가 죽은 사람들은 망한 것이고, 또 오늘 저 천국을 바라며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바꿔 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기 때문에 장차 자신도 부활하신 예수님의 뒤를 따라 부활한 뒤에 저 천국에 들어갈 것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었지만 소망 가운데 잠들어있는 것이고, 살면서도 이 세상만 바라보며 사는 것이 아니고 저 천국을 바라보며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대학시절 보았던 쿼바디스라는 영화의 한 장면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네로황제가 로마를 불태운 후에 민심이 들끓자 그 모든 죄를 그리스도인들에게 뒤집어씌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콜로세움 경기장에 로마시민들을 모아놓고 로마를 불 지른 죄로 저들을 처형하기로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을 경기장에 모아놓고 굶주린 사자들 수십 마리를 풀어놓아 산채로 사자의 먹이가 되는 끔찍한 처형을 계획한 것입니다.

  드디어 처형시간이 됐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을 경기장 안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저들이 찬양을 부르며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네로가 이해할 수 없어서 당황합니다. 한 사람 두 사람 사자에게 물려 죽어가면서도 찬양은 계속됐고 저들의 얼굴은 평안했습니다. 네로가 명을 내립니다. 처형이 끝난 뒤에 시체를 그대로 두라는 것입니다.

  모두가 다 떠나고 경기장 안에 시신 조각들이 널 부러져 있었습니다. 네로가 횃불을 밝히며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시신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얼굴이 남아있는 시신들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저들의 얼굴에 웃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네로가 소리를 지릅니다. 왜 사자의 먹이가 되어 죽어가면서도 웃을 수 있느냐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사람들은 죽는 그 순간 결코 두려움에 떨지 않습니다. 평안히 천수를 다 누리고 세상을 떠나는 사람은 물론입니다. 사고나 병의 고통 가운데 죽어가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박해를 당해 처참한 고통 가운데 죽어가는 사람들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 얼굴이 평안하고 심지어 웃음까지 머금습니다.

   이것이 부활신앙의 위대함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사람들은 자신도 죽음 이후 예수님처럼 부활할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지금 죽는 것을 잠시 잠자는 것으로 여깁니다. 누가 잠자리에 들면서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저녁에 침대에 누우며 슬퍼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죽음 앞에 설 때 마치 잠자리에 드는 것처럼 평안히 죽음을 맞습니다. 심지어 꿈에도 그리던 주님을 뵈옵는 설렘으로 입가에 미소를 짓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을 믿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2000년 전 오늘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믿음이 오늘 우리에게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이 믿음이 소중한 것은 이 믿음이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이 오늘 우리를 능력있는 삶을 살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이 이 세상사는 동안 저 천국을 바라보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