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의 교훈

(욘 1:1-10)

  미국 할리우드 배우들 가운데 전설 같은 사람을 손꼽으라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사람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제임스 딘입니다. 이 배우는 고작 세편의 영화에 출연한 것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24살의 이른 나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도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의 영화팬들 가슴에 잊을 수 없는 배우로 남아있습니다.

  이 제임스 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반항아’입니다. 청바지에 가죽잠바를 입고 담배를 꼬나물고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비주얼 자체가 반항아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그가 보여준 반항적 연기는 누구도 흉내 내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부모에게 반항하고,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질서에 저항하는 그 모습은 가히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이런 모습의 반항아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하나님께 반항한 요나가 바로 그런 사람이 아닐까요?

   요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특별한 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명을 어기고 도망쳤습니다. 하나님께 혼나고 돌아와 다시 명을 받습니다.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순종합니다. 그러나 순종의 결과가 자기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자 하나님께 따지고 듭니다. 왜 이렇게 되게 하셨느냐고 말입니다. 이렇게 볼 때 요나는 반항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반항아 이야기를 성경에 기록해 놓았을까요? 저는 몇 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우리 속 깊은 곳에 하나님께 반항하려는 기질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 안에 요나와 같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이런 우리에 대해 잘 아시면서도 우리를 부르시고 일을 맡겨주신다는 점을 보여주시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참아주시고 믿어주시고, 또 견뎌주시고 계시는 것이 사실입니다.

   셋째, 참된 순종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요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요나라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요나서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찾아보겠습니다.

하고 싶지 않은 일도 순종하라

   본문 2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그런데 3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하나님께서 말씀을 전하라고 명하셨는데 요나는 그 말씀을 거역하고 도망쳤다는 것입니다. 니느웨로 가라고 하셨는데 다시스로 가려고 배를 탔다는 것입니다. 니느웨는 당시 강대국 앗수르의 수도로 지금 이라크 땅에 세워졌던 고대도시입니다. 이에 비해 다시스는 당시 지중해 연안에서 가장 번성했던 항구가운데 하나로 지금의 스페인 땅에 있던 고대항구입니다. 그러니까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정 반대방향으로 도망을 쳤던 것입니다.

   우리 속담에 “뛰어봐야 벼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벼룩 크기가 2-3밀리 밖에 안 되지만 무려 30센티까지 뛸 수 있다고 합니다. 무려 자기 몸의 백배를 뛸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사람으로 비유해 보면 대략 저 여의도의 63빌딩 높이를 뛸 수 있는 것입니다. 엄청난 도약력입니다. 그러나 사람 눈에는 아무리 높이 뛰어봐야 고작 30센티입니다.

   요나가 아무리 도망친다고 도망쳐봐야 하나님의 눈에 어디까지 도망치겠습니까? 이 속담처럼 뛰어봐야 벼룩인 거죠

   그러면 왜 요나는 이렇게 도망을 친 것일까요? 한 마디로 말하면 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니느웨는 이방인들이 사는 이방 땅입니다. 게다가 이 니느웨 사람들은 이스라엘백성을 괴롭혀 온 적입니다. 요나는 이방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도 싫은데, 하물며 자기들을 괴롭혀 온 적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싫을까요? 그래서 도망친 것입니다.

   그래도 하고 싶지 않으면 그냥 순종하지 않으면 될 텐데 그렇게 도망치기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요? 요나가 싫기는 정말 싫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의 명을 완전하게 순종하지 못하고 만 것입니다.

   사실 요나뿐이겠습니까? 누구나 하고 싶지 않은 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다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요나처럼 하고 싶지 않은 일로부터 도망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인데도 하기 싫다고 도망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묵묵히 해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대부분의 주부들이 하고 싶지 않은 가사 일을 묵묵히 해 냅니다. 또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하고 싶지 않은 업무를 잘도 견디며 해 냅니다. 그리고 많은 교우들이 맡겨진 주의 일 가운데 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도망치지 않고 잘도 견뎌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하고 싶지 않은 일도 잘 할 수 있을까요?

  미국의 마크 트웨인의 소설 [톰 소여의 모험]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톰은 250미터나 되는 폴리 이모의 울타리를 칠해야 했습니다. 톰은 정말 이 일이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때 친구 벤이 안됐다는 듯이 쳐다보며 놀러가는 것입니다. 갑자기 톰에게 기발한 착상이 떠올랐습니다. 톰이 오히려 벤에게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울타리 칠하는 일이 정말 재미있고, 이 일을 아이들이 할 수 있다는 것은 특권이라고 자랑했습니다.

  그러자 벤이 그 말에 넘어가서 자기도 한 번 칠해보면 안 되냐고 애걸했습니다. 톰은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벤은 자기가 먹던 사과까지 건네주면서 칠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조릅니다. 벤이 칠을 시작하자 동네 아이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다 함께 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톰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다 했을 뿐 아니라, 여러 번 칠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이 이야기에서 동기의 원칙을 찾아냈고, 그 이름을 ‘톰소여효과’라고 붙여서 사용합니다. 한 마디로 하고 싶지 않은 일도 동기를 찾으면 할 수 있고, 더 하고 싶은 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요나가 도망친 이유는 동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니느웨로 가야할 동기, 니느웨 백성들에게 말씀을 전해야 할 동기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금하고 있는 일에 대한 동기를 찾는 일이 필요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 동기를 하나님께로부터 찾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 일이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일이기 때문에 한다.” “이 일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기 때문에 한다.”는 식의 동기를 찾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고 싶지 않은 일도 잘 해 낼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 깨어있으라

   요나는 비록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도망치고 있었지만 그래도 영적으로 깨어있었습니다. 그래서 회개하고 돌아설 수 있었습니다. 다시 사역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우선 요나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깨달았습니다.

   4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위에 내리시매” 하나님께서 요나가 다시스로 가려고 탄 배를 큰 바람으로 항해하지 못하도록 막으셨다는 것입니다.

   요나는 배 밑에서 잠을 자다가 선장으로부터 큰 바람으로 배가 침몰위기를 맞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아마 하나님께서 이 큰 바람으로 자기의 갈 길을 막으심을 직감했을 것입니다.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자기들의 관습대로 제비를 뽑기로 했습니다. 고대시대 이방인들은 위기타계의 방편으로 제비를 뽑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이 제비뽑기로 이 위기의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가를 알아보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나가 뽑힌 것입니다.

   요나는 이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욘 1:10을 보면 요나가 자기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12절에 이렇게까지 말했습니다.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 요나가 영적으로 깨어있었기에 이렇게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깨달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음으로 요나는 하나님께 회개했습니다.

   요나는 바다에 던져진 뒤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큰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거기서 3일 동안 머물렀습니다. 2:4을 보면 여기서 요나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 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가던 길을 돌이키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등지고 도망쳤지만 이제 다시 돌아서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는 것입니다.

   요나는 큰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께 회개한 것입니다. 자기가 하나님께 반항하고, 하나님을 도망쳤던 것을 회개한 것입니다. 요나가 영적으로 깨어있었기에 자기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회개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요나는 비록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도망치고 있었지만 그래도 영적으로 깨어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고 회개하고 다시 돌아설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지금 어떻게 역사하고 계신지를 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 자신이 하나님 보실 때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유진 피터슨은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이라는 책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가까워질수록 우리는 세상과 관계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매우 현실적인 존재가 된다.”

   여기서 주목할 표현이 바로 ‘현실적인 존재’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현실에 묶여서 쩔쩔매는 속물이 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올바른 현실을 파악하며 사는 존재가 된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영적으로 깨어서 하나님을 느끼고 하나님과 함께 현실을 살아내는 존재를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 한 복판의 현실을 살아갑니다. 이 현실 속에서 영적으로 깨어있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깨닫고, 그 분의 손길을 느끼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라

   요나는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무소리하지 않고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왕이 회개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왕이 조서를 내려서 전체 니느웨성이 금식하며 회개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습을 보시고 내리기로 하셨던 재앙을 내리시지 않으셨습니다.

   주목할 것은 요나의 반응입니다. 4:1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 요나가 니느웨 백성들이 회개하고 돌아선 것을 매우 싫어했고, 하나님께서 저들의 회개를 보시고 재앙을 내리시지 않자 화를 낸 것입니다.

   그리고 4:2을 보면 한 걸음 더 나가서 하나님께 이렇게 따졌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자기가 이럴까봐 니느웨에 오려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는 것을 반대하며 하나님께 자기를 니느웨로 보내지 말아달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듭니다. 그러면 요나는 왜 니느웨로 왔을까요? 요나는 왜 말씀을 전했을까요? 속으로는 회개하지 않기를 바라며 겉으로는 회개하라고 말씀을 전했다는 것인가요? 니느웨 사람들이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회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인가요?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십니다. 세 가지를 예비하셨습니다. 하나는 박 넝쿨이고, 둘은 벌레이고, 셋은 뜨거운 동풍입니다. 요나가 니느웨성 동편에 초막을 짓고 머물러 있을 때 그 초막위에 박 넝쿨이 뒤덮어 요나를 시원하게 해주셨습니다. 요나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이번에는 벌레로 박 넝쿨을 갉아먹게 하시고, 또 뜨거운 동풍을 보내 박 넝쿨이 말라 죽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요나가 마음아파하고 화를 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제 당신의 마음을 말씀하십니다. 요나가 박 넝쿨을 귀하게 여긴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니느웨 백성들을 귀하게 여기셨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12만 여명이나 되는 그 생명을 귀하게 여기셨다는 것입니다. 영유아가 12만 여명이라면 전체 성 인구는 얼마나 될까요? 적어도 60만 명은 넘을 것입니다. 그 생명을 귀히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그저 자기 마음만이 중요했습니다. 자기 마음이 불편하다고 싫어했습니다. 자기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화를 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마음은 불편하게 만들어드리고 하나님을 화나게 해 드렸습니다.

  가라이케 고지의 [아주 작은 디테일의 힘]이라는 책을 보면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의 마음을 파악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고객의 마음을 파악하려고 할 때 다음 세 가지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나는 고객의 존재를 인지하는 것입니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올 때 “어서 오세요!”라고 인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인사가 고객을 귀하게 여긴다는 메시지를 전한다는 것입니다.

  둘은 고객의 행동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고객이 자리에 앉아서 물을 급히 들이키면 갈증이 심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바로 물통을 들고 달려가라는 것입니다.

  셋은 고객의 기분을 파악하라는 것입니다. 고객에게 “따뜻한 차를 드릴까요?, 불편한 점은 없으십니까?”라고 정중하게 물으라는 것입니다.

  이런 디테일한 배려로 고객의 마음을 얻으면 마케팅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업하는 사람들이 마케팅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고객의 마음을 얻을 수 있고, 고객의 지갑을 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신앙생활에 성공하려면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이 중요합니다. 내 마음에만 관심을 두지 말고 하나님의 마음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지금 나를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떤지를 알려고 해야 합니다. 혹시 하나님의 마음이 불편하지는 않으신지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마음을 편케 해드릴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 드릴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요나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참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선 우리가 하고 싶지 않은 일도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죄를 지었을 때도 잘못된 길을 갈 때도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돌이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불편하게 해드려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