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 인과 여섯째 인
(계6:9-17)
처음 네 인이 떼어질 때에 지상에서 환난이 임하던 것과는 달리 배경이 천상으로 옮겨지며 다시 땅의 상황으로 오가는 것을 봅니다.
⑴ 순교자들의 외침이 있습니다.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순교자의 영혼들이 제단 밑에서 자기들의 피를 신원하여 달라고 호소하는 광경이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의 발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자들이 있으니 순교자들입니다. 이들이 당한 억울한 피를 하나님이 갚아 주시기를 요청하니 잠시 더 있어야 할 것으로 말씀하시되 "그 수가 차기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격려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밀하신 계획 중에서 성도의 환난과 순교당하는 일이 있을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거기에 대답은 수가 차기까지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는"(롬 11:25) 이스라엘이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 하였습니다. 순교자들의 외침과 신원하여 주실 때가 있음을 약속하신 말씀은 아직 핍박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는 위로와 소망의 말씀입니다.
⑵ 천체의 변동이 있습니다.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나타난 것은 천체와 지상의 변동입니다. 해는 총담같이 검어지고, 달이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태풍에 흔들려 과실이 떨어지는 것과 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같이 떠나가고 산들과 섬도 옮겨지고, 지상의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굴과 산 바위 틈에 숨어서 아우성 치겠다고 하였습니다.
궤도에 따라 움직이는 행성들이 궤도에서 벗어나고 태양의 흑점이 변하며 지구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것은 또한 더 큰 환난 징조입니다. 이러한 징조가 나타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⑶ 땅 위 귀족들의 당황이 있습니다.
여섯째 인으로 인하여 일어난 천계의 변동에 따른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땅 위의 모든 왕과 세상의 지도자들, 부자와 군대의 고위장성들, 신분이 높은 자와 낮은 자들, 노예와 자유인들이 모두 뒤범벅이 되어 동굴과 산의 바위 밑에 몸을 숨긴 채 산을 향하여 "우리 위로 무너져 다오. 보좌에 앉으신 분의 얼굴에서 우리를 가리워다오. 어린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숨겨 다오. 하나님과 어린양의 큰 진노의 날이 왔구나. 그 진노에서 살아 남을 자가 누구란 말인가?"하고 부르짖었습니다."
기근 중에 피해를 먼저 입는 것은 가난한자 힘없는 자들이요, 임금들과 왕족들, 장군들, 부자들은 여전히 자신의 삶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며 지진이 나고 해와 달이 변할 때에는 세상의 권세자라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연의 이상 현상에 먼저 귀족들이 당황하고 모든 땅의 거민들이 두려워 굴과 산 바위틈에, 지하실에 숨어 자신을 보호하려하며 가리려 하나 마치 나뭇잎으로 자신을 가리는 꼴일 뿐입니다.
□ 열 네번째날 기도
제43차 40일 특별 새벽기도회 열 네번째 날을 허락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성도가 되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주일예배 150명을 채워 주시며, 전 교인이 충성스러운 일꾼이 되게 하시고, 창립2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비를 세우도록 기적을 주옵소서! 성도들 가정마다 모범적인 가정되게 하시며, 그 자녀들의 길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여 주셔서 다 형통하게 하옵소서! 저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받는 종들이 다 되게 하시며, 헌신적인 신앙의 사람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게 하시며, 교회는 부흥되게 하시고, 저희 가정은 성도의 가정으로 부족이 없게 하시며, 저희 자신이 온전한 신앙인으로 서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02.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