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 같은 이
(계1:9-20)
사도는 계시자가 친히 모습을 나타내시고 말씀하신 배경을 먼저 기록하였는데 "인자 같은 이"라 하였으니 인자는 예수의 자신에 대한 칭호(요 5:27)로 구약 예언서에 배경을 두고 있습니다(단 7:13).13절에 보면 "촛대 사이에 인자(人子)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라고 예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의 모습을 본 요한은 인자(人子) 같은 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중심으로 생각하겠습니다.
⑴ 모습
발에 끌리는 옷을 입었으니 대제사장의 예복과 왕복에 어울리는 존귀와 위엄을 입으신 것이요, 가슴에 금띠를 띠었으니 권세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머리와 털이 흰 양털과 눈과 같으니 영원성과 노인의 지혜 및 성결의 모습이며 눈은 불꽃 같으니 모든 것을 뚫어 보시는 전지(全知)하신 하나님임을 보여 주신 것입니신다. 초림 예수는 발에 못이 박히셨으나 재림 주는 "발은 닦아서 광을 낸 놋쇠같이 빛이 났고 음성은 바닷가에 밀려드는 파도처럼 웅장하였습니다." "그분은 오른손에는 일곱 개의 별을 잡고 계셨고, 입에는 양편에 날이 선 날카로운 칼이 솟쳐 있는데 얼굴은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의 태양처럼 강렬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16)
그래서 감히 쳐다볼 수 없는 영광의 광채를 가지신 모습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그분을 뵙는 순간 나는 죽은 사람처럼 몸이 굳어 그분의 발 앞에 쓰러졌습니다. 그러자 그분이 내게 오른손을 얹고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 하지 말라. 나는 처음과 나중이요, 살아 있는 자다. 내가 죽었으나 부활하여 지금은 영원히 살아 있는 자요, 죽음과 지옥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자다."(17)고 말입니다.
⑵ 가진 것
"그분은 오른손에는 일곱 개의 별을 잡고 계셨고, 입에는 양편에 날이 선 날카로운 칼이 솟쳐 있는데 얼굴은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의 태양처럼 강렬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16)
오른 손에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 촛대를 가졌으며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라 하셨으니 아시아의 일곱 교회를 가지셨을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교회와 우주적 교회를 가지셨습니다(20). 입에는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시고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셨으니 말씀으로 세상을 심판하시며 영원한 형벌과 죽음의 열쇠를 가지시고 심판하시는 자이십니다.
⑶ 말씀
많은 물소리와 같은(15) 엄위하신 음성으로 명하셨습니다. 그 명령을 받는 자에게는 "두려워 말라"는 따뜻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한 처음과 나중이 되는 근원을 말씀하시며 장차 될 일을 보이실 것으로 "이것을 기록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깨닫는 자에게는 복이 되고 미련한 자에게는 화가 임할 것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는 네가 이미 본 것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과 또 앞으로 일어날 일을 기록하라."(19)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세에 될 이 일들을 너만 알고 있지 말고 기록하여 전하라는 것입니다. 찬송가 179장에 "이 기쁜 소식을 온세상 전하세 큰 환난 고통을 당하는 자에게 주 믿는 성도들 다 전할 소식은 성령이 오셨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이 소식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 세 번째날 기도
제43차 40일 특별 새벽기도회 세 번째 날을 허락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계시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그 진리를 증거하게 하옵소서! 가까운 가족부터 복음을 증거하게 하시며, 이웃 친지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주일예배 150명을 채워 주옵소서! 전 교인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창립2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비를 세우도록 기적을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성도들 가정마다 모범적인 가정되게 하옵소서! 자녀들의 길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여 주셔서 다 형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받는 종들이 다 되게 하옵소서! 헌신적인 신앙의 사람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게 하시며, 교회는 부흥되게 하시고, 저희 가정은 성도의 가정으로 부족이 없게 하시며, 저희 자신이 온전한 신앙인으로 서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02.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