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믿음과 일치시켜라(로마서 10:9-13)

박찬길

미국의 템플대학교를 창시자인 러셀 코웰 박사가 2차 대전이 끝난 후에 미국에서 백만장자로 성공한 4043명을 조사했는데 아주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은 불과 69명뿐이고 나머지는 거의 공부를 하지 못한 사람들이었다는 점이다. 성공하는데 학벌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더욱 흥미로운 것은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분명한 목적을 소유했다는 것입니다. 백만장자들은 처음부터 돈을 많이 가지고 출발한 것이 아니라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백만장자의 반열에 오를 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분명한 목적이 있고, 공부하고 일하는 사람들도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것도 뚜렷한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것도 목적이 확실합니다. 모든 일에는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목적이 분명하면 어떠한 일도 능히 감당할 수가 있습니다. 고난도 이겨나갈 수가 있고 환경도 극복할 수가 있습니다. 결국은 목적이 그 사람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예수 믿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구원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돌아오는 것을 말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순종하지 않습니다. 그 뒤로부터 인간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죄의 DNA가 흐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보다는 육체의 생각대로 살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의 본능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을 향해서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드리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죄의 종노릇을 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의의 병기로 진리의 길에 서서 십자가 군병으로 특혜를 누리면서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육신의 생명이 끝나는 날 우리의 영혼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구원은 믿음으로 받습니다. 그 동안 우리가 수 없이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말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읽은 본문을 가만히 보면 반복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있습니다. 9절 중간에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절에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1절에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12절에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3절에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다섯 절의 짧은 구절에 매절마다 믿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 믿는 자, 의에 이르는 자, 구원에 이르는 자” 우리는 어려서부터 믿음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믿음을 수 없이 많이 강조해 왔습니다. ‘믿음이 있어야 한다. 믿음으로 승리할 수가 있다. 믿음만 있으면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 우리가 믿음을 이야기할 때에 많이 사용했던 성경 구절이 있지요. 로마서 1:17,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에베소서 2:8, “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사도행전 16:31,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오늘 본문 13절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여러분,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많이 들어도 귀찮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은 아무리 많이 말해도 입이 아프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으로 구원 받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다른 것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구원은 자신의 의나 행위로 받지 못합니다. 오직 믿음으로만 받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수도 없이 말하는 것이고, 수도 없이 듣는 것이고, 수도 없이 전파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진리인 줄로 믿습니다.   그런데 간혹 보면 우리의 믿음이 왜곡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여러분에게 와서 ‘당신 예수를 믿는데, 예수의 무엇을 믿는 것이냐’고 질문한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어요? 그 사람이 쉽게 이해하도록 어떻게 설명하시겠어요? 막연히 예수 믿으면 복을 받습니다. 예수 믿으면 모든 일이 잘되고 형통합니다. 예수 믿으면 자녀들이 공부를 잘하고 좋은 대학에 가고 출세하고 돈 많이 벌고 성공합니다. 대답하시겠어요?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까요? 오늘 성경에서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지요. 9절 중간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예수님이 죽었다가 살아난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믿을 때에 구원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왜 십자가에 죽이셔야만 했을까요? 아담이 죄를 지은 이후에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지요. 그래 우리의 영혼이 죽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죄를 지으면 벌을 받잖아요. 로마서 6:23,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했어요. 죄를 지으면 영혼이 죽어서 하나님과 단절됩니다. 하나님과 단절되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입니다. 인간의 행복은 하나님과의 연결로부터 시작되고, 인간의 불행은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짐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끊어지면 영이 공급되지 않습니다. 살아 있으나 죽은 목숨입니다. 이 땅에서 잘되고 형통하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도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이 땅에서 육신적으로 아무리 부럽게 살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결국은 지옥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관계를 회복시켜 주시는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짐승을 대신 죽게 하셨어요. 소나 양이나 염소가 피를 흘리고 죽는 겁니다. 사람이 짐승을 가지고 와서 머리에 안수하면 내 죄가 짐승에게 전가되는 겁니다. 대속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이것을 보시고 용서해 주시는 것입니다. 신약시대에는 예수님을 보내셔서 인류의 제물이 되게 하셨어요.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보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들의 죄로 인하여 짐승이 대신 죽듯이 예수님이 인류의 모든 사람들의 죄를 짊어지고 돌아가실 양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시고 달려 돌아가신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는 사람에게는 구약의 제사가 필요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십자가의 대속 제물로 삼으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고 다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믿는 사람은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부활은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을 말하지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에 안식 후 첫날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에 갔다가 깜짝 놀랍니다. 천사가 있는 겁니다. 천사가 하는 말이 마태복음 28: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예수님의 부활을 천사가 증거해 줍니다. 예수님은 고린도전서 15:20의 말씀처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신 분입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사도들이 복음을 증거할 때에 두 가지만 이야기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사도행전 2:23에서 베드로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사도행전 4:33,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했다”고 기록합니다. 여러분,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십자가와 부활을 믿으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요구하셨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서 살라는 겁니다. 아브라함에게 강조하셨던 것은 내 말을 믿고 떠나라는 것입니다. 모세에게 요구하셨던 것은 나를 믿고 내가 할 말을 넣어줄 테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라는 겁니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하나님만 믿고 나아가라는 겁니다. 믿음의 대상은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믿음입니다. 창세기에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믿음입니다.   예수님도 믿음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는지 모릅니다. 예수님 주변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따라다녔습니다. 성한 사람이 아닙니다. 마가복음 1:34, “예수께서 각종 병이 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시되” 내과 외과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정신과 등 모든 병에 걸린 사람들이 왔다는 겁니다. 귀신 들린 사람도 왔잖아요. 그런데 어떤 사람은 고쳐주시고 어떤 사람은 고쳐주지 않으셨다는 겁니다.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믿음이 있는 사람은 고쳐주시고 믿음이 없는 사람은 고쳐주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병자들에게 병이 얼마나 중하냐를 묻지 않으셨어요. 왜 이제야 왔느냐. 고칠 시기가 지났다. 묻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이 보신 것은 그들의 질병 상태가 아닙니다. 질병을 가지고 있는 그들의 마음 상태, 믿음 상태를 보셨습니다. 마태복음 9:28에 맹인에게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고 물으십니다. 맹인이 “주여 그러하오이다” 주님이 하실 줄을 믿는다는 거예요. 눈이 떴지요. 마가복음 2장에 중풍병에 걸린 친구를 데리고 옵니다. 지붕을 뜯어서 줄로 내리지요. 예수님이 예의 없다고 야단하지 않으십니다. 지붕을 수리하려면 얼마나 드는지 경제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누가복음 8장에 가면 12년 동안 혈루병을 앓던 여인이 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 옷에 손을 대기만 하면 병이 나을 것 같은 믿음이 있었어요. 결국 예수님 옷에 손을 대자 즉시 나았어요. 예수님이 뭐라고 하세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눅8:48) 예수님이 보신 것은 믿음이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백부장이 있잖아요. 예수님이 가버나움에 가셨더니 백부장이 와서는 자기 하인이 병들어서 죽게 되었으니 고쳐달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가서 고쳐주시겠다고 하니까 백부장은 오실 것 없다고 말합니다. 이 자리에서 말씀만 하십시오. 말씀만 하셔도 내 하인이 나을 겁니다. 예수님이 뭐라고 하시지요. “이스라엘 중에서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눅7:9) 예수님은 사람들의 사회적인 지위나 제자들과의 관계 때문에 고쳐주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극진히 대접했기 때문에 고쳐주신 것도 아닙니다. 믿음만 있으면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보신 것은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구세주라는 사실을 믿는 사람들에게 역사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차별하지 않으시고 누구든지 동일하게 역사해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믿음과 우리가 생각하는 믿음을 일치시켜야 합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믿음과 우리가 생각하는 믿음이 다르면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믿음과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소유한 믿음이 차이가 나면 구원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자주 내 믿음을 점검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병원에 가면 CT 촬영도 하고 혈액을 채취해서 검사하듯이, 성경의 믿음과 맞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신앙생활하다 보면 듣거나 배우거나 경험을 통해서 생긴 믿음이 있지요. 여러분, 들어서 생긴 믿음, 배워서 생긴 믿음, 경험을 통해서 생긴 믿음이 맞을까요? 틀릴까요?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믿음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믿음과 일치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들어서 생긴 믿음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믿음과 일치되면 괜찮은 겁니다. 책에서 배운 믿음이나 경험으로 생긴 믿음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믿음과 일치되면 구원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잘 배웠어도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믿음과 다르면 잘못된 것입니다. 아무리 제자훈련을 잘하고 성경을 암송해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믿음과 다르면 구원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혼동하잖아요. 믿음은 두 가지입니다. 신념에서 나오는 믿음이 있고 신앙에서 나오는 믿음이 있어요. 신념에서 나오는 믿음은 자신의 경험에서 나오는 확신 같은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다니면서 이것저것 보고 들으면서 생각 속에 굳어진 것이 있어요. 자신의 사고나 철학이나 경험을 내세우는 것이 신념에서 나오는 믿음입니다. 신앙에서 나오는 믿음은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믿음에 맞추는 거예요. 창세기 1장을 보니까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말씀으로 지으신 것을 보면서 말씀은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믿는 겁니다. 요한복음 1:14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구나. 그 분이 예수님이시구나. 말씀대로 오셨구나. 그냥 믿는 거예요. 요한복음 14:16에 예수님이 보혜사를 주셔서 영원토록 함께 있게 하시겠다는 말씀을 보고는 성령은 나와 영원토록 함께 하시는 분이구나 믿는 겁니다. 사람들은 신념에서 나오는 믿음과 신앙에서 나오는 믿음을 혼동한다는 거예요. 보세요. 오늘 본문에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는 말씀이 있어요. 사람들이 믿어 믿어 그래서 믿어요.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면 구원을 받으니까 예수님의 이름을 불러 불러. 그래 부릅니다. 찬양도 합니다. 그러면 무조건 예수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 겁니까? 주의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어딘가에서 구세주가 나타나서 나를 구원해 주는 겁니까? 주의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자동으로 구원을 받는 겁니까? 마태복음 7:22,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주님이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을 부르면서 많은 권능을 행했는데 주님이 모른다니,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주님은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믿음과 일치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이라는 겁니다. 여러분,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는 말씀 속에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믿음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주의 이름을 부르십니까? 주의 이름은 어떤 이름입니까? 내 죄를 용서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시고 돌아가신 예수님의 이름입니다. 내 영혼을 영원한 천국에 이르기 위하여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의 이름입니다. 그 주님의 이름을 믿는 자가 구원을 받는 것이고, 그 이름을 부르는 자가 선지자 노릇 하는 것이고,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 쫓는 것이고,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사람이 많은 권능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믿음과 일치시켜야 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믿음을 소유해야 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소유하지 않는 믿음은 아무런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능력과 부활의 능력을 믿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역사하는 것이지, 그냥 믿는다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나중에 하나님이 물어보실 겁니다. “무엇을 믿었느냐?”     여러분, 성도들은 각자가 자라온 환경과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믿음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다양한 교회와 여러 목사님에게 배웠기 때문에 믿음의 정도가 약간 다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믿음이 있느냐? 주님이 기대하시는 믿음과 일치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하고 존경하는 분에게 믿음을 배웠다고 해도 주님이 생각하시는 믿음과 차이가 나면 믿음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석학에서 믿음을 학문적으로 배웠다고 해도 주님이 말씀하시는 믿음과 맞지 않으면 믿음이 아닙니다. 죽은 믿음입니다. 감리교회의 창시자이신 요한 웨슬리 목사님이 어느 날 깊은 기도를 하는 중에 환상 중에서 천국에 가게 되었답니다. 천국 문에 이르니까 베드로 사도가 맞이하더랍니다. 웨슬리는 전도의 열정에 불탔던 사람이거든요. 50년 동안 말을 타고서 지구 10바퀴 이상 되는 거리를 다니며 전도했어요. 웨슬리가 기대되어서 베드로에게 물었습니다. ‘베드로 사도님, 천국에 감리교인이 얼마나 왔습니까?’ 베드로 대답이 한명도 안 왔다고 하더랍니다. 웨슬리가 충격을 받았어요. 아니 내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전도를 했는데 한명도 안 오다니... 너무나 궁금해서 그러면 ‘장로교인은 몇 명이나 왔습니까?’ 물었더니 베드로가 한명도 안 왔다고 대답하더랍니다. 또 충격을 받았어요. 웨슬리가 그러면 천국은 누가 오는 겁니까? 베드로가 하는 말이 천국은 예수 믿어야 온다고 하더랍니다. 여러분, 감리교회에서 배운 교리 때문에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장로교회에서 배운 교리 때문에, 침례교, 성결교, 구세군, 순복음교회에서 배운 교리 때문에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교리가 구원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 말씀이 구원을 주는 겁니다. 그 교리가 성경에 위배된다면 구원받지 못합니다. 교리는 우리가 예수를 잘 믿도록 신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감리교회에서 자란 사람은 감리교회에 다니는 것이고, 태어나 보니까 아버지가 장로교회에서 다니니까 장로교회에 다니는 것이고, 침례교인이 전도해서 침례교회에 다니는 것이고, 순복음 교인을 따라다니다 보니까 순복음교회에 다니는 것이지요. 무슨 말씀이냐 하면 교리적으로나 학문적으로 구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구원에 합당한 믿음을 가질 때에 구원받는다는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은 예수 믿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믿음을 소유하셨습니까?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믿음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그 믿음을 소유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과 일치시킬 때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통하여 일하실 것입니다. 가정을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세계를 바꾸실 것입니다. 이 놀라운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성경의 믿음과 일치되는 믿음이 되기를 원합니다. 병원에서 건강을 점검하듯이 믿음을 점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성경의 믿음과 일치되는 믿음이 축복입니다. 혹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믿음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믿음과 떨어져 있다면 돌이켜서 성경의 믿음과 일치시키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