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지도자를 세우는 교회(에베소서 4:11-16)
엄격히 따지면 다 평신도입니다. 그러다가 목회를 성직으로 여겨 목회자를 성직자라고 하다 보니 모든 성도들을 평신도라고 하게 되었습니다.
성장하는 교회는 정체상태이거나 쇠퇴하는 교회들에 비해 보다 많은 교인들이 복음사역에 참여합니다. 이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때로 교인들은 전도의 책임을 목회자에게 맡깁니다. 하지만 그것은 비성경적이며 비실용ㅈ벅입니다. 이 같은 교회는 마치 코치나 감독이 경기에 임하고, 선수들은 응원만 하는 농구팀 같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기량을 가진 코치라고 해도 그런 식으로 경기해서는 결코 이길 수 없는 겁니다. 수많은 교회들이 쇠퇴하고 있는 이유는, 그 교회의 교인들이 복음사역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인들이 참여해야 할 이유
1) 성경적인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4:11-12, 성령께서 선교사, 복음전도자, 선지자, 목사 등을 교회에 주신 목적은 그것은 교인들로 하여금 사역을 감당케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목사의 일은 혼자 뛰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로 하여금 사역을 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2) 역사적인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은 주로 베드로와 바울 그리고 사도나 특별한 집사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실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평신도들이었습니다. 사울이 예루살렘 교회를 핍박했을 때, 그리스도인들은 어디로 가든지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도행전 8:4, “그런데 흩어진 사람들은 두루 돌아다니면서 말씀을 전하였다.”
사실 안디옥에 위대한 선교교회를 설립한 이들은 바로 이 도피중인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기독교가 로마 제국 전역에 확산된 것은 주로 상인들과 군인들의 증언을 통해서였습니다.
3) 교인들을 참여시키는 것은 시간을 잘 관리하는 일입니다.
어느 노련한 선교사, “열 사람을 훈련시키는 것이 열사람의 일을 하려는 것보다 더 낫다.”
목회자의 리더십 기본 원칙은 “교인들을 훈련시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그들로 하여금 하게하고 그들이 할 수 없는 일을 당신이 하라.”
4) 교인들을 참여시키는 것이 성숙하고 균형 잡힌 교회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지혜로운 목회자는 평신도 지도자를 개발한다.”
“우둔한 목사는 모든 것을 자신에게 집중시킨다.”
성숙한 교회는 훈련되고 능력 있는 평신도 지도자들이 필요합니다.
사도행전 6장, 평신도 지도자 세움은 것은 균형 집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사도는 말씀 전하는 것과 기도하는 일에 전무하고 평신도는 구제 등 봉사와 복음 전도를 했습니다.
5) 교회 일에 참여하며 사역의 축복을 함께 나누게 됩니다. 일하는 사람이 그 결과를 얻게 됩니다.
6) 교회 일에 참여하면 영적으로 성숙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강하게 전하기 위해서는 연습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스도인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육체적 연습과 영적 연습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모든 교인들은 교회 안에서 교회를 통해 봉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앙이 성숙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항상 연약할 것입니다.
교회 일에 함께 고민하는 그것은 곧 하나님에 일에 대한 고민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뭘까? 그리고 기도합니다. 그렇게 해서 영적으로 성장하는 겁니다.
7) 훈련받는 것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훈련시키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셨고, 제자들은 예수님으로부터 훈련 받았습니다. 3년 동안 함께 다니셨습니다. 먹고, 자고, 가르치시고, 때로 파송하셨습니다.
교인들이 교회 일, 복음사역을 꺼리는 이유
1. 봉사를 방해하는 요인
1) 두려움 : 복음 전하기를 원하지만 거절당하거나 무안당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2) 무지 :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3) 탈진 : 한때 교회에서 활동적으로 봉사했지만 “올해는 쉬겠습니다.”
4) 스스로 부적합하다고 느끼는 것 : “내가 뭘”
5) 상한 감정 : 과거에 봉사할 때 어떤 일로 비판 받은 교인들
6) 헌신 부족 : 그 믿음이 미성숙하여 헌신이 부족
7) 시간 부족 : 현대인의 대부분 핑계
8) 실망 : 해 보았지만 결과가 없어서
9) 도전 받지 못할 : “해 보자”는 의식이 결여
효과적인 봉사를 위해
자신의 영적 은사를 발견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의 은사란, 교회 안에서 그리고 교회를 통해 봉사 하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특별한 능력들입니다.
재능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출생 시에 우리에게 주신 자연적인 능력이며, 그리스도의 교회의 유익을 위해 활용되어야 합니다. 은사는 우리가 거듭날 때 성령께서 주십니다.
각 교인은 하나 이상의 은사를 받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이 같은 은사들을 주시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몸을 세울 수 있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고린도전서 12:7,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 주시는 것은 공동이익을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4:19, “그러나 나는 방언으로 만 마디 말을 하기보다도 다른 사람을 가르치기 위하여 나의 깨친 마음으로 교회에서 다섯 마디 말을 하기를 원합니다.”
에드리언 로저스는 “은사들은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역을 위해 주어졌다.”고 하였습니다.
교회는 다양한 은사를 지닌 교인들을 필요로 합니다. 마치 야구팀이 다양한 선수들을 필요로 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 투수하면? 다 포수하면?
어느 목사님이 석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면서 목회자의 역할조사를 했습니다. 책을 의해서 리서치 해보이 32가지입니다. 목사가 해야 할 일이 32가지. 그것도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더라는 겁니다. 자신은 도저히 그 32가지 다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목회를 포기할 생각을 했었다는 겁니다. 훗날의 깨달음은 목사 혼자서 32가지 다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목사들이 다 할 수 있는 것이 32가지더라는 겁니다. 나는 나의 은사가 있더라는 겁니다.
사람마다 다 그렇게 다릅니다.
교회 학교 교사 할 사람이 교통사고로 입원했고, 교사들의 심방했습니다.
한사람, 그 교사를 붙잡고 얼마나 아프냐고 울먹입니다. 이 사람은 자비의 은사입니다.
한사람, “병원 음식 먹기 힘들지 내가 죽을 끓여왔어.” 섬김의 은사입니다.
한사람, “선생님 반 아이들 당분간 누구에게 맡겼어. 걱정하지 마.” 행정의 은사입니다.
한사람, “그러니까 다음부터는 신호등 잘 보고. 좌우 살펴보고…….” 가르치는 은사입니다.
한사람, “바보같이 왜 그랬어? 잘했으면 다치지 않았잖아. 다음부터는 좀 조심해.” 선지자 은사입니다.
은사는 한사람에게 다 주지 않습니다. 한 두 가지 만 줍니다. 나는 내가 잘 하는 것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신나고, 재미있고, 다른 사람도 좋아 합니다.
그러나 전도는 은사가 아닙니다. 전도는 능력입니다.
박찬호 야구. 한 게임에 백 개 이상 던집니다. 우리는? 왜 차이가 납니까? 그는 매일 던지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은사는 사용해야 합니다. 하면 할수록 은사는 힘이 생깁니다. 전도 역시 계속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하면 할수록 힘이 생깁니다.
헬스 클럽. 처음에는 온 몸이 다 아픕니다. “그만 둘까?” 그러나 계속하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안 하면? 안 하다가 또 다시 하려고 하면?
교인들은 교회의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합니다.
세상일은 훈련과 결전이 다릅니다. 훈련하고 그리고 시합에 참여합니다. 평소 훈련 그것은 어느 날 시합 한번을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교회일은 훈련이 곧 결전입니다. 예배 참석 그것은 훈련이자 동시에 은혜를 받는 순간입니다. 성경공부 그것은 훈련이면서 동시에 은혜 받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교인들은 복음사업에 참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일은 교인들을 통해 나타나고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교인들에게 은사를 주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로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되면 신앙이 성숙되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일하는 사람은 반드시 그 결과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은 하나님의 복음사업에 참여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일하지 않으면 얻는 게 없습니다. 씨를 뿌려야 거두는 겁니다. 일하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힘들면 기도하게 되고, 그래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갖게 되는 겁니다.
마태복음 28:2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의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하라” 그러면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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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을 세우는 교회(에베소서 4:11-15)
이렇게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50-60년대 배고픔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배고픔에서 발견한 것은 배워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교육에 대한 열정은 굉장합니다. 브라질이나 남미의 가난한 나라에서 젊은이들이 빨리 그리고 가장 출세할 수 있는 건 축구입니다. 축구만 잘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체질적으로 축구를 잘하게 되어 있습니다. 마치 그런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죽어라 하고 공부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런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그룹이 있습니다. 그 그룹이 교회입니다. 지금 교회 현실과 교회 교육의 실상은 어떠합니까?
우선 교인들이 교육을 받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성경에 대해 거의 무지한 채로 신앙생활 합니다. 마치 지도를 전혀 볼 줄 모르면서 지도를 들고 여행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그래도 때가 되면 임원이 됩니다. 그래서 교육에 대해 이야기 하면 그게 뭐 필요하냐고 합니다. 교육에 대해 투자하려면 쓸데없는 데 돈 쓴다고 합니다. 자기도 교육을 받지 않고 임원이 되었고, 그래도 신앙생활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배우지 않아도 임원 되고, 배우지 않아도 신앙생활 잘하는데, 뭐 하러 가르치느라고 교회가 그런데 돈을 쓰느냐 하는 겁니다. 그래서 교회마다 임원은 늘어나는데 교회의 체질은 영적으로 약해지고 있습니다. 교회의 재정을 늘어나는데 교회학교 학생들은 해마다 줄어듭니다.
세계적인 기독교 미래학자인 레너드 스윗트 박사는 오늘날 교회를 이렇게 구분하였습니다. 선교적 교회, 목회적 교회, 현상 유지적 교회, 박물관 교회. 그는 현재 유럽 교회가 박물관 교회가 되었고, 미국 교회가 현상 유지적 교회에서 박물관 교회로 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한국교회는 목회적 교회에서 현상 유지적 교회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러다간 언젠가 한국 교회는 박물관교회가 될 겁니다. 다행히 미국 교회는 일부의 교회들이 교회의 체질을 바꾸어가고 있습니다. 이젠 한국 목회자들이 미국으로 가서 목회를 배워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1절, “그분이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예언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도자로, 또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세우셔서 당신의 동역자 삼으셨다는 겁니다.
우리가 직분을 받은 것은 명예가 아닙니다. 권력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동역자로 세움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교회 안의 권력이 되었습니다. 권사는 집사를 시키려고 듭니다. 장로 역시 집사나 권사를 시키려고 합니다. 목사는 아예 교인들은 마치 자기 사람처럼 부리려고 합니다. 지금 교회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인이 어디 있습니까? 이런 직분자들 때문입니다. 오전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사람은 변화하지 않았는데, 어른이 아직 되지 못했는데, 때가 되었다고 직분을 주어서 그렇습니다.
우리를 세우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대하여 일해야 합니다. 말하자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붙드시고 택하신 사람들로서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 일하는 복음의 일꾼들입니다.
그것도 그냥 된 것이 아닙니다.
어느 교회는 권사가 되려면 5백만 원인가 하는 돈을 내라고 했답니다. 장로가 되면 얼마나 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교회가 많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우리의 공로나 우리가 가진 돈으로 직분을 받은 거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맡겨주신 직분입니다.
고린도전서 4:1-2, “사람은 이와 같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관리인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런 경우 관리인에게 요구되는 것은 신실성입니다.”
골로새서 4:17, “그리고 아킵보에게 ‘주님 안에서 맡은 직분을 유의하여 완수하라’고 일러주십시오.”
예레미야 3:15, “그 때에 내가 마음에 맞는 목자들을 너희에게 세워 주겠다. 그러면 그들이 지식과 훈계로 너희를 양육할 것이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일꾼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관리인입니다. 우리의 직분은 그렇게 주님 안에서 맡은 직분입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마음에 맞기에 세운 사람들이 우리들입니다.
유대인들은 가르치고 배우는 것을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사도 바울 역시 데살로니가전서 5:12-15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수고하며, 주님 안에서 여러분을 지도하고 훈계하는 이들을 알아보십시오. 그들이 하는 일을 생각해서 사랑으로 그들을 극진히 존경하십시오. 여러분은 화목하게 지내십시오.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무질서하게 사는 사람을 훈계하고, 마음이 약한 사람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고,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십시오. 아무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도리어 서로에게, 모든 사람에게 항상 좋은 일을 하려고 애쓰십시오.”
우리는 그렇게 하라고 세움을 입은 겁니다. 그리스도의 일꾼은 일차적으로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무질서 한 사람을 훈계하고, 마음이 약한 사람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고,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적어도 그리스도인은 이래야 합니다. 주님의 일꾼들은 이래야 합니다.
그런데 거꾸로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오히려 무질서 하고 어지럽히고, 나는 약하니 나를 격려해달라고 응석부리고, 나는 힘이 없으니 나를 도와달라고 손 내밀고, 그러면서도 순간순간마다 자기 하고 싶은 말 다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교회가 무엇을 하는 곳입니까?
12절, “그것은 성도를 준비시켜서, 봉사의 일을 하게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시려는 것입니다.봉사의 일을 하게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도록 준비시키는 곳이 교회입니다.
이번 진주시기독교연합성회에 오신 전명구목사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어느 믿음이 좋은 집사님에게 권사 직분을 주었답니다. 그런데 이분이 권사직분을 밭더니 수요예배에 안 나오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어떤 집사가 “목사님, 저도 빨리 권사 시켜주세요. 수요예배 안 나와도 되게” 그러더랍니다. 아마 목사님이 만들어낸 이야기일겁니다. 그럴 리 없기 때문입니다. 아니, 권사님이 수요예배 안 나온다는 게 그럴 리 없다는 게 아니라, 그렇게 말하는 집사가 없을 거라는 말입니다.
1970년대 가톨릭은 세 가지 교육정책을 수립했습니다.
첫째, 신도들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강조해서 청소년 교육훈련에 집중 투자한다. 둘째, 교회 지도자인 사제들의 교육 수준을 높이는 데 힘쓴다. 셋째, 가톨릭의 대사회적인 이미지를 높이기 위하여 복지와 사회정의 실현에 앞장선다. 그럴 때 개신교회는 교회 건축, 교회 성장, 교세 확장에만 치중하고 있었습니다.
진주시 복음화 100주년이 되던 해가 있었습니다. 봉래동 진주교회와 평안동 진주교회가 서로 자기 교회가 백주년 기념교회라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진주시기독교협의회는 100주년 기념관 건립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전 반대했습니다. 백주년 기념관을 짓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 진주시민에게 기독교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어야 하는 겁니다. 기독교가 이곳에 온지 백년, 그래서 어떻게 되었다는 거냐 하는 겁니다.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 하는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기독교가 진주를 위하여 무엇을 할 거냐 하는 겁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진주시민에게 알리자는 겁니다. 진주시민들에게 공감이 가는 구체적은 행동을 하자는 겁니다.
예수님은 삶으로 진리와 지식을 나타내셨습니다. 신앙은 변화입니다. 삶과 인격이 변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과 믿는 것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과 행함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리가 살아서 세상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와 교인들의 존재 이유는 영혼을 구원하는 데 두어야 합니다. 성도들은 믿음의 사람, 하나님의 사람, 성령의 사람으로 바로 서야 합니다.
13절,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고, 온전한 사람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충만함의 경지에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경지에까지 다다라야 합니다. 아니, 그리하면 그리스도의 경지에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고, 온전한 사람이 되면, 그리스도의 충만함의 경지에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성숙한 교인은 자라는 교인입니다. 성숙한 교회는 그리스도의 경지에까지 온전한 사람을 키우는 곳입니다. 교회는 그렇게 사람을 키우는 곳입니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미 어른 되었다고들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양육이라는 단어를 쓰면 괜히 반감을 갖게 됩니다. 그건 초신자에게 해당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학교 아이들에게 해당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집사 되고, 권사 되고, 장로 되면 아예 배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린아이 때 영양섭취를 잘해야 합니다. 만약 어릴 때 영양실조에 걸리면 커서 아무리 잘 먹어도 지구력이 약합니다. 매사에 열정이 없습니다. 인내할 줄 모릅니다. 처음 예수 믿을 때 제대로 교육을 받고 양육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직분자가 되어서도 힘이 없습니다. 영적 능력이 없습니다. 주님의 일에 대한 열정이 없습니다. 인내할 줄 모릅니다. 주님의 뜻보다는 자기 뜻이 먼저입니다. 자기 뜻이 아니면 화를 냅니다.
14절, “우리는 이 이상 더 어린아이로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인간의 속임수나, 간교한 술수에 빠져서, 온갖 교훈의 풍조에 흔들리거나, 이리저리 밀려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을 모르니 성경이 무엇을 말씀하는지도 모릅니다. 기도를 안 하니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인간의 속임수, 간교한 술수, 온갖 교훈의 풍조에 흔들립니다. 그래서 오로지 강조하는 것은 세상 이치입니다. 세상이 그렇답니다. 그러니 교회 안에서도,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닙니다. 교회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교회가 세상을 본받겠습니까? 어떻게 세상의 방법이 교회를 움직일 수 있습니까? 그리스도인들 역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주님으로부터 능력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세상 방법으로 뭔가 하려고 합니까?
우리는 그리스도의 경지까지 자라서 인간의 속임수, 간교한 술수, 온갖 교훈의 풍조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걸 고쳐야 합니다. 그것이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그것이 성도들이 할 일입니다. 그러려면 자라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경지까지 자라야 합니다.
15절, “우리는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고 살면서, 모든 면에서 자라나서,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에게까지 다다라야 합니다.”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며 사는 사람이 어른이랍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에게까지 다다른 사람이 어른이랍니다.
진리는 그냥 지식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걸 안다’고, 그 정도는 진리가 아닙니다. 진리는 사랑으로 말하고, 사랑으로 사는 것이 진리입니다. 그렇게, 사랑으로 말하고, 사랑으로 사는 사람이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께 다다른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렇게 될 때까지 자라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는 특이한 것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양육된다고 하든지, 자란다고 할 때 자라는 사람은 공급받는 입장입니다. 누군가 먹여주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자라려면 누군가 먹여주는 것을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는 받는 것과 동시에 주어야 합니다. 내가 받은 것을 주면서 자라는 겁니다. 세상은 받는 것을 가르치지만 교회는 주는 것을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신앙생활하고서도 여전히 무얼 얻으려고 한다면, 그래서 자기 것 만들려고 한다면, 그 사람은 그리스도의 일꾼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아니, 그리스도인 될 자격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세상을 삽니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삶을 삽니다. 이런 시대에서 우리가 무얼 해야 하는지에 신경 써야 합니다. 신경 쓸 정도가 아니라 민감해야 합니다. 이 시대에 우리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이런 시대에 하나님의 일꾼인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십자가에서 죽이셨습니다. 왜요? 왜 그러셨습니까? 그렇습니다. 여러분과 저를 구원하시려고 그러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구원받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우리를 당신의 일꾼으로 세워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경지에까지 다다라서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우리가 변화해야 합니다. 내가 먼저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변해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한 십자가’가 아니라, ‘너를 위한 십자가’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세상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야 합니다.
달걀이 때가 되면 병아리가 나와야 합니다. 만약 달걀이 병아리로 변하지 않으면 그 달걀을 죽은 겁니다. 배추벌레는 자라야 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자라면 번데기가 되어야 하고, 그 속에서 나비가 나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죽은 겁니다. 일단 기어에서 어느 정도 출발하면 이단기어로 바뀌어야 합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진정한 주님의 일꾼이 되기를 바랍니다.
“무질서하게 사는 사람을 훈계하고, 마음이 약한 사람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고,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십시오. 아무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도리어 서로에게, 모든 사람에게 항상 좋은 일을 하려고 애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