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말씀 : 골3:5-8
위엣 것을 찾으라.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산 사람이니까 이제는 더 이상 세상의 것에 종노릇하지 말고 위엣 것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 그럴 때 비로소 여기서나 저 영광의 나라에서나 하나님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좋은 것이 우리의 것이 된다는 것.
과연 행복한 삶이 어디 있을까? 위엣 것을 바라보는 것. 아래 것은 온전치도, 생명을 주지도 못한다. 도리어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방해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못하게 하고, 거기에 얽매이게 하고, 노예로 만든다. 결국 나와 하나님 사이가 파괴되고 타인과의 관계도 파괴된다. 행복도 동시에 날아가 버린다.
그러나 위엣것을 바라보는 사람은 행복하다. 근심걱정 없다. 미움과 시기와 질투도 사라진다. 아래 것에 자유하다. 마음의 평안과 기쁨과 은혜가 넘친다. 소망과 위로가 넘친다. 자연히 하나님과의 관계는 물론 사람과의 관계도 올바르게 된다. 그래서 복된 삶이 된다. 물론 그러다가 영광의 나라에 들어간다.
*오늘 말씀
위엣 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의 모습.
1.땅에 있는 지체를 죽여야 한다.
골3: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땅에 있는 지체란 인간의 심령속에 깊이 들어있는 죄된 본성을 따라 나오는 모든 말과 생각과 행동을 일컫는 것. 죽인다는 것은 살아서 움직이기 못하게 하라는 말씀. 꿈틀거리지 못하도록 아예 십자가 보혈로 콱 눌러 놓으라는 뜻. 그런 것들이 살아서 꿈틀거리면 결국 그것을 따라 살게 되고 결국 죄와 수치와 고통과 절망과 불안 속에 살게 된다.
그러므로 죄된 본성에서 나오는 왜곡되고 죄되고 불결하고 추한 모든 욕망들을 죽이는 작업을 해야.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의 불로 죄된 자아를 태워버리는 것. 성령의 불이 타오르게 하는 것. 성령의 불길이 타오르면 그런 마귀가 주는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의 욕구도 사라진다. 남아 있어도 성령의 불길이 타오르면 그것이 잘 나타나지 못해. 그러나 성령으로 충만하지 못하고 세상의 것으로 충만하며 그런 것들이 세를 얻어 나를 그런 곳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더욱 말씀 앞에 엎드리고 기도하며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 주님의 역사하심으로 참된 지혜와 지식과 은혜와 능력과 기쁨과 안식과 위로와 소망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자.
2.죽여야 할 땅에 있는 지체는 어떤 것들인가?
첫째는 앞에서 보았던 5절의 말씀으로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을 말씀하는데 주로 인간의 죄된 본성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왜곡된 욕망들. 두 번째는 8절의 말씀으로 분과 악의와 훼방과 부끄러운 말로 왜곡되고 악한 감정으로 인한 올바르지 못한 생각과 말로 자신과 남을 파괴하게 만드는 행위.
1)죄된 본성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왜곡된 욕망들
골3: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음란이란 성적으로 부도덕하고 성적 탐욕에 젖어 있는 것을 말한다. 성적 요구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중에 하나로써 올바르게 사용하면 행복과 기쁨과 친밀감과 안정감과 의존감과 일체감을 가져다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해주신대로 사용하지 않고 악하게 사용하면 그 반대의 결과를 가져온다.
부정이란 도덕적 윤리적으로 추하고 악하고 거짓된 모습들. 이런 것들도 물론 죄와 무지로 인하여 어찌하든지 눈앞에 보이는 것으로 평안함과 안일함과 풍성함을 누리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말할 필요도 없이 부정한 방법으로 무언가 얻으려는 것은 결국은 하나님도 사람도 물질도 명예도 다른 모든 것도 잃는 가장 미련한 행위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존재, 영원한 나라를 모른 세상 사람들은 이걸 모르고 온갖 짓을 다하고 있다.
사욕은 간사하고 악한 욕심을 말하고, 악한 정욕은 잘못된 욕망을 말한다. 이 말씀의 의미는 대동소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비슷한 단어를 두 번씩 반복해서 말씀하는 것은 그만큼 인간의 심성속에 자리잡고 있는 욕망이나 욕심들이 우리의 인격과 믿음을 파괴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이기는 방법은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말씀과 기도와 찬양을 통하여 우리의 심령을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채우는 것이다.
탐심은 주로 물질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말한다. 특별히 탐심은 우상숭배라고 말씀. 물질에 대한 탐심만 아니라 명예에 대한 탐심도 우상숭배와 동일하다. 탐심은 결국 인간을 그 앞에 엎드리게 만들고, 사람위에 올라가고, 마침내는 하나님보다는 높은 자리에 올라앉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마6:24절에서 말씀하셨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2)왜곡되고 악한 감정으로 인하여 나오는 행위들
골3: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분노는 자신이나 타인이 부당하게 고통이나 아픔이나 상처나 고통을 입었다고 여겨 질 때 일어나는 감정이다. 그런데 이런 분노마져도 버리라고 말씀한다. 왜일까? 일차적으로는 분노는 내 안에 분노가 들어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정말로 우리가 철저하게 깨지고 부서지면 분노의 감정이 여간해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내 안에 무언가 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분노가 폭발하는 것이다. 내 안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평강과 기쁨으로 가득차 있으면 분이 사라지고, 분노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물론 동시에 분노는 나에게나 남에게나 모두 해를 가져다 줄 뿐이기 때문이다. 분노해서 과연 누구에게 유익이 되겠는가?
악의는 빼앗고 속이고 깔아 뭉기고 이용해 먹으려고 하는 모든 악한 생각들로 사탄이 하는 짓. 훼방은 남에게 대한 중상 모략을 말한다. 남을 깍아내리고 흠집을 내어 결국 자신이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행위. 입의 부끄러운 말, 하나님이 주시는 생각이 아니라 마귀가 주는 생각을 따라 나오는 말로 저주와 증오와 욕설과 음담패설과 험담과 독설등의 모든 악한 말들을 의미.
이 말씀들을 음미하며 버려야 할 내용들을 깊이 묵상해 보자. 자신을 말씀 앞에 세우고 성령의 능력으로 깨지고 부서지고 태워 내 안에 아름답고 온전하고 성결하고 거룩하고 의롭고 진실한 것으로 채워 먼저 나 자신이 하나님의 은총을 온전히 누리고 남에게 기쁨과 은혜를 주는 삶을 살아가자.
3.육신의 지체를 버려야 할 이유
1)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므로
6절 “이것들을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땅에 있는 죄된 지체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현상들은 결국 마귀가 주는 것으로 계속해서 거기에 머물러 있으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기 때문이라는 말씀이다.
당연하지 않은가? 아무리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고 하지만 계속해서 그런 버려야 할 것들이 나를 지배하고 있다면 분명 문제가 많은 것이다. 적어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거듭난 인생이라면, 성령의 은총을 덧입은 사람이라면 그런 것들로부터 100% 자유롭지는 못할지라도 기본적으로는 그런 것들을 이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곡된 욕망들을 계속해서 꿈틀대겠지만 그때마다 우리는 더욱 성령으로 무장하여 단호하게 싸워 이겨야 하는 것이다.
2)우리는 과거에 대해서 죽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7절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즉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죄되고 무지하고 왜곡된 가치관 속에서 그 지배를 받으며 살았다. 그런데 이제는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함께 죽음으로써 그런 과거의 나는 죽고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 그러므로 그런 과거의 습관을 따라 사는 삶이 아니라 이제는 예수님을 따라 살아야. 그러니 당연히 과거의 그런 왜곡되고 추하고 더럽고 악한 삶의 습관을 버려야. 그럴 때 진정 새생명의 은총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엡4:22-24절에서는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오늘 말씀을 기억하면서 우리는 죄되고 무지하고 왜곡된 땅에 있는 지체를 주님의 십자가에 못박고 더욱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무장하며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 주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음을 받은 새 사람으로 살아갈 때에 더욱 은혜가 충만한 복된 삶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