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은혜 

(롬 3:23-27) 

   기독교는 약 500년 전 천주교를 개혁하고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루터나 칼뱅과 같은 개혁자들이 천주교를 개혁하려고 나선 이유는 당시 천주교가 초대교회가 성령의 역사 속에서 간직해왔던 복음의 순수성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성경 외에 교회회의의 결정에도 특별한 권위를 부여했습니다. 믿음 외에 행위도 강조했습니다. 은혜 외에 공로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리스도 외에 마리아도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개혁자들은 교회개혁을 위해서 순수했던 초대교회로 돌아가자고 주장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중세를 거치며 교회가 덧붙여 놓았던 것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내세운 것이 다섯 가지 오직(Five Solas)입니다. 즉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믿음(Sola Fide) 그리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입니다.  

   물론 천주교는 당시 이 오직들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와 천주교의 차이는 이 오직이라는 말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기독교의 신앙적 정체성의 핵심은 이 오직에 담겨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교개혁 503주년 기념 주일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이 오직들을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 특별히 “오직 은혜”를 살펴보겠습니다. 

오직 은혜의 재발견 

   사실 오직 은혜라는 외침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이미 성경의 여러 믿음의 사람들이 강조하고 외쳐왔습니다. 그리고 4세기에 초기 기독교신학을 집대성한 어거스틴(Augustine)도 가르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세 약 천년 동안 잊혀졌었습니다. 그러다가 16세기에 와서 종교개혁자들에 의해서 재발견되었습니다. 

   오직 은혜를 재발견하는 일에 선봉에 섰던 사람이 마르틴 루터입니다. 원래 루터는 천주교 사제가 되기 위해 신학공부도 열심히 했고, 수도사 훈련도 철저하게 받았습니다. 천주교의 사제 교육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했던 것입니다. 

   당시 스승들은 사제가 되려는 사람들을 약 4:8말씀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훈련시켰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이 말씀 중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은혜 받을 만한 사람들에게만 은혜를 베푸신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니까 은혜는 선물이 아니고 보상이라고 가르쳤던 것입니다. 

   루터는 이런 가르침을 따라서 은혜 받을 만한 사람이 되려고 철저하게 훈련을 받았습니다. 수도사가 되어 빈곤, 순결, 그리고 순종에 대한 서약을 했습니다. 기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고, 자신이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죄까지 철저하게 고백했습니다. 마음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을 것들이 떠오를 때는 스스로 매질을 했고, 잠자지 않고 철야를 했습니다. 때로는 금식을 너 많이 해서 배꼽이 등뼈에 붙은 것 같이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기보다는 더 멀리 떨어져 나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에 로마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오늘 본문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는 24절 말씀에서, 하나님의 눈앞에 우리가 의롭게 서는 것은 우리의 행위에 따른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니고, 오직 은혜로 얻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직 은혜를 외치며 천주교를 개혁하려는 기치를 높이 들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직 은혜는 개혁자들이 재발견한 것입니다. 중세 천년 동안 다른 것들에 가려서 빛을 잃고 있다가, 새삼스럽게 그 소중함과 탁월함을 다시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기독교가 오늘까지 소중하게 지켜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은혜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한 마디로 말하면 “자격 없는 자에게 값없이 주시는 선물”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아무리 따져 봐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데, 아무런 대가 없이 받아 누리게 된 것을 말합니다. 

   성경을 보면 창 6:8에 이 은혜라는 말이 처음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홍수로 온 세상을 심판하시려 할 때 노아를 찾으셨습니다. 이 장면에서 성경은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살던 그 모든 사람들이 홍수로 심판을 받아 다 죽게 되었는데, 노아와 그 가족들만 홍수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성경은 이것을 은혜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노아를 찾아오셨을까요? 왜 노아를 구원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 노아를 찾아오지 않으시면 안 되는 이유가 없습니다. 노아를 구원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노아를 택하시고 구원하신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노아를 사랑하셔서 노아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은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방송을 통해 어떤 권사님의 간증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분이 믿지 않는 남편을 겨우 설득해서 어렵사리 교회 예배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께 기도하며 흘렸던 눈물이 얼마며, 또 남편 전도하려고 아니꼽고 치사해도 참고 견뎌온 세월이 얼마인지 다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날 남편이 교회 가겠다고 따라나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그날따라 목사님이 헌금에 대한 설교를 하시는 것입니다. 웬만해서는 헌금에 대해 말씀하지 않으시던 목사님이 왜 하필이면 이날 그것도 십일조에 대해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설교를 들으며 좌불안석입니다. 목사님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그동안 애써왔던 것이 다 물거품이 될 것 같아 속이 상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앞으로 남편의 핍박이 더 거세져서 자칫 자기도 교회 다니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설교를 듣는 남편 눈치를 보니 화가 단단히 난 것 같아 보였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불안한 마음으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일어나지 않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것입니다. 속으로 화가 단단히 났나보다 하고 다시 자리에 앉았는데, 남편이 뜻 밖에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여보! 내가 그동안 술 먹고 담배피고 못된 짓하며 없애버린 돈이 얼마나 많아, 그걸 하나님께 드렸다면 얼마나 좋았겠소!” 

  이 권사님은 너무 놀랐고 또 감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새삼 깨달았습니다. 아! 이것이 은혜로구나. 남편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구나! 남편이 이제 구원 받았구나!  

   그렇습니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 받았습니다. 우리가 자격이 있어서 구원 받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노력하고 힘써서 구원 받은 것이 아닙니다. 누가 도와줘서 구원 받은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믿게 해 주시고, 결단하게 해 주셨기 때문에 믿고 구원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오직 은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은혜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다시 오직 은혜를 외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은혜의 필요성 

   오직 은혜를 깨닫고 외치려면 은혜의 필요성을 깊이 느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본문 23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이 이르지 못하더니” 모든 인간이 예외 없이 다 죄를 범했고, 스스로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19세기 미국의 소설가 로버트 스티븐슨(R. Stevenson)이 쓴 [지킬박사와 하이드]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정신과의사 출신인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서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명망 높은 의사 지킬박사입니다. 그가 인간을 자세히 탐구해 본 결과, 자신을 비롯하여 모든 인간 안에는 아름다운 도덕성과 음흉한 죄성이 함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자기는 낮에는 남들 앞에 고상한 의사 지킬박사로 살아가지만, 밤에는 남모르게 하이드로 변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의 절대적이고 근원적인 이중성을 나 자신이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의식 속에서 갈등하는 두 개의 본성을 본 것이다.”  

  지킬박사는 이런 이중성을 해결해 보려고 자기 안에 있는 하이드를 제거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그럴수록 자기가 하이드로 변신했을 때 희열을 점점 더 느끼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결국 자기 스스로 이런 이중성을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절규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 내면에는 누구나 이런 이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인간의 내면 안에 죄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이 이중성을 극복할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인간 스스로 이 죄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은혜의 필요성이 있는 것입니다. 

   삼하 11장에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는 이야기가 기록되어있습니다. 다윗에게는 자기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뼈아픈 실수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이야기 속에서 은혜의 필요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범했습니다. 1차 범죄입니다. 그런데 밧세바가 이 일로 임신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적어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다윗이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 범죄를 덮으려고 전쟁터에서 적군과 싸우고 있는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불러들입니다. 긴급 휴가를 주어서 집에서 자기 아내와 동침하게 해서 자기가 저지른 일을 덮으려 했습니다. 다윗의 의도와 달리 우리아는 충직한 군인이라 동료들이 전쟁처에서 목숨 걸고 싸우고 있는데 자기는 그럴 수 없다고 거절합니다. 다윗은 더 이상 죄를 덮을 수 없게 됐습니다. 그러면 이제라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다윗은 더 악해집니다. 우리아를 다시 전쟁터로 보내며 그 손에 우리아를 죽이라는 요압에게 보내는 편지를 들려서 보냅니다. 편지를 받아든 요압은 다윗의 명대로 최전방 전투현장으로 내보내서 우리아를 죽게 했습니다. 2차 범죄까지 저지르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 속에서 다윗이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고 스스로 회개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죄를 멈추지 못하고 저지른 죄를 덮으려고 더 큰 죄를 저질렀다는 사실도 발견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하나님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경외하던 다윗이 이렇게 한 것입니다. 여기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는 말씀을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다윗을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나단 선지자를 보내서 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죄를 책망하셨고 회개를 촉구하셨습니다. 다윗이 그 말씀을 듣고서야 자신의 죄를 깨닫고 통회하고 회개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윗이 죄를 깨닫고 인정한 것도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윗이 회개하고 죄사함 받은 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은혜 없이는 저지른 죄를 깨닫지 못합니다. 더더욱 은혜 없이는 죄를 회개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직 은혜를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은혜의 결과 

   우리가 오직 은혜를 말할 때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생겨납니다. 두 가지입니다. 

하나, 가만히 있어도 은혜를 주시는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은혜 받으려면 열심히 기도해야 하고, 금식도 하고, 철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나무 밑에 누워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려서는 은혜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일까요? 한 마디로 말하면 반은 틀리고 반은 맞습니다. 

   우선 이런 생각이 은혜 받으려는 노력이 은혜의 전제 조건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에 틀린 말입니다. 성경을 보면 많은 경우 은혜 받을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을 때 은혜가 주어졌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서 말할 수 없는 큰 은혜를 받은 사건을 들 수 있습니다. 당시 바울은 사울 시절로 은혜 받을 준비는커녕 오히려 교회를 박해하러 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은혜 받을 준비를 해야만 은혜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다음으로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들이 큰 은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말은 맞는 말입니다. 성경을 보면 구하는 자에게 주신다, 나를 찾고 찾는 자를 만나주신다는 말씀이 참 많이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들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초대교회 마가의 다락방 사건을 들 수 있습니다. 120명의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간절히 기도할 때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는 놀라운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은혜를 사모하여 받을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은혜를 받는다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종합적으로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는 은혜를 사모하지 않아도 그리고 아무런 준비가 없어도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러나 은혜를 알고 이미 받아본 일이 있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는 사모하며 간절히 구하는 사람들에게 큰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래서 은혜를 받아 본 우리는 은혜를 사모하며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물론 이런 태도와 자세가 은혜를 받을 조건은 아니지만 은혜를 아는 사람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둘, 은혜는 선한 삶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가? 

   개혁자들이 오직 은혜를 외치자 당장 천주교가 비판했습니다. 무엇보다 기독교인들은 선한 삶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은혜만 말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은혜는 값싼 은혜라고 비판했습니다. 

   물론 이런 비판은 잘못된 것입니다. 개혁자들은 이런 비판에 대해 당연히 대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개혁교회의 신앙고백인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86문에서 이렇게 이 문제를 정리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비참한 상태로부터 구원을 받았다면, 왜 우리는 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이렇게 질문한 뒤 그리스도인들이 선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은 구원을 얻을 공로가 될 수 없지만 은혜의 구원에 대한 감사라고 답합니다. 그리고 선한 삶은 은혜 베푸신 하나님께 대한 찬양이고 참된 믿음이라는 확증이라고 답합니다. 

   그렇습니다. 오직 은혜라고 할 때 오직은 선한 삶이 더 이상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선한 삶은 오직 은혜의 열매이기 때문에 더 중요합니다. 은혜로 구원 받은 사람은 선한 삶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표해야 하고 자기의 참된 믿음을 나타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은혜에 대해 올바로 알아야 합니다. 은혜는 하나님께서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값없이 베풀어주시는 선물입니다. 그래서 은혜는 돈 주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은혜는 우리가 선한 행위로 공로를 쌓는다고 받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오직 은혜를 외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직 은혜라고 해서 가만히 있어도 은혜를 주신다거나 막 살아도 은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이미 은혜를 받아 본 사람들 그래서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오직 은혜의 소중함을 깨닫고 은혜를 사모하며 하나님 앞에 은혜를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은혜 받은 사람으로서 선한 행실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고 마치 좋은 과실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듯이 선한 행실로 은혜의 열매를 나타내보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