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심으로 (기도)

 

누가복음 22: 39~44

 

할렐루야!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전심으로 살자”고 하며 2019년을 시작했습니다.

“전심으로” 하고 계시는지요?, “전심으로” 해보려 애쓰시는지요?

쉬운 일이 아니니까 “전심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하기 쉽지 않으니까 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 119편 3절에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시 119:33) 했습니다.

 

“전심으로” 살겠다고 결단하는 것 중요하지만, “끝까지” 그 결단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2019년 하나님 앞에 “온 맘 다해” … “전심으로” 살기를 결단하고(이제라도)

“끝까지” 지키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는가?>

 

최선을 다해 열정으로 사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전심을 쏟아 부을 곳이 분명해야 합니다.

-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은 다윗을 잡아 죽이려는 일에 열정을 다했습니다.

- 사사 중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가졌던 삼손은

자신의 힘을 이방 여인 들릴라(Delilah)의 마음을 얻기 위해 쏟았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어디에 집중해야 할 지 모르는 사람은

그 열심과 노력이 오히려 하나님께/사람에게 독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일에 전심을 다해야 하는 지 살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무슨 일에 온 마음을 다해야 하는 지 알려줍니다.

사도행전 2장 42절입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행 2:42)

 

초대 교회 성도들은

- 사도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 함께 식사하며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 그리고“기도하기를” 힘썼습니다.

바울은 여러 교회를 향해 당부했습니다.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롬 12:1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 4:2)

 

신앙생활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도해야 한다는 것 압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하면 들으신다는 것도 압니다.

기도에 능력이 있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인지? “전심으로 기도하는” 사람인지?

-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신다고‘믿기만 하는’사람인지? 기도하는 사람인지?

- 큰 문제가 생기면 기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 자녀가 시험을 준비하거나 군대에 가면 열심히 기도합니다.

- 아프면 / 심각한 일이 생기면 기도합니다.

- 반짝 / 잠깐 / 열심히 기도하는 사람 있습니다.

물론 그럴 때라도 기도 하는 게 맞습니다. 그렇게라도 기도해야 합니다.

하세요. 얌체처럼 느껴져도 하세요.

그러나 꾸준히 계속 기도하기를 힘쓰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기도에 항상 힘쓰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힘쓰고 애써>

 

예수님도 힘써 전심으로 기도하셨습니다.

본문 39절입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눅 22:39)

 

<쉬운 성경>에는 예수님이 “늘 하시던 대로” 산에 가셨다고 번역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등산을 좋아해서 습관적으로 산에 가신 게 아닙니다.

기도하는 습관이 있었기늘 하시던 대로, 기도하기 위해

감람산(Mount of Olives)에 가셨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 여러분의 남편이, 아내가, 부모 ․ 자녀가 습관적으로 하는 것이 있는지요?

- 남편이 늦으면 ‘무슨 일이 있나? 왜 늦지?’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또 거기 갔나?’하는지요?

- 아이가 학교 갔다 오지 않는다면 ‘도서관에 갔겠지. 열심히 공부하나봐’하는 생각이 드는지,

아니면 또‘영화관 갔나?’, 또‘게임하러 갔나’, 또‘그 아이 만나나’라는 생각이 드는지요?

여러분 머릿속에 드는 생각이 그 사람의 습관입니다.

 

습관은 여러 번 되풀이해서 저절로 익혀지고 굳어진 행동을 말합니다.

그러면 누가 습관에 따라 기도한다면

어디에 가든지 … 무슨 일을 하든지 … 누굴 만나든지 자동적으로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럿이 식사할 때 누군가가 대표로 기도하고

식사가 나오면 또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분이 있습니다.

한정식 집에 가면 음식 하나 하나 나올 때마다 기도하는 분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게 습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번 세게 / 쎄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심으로 기도하는 것은 한 번 잘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잠깐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이 되도록 꾸준하게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그러셨습니다.

습관이 들만큼 자주 기도하셨지만 십자가의 죽음을 앞에 둔 상황에서는

그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애써 기도하셨습니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눅 22:44)

 

예수님은 습관이 될 만큼 기도하셨지만

큰 일을 앞두고 온 마음을 다해 (힘쓰고/애쓰고/더욱/간절히) 전심으로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렇게 기도하신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을 감당할 힘을 얻으셨습니다.

 

혹시 여러분 앞에 넘지 못할 것 같은 큰 산이 …

해결 할 수 없을 것 같은 큰 문제가 … 무거운 짐이 있습니까?

산 넘고, 해결하고, 짐 지는 비결은 ‘기도’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가 연약하기 때문에 / 부족하기 때문에 기도해야 합니다.

- 건강하다고 큰소리치지 마세요.

- 많이 안다고 자랑하지 마세요.

- 가진 것 많다고 힘주지 마세요.

건강, 지식, 가진 것 … 언제 잃을지 우리는 모릅니다.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하기 때문에 /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겸손해야 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과 같은 내용을 기록한 마가복음에 보면

예수님께서 기도하러 감람산에 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배신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베드로는 ‘아니오 나는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큰소리쳤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배신할지 몰라도 자기는 안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붙잡히자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막 14:66~72)

다른 제자들도 다 도망갔습니다. (막 14:50)

 

사람이 하는 결심은 이렇습니다.

확실하다, 분명하다, 틀림없다 … 큰소리치지만 쉽게 / 너무도 쉽게 변하는 것이 사람 마음입니다.

자기 입으로 한 말 지키지 못하는 게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 40절에

“ …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 ”고 했습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고, 시험에 들지 않게 늘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기도는 멋있는 말로 / 옥구슬 굴러가듯 / 문학적으로 / 철학적으로 / 논리적으로 /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서 해야 하는 게 아닙니다.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된 우리가 …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우리가 …

아버지께 아뢰듯(말씀 드리듯)하면 됩니다. ‘하나님 ~, 아버지 ~’하고 부르면 됩니다.

 

기도 시작할 때 ‘사랑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하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경험하고 느낀 하나님의 성품을 입술로 고백하는 것 … 좋습니다.

그러나 꼭 그래야 되는 것 아닙니다. 그냥 ‘하나님 ~ ’만 해도 됩니다.

미사여구를 붙이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할 줄 모른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감사, 회개, 간구>

 

기도는 이렇게 하면 됩니다.

‣ 먼저, 하나님을 찾고, 높이고, ‘감사’하십시오.

- 죄 용서받았음을 감사하고 구원 받은 영생의 주인공이 되었음에 감사하십시오.

- 오늘 사는 것, 생명 주신 것 감사하십시오.

- 시련을 만나기도 하지만 이겨 낼 힘주심을 감사하십시오.

얼마나 감사할 일이 많습니까!

 

그런데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시며 긍휼히 여기심이 한량 없으셔서

푸른 풀밭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어 좋은 것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이렇게 길게 / 그럴 듯한 단어들을 나열하며 기도하는 것을

하나님이 들으신다면‘뭘 이야기 하고 싶은 거냐?’

‘얘야 ! 빨리 할 말이나 해라’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단하게 잘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정도면 충분합니다.

어쩌면‘하나님 ~ ’이 한마디가 더 친밀함이 느껴지고 더 간절함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부르고 나서

‣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는 것이 죄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59장 2절입니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사 59:2)

 

그러므로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잘못 했습니다’하며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새 옷을 입고 나와도 금방 때가 묻습니다.

아무리 빨아 입어도 때가 묻기 때문에 매번 세탁해서 / 깨끗하게 해서 입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도 언제나 깔끔하게 깨끗하게만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우리는 연약합니다.’라고 먼저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먼저 담을 쌓지 않으십니다.

용서 받아야 / 용서 받은 확신이 있어야 당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 1:9)

 

우리가 죄를 고백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십니다.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그런 후에

‣ 삶의 염려, 문제, 필요를 구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5장 7절은 이렇게 가르칩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

 

사실 기도는 ‘이것 주세요. 저것 주세요.’

시시콜콜 품목을 정해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를 몽땅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다 기도한 다음에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라고 해야 합니다.

내 뜻을 밀어 붙이면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께 명령하는 것이지요.

협박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하면 됩니다.

이렇게만 기도해도 2~3분은 넘습니다.

그런데“자유롭게 기도하시다 주기도문 하고 가시라”하면

곧바로 일어나는 분이 있습니다.

그렇게 맡길 것이 없어요? 다 혼자 잘해요?

 

물론, 기도의 힘이 오랜 시간 하는데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기도 시간을 조금씩 늘려 가시기 바랍니다.

시간을 늘리라는 것은 폭을 넓히라는 뜻입니다.

- 건강 / 하는 일 / 꿈을 위해 / 가정(식구들 위해) / 나라 / 교회 / 목회자 …

- 우리가 지원하는 지구 반대편의 아이들 / 파송한 선교사, 후원하는 선교사를 위해 한마디씩만

기도해도 그렇게 금방 일어나지 못할 겁니다.

 

여러분, 급히 해결할 문제가 있으십니까?

급하다고 허둥대며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보다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맡기고 한 박자 늦게 출발하는 사람이 더 빠를 수 있습니다.

돌처럼 쎄게 움켜 쥔 주먹보다 기도하기 위해 모은 두 손이 더 강합니다.

 

힘들다고 어렵다고 생각될 때, 마지막이라고 생각되는 그 때가 기도할 때입니다.

빌리 그래함(Billy Graham) 목사님은 그의 작은 책 <Unto the Hills>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When we come to the end of ourselves,

we come to the beginning of God.”- Billy Graham -

“우리가 우리의 마지막이라 지점에 도달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시작점에 도착한 것이다”- 빌리 그래함

 

별 일이 없다고 말하는 분들은 힘든 일/어려운 일이 생기기 전에 기도해야 합니다.

2019년, 전심으로 습관이 될 만큼 시도 때도 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일어나는 순간 눈뜨고 기도하고, 밥 먹기 전, 집 나서며, 시동 걸며, 운전하며 …

눈감지 않아도 “하나님 지켜주세요. 동행해 주세요” 한 마디라도 … 기도합시다.

그리고 이왕 하는 기도라면 ‘세게’,‘쎄게’합시다.

 

모든 일을 기도하며 하되 예수님처럼 힘쓰고, 애쓰고, 전보다 더, 간절히

기도해야 할 일이 생기면 그렇게 쎄게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 뒤에 기도를 마칠 때 / 끝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하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요 14:14)

예수님의 이름에 능력이 / 힘이 있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나는 일어서리라 주가 주신 능력으로 일어서리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2019년, 예수님 이름에 능력이 있음을 믿고

힘쓰고 애써, 더 간절히 기도하는 기도의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말을 하든지, 일을 하든지 다 ~ 예수님의 이름으로 해야 합니다. (골 3:17)

“…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 3:17)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 기도하면 하면 됩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 기도하고, 기도하면 됩니다.

무엇을 하든지, 말하기 전에, 일하기 전에, 다 ~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세요. 아멘.

 

가정 위해 … 일터 위해 … 흔들림 없는 신앙 위해 …

예수님처럼 반복적으로, 계속해서, 습관적으로 기도하며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 <기도책> 할 줄 모른다고 해서 만들었습니다. 가져가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기도하고 응답된 것을 간증하는

전심으로 시시 때때로 기도하며 사는 복된 삶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