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십자가의 승리

말씀 : 골2:9-15

앞서 믿음에 굳게 서라. 그 안에서 행하라. 헛된 철학에 속지 말라. 세상의 초등학문에 좌우되지 말라. 세상의 학문, 철학, 종교는 모두 초등학문이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완전한 고등학문이다. 초등학문은 깊이와 넓이와 길이가 한계가 있다. 육적, 물적인 것이며 그것에도 한계가 있다. 시간에도 한계가 있다. 더더구나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고등학문위에 서라. 말씀 위에 서라. 영원한 진리의 터위에 굳게 서라. 그러면 왜 예수님의 말씀만이 고등학문인가?

1.예수님은 하나님 자신으로 신성과 모든 권세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다.(9,10절)

골2:9,10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시라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즉 성육신하신 하나님이라는 말씀이다. 비록 인류를 구속하시기 위하여 육체를 입고 오셨으나 하나님의 모든 신성이 그 안에 거하시는 것이다. 아니 그냥 거하는 정도가 아니라 예수님이 하나님 자신이다. 태초에 있었던 말씀이시다.

요1:1-3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요10: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그러므로 그 분이 우주의 근원자이시며 주관자이시다. 오직 우주만물의 기원을 아신다. 주관하신다. 인생이 어떤 존재인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아신다. 모든 우주와 자연과 인생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지고 계신다. 그 모든 시작과 과정과 끝을 주관하신다. 거기만이 완전한 진리가 있다. 완전한 길이 있다. 완전한 생명이 있다.

이것을 아는 우리는 얼마나 감사한가? 얼마나 복된 인생인가? 얼마나 지혜로운 인생인가? 얼마나 영광을 돌려야 하겠는가?

2.신성과 모든 권한을 가지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해 주신 일은 무엇인가?(14,15절)

이와같이 모든 신성과 모든 권한을 가지고 계신 예수님이 어떻게 우리를 살리셨나? 무슨 일을 해 주셨나? 그것은 한마디로 예수님이 십자가로 저주의 의문을 도말하여 마귀 사탄의 권세를 벗어던진 것이다. 그리하여 생명의 은총을 누리게 된 것이다.

골2:14,15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 정사와 권세를 벗어 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여기서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란 율법을 말한다. 그러면 율법이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한다는 말인가? 물론 아니다. 실상은 그 반대다. 우리가 율법을 거르시고 율법을 대적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것은 누구도 예외가 없다. 아무리 선행을 한다해도 수시로 약해지고 무너지고 쓰러지는 것이 인간이다. 이쯤 되면 우리가 율법이 우리를 거스리지만 결국 율법이 우리의 대적자가 되고 마는 것이다. 고의로 율법이 우리를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약하고 추하고 미련해서 그것을 이길 힘이 없음으로 결과적으로는 그렇다는 말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셨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그 증서를 도말하여 버린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서 우리의 죄를 대신 하셨으므로 예수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율법의 사형선고가 무효화 된 것이다. 그러니 예수님이 죽으셨는데 율법이 죽은 것이다. 율법의 우리를 고소하는 조항들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음으로 더 이상 형벌가운데 있지 않게 된 것이다.

동시에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음은 정사와 권세를 벗어던지게 하셨다. 여기서 정사와 권세란 악한 마귀 사탄의 정사와 권세를 말한다. 악한 마귀 사탄은 악속에서만 힘을 쓴다. 선, 진리앞에서 쪽을 못 쓴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로 우리의 죄를 도말하셨으므로 우리는 더 이상 죄의 권세 아래 있지 않은 것이다. 죄의 권세아래 있으니 자연히 악한 마귀사탄의 권세에서도 완전히 해방된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바로 놀라운 의미를 갖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 십자가의 처절한 싸움과 죽음이 우리가 싸워야 할 처절한 죄와 사탄과의 싸움을 대신한 죽음이셨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기억하자. 죄와 마귀 사탄과의 싸움은 우리로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는데 주님이 대신 십자가의 처절한 죽음을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승리하심으로써 우리의 모든 죄과를 도말하시고, 율법의 모든 저주의 말씀들을 도말하시고, 모든 마귀 사탄 어둠의 권세를 벗겨 주시고, 승리의 생명을 누리게 하셨다는 것을 기억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힘써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자.

3.예수님의 십자가의 승리를 내것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무리 예수님이 승리하셨어도 그 예수님의 승리와 무관한 사람은 그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가 없다. 아무리 맛있는 게 준비되어 있어도 먹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아무리 보물이 쌓여 있어도 갖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아무리 좋은 공기가 있어도 코를 막고 입을 막고 있으면 소용이 없다. 아무리 따스한 태양빛이 내리쬐어도 동굴 속에 숨어있으면 소용이 없다. 그 좋은 것들을 누리려면 그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도 동일하다.

그러면 어떻게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이 내 안에 역사하나? 물론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가능하다. 그렇다면 믿는 게 도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안에서 죽고 다시 사는 것이다.

골2:11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적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여기서 손으로 한 할례는 육적 할례이다. 양피를 베는 일이다. 그러나 이 할례로는 구원을 받지 못한다. 실제로 원래 할례는 구원을 받는 수단이 아니라 구원받은 백성의 인침을 받는 표이다. 그러므로 그 할례로는 구원받지 못한다. 그럼 어떤 할례를 받아야 하나?

그리스도의 할례이다. 그리스도의 할례란 물론 예수님이 주시는 세례이다. 예수님이 주시는 세례란 예수님의 죽으심과 합하여 십자가에 죽음으로써 예수님과 하나되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이 내 안에, 내가 예수님 안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 속으로 들어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다. 물론육체가 죽는 것이 아니라 내 자아가 죽는 것이다. 내 생각과 가치와 경험과 이성의 틀과 옛 습관과 아집과 욕심과 이런 것들이 죽는 것이다. 그래서 육적 몸을 벗고 신령한 몸을 덧입는 일이다. 물론 육체적인 신령한 몸은 나중에 입는다. 그러나 영적, 정신적으로 완전히 영적인 인생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십자가에 자신을 못 박으라. 온전히 그리스도와 합하여 새 사람을 입으라.

4.그리스도의 세례를 받은 결과는 무엇인가?(12,13)

골2:12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 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골2:13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그리스도의 할례의 결과는 물론 생명이다. 해방이다. 거듭남이다. 영원한 영광의 나라이다. 그러면 어떻게 그렇게 되나? 바로 죄사함이다. 죄사함을 통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부활이다. 12,13절이 바로 그 말씀이다.

그리스도의 세레를 받음으로써 옛자아 죽은 것이다. 죄도 죽고 욕심도 죽고 무지도 죽고 못난 자아도 죽고 아집도 경험도 다 죽는 것이다. 옳지 못한 것은 자 죽은 것이다. 옳은 것만 살아 있는 것이다. 죄와 무지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던 인생이 새로이 일으킴을 받게 된 것이다.

이런 인생을 일으키는 것은 다른 것으로 완전히 불가능하다. 완전히 절망이다. 무엇으로 일으킬 수 있는가? 무엇으로 해결할 수 있는가? 무엇으로 죄의 권세를 던져 버릴 수가 있는가?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신성이 충만하신 예수님, 모든 정사와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을 온전히 모셔들이자. 세상의 무슨 철학이나 무슨 과학이나 무슨 이론이나 이런 초등학문에 놀아나지 말고 오직 유일한 진리의 말씀인 그래서 유일하게 인간의 생명과 우주에 관한 모든 것을 분명히 알려주는 고등학문이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자. 그 안에 온전히 들어가 예수님의 세례를 받자. 그 안에서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온전히 죽고 예수님과 함께 온전히 살아 생명의 풍성한 은총을 누리며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