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기다림

(롬 13:11-14)

   일전에 [뉴욕타임즈]에 이런 글 한 토막이 실린 일이 있습니다.

  8번가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옆 사람이 큰 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오늘이 내 생일이야, 75번째 생일이란 말이야. 그런데 지난 세월동안 내가 한 일이라곤 그저 기다리고 또 기다린 것뿐이란 말이야." 그 말을 듣고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하고 내가 말참견을 하자, 노인은 "한 평생 무엇을 기다리거나 누구를 기다리다 끝난 것 같단 말이야." 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주문을 외우듯 다음과 같이 읊조렸다. “18세가 되기를 얼마나 고대했던가? 면도할 날이 오기를, 투표할 날이 오기를, 술집에 마음 놓고 들어가 한잔 꺾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어서 빨리 커서 여인을 사랑할 수 있기를, 결혼할 날이 오기를, 첫 아이가 태어나기를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던가! 아, 아! 그렇다. 이제는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으니... 에이, 빌어먹을 이놈의 버스마저 기다려야 하니, 더 이상 못 참겠다.” 그러고는 줄에서 빠져나가 어디론가 사라졌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두 가지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하나는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점입니다. 어머니 뱃속에서 10달을 기다린 끝에 태어나서, 어린 시절에는 어른이 되기를 기다리고, 어른이 되서는 성공할 날을 기다리고, 그리고 노인이 되서는 죽을 날을 기다리고... 실제로 인생에는 크고 작은 기다림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인생을 잘 살아내려면 기다리기를 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농부가 추수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설익은 열매를 따버린다면 농사를 망치게 되고, 낚시꾼이 고기가 미끼 물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낚싯대를 당긴다면 고기를 잡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인생에 기다림이 중요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인생에는 더더욱 기다림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신앙 자체가 기다림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브라함은 나이 75세에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아브라함이 이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가족들을 데리고 낯선 땅 가나안으로 이주했습니다.

   그런데 25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나이 100세에야 겨우 아들 하나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큰 민족을 이루게 된 것은 아브라함이 죽고 난 뒤, 약 500여년 뒤 모세시대에 이루어집니다. 아브라함과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긴 기다림 끝에 그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이란 주님의 말씀을 아멘으로 믿으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말씀이 이루어질 때까지 믿음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신앙이 좋다는 것은 믿음으로 기다리기를 잘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우리도 기다리는 일을 잘해야 하겠습니다. 믿음으로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때까지 기다리기를 잘해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충성하고 하나님께서 열매를 맺게 해 주실 때까지 기다리기를 잘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대로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을 믿고 기다리는 일을 잘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저 천국으로 나아가 하나님 앞에 설 때까지 믿음으로 기다리기를 잘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기다림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에서 그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때를 알아야 합니다.

   본문 11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사도 바울은 로마교회 교인들에게 지금이 어떤 때인지를 올바로 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바울이 말씀하고 있는 시기 곧 때란 어떤 때를 말하는 것일까요? 한 마디로 말하면 오늘 주님께서 오실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종말론적 신앙을 지켜가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바울은 왜 이렇게 때를 알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일까요? 한 마디로 말하면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재림이 지연되다 보니 점점 종말론적 신앙을 잃어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부활승천하신 뒤 초대교회 성도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주님께서 재림하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마치 주님께서 부활하신 뒤 40일 만에 승천하신 것처럼, 그리고 주님께서 승천하신 뒤 약 10일 만에 약속대로 성령이 강림하신 것처럼,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머지않은 시기에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으로 믿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바울이 로마교회에 편지를 쓸 때는 예수님께서 부활승천하신 뒤 한 세대 즉 약 30년 정도가 지난 뒤입니다. 벌써 30년 정도가 지났는데도 주님의 재림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었습니다. 당시 성도들은 재림의 지연으로 기다림의 긴박감을 잃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점차 주님께서 재림하시겠지만 당장은 아니겠지, 주님께서 재림하신다고 해도 오늘 내일은 아닐 거야 하는 식의 생각을 가지게 됐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때를 알아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주님께서 오늘이라도 재림하실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종말론적 신앙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목사이기 때문에 참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지켜보게 됩니다. 그 중에 갑작스럽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교인들을 여럿 천국으로 환송했습니다. 어제까지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사람인데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것입니다. 그럴 때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그리고 내게도 오늘이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오늘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최용우의 [어쩌면 오늘일지도]라는 시를 떠올리곤 합니다.

평생 세 번 온다는 행운이 오는 날, 어쩌면 오늘일지도

내게도 첫사랑은 시작되겠지, 어쩌면 오늘일지도

훗날 후회하지 않으려면 무언가 시작해야 하는 날, 어쩌면 오늘일지도

열매를 거두기 위해 나무를 심어야 하는 날, 어쩌면 오늘일지도

보고 싶고 반가운 친구가 찾아오는 날, 어쩌면 오늘일지도

맺힌 것을 풀어야 하는 날, 어쩌면 오늘일지도

우리 주님 오시는 날, 어쩌면 오늘일지도

내 인생의 마지막 날, 어쩌면 오늘일지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오늘을 어떤 날로 보느냐가 기다림에 있어서 너무도 중요합니다. 오늘을 아직도 살아갈 날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남은 가운데 하루로 생각하며 산다면, 우리의 기다림은 막연할 것입니다. 그 기다림은 형식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을 내 인생의 남겨진 며칠 가운데 하루라고 생각하며 산다면, 우리의 기다림은 절박할 것입니다. 그 기다림은 우리의 삶을 새롭게 뒤바꿔놓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때를 잘 알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일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오늘 재림하실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영적으로 깨어야 합니다.

   본문 11절을 보면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교회 교인들에게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라고 말씀하고 있을까요? 지금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잠을 자고 있다면 정작 주님께서 재림하신다고 해도 주님을 맞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래 전 군대생활하면서 이 점을 뼈저리게 체험했습니다. 벌써 제가 군대생활하던 때도 40년 가까이 됐습니다. 그 때만해도 간첩들이 북에서 철책선을 넘어 남파되던 때입니다. 그래서 전방 철책선에서 병사들이 밤새워 경계근무를 섰습니다. 저도 매일 저녁 밤새워 경계근무를 섰습니다.

  그런데 그 길고 긴 밤 눈 뜨고 경계근무를 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계속 졸음이 몰려옵니다. 자기도 모르게 잠들곤 합니다. 그래서 주번사관들은 병사들이 졸지 않도록 계속 순찰을 돕니다. 병사들의 잠을 깨우기 위해 순찰을 돕니다.

   영적인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는 동안 영적인 졸음이 밀려듭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영적인 잠을 자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때 대적 마귀가 쳐들어온다면 큰일입니다. 그 때 주님께서 재림하신다면 더 큰 일입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깨어야 합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영적으로 잠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성경에서 두 가지 예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말씀 들어야 할 때 조는 것을 말합니다. 행 20:7 이하를 보면 유두고라는 청년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청년이 바울이 설교할 때 창에 걸터앉아 듣다가 졸았습니다. 그러다 3층에서 떨어져 죽었습니다. 다행히 바울이 기도한 뒤 다시 살아났습니다.

   영적으로 잠을 잔다는 것은 이렇게 말씀을 들어야 할 때 듣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참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덮어놓고 신앙생활합니다. 말씀을 읽지 않고 묵상하지 않습니다. 설교를 경청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영적으로 졸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기도해야 할 때 조는 것을 말합니다. 마 26:36 이하를 보면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때 함께 했던 세 제자 베드로, 야고보 그리고 요한이 예수님의 기도하라는 명을 받고도 자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세 번이나 그랬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이렇게 깨어있을 수 없더니”고 책망을 받았습니다.

   영적으로 잠을 잔다는 것은 이렇게 기도해야 할 때 기도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참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하지 않으면서 신앙생활합니다. 기도할 시간을 내지 못합니다. 자신만의 기도의 골방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지 못합니다. 영적으로 졸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렇게 영적인 잠을 자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사람이 잠잘 때 주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는 것처럼 우리가 영적인 잠을 자면 우리 주변에서 어떤 영적인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경고를 보내시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채 갑자기 들이닥친 신랑을 맞았던 어리석은 다섯 처녀들처럼 아무런 준비 없이 주님의 재림을 맞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입으로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잘 준비하며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인다움을 지켜야 합니다.

   본문 12절을 보면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4절을 보면 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한 마디로 말하면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다움을 지켜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래 전에 오페라 공연 초대권을 선물로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자세히 읽어보니 “드레스코드는 정장”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당시 이런 공연을 보러 가본 일이 없기 때문에 무슨 뜻인지를 몰랐습니다.

  알고 보니 이 공연을 보러 오는 사람들은 반드시 정장차림을 하고 와야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뜻이었습니다. 스케줄이 맞지 않아서 가진 못했습니다만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무대에 서는 사람도 아니고 단지 관람하는 것뿐인데 어떤 옷을 입고 와야 한다는 규정을 둘 필요가 있는지, 그리고 그것도 초대권에까지 써서 알려줄 필요가 있는지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서구에서는 드레스코드가 중요한 문화의 일부였습니다. 파티에 초대받아 갈 때 드레스코드를 확인해야 했습니다. 드레스코드를 맞추지 못할 경우 정말 예의에 맞지 않는 일이고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니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셨을 때 주님 앞에 서려고 하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하면 영적인 드레스코드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로 옷 입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물론 이 말씀은 비유입니다. 특별한 파티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격식에 맞는 구별된 옷을 입어야 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은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거룩함’을 지켜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드레스코드는 바로 거룩함이라는 말씀입니다.

   13절을 보면 이것을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로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고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한 마디로 예수로 옷 입는다는 것은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않는 것이고,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않는 것이고, 다투거나 시지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거룩함을 지켜내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복음주의 운동가 프란시스 쉐퍼는 책이나 강연으로 미국을 비롯한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삶에 깊은 영향을 미쳤던 분입니다. 말년에 암과 투병하는 힘겹고 고통스런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젊은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대학 캠퍼스를 다니며 유언과 같은 설교를 했습니다.

  그가 전한 메시지의 핵심 내용이 이렇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행복을 삶의 목표로 삼지 마십시오. 그것은 불신자도 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도 행복을 삶의 목표로 갖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이 구할 바가 못 됩니다. 미국 그리스도인들의 문제는 행복을 구하지만 거룩은 구하지 않는 데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문제가 바로 이것입니다. 복을 구하고 행복을 추구하지만 거룩을 구하지 않습니다. 젊은이들이 꿈과 비전은 구하지만 거룩은 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답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로 옷 입지 않고 세상의 옷을 입고 삽니다. 드레스코드가 맞지 않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세상의 옷을 벗고 예수로 옷을 입어야 하겠습니다. 거룩을 추구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것은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교회력으로 오늘부터 대림절(Advent)이 시작됩니다. 우리 기독교는 전통적으로 성탄절 전 네 주간을 대림절로 지켜왔습니다. 우선 이 대림절은 예수님의 탄생을 맞이하는 기대가 기본 주제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을 고대하는 기다림이 중심 주제입니다. 이 기간 성탄을 준비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은 다시 오실 주님을 고대하며 우리의 기다림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께서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약속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영적으로 깨어서 기다림을 이어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거룩을 추구하며 기다림을 이어가야 하겠습니다.

   이 대림절 기간, 우리의 신앙이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다시 한 번 새로워 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