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회사 면접시험의 주요 질문은 나라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독일은 “이런 일을 할 수 있느냐?”라고 묻는다고 합니다. 미국은 “이런 일에 경험이 있느냐?”고 묻는다고 합니다. 일본은 “어느 학교를 나왔느냐?”고 묻는다고 합니다. 한국은 “누구 아들이냐?”라고 묻는다고 합니다. 물건을 고를 때도 나라마다 다릅니다. 영국인은 전통 있는 상품이나 신사의 격조를 생각하여 물건을 고른다고 합니다. 독일인은 “실용적이냐?”를 묻습니다. 프랑스인은 “최신 유행이냐?”를 묻습니다. 미국인은 “세금이 얼마이고, 가격이 얼마냐?”를 묻습니다. 한국인은 “진짜냐?”라고 묻습니다. 중국인은 “깎을 수 있느냐?”라고 묻습니다. 일본인은 “A/S가 되느냐?”라고 묻는다고 합니다.
  얼마 전, 로스쿨 입학 전형에 비리가 있다고 한참 야단을 하였습니다. 면접할 때에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은근히 밝히고 대단한 집 자녀인 것을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혈연을 아주 중요하게 여깁니다. 가문이나 가족의 신분이 아주 중요한 사회적 가치입니다. 그래서 금수저, 흙수저 논란이 다른 나라보다 더 심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들이 귀하지 않은 시대나, 귀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옛날에는 ‘부귀다남’(富貴多男)이라고 하여 아들이 많은 것을 귀하게 여겼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며느리가 아들을 낳지 못하면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며느리가 시가에서 쫓겨나는 일곱 가지 악행 가운데 하나가 아들을 낳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칠거지악’(七去之惡)이라 했습니다. 아들은 가문의 대를 잇는 수단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가문을 중요하게 여기던 때였기 때문입니다. 조선시대는 ‘칠거지악’은 ‘삼종지도’(三從之道)와 함께 중요한 사회윤리였습니다.
  로마서 8:32에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그 귀한 아들을 우리를 위하여 내주시려고 이 땅에 보내고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주신 분입니다.
  1865년 4월 14일 링컨 미국대통령이 괴한의 총에 쓰러졌습니다. 그는 평화를 사랑하고, 노예해방을 부르짖던 분이었습니다. 그의 죽음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의 시신이 일리노이의 스프링필드 국립묘지로 운구하는 도중 어느 마을을 지날 때였습니다. 어떤 흑인 부인이 자기 아들을 높이 치켜들고 “아들아, 잘 봐 두어라. 우리 흑인을 사랑해서 우리 흑인을 위해 돌아가신 분이란다”라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 높이 달아놓으시고 “모두들 잘 봐라. 너희를 사랑해서 너희를 구원하기 위하여 대신 죽은 내 아들, 너희의 구세주이시다”라고 하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다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하시려고 높은 골고다 언덕에 십자가 높이 매달아 죽게 하셨습니다.
  최근 우리사회에서는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말도 흔하고,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했다는 말도 들려옵니다. 우리의 오랜 전통에서 목숨처럼 생각하던 부모와 자식 간의 윤리도 완전히 추락한 듯합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하다니 상상이라도 할 수 있습니까? 게임에 방해가 되어 아들을 살해했다고도 하고, 재혼한 부인에게 방해된다고 하여 살해했다고도 합니다. 어떤 이유도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할 만한 합당한 이유는 없습니다. 이런 사건은 어떤 다른 사건보다 비윤리적입니다.
  하나님은 아들 예수님을 화목제물로 우리에게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과 사람이 화목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들인 예수님을 보내면 사람들이 순종할 것이라고 하여 아들을 보내어 화목제물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 세상, 우리와 같은 인간, 모든 피조물에 대한 근본조건은 사랑입니다. 그 가운데 아들을 보내심은 최고의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 화목제물로 오신 것을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우리의 구원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우리를 살리려고 독생자를 보내셨습니다.

  요한일서 4:9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나타내 보여주신 것은 독생자를 보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고, 말씀으로 가르치시고, 병든 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고, 귀신을 내어 쫓으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사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의 동기가 사랑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의 극치가 아들을 주신 것입니다.
  ‘계시’란 뚜껑을 열고 보여주다는 뜻입니다. 닫혀 있으면 안에 있는 것을 알 수 없습니다. 열어야 속에 있는 것이 보입니다. 열어서 뭘 보여주십니까? 속에 있는 감추어진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사건은 하나님께서 열어서 하나님을 보여주신 계시입니다. 계시인 예수님이 오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보이신 것입니다.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고 합니다. ‘살리려’라고 한 이 말은 죽은 상태를 전제로 합니다. 인간이 죄를 범하므로 하나님과 단절되었습니다. 영적으로 죽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로 말미암아’, 즉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죽은 우리를 살게 하신 것입니다.
  에베소서 2:4-5에는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큰 사랑이 죽은 우리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살리신 동기입니다.
  희랍의 신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효성이 지극한 아들이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셨습니다. 고마운 어머니는 아폴론 신에게 이렇게 소원을 빌었습니다. “제발 내 아들에게 최고의 행복을 내려주십시오.” 다음 날 아침 아들은 영원히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잠든 채로 죽은 것입니다. 죽음은 가장 평안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는 것보다 나은 죽음은 없습니다.
  오늘 본문 성경은 죽은 우리를 살리려 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죽어가는 사람을 안 죽게 하려고 애쓰지만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게 하려고 더 많은 애를 쓰셨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사람을 살게 하시려고 아들을 죽게 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이 왜 죽었습니까? 죄로 말미암아 죽었습니다. 아담이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먹음으로 죽었습니다. 창세기 2:17에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고 합니다. 로마서 6:23에는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고 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인 죄는 죽음입니다. 그리고 죄를 지은 상태로 사는 것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어느 신실한 과부에게 헌신적인 세 아들이 있었는데 셋이 다 아프리카 선교 중에 큰 아들이 먼저 죽고, 둘째가 다시 가서 죽고, 셋째도 다시 가서 죽었습니다. 세 아들이 다 죽은 것을 후회하느냐고 어떤 이가 물었다고 합니다. 그 때 어머니는 “넷째가 없는 것을 후회합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대단한 믿음입니까? 아들 셋을 다 바치는 것도 고통입니다. 그러나 독생자를 바치는 것은 그 이상의 고통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중한 고통을 당한 것입니다.
  고대 기독교 전설에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영혼을 포기하시고 곧장 지옥으로 내려가 고통 속에 있는 죄인들을 모두 풀어주셨다고 합니다. 악마는 더 이상 지옥에 올 죄인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여 통곡하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울지 말아라. 자신들의 선한 의식으로 자기만족에 빠져 있고 죄인들을 저주하여 자기 의에 빠져 있는 거룩한 사람들을 내가 네게 보내마. 그러면 지옥은 내가 다시 올 때까지 몇 세대가 지나지 않아 죄인들로 가득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셨답니다.
  사도신경의 어느 사본에는 십자가에 죽으신 다음에 “음부에 내려가사 죽은 자들을 위로하시고”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많은 논란이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아예 이 부분을 고백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이 삽입되어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끊임없이 구원하시기를 원하신다는 사랑의 의도를 표현한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요한일서 4:10에는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화목제물로 보내신 동기는 사랑입니다.
  희랍신화와 로마신화는 양대 신화입니다. 희랍신화에서 주신인 제우스는 로마신화에서는 주피터입니다. 미의 신 아프로디테는 비너스입니다. 상업의 신 헤르메스는 머큐리입니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는 박카스입니다. 지혜의 신 아테네는 미네르바입니다. 신화에 보면 신들이 아주 많이 등장합니다. 그 가운데 사랑의 신인 에로스는 큐피드입니다.
  신화에서의 신들은 싸우고, 질투하고, 사냥하고, 대장장이 일도 합니다. 이런 다양한 일을 하는 신들에게 정작 사랑은 아주 부분적인 일입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온갖 일을 하십니다. 그 모든 일들은 사랑 때문에 하십니다. 전쟁하시고 질투하시는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신다는 표현입니다.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임이니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네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고 합니다. 이런 모든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을 사랑하신다는 표현입니다.
  요한일서 4:8에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고 합니다. 4:16에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신 분이 아닙니다. 누구와 비교해볼 때에 조금 더 많은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절대적입니다.
  제가 지난 번 스위스에 사경회를 인도하러 갔을 때에 인터라켄이란 곳에 잠시 머물었습니다. 그 곳에서는 어느 집사님의 가정에서 머물게 되었습니다. 손님이 집에 머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입니까? 그런데 그 집사님과 집사님의 스위스인 남편은 저를 기꺼이 환대해 주었습니다. 또 그 집에서 가장 귀한 방을 제게 내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신들의 가장 귀한 것을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내어준 것입니다. 제가 오래 전 미국에서 ‘전도폭발’이란 훈련을 할 때에도 ‘클리닉’이라고 불리는 훈련을 받았는데 그 훈련은 훈련받는 사람이 초청한 가정에 머물며 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 그 가정의 안방을 내어주게 되어 있습니다. 훈련도 좋지만 극진한 사랑이 더 잔잔한 감동을 주는 훈련이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가장 귀한 것을 내어준다는 것은 사랑이 크다는 것입니다. 큰 사랑일 때 가능한 일입니다. 에베소서 5:25에는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고 합니다. 몸을 주는 사랑이란 다른 사랑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아가페’니까 가능한 것입니다.
  9절에는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이란 말이 있습니다. 보내셨다는 말은 ‘아페스탈켄’이란 단어로 완료 시제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시어 다시 하늘나라로 되돌릴 수 없이 십자가에서 이 땅에서의 삶이 끝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나의 하나님, 어찌해서 나를 버리셨습니까?”라고 해도 하나님은 계획을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10절에는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고 합니다. 10절에서 “보내다”라고 하는 말은 9절과는 달리 ‘아페스테일렌’이란 말인데 부정과거 시제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사역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시간인 카이로스의 시간을 의미합니다. 헬라어에서 부정과거형이란 과거의 일회적 사건으로 영원히 지속되는 사건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내신 사건은 한번으로 영원한 사건임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은 엄청납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온갖 은총을 주시고 풍성한 과일을 주셔서 먹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일곱 째 날에 쉬는 은혜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죄를 범한 후에는 다시 은혜의 장치를 세우셨습니다. 애급에서 종살이하던 백성들을 출애급하게 하셔서 가나안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혼란할 때 사사를 세우셔서 그 때마다 구원하셨습니다. 이스라엘에 왕조가 생겼을 때에도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큰 은총으로 그리스도인 아들을 보내시고 그 아들을 죽여 우리를 양자로 삼으시고 구원하셨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그 사랑의 흐름이 바뀐 적이 없습니다.
  예레미야 31:3에는 “옛적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사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은 변질되지 않는 사랑입니다. 인간의 사랑은 수시로 변질되고, 심지어 사랑하던 사람을 죽이는 살인도 빈번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한번으로 영원한 사랑입니다.
  밤 11시에 어느 가정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학원에 가지도 않고 PC방에 앉아 있던 아들을 보다 못한 엄마는 아들을 끌고 왔습니다. “내 일에 상관하지 마” 하고 아들은 엄마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엄마가 속이 상해 울고 있을 때에 아빠가 들어왔습니다. 아빠는 아들을 손을 잡아끌고 “좀 나가자”고 합니다. 아빠는 아들을 데리고 PC방에 가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아빠는 아들에게 다른 말을 하지 않고 “3판2승이다. 지는 사람이 게임비 내기다”라고 하였습니다. “아빠가 스타(크래프트)가 뭔지 알기는 해?”하고 아들은 아빠에게 퉁명스럽게 말했습니다. 아빠는 “잔말 말고 시작하기나 해”하고 말합니다. 첫판은 아빠의 승리였습니다. “내가 방심해서 그래.” 아들은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둘째 판을 했지만 또 아빠가 승리했습니다. “아빠, 5판3승으로 해요” 하고 아들이 말하자 “그래” 하면서 세 번째 판을 했지만 또 아빠가 승리했습니다. 아빠는 “너 실력 형편없네” 하면서 아들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아빠는 아들의 게임중독을 고쳐주기 위하여 젊은 직원에게 게임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도전하여 아들이 게임을 버리게 해 주려고 일 년을 게임 훈련을 한 것입니다. 아빠는 아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려고 뭘 원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아들은 중국어를 하고 싶다고 하여 아빠는 아들을 중국에 유학을 보냈고 아들은 착실하게 공부를 하였다고 합니다.
  아들을 돌이키려고 아빠가 엄청나게 고생하였습니다. 아빠의 고통으로 결국 아들을 바르게 인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같은 양자와 양녀를 바르게 인도하기 위하여 친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도 친히 고통을 당하셔서 이룬 사랑의 사건입니다.
  요한복음 17:2에는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께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영생을 얻게 하는 권세를 십자가로 얻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 권세로 우리 모두가 영생을 얻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결론

  제갈공명의 ‘심서’ 4장에는 장수의 재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의로운 장수를 의장이라고 하는데 일처리에 구차한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지 아니하고, 이해득실에 허리를 굽신대지 않으며, 죽을 자리에서 목숨을 초개처럼 버릴 수 있는 죽음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 욕된 삶을 살지 않는다.’ 의로운 장수는 자기가 희생재물이 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희생을 예배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들을 제물로 바치는 엄청난 희생으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아브라함의 성숙의 표지는 풍요가 아닌 희생이었습니다. 하나님 아들의 희생이 우리를 구원하였습니다. 우리도 아브라함의 희생과 같은 희생으로 하나님께 예배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희생제물이 되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 같이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희생제물이 되어 하나님께 예배하며, 세상을 섬기는 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