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충만으로 살라(에베소서 5:15-20)

박찬길

예일대학교의 로버트 J. 스타인버그(Robert J. Steinberg) 교수님이 있는데, 이 분의 저서 중에 나오는 예화입니다. 똑똑이와 똘똘이가 있었답니다. 똑똑이는 공부를 아주 잘하는 아이입니다. 학교에서 1등을 하는 아주 똑똑한 아이입니다. 똘똘이는 동네에서 소문난 개구쟁이고 말썽꾸러기 아이입니다.   이 두 친구가 함께 산에 올라갔다가 호랑이를 만났습니다. 똑똑이가 호랑이를 보는 순간, 똑똑한 머리로 빨리 계산합니다. '호랑이가 250m 밖에 있다. 시속 50km로 달려올 것이다. 그러면 17.88초가 걸릴 것이다. 그 다음에는 죽는다'    이 때에 똘똘이는 운동화 끈을 풀어서 다시 꼬옥 매고 있습니다. 똑똑이가 똘똘이에게 말합니다. "야, 이 멍청한 놈아, 네가 뛰어 봤자 어떻게 호랑이보다 빠르게 뛸 수 있겠느냐?" 그러니까 똘똘이가 씨익 웃으면서 한 마디 합니다. "아니야, 나는 너보다 빨리 뛰기만 하면 되거든." 알아들으신 거지요?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과 똘똘한 사람이 있습니다. 지식이 있는 사람과 지혜가 있는 사람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에 지식이 있는 사람이 좋을까요. 지혜가 있는 사람이 좋을까요? 지식도 있으면 좋지만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지혜가 있어야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잠언에 보면 지혜의 소중함을 많이 강조하고 있지요. 잠언 16장 16절에서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살아갈 수가 있을까요? 우리가 지혜롭게 살아갈 수만 있다면 많이 배우지 못해도 괜찮을 겁니다. 돈이 많지 않아도 영향받지 않을 겁니다. 크게 출세하지 않아도 지장이 없을 겁니다. 지혜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지혜롭게 판단하고 지혜롭게 살아가지 않겠어요?    오늘 성경에도 지혜로운 사람처럼 살라고 말씀하면서, 몇 가지를 말씀하지요. 16절에서는 세월을 아끼는 것이 지혜라고 말씀하고 있지요. 요즘 세월이 얼마나 빨리 지나 갑니까? 인생의 속도는 연령대의 속도로 진행된다고 하잖아요. 10대에는 10마일의 속도로 달리고, 20대에는 20마일의 속도, 30대에는 30마일, 40대에는 40마일, 50대 50마일, 60대에는 60마일의 속도, 70대에는 70마일 이상의 속도로 달린다고 말하지요.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새해예배를 드린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월 첫 주입니다. 조금 있으면 송구영신예배를 드려야 됩니다. 세월이 화살같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해서 세월을 아끼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17절에서는 주님의 뜻을 깨닫는 것이 지혜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에는 주님의 뜻을 여러 가지로 말씀하는데, 18절에서는 성령 충만을 받는 것이 주님의 뜻이라고 말씀합니다. "술에 취하지 마십시오. 거기에는 방탕이 다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십시오" 술에 취하지 말라는 것은 소주, 맥주, 양주, 보드카를 마시고 취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취하고, 돈에 취하고, 인터넷에 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성도가 세상에 취하지 않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우리가 성령 충만을 이야기하면 간혹 오해하는 분들이 있어요. 성령 충만은 어떤 희한한 현상인 줄로 아는 분이 있어요. 성령 충만은 광신자가 되는 줄로 아는 분도 있어요. 성령 충만은 세상과는 담을 쌓고 그저 교회 일만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성령 충만은 허구한날 기도원에 가서 기도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는 겁니다.    어느 집사님이 성령 충만의 설교를 듣고서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성령 충만을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늘 받지 못합니다." 목사님이 궁금해서 물었어요. "집사님, 무슨 이유라도 있으세요?" "예, 저는 체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이 이상해서 다시 물었어요. "성령 충만하고 체력하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집사님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성령 충만하려면 빠르게 박수를 칠 수가 있어야 하는데, 몇 번의 부흥회를 참석해보니까 얼마나 박수를 빨리 치는지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다는 거예요. 자기는 따라하다가 팔이 아파서 중간에 박수치는 것을 포기했다는 거예요. 그래 성령 충만을 받지 못했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성령 충만은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하세요? 자신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성령에 의하여 저절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는 것으로 받아드리세요? 우리 교인들은 영적인 수준이 있으시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성령 충만은 자기 자아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지요. 성령 충만은 성령이 이끄실 때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이 나에게 말씀하실 때에 성령에 붙들려서 내가 끌려 다니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이 나를 장악하고, 성령이 지배하고, 성령에 이끌려 가는 것을 가리켜서 성령 충만이라고 말하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을 이야기할 때에 성령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성령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영이지요. 요한복음 4장 24절에 하나님은 영이라고 했지요. 하나님은 영시기에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시대적으로 보면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이 직접 역사하셨지요. 아담아 어디 있느냐? 아브라함아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 하나님이 직접 사람에게 말씀하셨어요. 이 시대를 가리켜서 성부시대라고 말합니다.    신약시대에는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직접 이 땅에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독생자이신 예수님을 보내주신 거예요. 이 때에는 하나님이 예수님이 되셨기 때문에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곧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영이 예수님께 왔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를 성자시대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에는 성령을 보내주시지요. 그 다음부터는 성령 시대라고 하는데, 하나님이 이 때로부터는 성령을 통해서 일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성령은 곧 하나님이십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이 땅에서 성령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성령을 통하여 우리를 향하신 구원의 뜻을 알게 하셨고, 성령을 통하여 우리의 갈 길을 알려주셨고, 성령을 통하여 축복의 길을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이 아니고는 그 어떠한 것도 계획하지 않으시고, 성령이 아니고서는 그 어떠한 것도 이루지 않으십니다. 모든 것은 성령으로만 역사하십니다.    예수님을 보세요.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셨어요. 마태복음 1장 18절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되었다고 했어요. 예수님은 성령에 이끌려 광야에 나가서 시험을 받으시고, 성령으로 명하시고, 성령으로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이 나사렛에서 요셉의 아들로 사실 때에는 평범한 인간으로 계셨습니다. 그러나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고 성령이 임하는 순간부터 달라지셨습니다.    사도행전 10장 38절에 보면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부어주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성령을 받으시고 두루 다니시면서 선한 일을 행하셨던 것이고, 마귀에 억눌린 사람들을 모두 고쳐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에게 성령을 부어주셔서 예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병을 고치게 하셨고,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내어쫓게 하셨고, 성령의 능력으로 죽은 자를 살리시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삶 자체는 성령이셨어요. 성령으로 시작하여 성령으로 끝내셨습니다.    초대교회에도 보면 성령 충만한 사람을 교회 일군으로 세웠습니다. 사도행전 6장 5절에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일곱을 사도들 앞에 세웠다고 말씀합니다. 인류 역사상 교회가 처음으로 세워질 때니까 일꾼을 얼마나 얼마나 골라서 세우겠어요? 중요한 시기잖아요. 그래서 공부 많이 한 사람을 세울 수도 있지요. 사회적으로 지위나 명예가 있는 사람을 세울 수도 있지요. 교회에서 일하려면 돈도 있어야 하니까 돈이 많은 사람을 세울 수도 있었지요. 그런데 초대교회는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냐 아니냐를 보았다는 거예요. 그만큼 성령 충만이 중요했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 성경에서 우리들에게 성령 충만을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령께서 인격적으로 나를 100% 이끄시게 만들라는 말씀입니다. 성령은 인격적으로 이끄시니까, 성령께서 인격적으로 나를 100% 장악하게 만들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내가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드리고, 하나님의 힘을 받아드리고, 하나님이 나를 이끌고 가실 수 있도록 내 마음을 하나님께 내어드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 우리가 지혜 있게 사는 비결 중의 비결은 성령 충만하게 사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하게 사는 것이 세월을 아끼는 것이고, 성령 충만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 때에 성령 충만을 받았어요. 얼마나 좋던지..., 성령을 받은 것도 좋은데 충만하니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교회에서 목사님이 가리켜 주시는 대로 했더니 성령을 받았어요. 성령이 충만하니까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자꾸만 하고 싶어지는 거예요. 가치관이 바뀌었어요. 성령 충만하기 전에는 나 중심으로 살았는데, 성령이 충만하니까 하나님 중심이 되는 거예요. 하나님이 나를 이끄시는 대로 따라가게 되는 거예요. 기도하고 싶어지고, 전도하고 싶어지고, 사랑하고 싶어지고, 성경 읽고 싶어지고, 감사하고 싶어지고, 하나님께 자꾸 더 드리고 싶어집니다.    사랑해보셨지요? 청년들 연애 안 해보셨어요? 누구를 좋아하게 됐어요. 어떻게 됩니까? 제 정신이 아니지요. 자꾸만 만나고 싶고, 보고 싶고, 함께 먹고 싶고, 함께 영화도 보고 싶고, 함께 대화도 나누고 싶고..., 누가 뭐라고 해도 상관없어요. 좋아하는 사람과 몇 시간을 함께 있어도 시간 가는 줄을 모르잖아요. 아니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좋잖아요.    성령 충만한 것이 이렇습니다. 성령 충만한 것과 사랑하는 것이 같은 것은 아니지만 내 마음에 나타나는 현상은 비슷합니다. 성령 충만하면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성령은 비둘기 같이 역사하실 때도 있고, 바람같이 역사하실 때도 있고, 기름 같이 역사하실 때도 있고, 불같이 역사하실 때도 있는데 공통점은 마음이 뜨거워진다는 겁니다.      마음이 뜨거워지니까 가치관이 바뀌어져요. 교회 가고 싶어지고, 충성하고 싶어지고, 교회에서 맡겨진 일에 열심을 내게 되고, 예수님 사랑하고 싶고..., 성령이 충만하니까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더 사랑할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어떻게 하면 교회 중심으로 신앙 생활할까 이 마음이 들게 되더란 말이죠.    중학교 3학년 짜리가 뭐를 알겠어요. 그런데도 성령이 충만하니까 교회에 자꾸만 가고 싶은 거예요. 교회에서 자꾸만 불러주지 않아서 덜 갔고, 목사님이 자주 시키지 않으니까 덜 했지..., 아마 무엇을 해도, 무엇을 시켰어도 다 했을 거예요. 성령 충만하니까 이런 일이 일어나더란 말입니다.    오늘 예배드리는 여러분에게도 성령의 이런 역사가 여러분의 심령 속에서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분이잖아요. 성령도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이 없으신 분이에요. 예수님께 역사하신 성령이, 초대교회에 역사하신 성령이, 중학교 3학년 때에 저에게 역사하셨던 성령이 오늘 예배드리는 우리 모두에게 역사하실 줄로 믿습니다. 예배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성령을 충만히 받아서 기도하고 싶어지고 전도하고 싶어지고, 사랑하고 싶어지고, 성경 읽고 싶어지고, 감사하고 싶어지고, 하나님께 더 드리고 싶어지는 은혜와 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사실 성령 충만은 어려운 것이 아니에요.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따라가겠다고 결단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지요. 자기 계획, 고정 관념, 자기 확신, 불순종, 이제까지 자기가 배워온 신앙 고집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지, 자신의 모든 것을 부인하고 성령이 인격적으로 이끄실 때에 그대로 순종하며 따라가겠다는 결단만 하면 언제든지 성령 충만하게 되어 있는 거예요. 성령께서 이끄실 때에 어떤 일이든지 순종하며 따라가겠다는 마음이 변하지 않으면 예배드리는 이 시간에도 여러분은 성령 충만할 것이고, 내일 아침에도 성령 충만할 것이고, 이번 한 주간도 성령 충만할 것이고, 금년 1년 동안, 아니 하나님께 갈 때까지 성령 충만할 줄로 믿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령 충만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것입니다. 예수를 오래 믿은 사람에게도 가능하고, 그 동안 쉬었다가 다시 믿음의 발걸음을 내디딘 사람에게도 가능하고, 오늘 처음으로 교회에 나온 사람에게도 가능한 것입니다. 성령께서 나를 이끄시도록 그냥 받아드리기만 하면 되니까 가능하지요. 성령께서 나를 이끄시도록 내가 수용하기만 하면 되니까 누구에게나 가능하지 않겠어요?    단지 개인의 신앙 상태에 따라서 다를 뿐입니다. 간혹 성령 충만을 이야기하면 절대적으로 생각하여 동일시할 수가 있는데 아닙니다. 성령 충만은 성령에 붙들려서 끌려 다니는 것을 말한다고 했으니까 서로들 다를 수가 있는 거예요. 목사는 목사의 신앙에서 성령에 끌려 다니면 성령 충만이 되는 거예요. 권사는 권사의 신앙에서 성령에 순종하여 끌려 다니면 성령 충만이 되는 것이고, 집사는 집사의 신앙에서 성령에 끌려 다니면 성령 충만이 되는 거예요. 1년 예수 믿은 사람이라고 해도, 초신자라고 해도 성령이 여러분의 마음을 이끄실 때에 그냥 순종해서 끌려 다니면 성령 충만이 되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이 어려워요. 쉬워요? 쉽지요. 그래서 오늘부터 나는 성령 충만하고는 관계가 먼 사람이야. 성령 충만은 직분 맡은 사람이나,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이나, 교회 일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거야... 이런 생각은 졸업하시기 바랍니다. 그릇된 생각은 바꾸어야지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성령 충만을 받아서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매주일 우리가 교회에 나와서 예배드리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예배를 통하여 우리를 성령 충만으로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기도할 때에 성령을 선물로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순종할 때에 성령을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에 성령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예배를 가장 좋아하시기 때문에 예배를 통하여 성령을 주시고,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주십니다. 예배를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깨닫게 해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배는 잘 드려야 되는 겁니다.    저는 예배를 드릴 때에 기대와 긴장이 함께 됩니다. 하나님이 예배를 통해서 역사하실 것을 생각하니까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어떻게 역사하실까? 기대되지요. 또 하나님이 설교를 통해서 성도들에게 말씀하시니까 긴장이 됩니다. 설교는 잘해야 되잖아요. 설교를 죽을 쑤면 성도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여 성령 충만하지 못하게 되니까 얼마나 긴장이 되는지 모릅니다. 입술이 바짝 바짝 탑니다.       인터넷 방송국을 보니까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어요. 설교 채널이 있잖아요. 설교하면서 눈을 깜빡 깜빡 거리는 거예요. 저는 제가 설교하면서 눈을 그렇게 깜빡 깜빡 거리는 줄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알았어요. 가만히 있어도 되는데 얼마나 깜빡 깜빡 거리는지 몰라요. 이상한 것은 인터넷 방송국에 제가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목사님 궁금해요'라는 것이 있잖아요. 여러분이 들어가 보셨지요? 녹화를 할 때에는 자연스러워요. 10분에서 13분 정도를 촬영하는데, 그 때는 눈을 훨씬 덜 깜빡깜빡 거립니다. 그만큼 예배 때에 더욱 긴장된다는 거예요.    여러분도 예배 시간에 기대와 긴장이 동시에 와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나님이 은혜 주실 것을 기대하세요. 하나님이 성령 충만하게 하실 것을 기대하세요. 내가 담당한 것을 통해서 성령이 역사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긴장하세요.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이 성령 충만을 주시는데, 그것을 받아서 일주일을 살아야지요. 그러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나님이 역사하시는데...,    여러분,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고 싶으시지요? 다른 방법이 없어요.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면 얼마나 합니까? 나는 힘도 없고 능력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잖아요. 그러나 성령 충만하게 되면 성령이 내 안에 오셔서 생각을 주세요. 그 생각대로 따라가면 되는 겁니다. 성령이 오셔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 말씀을 따라가면 되는 겁니다. 결국은 승리하게 되는 겁니다.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여러분이 계획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삶을 살아갈 수가 있게 됩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을 성령 충만하게 만들기만 하면 여러분이 물려준 아이큐나 지혜나 환경 등의 모든 것을 초월하여 여러분보다 훨씬 더 유능한 삶을 살아갈 수가 있는 겁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하루는 예수님이 길 가에 서 계셨답니다. 한 사람이 지나가다가 예수님을 쳐다보고는 그냥 가버렸습니다. 한 사람은 차를 세워서 인사만 하고 바쁜 일이 있다면서 가버렸습니다. 한 사람은 예수님을 차에 태우고는 자기가 운전하고 갔습니다. 한 사람은 예수님을 보고는 차를 세워서 예수님을 운전석에 내어드렸습니다. 자신은 조수석에 타고 갔답니다.    여러분, 누가 성령 충만한 사람입니까? 예수님을 운전석에 내어드린 사람입니다. 여러분의 삶의 운전대를 예수님께 내어드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을 여러분이 운전하면 실패합니다. 실망합니다. 근심과 걱정과 눈물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성령을 모시고, 예수님 나의 삶을 운전해 주세요. 나에게 오셔서 나의 가정을 운전해 주세요. 나는 주님을 따라가렵니다. 고백하면 성령께서 날마다 순간마다 역사하셔서 하나님의 역사를 누리게 되실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 성령을 모시기 바랍니다. 마음을 활짝 여시고 성령을 받아드리시기 바랍니다. 요한계시록 3장 20절에서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서 문을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지금 여러분의 마음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마음의 문을 열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령님이 지금 나에게 오셔서 나를 이끌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그 음성을 들으시고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나아가시면 승리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은 여러분이 만들어 가는 겁니다. 자기 인생은 자기가 만들어 가는 거예요. 우리는 지혜로워야 합니다. 최고의 지혜는 내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것입니다. 나는 힘도 없고 능력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는데, 성령이 내 안에 오셔서 나를 이끌어주시고 깨닫게 하시고 행동하게 하실 때에 그대로 따라가서 나아가기만 하면 수지 맞는 겁니다.    오늘 성경의 말씀처럼 성령 충만하여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답하게 되고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기 되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으로 사셔서 하나님이 약속해 주시는 놀라운 복을 저와 여러분이 모두 누리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성령 충만한 것은 성도들의 의무이며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역사하실 때마다 순종하게 하시고, 성령이 역사하실 때마다 따라가게 하셔서 성령의 지배받게 하시고, 성령의 능력을 받고 승리하는 인생을 살아가게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