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죽인 거인 삽

삼하 21;18.

다윗은 골리앗을 죽이러 나갈 때 돌 5개를 주웠습니다. 그런데 한 개로 골리앗을 죽이고 4개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무엘하 21장을 보면 다윗을 죽이려고 달려든 거인4명이 더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기를 죽이려고 달려드는 거인 5명을 알고 있었던 것같습니다.

다윗을 골리앗 거인을 이겼습니다.

두 번째로 이스비브놉을 죽였습니다.

세 번째 거인을 쓰러뜨리는 장면이 오늘 본문입니다.

“그 후에 다시 블레셋 사람과 곱에서 전쟁할 때에 후사 사람 십브개는 거인족의 아들 중의 삽을 쳐죽였고”(삼하 21:18)

세 번째 거인 삽을 물리치는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 교훈은 의미심장합니다.

1.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보호하여 주십니다.

블레셋은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강대국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블레셋이 쳐들어 오면 당황하였습니다. 더구나 거인 골리앗의 침범은 위협적이었습니다.

제1차 전쟁 골리앗과 전쟁은 다윗 혼자 나가서 이겼습니다. 다윗이 혼자 나가서 싸운 이상한 전쟁이었습니다.

제2차 전쟁 이스비브놉과의 전쟁은 다윗과 같이 나가서 전쟁하였습니다. 물론 거인을 죽이고 이겼습니다.

제3차 전쟁은 다윗은 나가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위험하게 혼자 싸우고, 두 번째는 같이 싸우고 세 번째는 나가지 않았습니다. 군사들이 다윗을 이스라엘의 등불인 데 등불이 꺼지면 안 된다고 맹세하고 나가지 못 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사고나면 하나님도 손해이기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첫 번 전쟁 골리앗과 전쟁은 모두가 숨었습니다. 다윗 혼자 골리앗 앞에 섰습니다. 위험천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전쟁은 군사들이 같이 가주었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는 아예 못 가게 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사람이 다윗을 보호하였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부터는 하나님이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서로 보호하여 주는 사람이 있고, 보호하여 주시는 하나님이 곁에 계신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기원전 4세기경 그리스에 '피시아스'라는 사람이 억울한 일에 연루되어 교수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부모님께 마지막 인사를 하게 해달라고 간청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왕은 만일 허락할 경우 선례가 될 뿐만 아니라 그가 멀리 도망간다면 국법과 질서를 흔들 수 있으므로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피시아스의 친구인 '다몬'이라는 사람이 왕을 찾아왔습니다.

"폐하! 제가 친구의 귀환을 보증하겠습니다. 그를 집으로 잠시 보내주십시오."

왕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만일 피시아스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친구를 잘못 사귄 죄로 대신 교수형을 받겠습니다."

"너는 진심으로 피시아스를 믿느냐?"

"네. 폐하. 그는 제 친구입니다."

왕은 허락하는 조건으로 다몬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런데 약속했던 날이 되었는데도 피시아스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정오가 가까워지자 다몬은 교수대에 끌려 왔습니다. 사람들은 우정을 저버린 피시아스를 비난했습니다. 친구의 의리를 배반한 나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몬이 사람들에게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제 친구 피시아스를 욕하지 마세요. 분명 사정이 있을 겁니다."

왕이 집행관에게 교수형 집행을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멀리서 피시아스가 고함을 치며 달려왔습니다.

"폐하, 제가 돌아왔습니다. 다몬을 풀어주십시오."

두 사람은 서로 끌어안았고, 작별을 고했습니다. 이들을 지켜보던 왕은 아름다운 그들의 우정에 감동하여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피시아스의 죄를 사면해주노라."

왕은 그 같은 명령을 내린 뒤 나직하게 혼잣말을 했습니다.

"내 모든 것을 다 주더라도 이런 친구를 한 번 사귀어 보고 싶구나."

정말 친구는 친구를 보호하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보호하여 주십니다.

2.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자신감을 주십니다.

첫 전쟁은 이스라엘 군사들이 모두 도망쳤습니다. 골리앗이 무서웠습니다.

“그들과 함께 말할 때에 마침 블레셋 사람의 싸움 돋우는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 하는 자가 그 전열에서 나와서 전과 같은 말을 하매 다윗이 들으니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 도망하며”(삼상 17:23-24)

이스라엘 사람들은 심비 두려워하고 도망하였습니다.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그랬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음 번 전쟁에는 같이 나갔습니다. 자신감이 조금 회복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래도 다윗과 같이 가서 이겼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는 다윗없이 전쟁에 나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감을 회복하였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오래전 어느 척박한 땅을 개간하던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 땅은 돌멩이와 잡초가 가득한 땅이었습니다. 사람이 그 돌을 일일이 곡괭이와 손으로 골라내야 하는 정말 쓸모없는 땅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농부에게 걱정이 되어 말했습니다.

"그 돌밭을 언제 개간하려고? 설령 개간 한다고 해도 그 땅은 토질이 안 좋아서 농사짓기도 정말 힘들어."

그렇지만 농부는 언제나 똑같은 말로 대답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에게는 아주 특별한 비료가 있습니다. 그 비료를 쓰면 여기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묵묵히 돌밭을 개간하는 농부를 걱정하면서도, 도대체 어떤 특별한 비료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 농부가 척박한 그 땅의 개간을 마치고,

그 밭에 작물을 키워 엄청난 수확을 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농부를 축하해 주었습니다.

마을 사람 중의 한 사람이 농부에게 물었습니다.

"이보게, 나에게도 그 특별한 비료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게나!"

그러자 농부가 말했습니다.

"아! 제가 쓴 비료가 뭐냐고요? 별거 아닙니다. '나는 이것쯤은, 충분히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이 저의 특별한 비료입니다.“

그렇습니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무엇이나 해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전쟁은 전쟁하기 전에 승패가 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 이깁니다.

술마시면서 사람들이 외치는 소리가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외칩니다.

“부라보. 위하여!”

그러나 인상깊은 구호가 있습니다.

“개나발!”

<개발과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라는 말입니다.

여당은 외친답니다.

“위하여!”

야당은 외친답니다.

“위하야!”

지난 번 우리 자양 3동 유지들이 모여서 술을 들고 축배하였습니다. 나는 목사라 사람들이 아예 콜라를 주었습니다. 들고 같이 축배를 하였습니다. 그 때 구호가 특이하였습니다.

“주전자!”

사회자가 설명하였습니다. 주전자는 주관과 전문 지식과 자신감을 위하여라는 뜻이라고 하였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있게 사는 사람이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군사들은 처음에는 거인에 대하여 공포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당하게 나가서 싸우게 되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신감없이는 전쟁도 할 수 없고, 자신감없이는 어떤 일도 도전할 수 없습니다.

3. 하나님께서는 이름대로 살게 하십니다.

오늘 본문을 원어로 풀이하면 참으로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후에 다시 블레셋 사람과 곱에서 전쟁할 때에 후사 사람 십브개는 거인족의 아들 중의 삽을 쳐죽였고”(삼하 21:18)

블레셋 거인 삽과 곱에서 전쟁하였습니다. 곱은 히브리어입니다. 뜻은 <구덩이>라는 의미입니다. 구덩이에서 전쟁하여 거인 삽을 구덩이에 넣었습니다.

거인의 이름은 삽입니다. 삽은 <물동이>라는 뜻입니다. 구덩이에서 물동이를 쏟았습니다. 흔적도 없이 물은 흡수되고 말았습니다. 죽었습니다. 패배하였습니다.

후사 사람 십부개가 거인 삽을 죽였습니다. 후사는 <서두른다>의 뜻입니다. 거인을 단번에 서둘러서 죽여 버렸습니다. 십부개가 죽였습니다. 십부개의 뜻은 <하나님의 나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나무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꼭 그 뜻대로 되었습니다. 이름을 태어나자 말자 지었을 것입니다. 사람 이름도 땅 이름도 그렇게 지었는 데 이름대로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지으신 첫번째 이름은 아담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 창조를 6일 동안 하셨습니다. 마지막에 사람을 지으시고 아담이라고 이름을 하나님이 직접 붙여 주셨습니다.

아담이라는 뜻은 무엇일가요? 위크리프 성경 사전에서는 아담을 세 가지로 풀고 있습니다.

1. 붉은 흙이라는 뜻입니다.

아담의 어원은 아다마인데 아다마는 붉은 흙이라는 뜻입니다.

2. 닮다의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만드셨습니다. 닮다는 어원은 데무트인데 데무트의 어원은 다마입니다. 이 다마에서 아담이 나왔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3. 만들어지다, 생산되다는 라는 뜻입니다.

만들어지다의 어원은 아카드어인 데 이 말의 뿌리는 아다무입니다. 만들어지다의 어원인 아다무에서 왔다는 이론입니다.

이 셋중에 어느 것인지 꼬집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이 세가지 다 일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아담의 뜻은 이렇게 종합할 수 있습니다.

“붉은 흙으로 만들어진 하나님의 형상.”

이런 복합성을 지니고 있는 이름이 아담입니다. 첫 사람이 아담입니다. 이름대로 되었습니다.

각자 자기 이름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 보아야 합니다. 그 이름을 지은 이는 이름에 자기의 소원을 마음껏 불어 넣었습니다.

재미있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어느 여인이 아들을 낳고 목사님에게 이름을 지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목사님은 고민하다가 <일어나 빛을 발하라>라는 생각이 나서 발할 발(發) 빛 광(光) 발광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어느 집에 아들만 넷을 낳았습니다. 그러다가 5번째로 딸을 낳았습니다. 이름을 귀한 여자라는 뜻으로 귀녀(貴女)라고 지었습니다. 그런데 성이 방씨였습니다. 그는 은행에 가서 기다리다가 <방 귀녀씨>라고 부르면 주변 사람들이 웃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한 은행만 간다는 것입니다. 자기 이름을 부르지 않고 불러 달라고 요청한 은행입니다.

어느 여자가 임신중에 운동회에 나가 뛰었는 데 일등을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아들을 낳으면 <유도탄>이라고 지으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정말 아들을 낳자 유 도탄이라고 지었습니다.

어느 가정에 자녀들이 자꾸만 실패만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낳았을 때 재기하라고 재기(再氣)라 지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성이 양씨였습니다.

우리 이름은 <그리스도인>입니다. 안디옥교회에서 예수믿는 이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성경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름답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본문의 역사는 이름대로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윗은 엘라 골짜기로 골리앗을 죽이러 갈 때 돌 5개를 주웠습니다.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삼상 17:40)

세 번째 돌을 사용하려고 하였던 거인을 향한 돌은 참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보호하여 주십니다.

2.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자신감을 주십니다.

3. 하나님께서는 이름대로 살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