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자의 자세 (베드로후서 3:8-9절)

<여는 말>

할렐루야!

서로 인사합시다!

“잘 나오셨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늘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에는 <전도자의 자세>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날마다 일어나는 세 가지 기적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성경말씀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것입니다.

둘째는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전도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믿고 사랑한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한 얘기는 밤을 새워서까지 합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교제할 때에 어떻습니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자신과 교제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 말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왜 예수님에 관해서 만큼은 입을 꼭 다물고 있는 걸까요?

어떻게 그 놀랍고도 감격적인 복음을 혼자만 알고 있을 수 있을까요?

우리 모두 자문해 보아야 할 일입니다.

지난 주일아침에 전도자가 받을 축복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주일오후에는 전도의 잘못된 고정관념에 대해 그리고 수요저녁에는 전도의 동기와 목적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전도자의 자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순종의 자세

전도는 주님의 명령입니다.

주님의 명령은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하고자 하면 놀라운 은혜가 나타나는 법입니다.

전도는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목적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이 일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인가?”라는 물음을 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영혼을 사랑한 어느 의사의 간증입니다.

그는 개인병원을 개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늦은 밤 문을 닫으면 모든 직원들을 퇴근시키고 금고 앞에 앉아 그 날 번 돈을 세면서 하루의 피곤을 씻곤 하였습니다.

매일 매일의 관심은 오로지 돈이었습니다.

어느 날 밤 책상 위에 돈을 쌓아 놓고 열심히 세던 그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가면 무엇이라 보고 드릴 것인가? 환자들을 고치고 돈만 세다가 왔다고 보고하면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할 때 부끄러워 얼굴이 뜨거워짐을 느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그의 귓전에 들려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단12;3)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의사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전도하는 의사가 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의사는 그 후부터는 환자들이 오면 가장 약할 때를 이용하여 사랑하여 주고 정성을 다 하여 치료하여 주고 전도하였습니다. 병과 죽음과 내세에 대하여 말하면서 치료하였습니다.

밤이 되면 돈도 세고 그 날 영혼구원 받은 명단을 놓고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부터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는 것을 생각하니 그렇게 일이 보람되고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인생에 만족을 느끼며 살고 있다는 간증이었습니다.

그리고 병원도 잘 되고 있다는 간증입니다.

전도는 전도를 명령하신 주님의 마음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길인 줄로 믿습니다.

전도는 말씀에 순종하여 하고자 하면 되는 것입니다.

순종하고 전도하다가 보면 전도의 능력이 더욱 생깁니다.

마치 군인들이 전투를 하다가 보면 전투력이 향상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전도가 영적 전투이기 때문에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전도하다가 보면 전도의 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말입니다.

2. 자신감을 갖는 자세

전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빌 4:13절,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나도 전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운동선수도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전투에 임하는 병사들이 전쟁에서 싸워서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싸우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가 전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도는 영적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전도자는 전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전도에 임하여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을 이렇게 표현하신 분도 있습니다.

믿음은 자신감입니다.

믿음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믿는 것인데, 그분이 나의 백그라운드가 되어 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내 마음이 든든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어디를 가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감을 갖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내가 한다”

우리가 외치는 이 구호가 힘이 있음은 주님이 뒤에서 우리를 도와주시고 계시기 때문인 것을 믿습니다.

전도 뿐만 아니라, 우리는 매사에 자신감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도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을 믿고 담대하라 나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자신감을 길러준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자기의 Job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2. 영혼을 사랑하는 자세

복음을 전하는 사람에게는 영혼 사랑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전도를 하려면 먼저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구해야 합니다.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는 누구에게도 전도할 수 없습니다.

한국 교회사에는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황해도 신천에 있는 장개교회에 오명신 집사라는 분이 있었는데, 예수 믿고 교회 다닌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매를 수 없이 맞았습니다.

여러 번 집에서 쫓겨났고 성경찬송도 불태워졌습니다.

그러나 오 집사는 그 남편의 영혼구원을 위해 계속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어느 날 술에 취한 채 집에 들어온 그의 남편은 부흥회에 참석하러 간 아내를 찾으러 교회로 갔습니다.

어두컴컴한 예배당 안에 자기 아내라고 생각된 여자의 머리채를 잡고 밖으로 나와 두들켜 팼습니다.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 뒤에 보니, 그 여자는 자기 아내가 아니고 면장부인이었습니다.

겁에 질린 그는 살려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면장부인인 집사는 두 가지 일을 하면 감옥에 보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오 집사를 때리지 말 것과 교회에 나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그 다음날부터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부인을 핍박하던 그가 교회 집사가 되었습니다.

오 집사의 기도응답이 면장부인이 매 맞음으로 남편이 구원받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전도는 영혼 구하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전도는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구해야 하며, 우리의 전도대상자를 위해 기도할 때 그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중보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결언>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천국의 백성이 된 성도들로서 가장 기본적인 사명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 곧 전도하는 생활입니다.

전도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며, 복음은 기쁜 소식, 복된 소식인데, 곧 예수 그리스도 그 분 자체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전도는 죄인을 불러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여 구원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전도는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일 뿐만 아니라 교회 부흥의 뿌리요, 천국을 확장하는 운동으로서 그리스도의 왕국 건설에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됩니다.

이러한 전도를 가장 싫어하는 자는 마귀입니다.

전도를 통해서 마귀의 자식이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되기에 마귀는 자기가 지배하고 있는 영혼을 빼앗아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마귀는 전도를 통해서 자기의 영역이 좁아지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래서 온갖 방해 공작을 펼치게 되는데, 아무리 마귀가 방해 공작을 펼치더라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기 때문에 결국 마귀가 두 손 두 발 다 들고 항복하고 말게 됩니다.

마귀도 영적인 존재라서 힘이 있지만,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기에 마귀가 하나님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도자가 자신의 실력과 말재주만 믿고 전도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전도가 마귀와의 영적전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성령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그분은 하나님의 영이시고, 예수님의 영이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우리를 위해 생명을 내어주신 주님이십니다.

그 분 안에 있으면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빌 4:13절)

성령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담대하게 전도할 수 있게 됩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베드로를 비롯하여 사도들이 성령충만하게 되었을 때 그들은 한결같이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전도하며, 성령님이 도와주심을 확신하고 자신감을 갖고 전도하며,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도할 수 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반드시 전도의 결실을 맺게 해 주실 것을 믿으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