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위임을 받은 사람들

(출 29:1-9)

   종교개혁 이후, 전세계기독교가 핵심적 원리 가운데 하나로 지켜오고 있는 것이 ‘만인제사장’(priesthood of all believers) 원리입니다. 한 마디로 ‘모든 신자들이 제사장’이라는 원리입니다.

   이 원리를 처음 주창한 사람이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입니다. 그는 로마천주교가 사제들이 마치 구약의 제사장처럼 하나님과 신자들 사이의 중보적 지위와 권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점을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사제들이 하나님과 신자들 사이의 중보위치에서 고해성사를 수행하는 것과 같은 교회의 제도를 개혁하고자 했습니다.

   루터가 근거로 삼은 성경말씀은 벧전 2:9말씀입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그리고 계 1:6 말씀입니다.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은 하나님께서 제사장으로 삼으셔서 모두가 제사장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루터는 이런 말씀들을 근거로 모든 신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목회자들만이 제사장이 아니라 신자들 모두가 제사장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목회자들은 신자들과 같은 제사장들로서 교회 안에서 설교나 성찬과 같은 제사장직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로마천주교를 개혁하여 새로운 교회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기독교는 고해성사를 없앴습니다. 그리고 교회 건물구조도 바꾸었습니다. 본당 전면에 사제들만 출입할 수 있는 지성소와 같은 공간을 없애고, 설교단인 강단으로 바꾸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만인제사장 원리는 모든 신자들이 제사장이라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그러면 모든 신자들이 제사장이라는 뜻은 무엇일까요?

   하나는 모든 신자들이 직접 하나님께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죄사함 받은 신자들이 자기 스스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가르쳐줍니다. 우리가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직접 기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께 영으로 진리로 예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모든 신자들이 세상에서 제사장직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신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중보기도해야 하고,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는 우리 모든 신자들은 다 제사장들입니다. 우리 스스로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고할 수 있고, 기도할 수 있고, 또한 예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세상 사람들에 대하여 제사장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그들을 위해 중보기도해야 하고, 그들에게 주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과연 모든 신자들이 다 제사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에서 그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가 그들에게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하나님께서 택하신 제사장들에게 제사장직을 위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제사장직은 하나님의 위임을 받은 사람들만 수행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을 제사장으로 위임하시는지 그 대상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제사장직 위임받을 수 있는 사람들의 조건을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필요조건입니다. 출 28:1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 곧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그와 함께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할 대상으로 아론과 그 자식들을 지명하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사장은 레위지파 중 아론의 자손들만을 그 대상으로 세우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충분조건입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거룩하게 할 일은 이러하니”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을 위임식 절차를 통해서 거룩하게 한 뒤에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도록 위임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레위지파 아론의 자손들 중에 위임식 절차를 통해 거룩하게 된 사람들만 위임을 받아 제사장직을 수행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시는 사람들은 따로 있습니다. 우선 필요조건으로 구약시대에 레위지파 아론의 자손이어야 하듯, 신약시대 이후에는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충분조건으로 구약시대에는 위임식을 통해 거룩하게 된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그러면 신약시대 이후의 충분조건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을 통해서 이 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결해진 사람

   본문 4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제사장으로 위임받을 사람들을 회막 문에서 물로 씻기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제사장으로 위임받을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물로 씻는 일입니다. 하나님 앞에 제사장으로 위임받기 전에 먼저 자신을 정결하게 하는 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말에 ‘목욕재계’(沐浴齋戒)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사를 지내거나 신성한 일을 할 때 목욕해서, 몸을 깨끗이 하고 마음을 가다듬어 부정을 피하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제사를 집례하는 제주나 굿을 하는 무당들도 먼저 목욕재계를 합니다. 이렇게 하찮은 우상에게 제사를 재낼 때도 목욕재계를 하는데, 하물며 참신이시요 모든 신들 위에 뛰어난 신이신 하나님 앞에 설 때, 자신을 정결케 하는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출 30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성막 안에 물두멍을 만들어 상시 비치해 놓으라고 명하셨습니다. 제사장들이 성막 안에 들어갈 때 씻게 하셨을 뿐 아니라, 제사를 집전할 때 또 손과 발을 씻게 하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출 30:21 말씀입니다. “이와 같이 그들이 그 수족을 씻어 죽기를 면할지니” 제사장들이 자신을 정결케 하지 않은 채 하나님 앞에 서거나 제사를 집전하면 죽을 것이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정결을 요구하신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려고 할 때,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일꾼으로 사역을 하려할 때 정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떠오릅니다. 제사장의 사역은 영적인 일인데 왜 몸을 씻게 하셨을까요? 저는 최근 한 실험결과를 통해서 그 답을 찾을 힌트를 얻었습니다.

  미국의 미시간 대학의 연구팀이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우선 이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의 순서를 써보게 했습니다. 일정시간이 지난 후에 절반인 20명에게 손을 깨끗이 씻고 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차분하게 좋아하는 음악의 순서를 써보게 했습니다.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손을 씻은 20명이 앞서 작성한 순서에 연연하지 않고 새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손을 씻고 난 뒤에는 이전에 했던 자신의 선택에 더 이상 연연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몸이 깨끗해 졌을 때 뇌에 작용하는 과정이 심리적이나 도덕적으로 깨끗해 졌을 때와 겹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몸을 씻고 손과 발을 씻게 하시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몸을 씻으면서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게 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그 마음과 영을 깨끗하게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고후 7:1에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름 받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 앞에 설 때 그리고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늘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몸뿐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심령을 새롭게 해야 하겠습니다.

제사장 옷을 입은 사람

   오늘 본문 5-6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있습니다. “의복을 가져다가 아론에게 속옷과 에봇 받침 겉옷과 에봇을 입히고 흉패를 달고 에봇에 정교하게 짠 띠를 띠게 하고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위에 거룩한 패를 더하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제사장에게 특별한 옷을 입히라고 명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제사장에게 입히라 하신 옷은 바로 앞장인 28장에 자세하게 소개되고 있는 것을 간략하게 요약한 것입니다.

   이 말씀에 기초해서 당시 제사장들이 입었던 옷은 이렇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우선 속옷과 겉옷을 입었습니다. 다음으로 그 위에 앞치마처럼 생긴 가운인 에봇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에봇 위에 흉패를 달고 에봇을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 허리에 띠를 띠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머리에 관을 쓰고 그 관 앞부분에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쓴 패를 달았습니다.

   제사장들이 이 옷을 입은 모습을 그림처럼 설명을 드려보면 이렇습니다. 파란색 겉옷 위에 붉은색 에봇을 입었고, 머리에는 금 패를 단 흰 관을 썼습니다. 게다가 에봇 위에는 12개의 보석으로 치장한 흉패를 달았고, 겉옷 아랫자락에는 수놓은 석류와 금방울을 달아놓았습니다. 이 모습은 무척이나 화려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눈에 띱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속사람을 중요시하시는 분이신데, 왜 이렇게 겉에 입는 옷을 화려하게 치장하게 하셨을까요? 이토록 정교하게 공을 들여서 만들게 하시고 값비싼 금과 보석으로 치장하게 하셨을까요?

   한 마디로 말하면 제사장들을 구별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우선 사람들로 하여금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을 위해 구별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다음으로 제사장들 스스로가 자신들은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을 위해 구별된 일을 해야 할 뿐 아니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자각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목사 안수를 받은 때가 1988년입니다. 88올림픽이 있던 해에 목사안수를 받아서 저희끼리는 우스개로 ‘호돌이 목사’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벌써 제가 목사가 된지도 3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아직도 목사안수를 받을 때 받았던 감동은 잊혀 지지 않습니다. 사역을 하고 있어서 전체는 하지 못했지만 하루 한 끼씩 40일을 금식하며 기도로 준비한 뒤 안수식에 참석했습니다. 안수기도하신 목사님의 기도에 눈에는 뜨거운 눈물이 흘렀고, 마음에는 평생 주를 위해 살리라는 결단이 용솟음쳤습니다.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위임목사님께서 입혀주시는 목사가운을 입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거운 사명감이 제 어깨를 짓눌렀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때 그 사명감이 저를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사장의 옷은 무거운 사명감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을 나타내는 사역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사명감 바로 그것입니다.

   롬 13:14을 보면 사도바울은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사람들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일,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은 제사장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역으로 삶으로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

   본문 7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있습니다. “관유를 가져다가 그의 머리에 부어 바르고” 제사장으로 위임받는 아론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라고 명하셨다는 것입니다.

   제사장을 세울 때 왜 기름을 부으라 하셨을까요? 우선 직접적인 이유는 저들을 구별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구약에서는 왕, 제사장, 그리고 선지자들을 공적으로 세울 때 기름 붓는 예식을 치릅니다. 저들이 기름 부음을 받은 뒤에 공동체 안에서 구별됩니다. 그리고 공적으로 권위를 인정을 받게 됩니다.

   다음으로 상징직인 이유는 성령을 부어주심을 뜻합니다. 이제 제사장들이 기름 부음을 받은 뒤 성령이 함께 하셔서 그들이 하는 사역을 거룩한 사역이 되도록, 능력있는 사역이 되도록 역사하실 것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실제로 성경에서 기름은 성령을 상징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사 61:1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주의 종들에게 여호와의 영이 임하셔서 주의 사역을 감당하게 하셨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기름을 부으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는 한 가지 중요한 전제가 있습니다. 주의 종들이 기름 부으심이 있기 전에는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름 부으심이 있은 뒤, 주의 영이 임한 뒤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조나단 에드워드는 18세기 미국에 대각성운동을 이끌었던 대설교가요 신학자입니다. 이분의 설교의 특징은 설교원고를 써가지고 와서는 그대로 읽었다는 점입니다. 이분이 그렇게 한 이유는 설교하다가 즉흥적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까봐서 랍니다. 그래도 그렇지 매번 설교가 그냥 원고를 읽어가는 것이라면 교인들이 얼마나 딱딱하고 지루하겠습니까?

  이분의 설교 가운데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죄인들]이라는 유명한 설교가 있습니다. 제가 그 원고를 읽어보았는데 마치 무슨 신학 논문처럼 딱딱합니다. 당시 이 설교를 예배 중에 그냥 읽어나갔다니 많은 사람들이 설교를 듣다가 그저 졸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는 달랐습니다. 이 분이 이 설교를 차분하게 읽어나갈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여기저기서 울음소리가 들리고 이사람 저사람 가슴을 치며 회개하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이 날의 회개역사가 시발점이 돼서 미국의 저 유명한 대각성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설교자의 능력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설교자의 남다른 말재주나 설득력, 설교자의 해박한 지식, 설교자의 인품 이런 것들로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제사장으로서 주의 역사를 일으키려고 할 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나의 능력, 은사, 열심... 이런 것들을 의지하지 말고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사모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한 가운데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사함 받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다면 우리는 이제 제사장인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하고 간구하고 예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세상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저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