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소망을 주신 하나님의 약속
사62:1-5
미국의 저명한 사회학자이며 저술가이고 강연자인 토니 캠폴로(Tony Campolo)박사는 “신앙의 사람이 된다는 것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즉 “신앙인은 과거에 뿌리를 박게 되고, 현재에 변화를 이루게 되고, 미래에 영광스러운 비전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To be a person of faith means three things: You are rooted in the past, you are transformed in the present,···and you have a glorious vision of the future.)
선지자 이사야는 분명히 그 민족이 과거의 전통에 뿌리를 박고, 현재에 변화를 이루며, 미래에 소망을 품고 살아가야 함을 역설하였습니다. 그는 그의 민족이 암울한 역경에 처해 있었을 때 과거에 그 조상들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반역하고 근심케 한 그 민족의 죄악을 질책하며 회개와 변화를 촉구하였습니다. 아울러 그는 미래에 영광스러운 비전을 선포하였습니다. 그것은 복된 소망을 주신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통해서 그 약속을 이루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 마음이 상한 자, 포로된 자, 갇힌 자, 슬픈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시려고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셨기 때문입니다(사61:1-3)
1. 하나님께서 네게 새 이름을 주시리라
하나님께서 그 택한 백성에게 복된 소망을 주신 약속은 새 이름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사야62:1-2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나는 시온의 의가 빛 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 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 이방 나라들이 네 공의를, 뭇 왕이 다 네 영광을 볼 것이요 너는 여호와의 입으로 정하실 새 이름으로 일컬음이 될 것이며” 아멘!
선지자 이사야는 시온의 의가 빛 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 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않고 예수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당시 이스라엘이 의가 없고 구원도 없는 상태에 처해 있었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흑암에 행하던 백성’(사9:2)이었습니다. 그들이 큰 빛을 보게 된다는 것은 꿈 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사야는 그 거룩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의 공의와 영광의 회복을 위해 쉬지 않고, 잠잠하지 않고 중보기도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반드시 이방 나라들과 뭇 왕들이 다 이스라엘의 공의와 영광을 보게 될 것이라고 외쳤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새 이름을 주셔서 그들이 새 이름으로 일컬어지게 될 것을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름은 성경에서 중요하게 취급되었습니다. 이름은 그 사람의 존재와 신분, 본성과 성품 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새 이름을 주신다는 것은 그 사람의 존재와 신분, 본성과 성품 등을 새롭게 변화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많은 무리의 아버지’를 뜻하는 아브라함이란 새 이름을 주셨고, 야곱에게는 이스라엘, 시몬에게는 베드로라는 새 이름을 주셨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하나님께서 주신 새 이름으로 일컬어지는 이들은 그 존재와 신분, 본성과 성품이 새롭게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신 새 이름으로 일컬어지는 성도는 이방 나라와 뭇 제왕이 그 구원이 횃불처럼 타오르는 사람들의 공의와 영광을 보게 된다 약속하심 같이 그 존재와 신분이 명예롭고 영광스럽게 될 줄 믿습니다.
미국 테이코 우주개발사 대표 정재훈 장로님의 이야기입니다.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한 때 무역회사 상무로도 일했던 정재훈 박사는 고등학교 일기장에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어 인류의 기쁨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한 소망을 이루었습니다.
1977년 도미, 테이코 엔지니어링의 말단 직원으로 시작해 22년 만에 최고 경영자가 된 그는 2013년 제8회 ‘자랑스런 한국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1986년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사건(7명 사망)과 2003년 컬럼비아호 폭발사건(7명 사망)을 그의 회사가 개발한 열조정장치와 그가 개발한 결빙방지 시스템으로 해결하였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로부터 ‘기적을 만드는 사람’(Miracle Maker)으로 불리우며 공로패를 받기도 한 오렌지카운티한인교회 정재훈 장로님은 “자유진영에서 쏘아올리는 인공위성의 90%는 모두 우리가 만드는 로켓 엔진 열조정장치가 장착되어야만 발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아이디어는 새벽 시간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라면서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매일 새벽4시15분이면 눈이 떠지고, 4시30분부터는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새벽에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지는 은혜, 말씀과 기도로부터 얻어진 셀 수조차 없을 정도의 응답이 제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가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매일 밤, 내일 새벽 주님께서 또 어떤 말씀을 하실지 설레는 마음으로 잠이 듭니다.” 아멘!
누가복음10:20에 예수님께서 귀신을 내쫓으며 전도하고 돌아온 제자 70인에게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가장 기뻐해야 할 기쁨은 우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인한 기쁨입니다.
복된 소망을 주신 하나님의 약속은 새 이름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새 이름을 주실 뿐 아니라 그 이름을 하늘에 기록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 새 이름으로 일컬어지는 사람의 의와 구원, 공의와 영광이 횃불 같이 나타나도록 친히 역사하시며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고 감사하며 새 이름으로 일컬어지는 사람답게 하나님의 공의와 구원과 영광이 횃불처럼 나타나는 인생이 되시기를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2. 하나님께서 너를 아름다운 면류관이 되게 하시리라.
하나님께서 그 택한 백성에게 복된 소망을 주신 약속은 아름다운 면류관이 되게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사야62:3-5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너는 또 여호와의 손의 아름다운 관, 네 하나님의 손의 왕관이 될 것이라 다시는 너를 버림 받은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 마치 청년이 처녀와 결혼함 같이 네 아들들이 너를 취하겠고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 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 아멘!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그 택한 백성에게 새 이름을 주실 뿐 아니라 하나님의 손의 아름다운 관, 왕관이 되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아름다운 관’(beautiful crown)이란 ‘아름다운 면류관’(개역성경)을 뜻합니다. 성경에 면류관은 왕, 대사, 제사장,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면류관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영광스런 일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 아름다운 면류관을 하나님의 손 안에 있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는 그 백성을 버리운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그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아름다운 면류관은 결코 다시는 버리운 자가 되지 않고, 그 땅도 황무지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아름다운 면류관을 결코 놓으실 리 없으며, 세상의 그 누구도, 그 무엇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왕관을 빼앗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손 안에 있는 아름다운 면류관과 왕관을 헵시바라 하고, 그 땅을 쁄라라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헵시바란 ‘나의 기쁨이 그에게 있다’ 는 뜻이고, 쁄라란 ‘결혼한 여자’ 라는 뜻입니다. 공동번역은 헵시바를 ‘사랑하는 나의 임’ 이라 하였고, 쁄라를 ‘내 아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마치 청년이 처녀와 결혼함 같이,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 같이 새 이름으로 일컬어지는 이들을 사랑하며 기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손의 면류관과 같은 성도는 그 관계가 화목하고 평안하며, 그 생활이 에덴 같고, 여호와의 동산(사51:3) 같게 하시는 하나님의 복으로 안전하고 풍요롭게 될 줄 믿습니다.
예인건축연구소 이효진 대표의 이야기입니다. 생후18개월 때 얼굴 전체에 3도 화상을 입은 그녀는 “파충류 같다, 괴물 같다”라며 놀리는 아이들 때문에 늘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땅만 보고 다녔습니다. 그녀는 ‘나는 왜 이 땅에 태어났을까?’ 라며 늘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은 하루면 끝났지만 자기 고통은 평생 끝나지 않으니 자기 십자가가 예수님 십자가 보다 훨씬 힘들다고 불평만 했습니다. 21살 때 그녀는 고통을 견디다 못해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스스로 없애는 방법으로 하나님께 복수를 하기 위해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결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새벽마다 눈물로 기도하며 늘 희망을 가지라고 말씀하셨던 어머니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다시 자살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어머니가 마지막 구역예배 때 “효진이가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세요” 라는 기도 제목을 나눈 것을 듣고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결국 어머니의 소원 기도 대로 하나님을 깊이 만난 그녀는 그녀 안에 계신 성령님께로부터 ‘미스 헤븐’이라는 별명을 받았습니다. “효진아, 너는 이 땅에서는 아름다움의 기준에 들어갈 수 없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아름다운 사람이란다. 너는 나의 미스 헤븐이란다.”
이후 하나님 나라를 홍보하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기 시작한 그녀는 화상 입은 얼굴도 예쁘다며 프로포즈한 청년과 결혼하여 두 남매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아이들이 자라면서 엄마의 얼굴을 부끄러워하면 어떡하지 걱정하며 아이들을 재우려고 할 때 아들이 “엄마는 너무 예뻐, 너무 멋져, 너무 잘 생겼어” 라고 말했습니다. 아들이 6살이 되었을 때는 “엄마! 지구는 너무 아름다워. 왜냐하면 우리 엄마가 있으니까” 라는 말도 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잘 생겼다는 말을 처음 듣고 펑펑 울은 미스 헤븐 이효진 하나님 나라 홍보대사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엄마> 라는 책에서 “어린 시절, 남자아이들에게 수많은 놀림을 받았는데,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통해 나의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해 가셨다. 하나님은 내 마음을 위로해주고 계신다” 라며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가2:10-13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을 통하여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났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에게도 겨울이 있고 비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겨울과 비도 지나가게 하시고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는 봄을 맞이하게 하십니다.
복된 소망을 주신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님의 손의 아름다운 면류관이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손의 아름다운 면류관이 되게 하실 뿐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있는 왕관도 되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헵시바요 쁄라라 일컬어지는 사람을 기뻐하고 사랑하셔서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예쁘고, 잘생긴 인생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손에 있는 아름다운 면류관처럼 보배롭고 존귀하며, 평화롭고 풍요로운 인생이 되시기를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어디에나 계심을 확신하는 이들에게 삶은 축제다” (클레멘트) 라고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자기가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하나님의 면류관이요 하나님의 왕관임을 확신하는 사람에게 삶은 축제 중의 축제가 될 것입니다.
복된 소망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 대로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그 약속하신 말씀 대로 우리에게 새 이름을 주시고, 하나님의 손에 있는 아름다운 면류관이 되게 해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된 소망을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기도함으로써 축제로서의 삶을 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를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