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신명기(77)/동행

제목 :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

성경 : 신31:1-8

성경에서 하나님을 계시할 때, 가장 특별한 것 중의 하나는 하나님을 저기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고 오늘 여기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으로 계시하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다가가기 힘든 저 먼 곳에만 계신 분이 아니십니다. 심지어 우리 마음속에도 찾아오시고 우리의 생활 한 가운데도 찾아오시고, 우리 가정에도 찾아오시고, 우리 교회에도 찾아오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크게 기도해도 들으시고, 우리가 작게 기도해도 들으시고, 우리가 마음속으로 기도해도 다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차갑고 딱딱하고 굳은 얼굴을 하고 계신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을 우리에게 가장 완벽하게 나타내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친히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찾아오신 모습이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모습을 상상하시려면 이 땅에 계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 됩니다. 늘 제자들을 아끼면 사랑하셨던 예수님, 특별히 병들고 가난하고 천대받는 인생들을 따뜻한 사랑으로 돌봐주셨던 예수님을 생각해 보면 됩니다. 히브리서 1:1-2은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하나님에 대한 모든 계시의 완성임을 말씀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예배 받으시는 것을 기뻐하시며, 날마다 우리가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을 모시며 사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도 하나님 스스로 소외를 싫어하셔서, 다르게 말하면 우리와 사귀시기 위해서 우리를 구원의 자리로 부르신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는 우리의 예배를 기뻐 받으시고 우리에게 늘 관심을 가지고 돌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많은 약속의 말씀은 너희가 나를 찾아오라는 말씀이 아니고, 내가 너희와 함께 하고 내가 너희를 지키고 돌보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는 힘과 열정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으시는 열정이 훨씬 더 크고 귀합니다. 우리는 변덕이 죽 끓듯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십니다. 우리의 신앙은 우리의 힘에 의해서 유지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끈질긴 사랑의 간섭 때문에 이어집니다. 함께 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맛보며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너무 멀리 생각하지 마시고 가까이 아주 가까이 사랑스러운 은혜로 다가오시는 하나님으로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미지의 땅인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 동안 광야 40년 생활을 강력한 영적 카리스마로 인도해 왔던 모세는 이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세상을 떠날 때가 되었고, 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7 족속이 버티고 있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40년 전 가나안땅을 정탐했을 때의 경험에 의하면 가나안 족속들은 기골이 장대하고 철병거로 무장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때 그 땅을 향해 이 백성들을 이끌고 들어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입니다. 큰일을 앞두고 막막해 하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여호와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들도 그 땅을 얻게 하라. 여호와 그가 네 앞서 행하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 하시리니 너는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두려워 말 것을 말씀하시면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놀라운 약속과 격려의 말씀을 주십니다.

1.앞서 행하리라!

앞서 행한다는 것은 보호를 약속하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행차를 합니다. 그러면 먼저 경호실에서 철저히 그 가는 앞길을 준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제 일본에서는 시장이 선거운동을 하다가 총에 맞아 죽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비극적인 일이지요? 앞서 경호를 튼튼히 했더라면 괜찮았을 텐데 경호에 허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옛날 임금의 행차 시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리 미리 그 일정을 알려서 경호와 접대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는 길에 장애가 없도록 미리 길도 잘 다져놓고 주변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누가 그렇게 하신다고 합니까? 이스라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나아가시는 앞길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친히 그 백성들의 나아가는 앞길을 준비하신다는 것입니다. 웬 영광이요, 웬 은혜입니까?

하나님은 그간 광야 생활에서도 그렇게 하셨습니다. 항상 이스라엘보다 앞서 가시면서 그들의 나아가는 길을 준비하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앞장서서 인도하시는 모습을 성경은 종종 목자에 비유합니다. 목자는 그렇습니다. 절대로 양을 뒤에서 몰아가는 법이 없습니다. 양은 지극히 시력이 나빠서 불과 수 미터 앞도 분간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앞장서 가면서 가시밭길이면 가시덤불을 헤쳐주고, 도랑이면 도랑을 건널 수 있도록 건네주고 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 인생은 양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내일을 압니까? 바로 다음 순간에 될 일을 압니까?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지는 큰일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절대적인 인도가 아니고서는 우리는 정말 양들처럼 갈 데 안 갈 데를 분간하지 못하고 헤매기 십상일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우리 가는 앞길에는 항상 우리의 목자 되시는 우리 하나님께서 계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도자 모세의 인도를 받아 가나안을 눈앞에 둔 요단강 동편에 도착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난날의 일을 기억나게 하시고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을 분명히 하시고 후계자로 눈의 아들, 모세의 시종 여호수아를 지목하셨습니다. 모세의 인생은 민족해방에 대한 열정과 헌신으로 망가지고, 세움을 입었습니다. 바로의 공주의 아들의 신분이었을 때 민족을 괴롭히는 애굽인 감독관을 죽임으로 애굽 궁정을 도망쳐 나와야 했으며 40년 광야 양치기의 삶을 살면서 그 대단했던 꿈과 야망도 다 세월 속에 한갓 허망한 것이 되었는데 주께서는 호렙산 가시나무 떨기 속에서 부르셔서 이스라엘의 구원자를 삼으신 후 이스라엘과 40년을 동고동락하며 사명을 감당해 왔는데 이제 꿈에도 그리던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하리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처사는 참으로 지나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뜻과 명령에 철저하게, 맹목적인 듯이 순종합니다. 지금 모세는 이스라엘을 한자리에 불러 모으고 하나님이 명하신 지엄하신 명령을 전달하려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선언합니다.

①나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요단을 건너가지 못한다.

②새로운 지도자로 여호수아를 세울 것이므로 모세에게 복종했던 것처럼 순복해야 한다.

그리고 여호수아에게 용기와 위로를 줍니다.

①여호수아보다 하나님이 앞서 요단을 건너가실 것이다.

②가나안 족속들이 여호수아 앞에서 멸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될 것이다.

③가나안땅은 바로 너와 너의 백성들의 것이다.

④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동안 광야에서 이스라엘의 진로를 방해했던 아모리족속과 그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하신 것처럼 가나안 족속들에게도 그렇게 하실 것이다.

주님의 약속은 일점일획도 변개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하신 주님의 말씀을 확고하게 믿고 말씀을 붙들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에는 깊은 뜻이 숨겨 있습니다. 모세가 비록 혈기를 부리고 주님의 명령에 감정적으로 표현함으로써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일보다 자신의 의를 강조한 일에 대한 징계의 표현이기도 한 이 사건 속에는 하나님이 경계하시는 중요한 내용이 있고 모세도 그 내용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요단을 건너 가나안에 입성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은 잊어버리고 인간 모세의 위대함에 초점이 모아질 것이고 따라서 모세가 하나님이 될 것을 막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요 은총이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고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보호하시며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바위를 터트려서 물을 주시고 마라의 쓴 물을 단물로 바꾸셔서 먹여주신 분은 모세가 아닌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을 이스라엘은 분명히 알아야 하며 오늘의 우리들도 깨달아야 합니다. 출애굽기는 모세의 영웅전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의 행전이요 모세를 사용하시고 역사 하시고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의 역사라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모세가 사라지고, 아직은 믿음직스럽지 못한 여호수아가 지도자가 되어도 우리가 걱정할 것이 없는 것은 모세를 모세 되게 하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모세 같게 하실 것이고 우리를 하나님의 권능과 은총으로 인도하실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요단을 건너서 여리고를 치고 가나안을 정복하시는 이는 모세도 여호수아도 아닌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 전능하신 우리 하나님이 요단을 앞서 건너가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두려움이나 믿음 없는 염려와 근심을 거두십시오. 주님이 앞서 가십니다. 군대는 언제나 제일 선두가 중요합니다. 선발대가 무사히 통과하면 뒤에 있는 사람들은 편하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앞서 가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두려워할 것이 있습니까?

2.버리지 않고 떠나지 않겠다.

하나님은 절대 우리를 안 버리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필요할 때 우리를 불러 쓰다가 귀찮아지거나 불필요해질 때 우리를 버리고 내치시는 믿을 수 없는 분이 절대 아니십니다. 한 번 택하신 사람은 끝까지 책임을 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로 버리시지 않으십니다. 왜 그럴까요?

1)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자녀를 버리는 부모는 없습니다. 혹 버리는 부모가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시지 않고 우리 이름을 그 손바닥에 기록하고 계십니다. (사49:14-16)

2)우리를 그 아들의 피 값으로 사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천하에서 가장 가치 있는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시기 위해서 그 아들의 피를 흘리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가장 귀한 피를 값 주고 사셨는데 버리실 수 있겠습니까? 절대로 버리시지 않습니다.

3)하나님은 우리의 부족함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못났다고 우리를 버리시는 법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족함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근본을 아시며, 우리의 체질 자체를 아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 것을 알고 이해하고 사랑하기 시작했다면 더 이상 그것은 그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못나고 부족한 것을 다 아시고 우리를 사랑하시기 시작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못 나고 부족하다고 우리를 버리시는 일이 없으십니다. 부족하다면 고쳐서 쓰시기는 하십니다. 망치로 두드려야 할 부분은 두들기기도 하십니다. 대패로 밀어야 할 부분은 밀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를 버리시는 법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우리를 피로 값 주고 사셨기 때문에, 우리의 부족을 아시기 때문에 주님은 우리를 절대로 버리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 앞서서 우리의 길을 인도하여 주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며 함께 하여 주십니다. 이제 우리는 두려워 떨 이유가 없습니다.

항상 떠나는 것은 우리지 우리 하나님은 아니십니다. 우리는 떠나지만 우리 하나님은 안 떠나십니다. 우리가 다시 돌이켜 그 자리로 가면 언제나 하나님은 거기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항상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지금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지 하나님이 우리를 떠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아예 우리와 함께 거하시기 위해서 사람의 모양을 입고 임마누엘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거하시다”는 말씀이지요. 그리고 부활 승천하시면서 보혜사 성령을 대신 보내시기로 약속하신 그 약속을 그대로 지키셔서 오순절 날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셨고, 이렇게 우리를 찾아오신 성령은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늘 우리 마음속에 함께 하여 주십니다.

나와 함께 하여 주시는 하나님은 나를 형통한 길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신 사람은 항상 형통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너희 앞에 붙이시리니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명령대로 그들에게 행할 것이라"(신31:5)

"그들을 너희 앞에 붙이시리니"하나님은 가나안 족속들을 여호수아와 그 이스라엘 백성의 손에 붙여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승리를 보장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승리를 보장받은 전쟁입니다. 우리 인생의 여정에서 내 손으로 무엇인가를 행하고 이루는 것 같아 보여도 결코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하심이 없이는 아무 일도 행할 수 없습니다. 우리들의 힘만으로 되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오직 거룩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섭리로, 사랑의 섭리로 문제를 해결하고 적들을 평정하며 태산을 깎아 평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행하실 것임이라 반드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라”(신31: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말씀을 우양(牛羊)처럼 되새김질을 하셔서 우리의 것, 나의 것을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떠나지 아니하시고 떠나지 아니하실 뿐만이 아니라 함께 행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전쟁터에도, 고난의 현장에도, 억울한 자리에도, 승리와 성공의 자리에도 우리 하나님이 함께 해주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렇게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아니하시며 잊을 수 없는 분이십니다.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49:15)

우리들은 하나님의 아들딸들입니다. 세상의 나를 낳으신 어머니가 나를 잊어버릴 수는 있어도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결코 잊을 실수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문제와 현실 앞에서 마음을 담대히 하십시오. 강하게 하십시오. 제 아무리 위협이 극심하고 우리를 금방 삼켜버릴 것 같아도 쇠사슬에 묶인 사자요 우리 안에 갇힌 맹수입니다.

낙심하고 패배감에 사로 잡혀 어찌할 바 몰라 전전긍긍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회개해야 합니다. 낙심은 하나님을 믿지 못함의 증거이며 패배감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입니다. 나의 힘이 아닌 주님의 능력을 덧입고, 나의 계산이나 방법으로가 아니라 주님이 주신 능력으로, 주님의 방법으로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3.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모세가 여호수아를 불러 온 이스라엘 목전에서 그에게 이르되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여호와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들로 그 땅을 얻게 하라"(신31:7)

모세는 여호수아를 불러 온 이스라엘 앞에서 그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여호수아는 본디 강하고 담대한 형제였습니다. 그렇지만 모세는 다시 한 번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을 거느리고 여호와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들로 그 땅을 얻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온 이스라엘 앞에서 말함으로 그들로 여호수아를 따르게 하고자 했습니다.

신 31:8 여호와 그가 네 앞서 행하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이제 모세는 결론부분에서 계속 여호수아를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신명기에서 숱한 하나님의 계명과 축복과 저주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러한 말씀을 다 듣고 나면 과연 우리가 그 유업의 땅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더 클 수 있습니다. 과연 얻을 수 있을 것인가? 모세는 그의 체험에 근거하여 여호수아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그가 네 앞서 행하시며” 모세는 40년 동안 그의 앞에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것을 체험한 사람입니다. 많은 과정과 전쟁을 치렀습니다. 역전의 장군으로서 한마디 한다면 그렇게 두려워할 일이 없고 놀랄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바로 이런 격려가 필요한 사람이었습니다.

"여호수아를 불러 온 이스라엘 목전에서 그에게 이르되…" 더 나아가 여호수아의 지도자 됨은 하나님의 역사로 말미암음을 공인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모세의 하나님이 여호수아의 하나님입니다. 모든 주의 종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하나님의 일꾼들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종들이 가지는 권위는 신적인 것입니다. 주의 종들을 대적하는 것은 곧 그를 세우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죽기 전에 그가 모세의 후계자가 된 것을 모세가 백성들 앞에서, 더 나아가 하나님 앞에서 공인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전체를 요약한 말씀이 8절입니다.

신 31:8 여호와 그가 네 앞서 행하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