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영광과 승리의 찬양

말씀 : 계14:1~5

요한계시록은 내용은 양극단을 다루고 있다. 한편으로는 종말에 대한 책이요, 다른 한편으로 시작에 관한 책이다. 한편으로는 재앙에 관한 책이요, 다른 한편으로는 더할 수 없는 축복의 책이다. 한편으로는 천국에 관한 책이요, 다른 한편으로는 지옥에 관한 책이다. 이러한 말씀을 주시는 이유는 자명하다. 세상은 결코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죄는 결국 재앙을 불러오고, 믿음 안에서의 신실한 삶은 살아가는 과정속에서는 힘들때도 있지만 그러나 그 결국은 영생복락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지켜야 하고 그럴 때만이 희망과 소망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앞에서도 주로 심판에 관하여 말씀하시면서 간간이 천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4장에서는 하늘 문이 열리고 영광스러운 보좌에 앉으신 이를 보여주셨다. 또 7장에서는 하나님의 인을 맞은 14만4천명의 찬양하는 모습도 보여주시면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주리지도 상하지도 않는 영생복락을 누릴 것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오늘 또다시 14만 4천명의 성도들이 찬양하는 모습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여러 가지 도전과 유혹과 미혹과 심지어 핍박까지 있겠지만 어떻게든지 믿음 편을 택함으로 영원한 승리자가 되자. 오늘도 14만4천만의 성도들이 영광스러운 보좌 앞에서 영광스러운 찬양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시온산에 선 14만 4천명의 성도들

계14:1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14만 4천명은 7장에서도 나왔는데 이스라엘 12지파에서 각 12,000명씩을 의미한다. 그러나 문자적으로 14만 4천이 아니라 12는 완전 수, 10은 충만 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완전한 수, 충만한 수를 의미한다. 즉 14만 4천명은 하나님의 섭리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완전하게 꽉 찬 숫자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들이 시온산에 섰다고 하셨는데 시온은 ‘봉우리, 요새’라는 뜻으로 본래 예루살렘 동남쪽 등성이의 이름이었는데 후에는 예루살렘 전체의 별칭이 되었다. 즉 하나님이 택하시고 보호해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안전한 처소를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온산에 섰다는 것은 어떤 특정한 장소라기보다는 하나님 앞에 섰다는 의미이다.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의 아버지의 이름이 쓴 것이 있다고 하였다. 물론 이것도 상징적인 의미로 예수님의 이름이 그 심비에 새겨져 있는 것을 말한다. 두말할 나위도 없다. 오직 예수의 이름이 심비에 새겨진 자들만이 시온성에 들어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서서 승리의 찬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이름이 깊이 새겨져 있어야 한다. 오직 유일한 구세주 예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의 이름이 심비에 온전히 새겨져 있어 세월이 어떻게 변하고, 어떤 유혹과 핍박이 있어도 끝까지 예수님만을 따라야 한다. 세상의 왜곡된 가치관에 이리저리 흔들리지 말고 오직 예수님을 푯대로 삼고 달려가야 한다. 그래야 여기서도 생명의 은총을 온전히 누리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영원하고 완전한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인생이 되는 것이다.

2.14만 4천명의 영광스러운 찬양

계14:2,3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데 내가 들은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이 그 거문고를 타는 것 같더라 /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14만 4천명이 보좌와 네 생물 앞에서 찬양을 한다고 하였다. 보좌 앞이란 물론 하나님 앞이고, 네 생물은 하나님의 최측근에서 하나님을 보좌하며 수발드는 영물이다.

그런데 성도들이 그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찬양을 드리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솔직히 나는 문화예술에 대하여는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국립중앙극장이나 세종문화회관이 최고의 무대라서 배우나 가수들이 이 무대에 서는 것을 최고의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하물며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찬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엄청난 영광인가? 그런데 성도들은 바로 그 영광의 나라에서 찬양하며 영광을 돌리며 그 은총을 누리는 특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냐는 말씀이다.

그런데 그들이 그렇게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찬양을 하는데 그 소리가 많은 물소리 같고, 우렛소리 같다고 하였다. 그만큼 성도들의 찬양이 힘이 넘치고 장엄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거문고 타는 소리 같았다는 것은 너무나 아름답고 황홀했다는 것이다. 계5:8절에서는 직접 거문고를 타며 찬양했다고 하였다. 그러니까 그들이 감격에 벅차 악기를 동원하여 큰 소리로 찬양할 때에 그 찬송이 너무 장엄하고 아름답고 영광스러웠다는 것이다.

찬양은 본래 그렇게 해야 되지 않겠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그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그 복되고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곳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이고 기쁘고 복되고 즐거운 일인가? 그러니 어찌 감사와 기쁨과 은혜 속에 영광의 찬송을 드리지 않겠나?

그리고 이 찬양은 땅에서 속량함을 받는 14만 4천명 밖에 할 수 없다고 하였다. 배울 수 없었다는 것은 죄와 무지 가운데 있는 자들은 이런 노래의 의미도 모르고 배우거나 하려고도 하지 않고 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오직 주님의 보혈의 공로로 구속함을 얻은 사람들, 그래서 영광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획득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건 또 얼마나 굉장한 특권인가? 세상에서도 최고의 무대에 한번 서보는 것이 꿈이고 영광이라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설 특권이 주어져 있는 우리는 얼마나 크나큰 영광과 특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냐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말 지금 여기서나 저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서나 하나님 앞에서 찬양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이고 영광인지를 되새겨보며 감사와 기쁨으로 힘차고 아름답게 찬양하는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님의 은혜를 충만하게 누리는 인생이 되자.

3.14만 4천명의 어떤 사람들인가?

계14:4, 5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앞의 3절에서 이미 14만 4천명은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이미 말씀하셨지만 여기서는 구체적으로 그들이 어떻게 14만 4천명 안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말씀하고 있다.

1)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않고 순결한 자.

물론 여기서 여자란 여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음녀 곧 사탄을 말한다. 이러한 사실은 17장에 나오는데 계17:1을 보면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고 하셨다. 따라서 여자와 더불어 더럽혔다는 것은 사탄의 하수인 노릇하며 세상의 것을 섬기며 세상 영광과 기쁨과 즐거움을 찾으며 살았던 삶을 의미한다. 동시에 사탄에 속한 더럽고 추하고 악한 것들 속에 빠져 살았던 삶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영적인 간음인 것이다.

당연하지 않나? 오직 주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데 거기서 기쁨을 구하지 않고 세상의 것에서 기쁨을 구한다면 결국 주님을 배신하는 행위와 무엇이 다른가? 마치 아내가 자기 남편에게서 기쁨을 구하지 않고 다른 남자에게서 기쁨을 구하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주님을 우리의 신랑으로 비유하고 있으며, 그래서 주님보다 세상의 것을 더 섬기고 기뻐하고 좋아하고 그것을 따르는 것을 간음이라고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더럽고 추하고 악한 것을 따르는 것은 완전히 사탄에게 속한 것이므로 두말할 나위도 없이 사탄의 하수인 노릇하는 것이므로 심각한 영적 간음 행위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보다 세상의 영광이나 기쁨을 더 즐거워하는 것은 결국 주님을 배신하는 행위와 다름이 없는 것이며, 더더구나 세상의 악하고 추하고 더러운 것을 따르는 것은 사탄의 하수인 노릇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오직 주님 안에서 기쁨을 찾으며 선과 의와 진리를 향하여 나아감으로 주님과의 온전한 관계속에서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우리도 생명의 기쁨이 넘치는 가운데 할렐루야 찬양하며 살아가자.

2)어린양이 어디로 가든지 따라가는 자.

사실은 이게 영적으로 간음하지 않는 자의 모습이다. 주님이 어디로 가든지 따라가는 것이다. 왜? 주님 안에 진정한 생명과 가장 큰 기쁨과 평안과 위로와 소망이 있으니까. 주님이 가장 완벽하고 온전하고 영원한 신랑이니까. 이걸 알면 무엇 하러 다른 걸 따라 가겠나? 그런데도 주님보다도 다른 것을 따라간다면 그건 주님을 모르는 것과 진배없다. 그건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마치 자기 남편보다 다른 사람을 더 좋다고 따라다니며 기쁨을 얻으려는 행위와 동일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말 주님을 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주님만 따라가자. 그런 자들만이 진정으로 주님 앞에 서서 찬양할 자격이 있으며 그런 찬양만이 진정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린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죽으나 사나 주님만 따라다니므로 주님이 주시는 참된 기쁨과 생명의 은총을 풍성하게 누리는 복된 삶이 되자.

3)속량함을 받은 자, 처음 익을 열매,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

두말할 나위도 없다. 천하 없는 사람도 속량함을 받지 못하면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 처음 익은 열매는 구약시대에 처음 익은 열매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개념에서 비롯된 말이다. 쉽게 말해 하나님의 것이라는 말씀이다. 하나님과 어린양에 속한 자, 두말하면 뭐하겠나? 세상없는 사람도 구속함을 받지 못하며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할 수 없고, 하나님께 속하지 않으면 절대로 하나님 앞에 서지 못한다.

그러니 우리는 얼마나 감사한가? 얼마나 영광스러운가?

4)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

물론 우리가 구속함을 받았지만 완전치는 못하다. 온전히 거짓말도 없고 흠이 없을 수도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는 속량함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흠은 있으나 흠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는 것이다. 의롭지 못하나 의롭다고 칭함을 받게 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흠이 없는 자인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그냥 육신의 생각을 따라 마음대로 거짓말하고 악을 행하며 살아도 문제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우리는 최대한 깨끗하고 진실하고 의롭고 선하고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야 한다. 기도하고 말씀 묵상해야 한다. 그래서 누구보다 의롭고 선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 앞에 기쁨으로 설 수 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 마음껏 힘 있게 감사하고 기뻐하며 찬양할 수 있다. 그러다가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 그야말로 완전한 삶을 살면서 완전한 영광을 돌리며 생명의 은총을 풍성하게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광야와 같은 세상 살아가노라면 여러 가지 어렵고 힘든 일들도 많지만 우리는 하나님께 부름을 받아 죄의 속량함을 받고 영광의 보좌 앞에서 영광스러운 찬양을 할 수 있는 엄청난 특권과 복을 받는 자들이라는 잊지 말고 오직 주의 말씀을 따라 주님과 동행하자. 그러기 위하여 더욱 깨어 기도하며 말씀묵상하며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 그 은혜와 능력으로 세상의 모든 유혹과 핍박과 도전을 이기자. 그리하여 이 땅에서도 마음껏 기뻐하고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다가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는 복된 인생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