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9) 그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우리 주인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20) 엘리사가 이르되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내게로 가져오라 하매 곧 가져온지라 (21)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니 (22) 그 물이 엘리사가 한 말과 같이 고쳐져서 오늘에 이르렀더라’

  엘리야와 그의 후계자인 엘리사의 사역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엘리사를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죄를 지적하고 죄와 싸우고 죄를 심판하는 ‘불의 선지자’라고 한다면, 엘리사는 좀 다릅니다. 고쳐주고 치유하고 회복시켜주는 ‘치유의 선지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비 없이도 시내의 물을 가득하게 해서 짐승과 가축에게 물을 먹이게 한 일, 과부의 기름을 풍족하게 해서 빚을 갚게 한 일, 애기를 낳지 못하는 여인을 애기를 가지게 한 일, 죽은 아이를 살린 일, 국 속에 있는 독을 제거하고 국을 먹게 한 일, 보리떡 이십 개와 또 자루에 담은 채소로 백 명을 먹인 일,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의 문둥병을 고친 일, 물에 빠진 도끼를 떠오르게 해서 어려움에 처한 선지자의 제자의 문제를 해결 해 준 일등, 하여튼 엘리사 선지자는 고치고 낫게 하고 살리고 회복시키는 그러한 사역을 주로 한 선지자 입니다. 그래서 엘리사를 ‘치유의 선지자’라고 말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여리고 성읍은 참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엘리야를 찾아온 여리고 성읍 사람들도 이 성읍의 위치는 참 좋다고 말합니다. 여리고는 자연적인 위치나 조건으로 보면 참 좋습니다. 여리고는 오래 전부터 기름진 토질로 인하여 오렌지, 바나나, 대추로 유명했습니다. 옛날에는 대추의 도시라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서의 대추나무는 우리나라의 대추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종려나무에서 나오는 대추와 비슷한 열매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종려나무를 대추야자나무라고 부릅니다. 여리고에는 종려나무가 많았는데 종려나무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줄뿐만 아니라 경제성이 높은 나무입니다. 여름에는 메마르고 아주 덥지만 겨울, 봄에는 수많은 꽃의 향기가 이곳을 덮어 아름다운 여리고를 더욱 풍요롭게 만듭니다. 여리고는 열대성 기후 지 역내의 오아시스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길을 가다가 쉰 곳 중에 엘림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오아시스와 같은 곳입니다. 이곳에 물 샘이 열 두 개가 있고,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종려나무가 칠십 주나 있었다고 출애굽기 15장 27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이 아름다운 성읍인 여리고에 한 가지의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물이 나쁘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여리고의 물이 왜 좋지 않은지에 대한 이유를 말하지 않고 있어서 잘 알 수는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여리고에 대한 여호수아의 저주 때문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을 진멸하고 난 뒤에 여호수아 여리고를 저주합니다.
  여호수아 6장 26절, ‘여호수아가 그 때에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누구든지 일어나서 이 여리고 성을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을 때에 그의 맏아들을 잃을 것이요 그 문을 세울 때에 그의 막내아들을 잃으리라 하였더라’

  물이 나쁘기 때문에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여기서의 토산은 보통 땅에서 나오는 식물의 열매나 과실을 말하지만 여기서는 쓰인 ‘토산’이라는 히브리어의 의미는 땅과 거민을 모두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또한 ‘익지 못하고’라는 히브리어 의미는 식물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동물의 유산과도 관련되어 사용되어지는 단어입니다. 이렇게 볼 때 여리고 주민들은 좋지 않는 물로 인하여 땅의 소산을 수확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거민들과 짐승들이 질병과 유산 등의 피해를 입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니 식물은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짐승이 죽고 사람이 죽고 인구가 줄어들고, 여리고를 떠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납니다. 여리고는 사람들이 살지 않는 죽음의 도시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큰 일 났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해결책이 무엇이 있습니까? 여리고 주민들에게는 해결책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도 그렇습니다. 과거에는 살기 좋은 땅이었습니다. 산 좋고 물 좋고 경치 좋고, 사람의 인심도 좋고, 참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처럼 산이 좋고 물이 좋고 굽이굽이 마다 계곡이 있고 사계절이 뚜렷하고 맛있는 열매가 있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우리나라의 과일이 제일 맛있습니다. 지나가다가 목이 마르면 어느 곳이든 물이 흐르는 곳이 있으면 손으로 물을 마십니다. 그 정도로 물이 좋고 깨끗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공기 오염, 수질 오염, 토양 오염 등으로 사람들에게는 원인도 모르는 질병들이 생기게 되고 기형적인 짐승과 물고기가 나오고, 과일들도 점점 제 맛을 잃어가고, 짐승들에게는 전염병이 돌고..
  이 것 뿐일까요? 사람들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얼마나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습니까?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황폐해 집니다. 거칠어집니다. 심지어는 부모가 자식을 죽이고 자식이 보모를 죽이고.. 재 정신이 아닙니다. 음란과 거짓과 폭력과 불의가 얼마나 횡횡하고 있습니까? 요즈음 뉴스는 온통 이런 것들로 장식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사회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여리고와 같은 심각한 중병에 걸려 있는지도 모릅니다.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될까봐 두렵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떠나서 다른 나라로 갑니다. 영적인 빛과 소금과 등대의 역할을 해야 하는 교회들조차도 이 부패와 오염 속에 휩쓸려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 스스로 오염을 정화시킬 자정 능력이 있습니까?

 오늘 본문을 보면 이러한 가망성이 없는 여리고 성인데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근원이 치유되는 역사입니다. 물의 하류만 깨끗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물의 중류만 깨끗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물의 근원이 치유가 되니 물 전체가 다 좋아지게 된 것입니다. 21절을 보니깐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집니다. 그리고 선포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엘리사가 자기 마음대로 독단적으로 한 행동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신 대로 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물의 근원을 치유하신 것입니다.

 여리고 성읍이 이러한 근원적인 치유가 있었던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찾아 왔다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근원 치유의 비결이었습니다.

  19절을 다시 한 번 읽어 볼까요? ‘그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우리 주인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여리고 주민들이 엘리사를 찾았다는 것은 인간의 한계를 느끼고 오직 하나님만이 그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엘리사는 수질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여리고 주민들은 나쁜 물을 고치기 위해서 자기들의 가진 모든 지식과 경험을 다 동원했을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뛰어나다고 하는 사람들을 찾아 모시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도 효과가 없자 그들은 두 손을 다 들고 엘리사를 찾아왔습니다. 엘리사 개인을 믿었다기보다는 그 뒤에 계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나의 문제, 이 나라의 문제, 세계의 문제의 해결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갖는 노력을 다 합니다. 그러나 여리고 물이 오염된 것처럼 인간이 부패되고 오염된 그 근본적인 문제는 인간이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 만이 고치고 치유하실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부패한 역사는 항상 하나님이 아닌 다른 어떤 것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발버둥을 쳐 왔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누구도 이 오염되고 부패된 죄로 물든 인간의 심령을 고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도 진정한 해결을 위해서는 엘리사를 찾아가야 합니다. 엘리사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찾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문제해결의 지름길이요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 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자기들이 의지했던 것을 이제 다 내려놓은 것이 근원의 치유를 가져 왔습니다.

  엘리야 시대 때의 북 이스라엘의 왕인 아합은, 시돈 왕이요 엣 바알제사장의 딸인 이세벨을 아내로 맞이했는데 이 이세벨은 가증스러운 우상숭배자이요, 성경 역사상 가장 잔인하고 타락한 여인이 아닙니까? 이세벨은 먼저 남편인 아합왕을 맹신적인 바알 숭배자로 만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음란하고 부패한 바알 숭배를 권장했고, 수    백 명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을 포섭해서 조종했고, 사마리아에 바알 제단과 아세라 우상을 세웠습니다. 그에 더하여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박해하고 갈멜산에서의 영적인 전투에서 패배한 후에 엘리야를 찾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열왕기상 19장 2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세벨이 사신을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이런 상황 속에서  여리고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를 찾아 온 것은 대단한 결단이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이제는 더 이상 바알 신을 신뢰하지 않겠다는 증거입니다. 바알신은 농경신이었습니다. 가나안 백성들은 바알 신이 비를 내리게 하여 농사가 잘 되게 한다고 믿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바알 신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엘리사의 스승인 엘리야 선지자는 이러한 바알신 섬기는 젓으로 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이키려고 애를 썼지만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가 바알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하는 데에는 역부족이었지만 적어도 여리고 성읍 주민들의 경우는 열매를 맺은 셈이 되었습니다.

  거짓 신과 우상을 따를 때에는 하나님의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바알신을 비롯한 우상이 하는 일 중의 하나는 영적인 눈을 어둡게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알 신이 약속하는 물질의 욕심, 풍요의 욕심, 육적인 욕심에 영의 눈이 가리워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여리고 주민들이 엘리사를 찾아와서 자기들의 직면한 가장 급박한 생존 문제를 플어 놓고 엘리사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 것은 이제 그들의 영적인 눈이 뜨였다는 증거입니다.

이 나라와 이 사회와 한국 교회가 이렇게 어렵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죄입니다. 죄는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오염시킵니다. 우리의 눈을 가리워서 하나님을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서 59장 2절에서 이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죄를 해결하지 못하는 한, 문제의 해결자 되는 엘리사를 볼 수가 없습니다. 문제의 해결자 되시는 하나님을 찾을 엄두 조차 내지를 못합니다.

  우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었던 우상, 여리고 성읍에 있던 우상은 무엇입니까? 여리고성 주민들이 믿던 신은 무엇이었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이었습니까?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선민 이스라엘 백성이기 때문에 당연히 하나님이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저들은 바알을 섬겼고, 아세라를 섬겼고, 금송아지를 섬겼던 것입니다.
 여리고 주민들이 이러한 다른 신과 우상을 내려 놓았을 때 진정한 문제해결자로 엘리사가 보여 지고 하나님이 보여 지게 된 것입니다.

  우리들에게는 우상이 없습니까? 하나님보다 더 믿는 신은 없습니까? 현대인의 가장 큰 우상은 무엇입니까? 고상한 말로는 물질이라고 하지만 바로 돈입니다. 이 돈은 굉장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 돈에 사족을 못 씁니다.    때로는 돈이 사람을 압도하기도 합니다. 돈이 사람들 노예처럼 부립니다. 돈은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을 신처럼 섬기고 떠받들게 만듭니다.

  어느 젊은이는 내가 성공하고 출세하고 돈을 많이 벌수만 있으면 마귀에게 내 영혼이라도 팔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주 섬뜩한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그냥 해본 소리가 아닙니다.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이고 부모를 죽이는 일들이 일어나는 이 시대에 누군가에게 그런 제안해 보십시오. 누가 마다하겠습니까? 이렇게 오늘은 모두 성공과 돈에 정신을 팔고 살아가는 때입니다. 그래서 신성한 교회 안에서도 이 돈이 우상으로 버티기도 합니다. 교회를 지어도 돈이 있어야 하고, 목회를 하려고 해도 돈이 있어야 하고 선교도 돈이 없으면 못하고 돈 돈 돈, 돈이 있는 교회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돈이 있는 교회가 힘이 있기 때문에, 교회에서도 어느 사이에 돈이 하나님의 자리에 슬며시 앉아 있는 꼴이 되었습니다.

  뉴욕 맨하탄의 리디머 처치에서 목회하고 있는 팀 켈러목사남은 그의 저서 '거짓 신들의 세상'에서 현대인들의 우상에 관한 얘기를 합니다. 그가 말하는 '거짓 신들'이라는 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우상'인데요, 우상이란 단지 돌이나 나무나 금속으로 만든 종교적 상징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속에서 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하나님보다 세상의 것을 사랑하면 우상인데, 사람들은 자연이나 손으로 만든 신상을 우상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우상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합습니다. 인간의 마음이 우상을 만들어내는 공장이며 인간의 탐욕이 그 공장에서 우상을 만들어내는 연료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가족과 자녀들, 재산, 성취감, 편안한 환경, 심지어는 성공적인 선교 활동까지 우상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삶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서 그것을 잃으면 인생의 가치가 없어지는 것 같다고 느낄 때 바로 그것이 우상이라고 했습니다.
  "나에게 매우 중요해서 어떤 희생을 치러도 꼭 가져야 하는 것이 있나?"하고 자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면 우상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그는 현대인들이 행복의 열쇠로 믿고 있는 돈과 사랑, 권력과 명성 등이 '거짓 신들' 즉 우상이라고 구체적으로 지적했습니다. 행복의 열쇠인줄 굳게 믿었지만, 알고 보면 허망한 거짓 신들일 뿐이고, 허전한 영혼을 채워줄 것만 같았던 이 거짓 신들은 사막의 신기루처럼 갈증만 일으킬 뿐이라고 했습니다. 잠시 우리 영혼의 목마름을 풀어주는 듯하면서 사실은 우리를 속이고 우리 생명의 멸망을 재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상의 파괴적인 영향력과 지배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은 생명을 주시는 참 하나님을 찾아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여리고의 물이 나쁘다고 찾아온 여리고의 주민들에게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가져 오라고 합니다. 여리고 주민들은 엘리사의 말에 대꾸도 달지 않고 순종합니다. 여리고 주민들이 가져온 소금을 물의 근원으로 나가서 소금을
던집니다. 엘리사가 자기의 생각으로 소금을 던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기에 그 말씀대고 순종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선포합니다. 21절,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무엇입니까? 내가 여리고의 물을 고쳤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시는 이 물 때문에 죽음이 발생하거나 열매맺지 못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근원이 다 고쳐진 완전하고 온전한 치유와 회복입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지금 우리들이 겪고 있고 보고 있는 문제들, 누가 해결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더 이상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도록 이제는 결사적으로 하나님께 나와야 합니다. 우리가 꽉 쥐고 놓지 않고 있는 우상들, 우리가 믿고 있는 거짓 신들, 이런 것들을 다 내려놓아야 하나님을 만날 수가 있고 하나님 앞에 나올 수가 있고, 문제를 하나님으로 부터 해결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근원적인 문제해결의 놀라운 은총들을 체험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