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나님의 보좌 환상

말씀 : 계4:1~6

앞에서는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보내는 서신을 통하여 당시의 교회 뿐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지상 교회가 가져야 할 모습을 말씀. 그래야 교회 공동체가 앞으로 말씀하실 종말의 때에 있을 마지막 심판을 받지 아니하고 신천신지의 영원한 축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심.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본론에 들어가서 예수님께서 사도요한을 통하여 보여주셨던 천국의 모습과 말세에 있을 대 심판과 환난에 대하여 말씀. 그러므로 교회는 마지막에 있을 심판과 구원을 되새기며 동시에 영원한 영광된 천국의 모습을 분명히 기억하며 혹시 어렵고 힘든 시간이 있어도 그 나라를 바라보며 믿음을 지켜야 함.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과 소망을 가지고 영광의 나라를 바라보며 승리할 것을 말씀하시고자 함.

오늘 예수님께서 환상 중에 나타나 사도요한에게 보여주셨던 영광스러운 천국 보좌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심. 그럼으로써 이 말씀을 전하는 사도요한이나 이 말씀을 듣는 우리들에게 더욱 분명한 확신과 소망과 위로를 주고자 함. 그러므로 우리는 정말 주님 계신 영광의 나라가 얼마나 영광스러운지, 얼마나 분명한지를 확실히 기억하고 더욱 감사와 은혜와 능력속에 영광의 나라를 바라보며 주님과 동행해야.

1.환상 중에 천국에 올라간 사도 요한

계4: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소아시아 일곱교회에게 보내는 말씀을 주신 예수님이 이번에는 열린 하늘 문을 보여주시며 올라오라고 하신다. 그래서 사도요한은 성령의 감동을 따라 환상 중에 천국을 방문하게 된다. 물론 그 육신이 갔다는 의미는 아니라 환상 중에 영혼이 천국을 다녀온 것이다. 물론 영혼도 그냥 몸속에 있으면서 그 자리에 환상을 볼 것일 수도 있다. 어느 경우든 결과는 마찬가지다. 이렇게 사도요한을 천국으로 데리고 가시면서 마땅히 될 일을 너에게 보여주시겠다고 하신다. 즉 천국을 보여주시면서 세상의 종말의 때가 되어 사람들이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져 이곳에 오게 될 때까지의 과정을 알려 주겠다는 말씀이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할 것은 뭐 당연한 일이지만 천국과 지옥과 심판이 반드시 있다는 것이다. 하늘에 열린 문이 있다고 하였다. 하늘나라이다. 그리고 올라오라고 하였다. 그냥 이 지상세계에 펼쳐질 어떤 나라가 아니라 우리가 실제적으로 갈 나라이다. 또 마땅히 일어날 일이라고 하셨다. 마땅히 일어날 일은 종말의 때에 일어날 환난과 심판과 천국과 지옥의 삶이다. 여기서 마땅하다는 것은 당연하고 확실하고 반드시 해야만 할 일을 말한다. 종말의 때의 대 환난과 심판과 천국과 지옥은 당연하고 마땅하고 반드시 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천국과 지옥은 상상의 세계가 아니다. 사라들에게 겁을 주어 바르게 살게 하고 천국에 대한 희망으로 세상을 이기게 하려고 만들어낸 세계가 아니라는 말이다. 실제 역사속에 실제로 이루어질 실제 상황인 것이다. 물론 지옥은 희망과 기쁨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영원한 고통의 세계이다. 반대로 천국은 완전하게 너무나 영광스럽고 아름답고 복되고 기쁘고 평안하고 은혜만이 넘치는 곳이다. 그 어떤 부정적인 모습도 어두운 모습도 없다. 이것만 분명히 알면 믿음 생활 끝난다. 감사와 기쁨과 은혜와 소망이 넘친다. 근심걱정염려 원말불평 시기질투 욕심 사라진다. 물론 우리가 다 온전치는 못함으로 때로는 좀 낙심이 될 때도 있고 힘이 될 때도 있기는 하겠지만 결국은 그런 것들을 이기게 된다.

그러므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그 나라를 확실히 보면서 감사와 기쁨과 감격과 은혜와 소망 중에 주님과 동행하자.

2.환상 중에 본 영광스러운 천상의 보좌

사도 요한이 환상 중에 천국의 보좌를 보았을 때 그 모습은 인간의 작은 지혜와 능력과 필설로는 표현할 수 없는 너무나 완벽하게 영광스럽고 아름답고 복된 모습이었다.

1)보좌위에 앉으신 이

계4:2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그 천상에는 보좌가 베풀어져 있었고 그 보좌에는 앉으신 이가 있었다. 물론 하나님의 보좌이다. 하나님의 보좌라니..... 얼마나 굉장한 일인가? 옛날에 왕의 보좌도 대단했다. 그런데 하나님의 보좌라니... 거기에 앉으신 이가 있었다. 그 보좌는 비어 있는 게 아니라 누군가가 앉아계셨다. 물론 하나님이시다. 물론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시다.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사도요한은 영광스러운 보좌 위에 너무나 영광스럽게 임재해 계신 하나님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렇다. 하나님은 직접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가시적으로도 전혀 존재감이 없는 분이 아니시다. 육신의 눈으로 어떤 물질처럼 볼 수는 없지만 영으로 마음으로 볼 수 있다. 뿐만아니라 가시적으로도 물질적 형체는 아니지만 무언가 형용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임재하시는 분이시다. 성령과 은혜가 충만하면 그게 보이고, 영광의 나라에서는 더더구나 확실히 보인다. 그럴 때, 그 영광스러운 모습을 뵐 때 그 기쁨은 어찌 다 형용할 수 있으랴! 그러므로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어 지금 여기서도 영광스러운 하나님을 뵈오며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가자.

그 영광스러움이 어떠했는지는 3절의 말씀에 나타나 있다.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앉으신 이의 모양이라고 했는데 사실 하나님은 모양이 없으시다. 따라서 실제의 어떤 형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보이는 어떤 환상속의 모습을 말한다. 벽옥은 푸른 빛이 나는 고운 옥을 말하고, 홍보석은 홍옥이라고도 하는 루비를 가리킨다. 또 녹보석은 에메랄드를 말하는 것으로 이러한 보석과 무지개는 모두 도무지 형용할 수 없는 광채와 영광스러움과 존귀함을 상징한다. 그리고 물론 이 보좌는 통치자, 심판자, 은혜의 수여자의 자리임을 말할 것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기서 생각할 것은 우주만물의 통치자이시며, 심판자이시며 너무나 영화로우시고 존귀하신 하나님이 분명히 확실히 계신다는 사실이다. 천국과 마찬가지로 그냥 뭔가 희망이나 얻고 권선징악을 위하여 만들어낸 상상 속의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물론 그런 영광스럽고 권능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을 알고 믿고 동행하는 자들은 그 영광의 나라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분명한 사실을 기억하며 영광스럽고 존귀하신 하나님, 우주만물의 통치자이시며 천국과 지옥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진실로 경외하면서 그 앞에 온전히 엎드려 경배와 찬양을 드리며 그 통치를 따라 살아갈 때에 그 영광을 지금 여기서도 보며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가다가 그 영광스러운 보좌 앞에 서는 복된 인생이 되자.

2)보좌 주위에 이십사 장로들의 보좌가 있음

계4:4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여기서 24장로가 누구인가는 여러 가지 해석들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이스라엘 12지파의 대표자와 신약시대의 12제자로 본다. 쉽게 말해 구약 교회 대표 12명과 신약교회 대표12명을 의미하는 것이다. 더 간단히 말하면 교회의 대표자들이라고 보면 쉬울 것이다.

그들이 흰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있었다. 흰 옷은 물론 깨끗하고 성결하고 진실하고 흠없는 모습을 말한다. 금관은 귀하고 영화롭고 순수하고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이것은 성도들이 참여하게 될 영광된 모습을 말한다. 물론 분명히 교회를 대표하는 자들은 더 영광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죽도록 충성하는 자에게 상급을 주실 것이라고 하셨고, 영광의 면류관을 주실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몸과 마음과 정성과 목숨을 받쳐 충성한 자들에게는 분명 더 큰 영광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도 그에 못지않은 영광에 참여하게 된다.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은 그 영광스러운 나라에서 주님께서 주시는 영광과 기쁨과 은총을 온전히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나라를 바라보며 영광 중에 즐거워하며 믿음을 지키며 주님과 동행함으로 그 영광과 은총을 누리는 복된 인생이 되자.

3)보좌 앞에 하나님의 일곱 영이 있음

계4:5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나고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남. 번개와 음성과 뇌성은 하나님의 엄위로우신 임재의 상징. 하나님의 능력, 임재, 엄중하심. 그러한 엄위로우신 가운데 말씀하시는 하나님. 즉 하나님의 통치 주권과 능력과 위엄이 끊임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그 앞에 일곱 영. 일곱 영이 마치 일곱 개의 불빛과 같은 모습으로 임재. 불빛은 물론 밝고 따뜻하고 아름답고 생명을 주고 은혜주고 어둠을 몰아내는 등의 의미. 한마디로 생명의 영, 기쁨의 영, 은혜의 영, 진리의 영이심을 말씀. 이러한 성령님이 하나님과 함께 하시면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심.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야. 성령의 은혜와 능력을 덧입었으면 빛이 주는 은혜와 기쁨과 생명의 은총을 풍성히 누려야. 그리고 동시에 그 빛과 같은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야.

4)보좌 앞에 유리바다가 있음.

계4:6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 본래는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와 같다.’는 의미. 따라서 이것은 실제적인 유리나 수정 바다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는 감히 아무도 범접 할 수 없을 만큼 깨끗하고 정결한 상태를 표현하는 것으로 본다. 물론 실제적으로 수정과 같이 온전히 깨끗하고 정결한 광장 같은 것이 펼쳐져 있을지도 모른다.(네 생물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여하튼 예수님께서 사도요한에게 보여준 이 천상의 보좌를 통하여 우리는 너무나 감사와 영광을 돌리게 된다. 이 귀하고 엄위롭고 영광스러운 천상의 세계가 있음을 분명히 알게 된다. 그 보좌에 하나님이 임재해 계심을 알게 된다. 하나님이 그 보좌에 앉아 통치하시고 다스리심을 분명히 확인하게 된다. 이 모든 것들이 상상 속의 세계가 아니라 실제 상황임을 재인식하게 된다. 그러므로 여기에 분명한 믿음으로 언제 어느 때라도 믿음을 지키고 주님이 주시는 힘과 능력과 지혜로 세상을 이기고 그 영광스러운 보좌 앞에 나아가는 복된 인생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