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아 나무에 달린 예수 * 본문/ 갈라디아 3:10-14

사도 바울은 우리 성도들을 가리켜 아브라함의 복을 그와 함께 받은 아브라함의 자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육체에 표식을 내고 유대인의 종교적인 형식, 즉 율법의 조항을 철저하게 따라 해야만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이 가졌던 똑 같은 믿음을 가지면, 그 역시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구원을 받게 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 갈 3:7-9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아들인줄 알찌어다.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이 너를 인하여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문제는 유대인들이 강조하는 그 율법의 요구라고 하는 것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신명기 끝에 가보면 아주 재미있는 행사가 기록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신 27:11-13 모세가 당일에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가 요단을 건넌 후에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요셉과 베냐민은 백성을 축복하기 위하여 그리심산에 서고, 르우벤과 갓과 아셀과 스불론과 단과 납달리는 저주하기 위하여 에발산에 서고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에 들어가기 앞에 온 국민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 Roll Play를 했습니다. 한 그룹은 그리심산에, 다른 한 그룹은 에발산에 서서 레위 지파가 하나님의 말씀을 낭독하면 따라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온 국민이 깊이 아로 새기는 것입니다. 그것은 가나안에 들어가서 지킬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리심 산에는 축복받을 명령의 말씀을 따라하게 하고, 에발산에는 저주받을 명령의 말씀을 따라하게 했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을 철저하게 하나님께서 명하신 말씀따라 가나안 땅에서 지키며 살아야만 했습니다.

이 모든 명령들은 간단히 말해서 십계명에 기초를 둔 명령이라고 하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이것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요약해 주셨습니다.

* 마 22:37-40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문제는 갈라디아 교회에 다른 교사들이 율법을 지켜야 하고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친 것입니다. 그럴 때, 과연 율법을 지킨다는 의미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러한 사고방식은 우리들에게 어떤 구원의 진리를 가르치게 되는 지를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1. 구속력있는 율법

바울은 이렇게 본문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 갈 3:10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 기록된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나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이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니라.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라 이를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 하였느니라.

바울은 율법에 속한 자는 저주받은 자들이라고 규정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을까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저주를 받기 때문입니다.

* 신 27:26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실행치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찌니라

* 롬 3:19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려 함이니라

둘째는 하나님 앞에서 그 어느 누구도 율법을 지켜 의롭다고 인정받을 육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 시 143:2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치 마소서 주의 목전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 롬 3:20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우리는 이들 구절로부터 구원의 진리를 발견합니다. 율법은 구속력을 가졌다습니다. 바울은 율법학자여서 반드시 율법의 요구를 듣지 않으면 않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주시면서 완벽한 순종을 요구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완벽한 구원의 의를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완벽하신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의의 기준을 갖고 적용하십니다. 그 분에게는 완전 선, 완전 의가 있으십니다. 그리고 완전한 사랑이십니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소요리 문답서 제 84문은 이렇게 질문하고 있습니다.

* 질문 84 범한 죄마다 마땅히 받을 보응은 무엇인가?

답/ 범한 죄마다 마땅히 받을 보응은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 받을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이다.

첫째는 금생과 내세에서 벌을 받고(마 25:41; 롬 6:23; 갈 3:10) 둘째,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받는다(신 28:15; 롬 1:18; 약 1:10).

이 점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기준으로 볼 때 전혀 의로운 존재가 될 수 없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인간의 전적 부패를 가르칩니다. 이‘ 전적 부패(total depravity)' 말은 인간에게는 스스로 구원할 그 어떤 근거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이 진리를 이렇게 진술합니다.

* 롬 3:10, 23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오늘날도 인간이 겪어온 역사는 바로 이 사실을 여실히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참으로 죄로 인하여 벌어지는 거짓과 위선, 게걸스러운 탐욕과 미움, 그로 인하여 벌어지는 살인과 전쟁의 역사로 점철되고 있습니다. 입으로는 평화를 외치지만 속에는 탐욕과 미움이 가득한 우리들의 모습니다. 개인이든 사회든 나아가 민족과 나라 모두가 질서 유지와 평화를 위하여 법, 법 하지만, 인간은 죄로 인하여 오염된 그 죄성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없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그래서 율법 하에 있는 자들은 모두 저주 아래 있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들은 예외 없이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결국 율법은 우리로 하여금 반드시 지켜야만 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임을 알게 합니다. 문제는 인간이 그 율법을 완벽하게 지킬 수가 없기에 그 복을 누릴 수가 없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2. 율법의 적용 원리

기독교의 가장 기본적인 구원의 도리는 “만약 율법이 인간에게 복을 줄 수 없다면,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는가?”하는 데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것이 갈라디아서의 주제라고 하겠습니다.

본문 11절을 봅시다.

* 갈 3:11-12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나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이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니라.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라 이를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 하였느니라.

우리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믿음으로(by faith)이고, 다른 하나는 율법을 지킴으로(by work)입니다. 이것은 믿음과 행위란 큰 주제를 생각하게 합니다.

행위(by doing)로 증명을 해야 한다면, 우리 인간이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그 어떤 행위를 해야만 받아 주실까? 인정해 주실까? 라는 것을 고민하게 되겠지요. 그러나 믿음(by believing)으로 증명을 해야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믿는 진리에 대하여 고민해야겠지요.

* 행 13:38-39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 J. Calvin, " 바다로 항해를 가는 사람이 한 발은 땅에 딛고, 다른 한 발을 배에 닫고서는 결코 항해를 할 수 없다. 배을 믿고 그 배에 온전히 자신을 맡겨야한 항해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본문 11절에서 칭의는 오직 믿음으로 주어진다고 선언한 성경구절을 인용합니다.

이는 여러분이 이미 잘 알고 있는 하박국 선지자의 말씀입니다. 그 유명한 말씀입니다.

* 합 2:4b ---그러나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박국 선지자의 고민은 이것입니다.

* 합 1:2-4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를 인하여 외쳐도 주께서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어찌하여 나로 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목도하게 하시나이까 대저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이러므로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공의가 굽게 행함이니이다.

이러한 하박국 선지자의 고민과 질문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답하셨습니다.

* 합 2:1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그리하였더니

* 합 2:2-3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 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찌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이 하박국의 말씀은 종교개혁의 구절이라고 하겠습니다. M. Luther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Luther가 Erfurt 수도원에서 수도를 하고 있을 때 심한 병에 걸리게 되고, 심한 우울증에 빠져 죽음의 공포 가운데 지내게 됩니다. 그때 Luther는 그런 원인이 자신의 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기에게 미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과 진노의 위협을 느끼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던 그가 이 말씀을 연구하면서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인하여 산다!”

그가 Rome에 가서 St. John Lateran Cathedral을 방문합니다. 교황은 그에게 그 교회에 설치된 본디오 빌라도의 계단을 기어서 올라가라고 명합니다. 그 계단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사형 언도받으시고 채찍에 맞아 흘린 피가 묻어있는 돌로 설치했다고 하는 계단이었습니다. 수도자들은 무릎으로 기어서 올라가면서 그 거룩한 계단 하나하나에 입을 맞추고 기도하면서 올라가야 했습니다.

독일 Rudolstardt 도서관에 보관되어있는 Luther의 아들이 기록한 아버지 루터의 기록에 의할 것 같으면, “ 나는 그 Lateran 계단들을 무릎으로 기어 올라가면서 그 거룩한 돌 하나 하나에 입을 맞추며 회개하며 주님의 거룩하신 피를 묵상하였다 . 어느 순간, 나의 머리에 하박국서의 말씀이 강력하게 스치고 지나갔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그 순간 나는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나는 기도를 더 이상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길로 다시 내가 살고 있던 Wittenberg로 돌아왔다.”

Luther는 더 이상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하여 그 어떤 행위를 할 필요가 없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종교개혁에 몰두하였습니다. 후에 Luther는 다음과 같은 글을 썼습니다.

“ 이 말씀이 나의 마음을 부수어 버리기 전에 나는 하나님을 증오했다. 그에 대하여 화를 냈었다. 그러나 그때, 하나님의 영께서 그 말씀을 나에게 이해 시키셨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인하여 살리라!“ 오직 믿음으로만 의인은 살리라!(The just shall live by faith! The just shall live by faith!")” 그 때 비로써 나는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 순간 나는 하나님의 낙원에 들어가는 열린 문으로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율법은 우리로 하여금 구속을 합니다. 그 율법은 우리에게 반드시 어떤 행위를 하여 그 법을 충족시킬 것을 요구합니다. 레위기의 말씀을 봅시다.

* 레 18:4-5 너희는 나의 법도를 좇으며 나의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너희는 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인하여 살리라 나는 여호와니라.

하나님은 구약의 유대인들에게 법도와 규례를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이것을 잘 알고 있는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율법의 기능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갈 3:23-25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가 율법 아래 매인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몽학선생 아래 있지 아니하도다.

이 말씀을 해설할 때 강해하겠습니다만, 율법에 얽매어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사실을 우리는 운전할 때 잘 경험을 합니다. 언제나 운행표지판에 기록된 그 속도에 구속받아 운전할 수 밖에 없은 우리들이 아닙니까! 우리 중에서 어느 누구도 자신은 죄를 짓지 않았다고 주장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3. 죄의 형벌

* 갈 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법을 어기면 반드시 그 법이 규정한 형벌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그 형벌을 받아야만 자유로울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 인간이 처한 율법의 저주로부터 해방받을 수있는 놀라운 구원의 진리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개념은 “속량(贖良, redemption 혹은 ransom)”입니다. 이 이 대속물(ransom) 이라는 말은 사실 시장에서 사용하는 말입니다. 즉 값을 대신 지불한다는 의미입니다. 고대에는 이 말이 노예시장에서 사용되었던 개념입니다. 즉 건장한 노예가 경매 시장에 나왔습니다. 주인들이 서로 그 노예를 사기 위하여 값을 매깁니다. 가장 높은 가격으로 값이 매겨져 더 이상의 값을 부르는 사람이 없을 때, 노예상은 그 가장 높은 값을 부른 사람에게 노예를 넘겨주게 됩니다.

그때 어떤 사람이 나서서 그 사람이 부른 값의 두 배를 쳐서 그 노예를 샀습니다. 그것이 ransom입니다. 그리고 그 노예가 갖고 있는 다른 빚까지 다 지불하고 그 노예를 샀습니다. 그리고 그 주인은 이제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더 이상 너를 내 종으로 부르지 않겠다. 이제부터 너는 자유인이다 내 아들이다. 내 양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 주님의 말씀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 마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ransom)로 주려 함이니라.

이것이 구속(redemption입니다. 우리가 지불해야할 죄의 값을 주님께서 대신 지불하셨습니다. 구약의 율법은 죽을 죄를 지은 사람은 나무에 달아 죽게 저주하였습니다.

* 신 21:22-23 사람이 만일 죽을 죄를 범하므로 네가 그를 죽여 나무 위에 달거든,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당일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지불해야 할 죄의 값을 대신 지불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철저하게 하나님으로부터 외면당하시시며 죄의 저주를 받으셨습니다.

* 막 15:34 제 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그래서 인간에게는 이 죄없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모든 죄의 값이 대신 지불되어 하나님 앞에 의로워지게 되는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듣고 믿음으로 받아드리면 구원을 얻습니다! 아멘! 베드로 사도는 이 사실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벧전 1:18-19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여러분, 철저한 율법주의자였던 바울이 어떻게 나무에서 저주받은 자, 예수가 구원자임을 알게 되었을까요? 사상의 전환이 어떻게 일어난 것일까요? 성경학자들은 사도 바울의 설명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 A. W. F. Blunt, " 갈라디아 3:13에서 사용된 용어는 충격적이다“

바울은 갈 3:13에서 다음 몇 가지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음에 Blunt는 주목했습니다.

첫째, “치환(substitution)"- '우리를 위하여(우리 대신)"

둘째, “형벌(penalty)"- 저주를 받은바

셋째, “속량(redemption)-속량하셨으니

넷째, “희생(sacrifice)- 나무에 달린

결론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주님의 십자가는 단지 십자가의 상징으로서 낭만적으로 화려하며 결코 아름다운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저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받은 저주를 대신 받으신 형벌이요, 저주입니다. 이 저주는 하나님 앞에서 내가 받아야할 영원한 형벌의 저주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놀라운 행운의 교환거래(fortunate exchange)를 시도하셨습니다. 공의로운 하나님의 법에 형벌받은 우리를 살리시기 위하여 아들을 내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들의 외침을 철저하게 외면하시고 죽게 내버려 두셨습니다. 예수는 철저하게 하나님으로부터 유기(버림 받으신 reprobation) 된 것입니다.

죄 없으신 우리 주님은 율법으로부터도 외면(버림)당하셨고 하나님으로부터도 외면(버림)당하셨습니다. 왜요. 나와 여러분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 요일 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