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받으소서   사무엘상 1:21-28

 

I. 신비한 존재 - 자식

엄마 아빠가 사랑의 열매로 자식을 선물로 주십니다.

어느 가정에 3 5살 두 아이를 둔 엄마가 아이들과 함께 놀고 있었습니 다. 3살 동생이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아기는 누가 만들어 주는 거야?”

, 우리 예쁜 아기들 엄마가 만들었지?”

누가 엄마에게 아기를 갖다 주는데?” “하나님이 주신단다.” 마침 아빠가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5살 형이 동생을 툭 치면서 하는 말하나님 오신다.”

정상적인 가정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예쁘기 짝이 없습니다. 사랑합니다. 밥을 먹여주고 재워주고 학교도 보내고 돌봐줍니다. 대게 부모님들은 내가 이렇게 아이를 돌봐주니까 내가 꽤 괜찮은 부모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이 어마어마한 일이라고 자부심을 가지고 아이 들을 키웁니다.

부족한 종이 이만큼 나이가 들어가고 손주를 품에 안고 생각해 보면 정말 내가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보잘 것 없는 것들입니다. 현실적인 것들이고 제한적인 것들뿐입니다. 밥 먹여주고 잠 재워주고 학교 보내주 는 것 외에 해 줄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반면 그 아이들이 내게 주는 것은 참 크고 고귀한 것들임을 알게 됩니다. 인생의 사는 보람을 줍니다. 내가 이 땅에 살아간다는 행복과 재미를 줍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내가 왜 살아야 되는지 삶의 방법과 목적을 가르쳐 줍 니다. 아이를 품에 안고 있으면 내가 좀 더 건강해야지, 손주 녀석 다 클 때까지 내가 건강해야지하는 생각 때문에 짬이 나면 운동장으로 달려가게 됩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작은 것인데 아이들이 내게 해 주는 것은 엄청난 것이라 는 사실을 깨달아 가게 됩니다.

시집가서 첫 아이를 낳아 기르며 젊은 엄마들이 엄마에게 전화해서 하는 말이 있 습니다. “엄마 내가 애 낳아 길러보니 부모마음 알겠다하는 것입니다.

엄마 마음만 알겠습니까?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지요.

아이를 보면 행복을 느낄 때에 하나님이 날 보고 얼마나 행복해 하실까? 그 아이 때문에 속 썩어 볼 때에 하나님이 나 때문에 얼마나 속이 상하셨을까? 그 아이 때문에 눈물 흘리며 기도하게 될 때에 우리 하나님이 날 보고 얼마나 안 타까워하셨을까?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언젠가 저희교회에 와서 말씀을 증거해 주셨던 故 이중표 목사님에게는 신부님 친구가 한분 계셨더랍니다. 어느날 신부님인 친구가 그렇게 얘기하더래요. “이 목사, 목사님들은 한결같이 설교를 잘해.”

목사님이그 비결을 가르쳐 줄까?” 가르쳐 달라고 보채길래 한마디로 가 르쳐 주셨대요. “장가 가~ 장가 가서 사랑해 보면 예수님의 마음을 알지. 그리고 자식 낳아 보면 하나님 아버지 마음을 아는 게야. 우리는 사랑도 해 보고 자식도 낳아서 아버지가 되어 보니까 하나님의 마음이 저절로 보 여.” 그렇게 대답을 했더랍니다.

부모에게 있어서 자식은 참 신비한 존재입니다. 논산 훈련소에서 부모님들을 초청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자식들이 연병장에서 제식훈련을 합니다. 손발이 짝짝 맞습니다. 그런데 아이 한명의 발이 맞지 않습니다. 손이 거꾸로 놉니다. 바로 그 아이의 엄마가 투덜거립니다. “원 세상에. 발 맞는 놈이 내 아들 하나밖에 없어.” 이게 부모의 마음입니다.

세상 장사 가운데 가장 손해 보는 장사가 자식 장사입니다. 자식 농사입니다. 부모들은 자식을 양육할 때 시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물질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투자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부모의 마음입니다.

자식만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져오고 눈가엔 잔주름 미소가 쌓여져 갑니다. 군대간 아들, 외국에 나가 있는 자식이 엄마 참 좋아. 전화 한통만 오면 하루종일 행복해집니다. 그러나 군대간 아들 외국에 나가 있는 자식이 엄마 힘들어. 한 마디 듣고 나면 하루종일 불안합니다. 안절부절입니다.

어린자식 감기 들고 나면 왜 그렇게 안스러운지요. 다 큰 자식 근심된 얼굴만 보 아도 입맛이 덜어집니다.


어릴 때 아들을 시드니에 두고 돌아서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어린 자식에게 아버지가 눈물 보여줄 수 없어서 뜁니다. 모퉁이를 돌아섰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쏟아지던지. 이게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밖에서 열심히 일하다 보면 속상한 일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밖에 있었던 불편한 얼굴을 다 털어 냅니다.

먼지를 털듯이 마음의 기쁘지 않은 일들을 쓸어냅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갑니다. 식구들을 속일 수 있습니다.

아내도 속아 줍니다. 그런데 내 어머니는 속아주지 않습니다. 속일 수가 없습니다.

이미 내 얼굴을 보면 어머니는밖에서 불편한 일이 있었구나.” 다 알아 버립니다. 이게 어머니 마음이더라는 것입니다.

맥아더 원수는 훈장을 참 많이 받은 군인이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 해안에 가면 맥아더 기념관이 있습니다. 그가 받은 많은 수많은 훈 장들이 진열된 코너가 있는데 생전에 그가 했던 말이 거기에 새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수많은 훈장을 주셨는데 나의 가장 값진 훈장은 하나님께서 자녀를 내게 주신 것이다.” 내 인생 살아가며 자녀처럼 소중한 훈장이 어디 있느냐는 것입니다.


솔로몬도 그의 시 시편 127편에서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자식은 하나님의 상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업이란 사업체란 말이 아닙니다. 과제, 숙제더미라는 말입니다. 인생에서 잘 풀어야 될 숙제가 자식숙제입니다. 이 문제 잘 못 풀고 나면 이 세상에 남는게 없습니다. 이 문제 잘 풀고 나면 어떤 실패도 그 안에서 녹아 없어질 수 있습니다. 자식은 하나님의 상급입니다. 자식은 이 세상 살아갈 때 기쁨입니다. 축복입니다. 보람입니다. 이 땅에 남길 수 있는 유일한 재산입니다. 마태복음 첫 장에 누구는 누구를 낳고 누구는 누구를 낳고 낳고 ... 남는 것이라고는 자식 낳은 것 밖에 없더라는 말입니다.

자식은 과연 내 인생의 숙제더미 잘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탈무드에자식과 함께 놀아줄 시간이 없을 만큼 바쁘게 살아가는 것은 죄다라는 말 이 있습니다. 자식에게 성경을 가르칠 수 있는 시간이 없을 만큼 분주한 부모는 죄 를 짓고 있다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 자식과 함께 예배드릴 시간이 없는 어버이 들은 잘 못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탈무드에자식을 교육하는 것은 꽃에 물을 주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 다. 적게 주면 말라 죽습니다.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어서 죽습니다. 자식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너무 적어도 안되고 너무 많아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미국 역사상 하나님이 주신 부와 재산으로 가장 큰 업적, 영향을 남긴 가문이 있 다면 록펠러 가문을 꼽습니다. 미국에 수많은 대학을 세웠습니다. 수많은 자선단체를 많이 세웠습니다. 미국에 시대를 바꾸어낸 교회들을 많이 세웠습니다.

록펠러 가문의 교육지침은 하나님의 자녀로 구별된 존재로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세상과 구별되게 살라는 것입니다.

                  예배를 구별되게 드려라.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 앞에 서는 날까지 예배시간을 타협하지 말아라. 최고의 예배를 드리라는 교훈입니다.

                  친구를 구별되게 사귀라. 불신자 친구를 사귀었으면 반드시 전도할 것이요 그러면 너에게 함께 영양을 남길 수 있는 좋은 친구를 구별되게 사귀라는 것입니다.

                  십일조는 어떤 일이 있어도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타협하지 말고 온전하고 정 직하게 드려라.

                  말을 구별되게 하라. 언어생활, 믿음의 언어, 생명의 언어, 긍정적인 언어, 희망의 언어를 말하면서 구별된 언어로 살아라.

II. 하나님께 드립니다.

오늘 본문 내게도 자식을 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려 우는 한 여인이 나옵니다. 자식 못 낳는다고 자식 얻은 첩으로부터 구박당하며 사는 여인이었습니다.

큰 아픔과 슬픔을 안고 성전에 나아 가기도를 합니다.

기도의 내용에 보면 자식 못 낳는 자기 자신 신체에 대한 자학이 없습니다.

남편과 구박하는 브닌나에 대한 불평이 없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없습니다. 그냥 하나님께 자식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 한다고 하면서 내게 어려운 일 있다고, 우리 가정에 힘든 일 있다고, 나는 왜 이것 밖에 안되는가 자학하면 그 기도는 무효입니다.

이웃을 향하여 원망하고 불평하고 모든 문제의 원인을 바깥에서 다른 사람에게서 찾으면 기도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며 기도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 여인의 이름은 한나입니다. 왜 자식을 달라고 기도합니까? 나도 남들처럼 자식 자랑 한번 해 보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구박하는 브닌나 혼내주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여인으로 태어나 자식 낳아 하나님께 드리고 싶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이 많지만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식을 하나님의 선물 로 드리고 싶은 이 열망이 하나로 하여금 자식을 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한나의 기도입니다.

참 멋진 기도 아닙니까? 건강을 잃어버리고 하나님 앞에 건강을 위하여 기도합니 다. 한나의 기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 남들처럼 건강하여 내 건강으로 끝까지 하 나님 앞에 영광 돌리고 싶습니다. 이 몸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 살고 싶습니다. 재물을 구합니다. 마음껏 누리고 싶어서 하나님 재물 주세요? 그것은 세상 사람들 이나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 나도 여러 가지 하나님 앞에 쓰임 받고 싶지만 물질로 하나님 나라 세우고 쓰임받고 싶습니다. 높은 자리를 구할 때 그 자리에 올라가서 내가 부귀영화 누리기 위해서 올라간다면 그것이 축복이 되겠 습니까? 하나님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싶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내가 섬기 는 그 자리에 임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이게 한나의 기도입니다.

오늘 본문 삼상 1:27-28은 하나님이 주신 자식을 얻고 그 자식을 하나님께 바치 는 헌아식 장면입니다.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 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자식 키워서 가문을 일으키는 인물로 키우는 것 보람된 일입니다. 자식 키워서 나라를 섬기는 인물로 만들어 내는 것 멋진 일입니다.

자식 키워서 훌륭한 선교사, 훌륭한 목사 만들어서 선교 사역에 영향력 큰 교회 만들어서 그 시대를 바꾸는 교회가 세워졌다면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원리는내가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라는 고백입 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주변의 사람들이가난한 집안에서 자랐으니 판검사가 되 거라조언을 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장군이 되고 싶었습니다. 정치가가 되고 싶었 습니다. 그 당시에는 왜 정치가가 되려면 육군사관학교를 가야 했을까요? 육군사 관학교 입학하기 원했지만 혈압이 잘못되어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 러면서 절망하고 좌절하고 집에 들어올 자신도 없었고 죽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습


니다. 여관방에서 어린 시절에 엄마 치맛자락 붙잡고 교회에 갔다가 목사 될 사람 일어나라고 할 때 철없는 아이가 벌떡 일어났습니다. ‘아하, 내가 목사가 되기로 하나님 앞에 약속한 사람이지.’

그때 생각이 났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어머니에게 일반대학 가는 것을 포기하고 신학 교에 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얘기를 들은 어머니가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셨습니다. 너무 너무 잘했다고. 어쩌면 그렇게 기특한 생각을 하게 되었느냐고. 어 머니는 내게 아무런 요구가 없으셨지만 하나님 저 자식 어릴 때 목사되겠다고 서원했 는데 목사의 길 가게 해 주세요. 혼자 기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무릎을 꿇으시고 성경을 앞에 놓으시더니 제게너도 무릎 꿇어라.” 성경 말씀을 펼쳐놓으시더니여기에 손을 얹어라.” 어머니의 손을 얹으시고 기도하셨습니다. 그 기도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하나님 오늘부터 이 자식은 내 자식이 아니라 주의 종이로소이다. 어떤 어미로써 이 자식에게 어떤 요구도 하지 않겠습니다.

주의 종을 받들 듯 이 아들을 섬기겠습니다.” 기도하시더니 말씀하셨습니다.

집안 걱정하지 말아라. 빚 있는 것 엄마가 다 알아서 한다. 너는 하나님만 생각해라. 공부만 해라. 교회만 생각하거라.” 이게 내 어머니의 헌아식이었습니다.

III. 전두엽 얘기.

내 아이를 바칩니다어떻게 이 고백과 선언이 가능했을까요?

자식은 내 소유가 아님을 알아야 가능했습니다.

자식은 하나님의 선물이었던 것을, 하나님의 은혜였던 것을, 선물 주신 하나님 앞 에 감사하는 마음이 있을 때에만 자식을 하나님 앞에 바칩니다.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아들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한나가 낳은 그 아들의 이름은 사무엘입니다.

신구약 성경에 많은 인물들이 나옵니다만 별로 흠과 팀가 없이 평생을 살았던 인 물이 몇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요셉, 다니엘, 사무엘입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까지 큰 흠과 티 없이 살았던 인물이 사무엘입니다. 사무엘이란 하나님이 들으셨다는 뜻입니다.

사무엘만 하나님이 들으시고 선물로 주신 것입니까?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결혼하 고 살아갈 때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이런 자식 주십시오. 기도하지 않은 부모가 누가 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모든 자녀들은 사무엘입니 다. 기도하여 얻은 아들이요 선물로 얻은 아들입니다.

세계 최고의 기업을 만든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를 아시지요. 어린나이에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좋은 양 아버지, 양 어머니를 만나 양육 받으며 자랍니다.

청소년이 되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잡스가 양 아버지 어머니에게 물 었습니다. “진짜 내 부모가 나를 버렸나요?”그때 어머니가 말합니다. “아니 다. 하나님이 너를 우리 집에 선물로 보내 주셨단다.”


엄마가 저를 낳지 않았다면서요.” “엄마 아빠는 마음으로 너를 낳았단다.”

스티브잡스를 키우는데 컴퓨터에 특별한 관심과 재능이 보였습니다. 이 아이가 이런 아이가 되었으며 좋겠다는 아버지 어머니의 꿈이 있고 기 도가 있었습니다. 깨끗이 포기하고 네 마음대로 해 보라고 길을 열어 줍니 다. 잡스가 어머니께 묻습니다.

어머니 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내버려 두세요? 엄마의 꿈과 기도가 있었잖아요?”

아니다. 우리 사랑하는 아들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니 하나님이 너를 만든 그 모습대로 그대로 너를 축복할 뿐이다.

하나님이 너를 쓰실 것이다.” 다만 많은 책을 읽혀 인문학적 통찰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세계적인 기업 애플, 세계 최고의 기업 을 만든 스티브 잡스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대로, 부모의 욕심 버리고 내 계획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이 그 아들을 만든 그 작품대로 나는 양육하고 키우겠다는 마음이 양 아버지 양 어머 니에게 있었길래 오늘 애플사가 이 땅에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제게는 손주가 한 녀석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반년 전에 첫 돌을 맞이하게 되었 습니다. 그 자리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아비 어미가 앉아서 약속을 했습니다. 제 출 입구 입구에 갖다 놓고 한 번씩 들어갈 때마다 나올 때마다 그 약속을 읽곤 합니 다. 그 약속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새움이가 우리 가문의 복이 되기 위한 조부모 그리고 부모의 약속>

1.          새움이의 진정한 부모, 새움이 삶의 주관자, 새움이를 우리가정에 선물로 주신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는다.

2.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성경의 원리와 가치를 따라 양육하고 항상 기도하고 축복하는 새움의 멘토가 되기로 약속한다.

3.          새움이를 만드신 하나님의 온전하신 사랑을 믿고 새움이의 있는 모습 그대로 수용한다.

4.         

새움이 교육의 일차적 결정과 책임은 부모에게 있으며 조부모는 컨설턴트요, 상 담자이다.

5.          조부모가 새움이와 함께 시간을 갖고 싶을 때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 새움이를 조부모에게 맡기고 싶을 때는 미리 조부모의 허락을 받아 시간을 준비 하도록 해야 한다.(이때 조부모는 돌봄에 따른 약간의 비용을 요구할 수 있 다.)

6.          새움이를 돌보는 동안 새움이의 실수에 따른 가벼운 교육과 징계는 가능하나 부정적인 말이나 큰 소리로 화를 내거나 체벌은 하지 않는다.

7.          새움이 앞에서 조부모, 부모는 서로를 비난하거나 서로 다른 의견으로 논쟁하지 않는다.

8.          새움이의 기를 죽여서는 안 되며 새움이가 특권층으로 여길 수 있는 과도한 선물, 과도한 교육환경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

9.          조부모, 부모가 새움이의 일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질 때 기도와 원탁회의를 통 해 가장 좋은 길을 함께 찾아간다.

10.      새움이와 함께 예배, 찬송, 기도하는 시간을 계획적으로 가져 가문의 신앙과 복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힘쓴다.


내 아이를 드립니다어떻게 이 고백, 이 선언이 가능할까요?

자식은 내 소유가 아니다. 하나님의 선물이라면 나는 청지기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받아 관리하는 사람이 청지기입니다. 청지기는 항상 내가 가진 것 내 소유가 아니다. 주인이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가정을 주신 분 따로 있습니다. 배우자를 주신 분 주인이 따로 있습니다. 자식을 선물로 주신 분 주인이 따로 있습니다. 내 소유물이 아닙니다. 내 뜻, 내 욕심대로 양육하지 않습니다.

주인되신 하나님의 계획대로, 뜻대로 그 아이들을 돌보고 양육하는 것 뿐입니다.

김재헌 씨의 「신앙 명문가의 자녀교육」이란 책이 있습니다.

국내외 13명의 나름대로 엄선한 신앙 명문가의 자녀교육 전통을 소개하고 있습니 다. 자녀를 교육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를 4-14.

4살부터 14살까지라는 운동이 전세계로 번져가고 있는데 이 책에서도 그것을 소 개하고 있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 라”(잠언 22:6) 말씀을 통해 이 책에서 전두엽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뇌는 1 2 3층 구조로 되어 있답니다. 1층은 태어날 때 100% 완성되어 나오는 본성 뇌간이 있습니다.

내가 살다 죽는 생명과 관계된 뇌입니다.

2층은 인간의 감성을 주관하는 뇌입니다.

3층은 인간의 영성, 이성, 품성, 창의성을 주관하는 전두엽입니다. 이 전두엽을 통해 영원한 가치를 위해 살도록 하는 열망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예배하며 살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만든 그대로 창의적으로 만들어 내는 능력을 담고 있는 곳입니다.

하루.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교 갔다가 돌아와서 학원 몇 개씩 하며 아이가 생각할 시간없이 계속해서 물을 붓듯이 머릿속에 지식을 불어 넣으면 전두엽이 다 망가지 고 마는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TV만 보고 스마트폰만 보고 있으면 전두엽이 발달될 시간이 없는 것 입니다.

작품 하나를 만들고 상품 하나를 만들면 적어도 60%는 전두엽의 비용을 제공하 는 것입니다. 디자인, 개발비, 창의적인 능력이 60%입니다. 부속품이 35%입니다. 조립비용은 15%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 기업 가운데 앞으로 2-30년 내에 대기업이 30개 중에 15개가 문을 닫 는 겁니다. 왜요? 조립에 투자하면 망한다는 것입니다.

전두엽이 발달되지 않으면 세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물이 나올 수 없다는 것입 니다.

3 4살 때 전두엽이 발달하면 품성이 발달합니다. 창의성이 담겨집니다.

영성이 담겨집니다. 세상을 이끌어 가는 리더로써의 영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전두엽이 손상되거나 발달되지 않은 사람은 쉽게 화를 냅니다.


모든 상황을 삐뚤어지게 봅니다. 감사하게 전두엽은 30살이 다 될 때까지 계속 해서 성장하고 발달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 교육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돌보면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그들의 영성을 잘 개발해 주어야 한다는 과제도 주어지게 됩니다.

「마시멜로 이야기」에 보면 심리학자 월터 미셀교수의 실험 얘기가 나옵니 다. 약간 배고픈 아이들을 모아 놓고 마시멜로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선생님이 15분 후에 돌아올 거야. 선생님이 돌아올 때까지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참고 기다리면 하나 더 줄 거야. 그러면 두 개를 먹을 수 있단 다.” 선생님이 나가자 마자아이들은 마시멜로를 먹어버렸습니다.

몇몇의 아이들은 참아 봅니다. 5분 후에 먹는 아이, 10분 후에 먹는 아 이, 선생님이 들어오기 직전에 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끝까지 견디어내고 마시멜로를 하나 더 받아서 두 개를 천천히 녹여 먹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조사해 보았습니다. 전혀 다른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끝까지 참아낼 수 있는 사람, 선생님이 주신 과제를 견디어 냈던 아이들이 전두엽이 발달되어지고 창의력과 품성과 영성과 이성이 제대로 발달되더 라는 이야기입니다. IV. 칭찬

하나님이 내게 주신 소중한 선물 내 아이가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알고 그들을 양육 하는 하나님의 방법은 영원한 가치, 전두엽을 개발할 줄 아는 것입니다.

전두엽을 개발하는 방법론이 있습니다. 교육 방법론은 칭찬과 격려입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손자를 품에 안고서야 깨닫는 진리입니다.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칭찬받는 만큼 자기존재 가치를 깨닫고 또 그만큼 성장합니 다. 칭찬없이 나무라기만하면 존재감을 상실합니다. 자기 자신을 자학입니다. “나 는 안되는 놈인가 봐.” 이는 정신적 자살입니다.


어릴 때도 이런 것을 어렴풋하게 젊을 때도 들은 것 같지만, 뼈저리게 느끼는 것 은 이 나이가 되어서야 뼈저리게 느끼니 제가 이 설교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젊 은 부모들 오늘 설교가 여러분의 가문을 명가문으로 만들어 내는 하나님이 기뻐하 는 복의 근원의 가문으로 만들어 내는 위대한 원리가 여러분 가문에 주어지기를 축복합니다.

도로시 로 놀테(Dorothy Law Nolte)라는 사람이 쓴 「아이는 이렇게 배운다」라는 19줄 시가 있습니다.

이 시를 토대로 쓴 책이 「아이들은 생활속에서 배운다」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일본 왕실이 읽고 일본 자녀교육지침서로 삼았다는 책입니다.

19줄 시를 읽고 오늘 말씀을 마치고자 합니다.

<부정적 입력>

   야단을 맞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비난하는 것을 배운다.

   적대적인 분위기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싸우는 것을 배운다.

   두려움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불안감을 배운다.

   동정을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자기 연민을 배운다.

   놀림을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수치심을 배운다.

   질투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시기심을 배운다.

   수치심을 느끼며 자라는 아이들은 죄책감을 배운다.

<긍정적인 입력>

   격려를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자신감을 배운다.

   관용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인내심을 배운다.

   칭찬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남을 인정하는 것을 배운다.

  

포용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사랑을 배운다.

   허용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인정을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목표를 갖는 것이 좋다는 것을 배운다.

   서로 나누면서 자라는 아이들은 관대함을 배운다.

   정직함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진실함을 배운다.

16   공정한 분위기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정의를 배운다.

17   친절과 배려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남을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⑱ 안정감을 느끼며 자라는 아이들은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에 대한 믿음을 배운 다.

친 한 분위기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이 세상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것을 배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