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의 교훈

룻 1:15-18

   룻기는 한 마디로 극적인 인생 반전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룻은 이방여인인 모압 여인입니다. 기근을 피해 베들레헴에서 이주해 온 유대 가정에 시집을 왔습니다. 안타깝게도 결혼 뒤에 남편에 죽었습니다. 자식 없이 가난한 과부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유대 땅 베들레헴으로 갔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 후 보아스라는 사람을 만나서 재혼하게 됩니다. 가난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아들을 낳았는데 이 아들이 다윗왕의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반전이 일어났을까요? 이런 질문을 마음에 품고 룻기를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우선 룻에게 일어난 이런 인생의 반전은 결정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입니다.     

   사실 룻기에는 하나님이 나타나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룻의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께서는 숨어계시면서 섭리하십니다. 숨어계시면서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룻은 인생의 반전을 맞게 됩니다.

우연 같은 섭리

   하나님께서 본격적으로 룻의 인생에 개입하신 것은 우연처럼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룻으로 하여금 보아스를 만나게 하셨는데, 이것이 사람들 눈에는 우연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룻 2:3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레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룻이 생계를 위해 추수 때 남겨진 이삭을 줍기 위해 밭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밭이 보아스의 밭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밭이 보아스의 밭인지 모르고 갔다는 것입니다. 이 밭 저 밭 살펴보다가 발길 닿는 대로 갔는데 그 밭이 보아스의 밭이었다는 것입니다.

   룻 2:4을 보면, 또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보아스가 추수하는 것을 살펴보려고 밭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룻이 자기 밭에서 이삭을 줍는 그 때였다는 것입니다. 보아스가 룻이 왔는지 모르고 왔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나서 베들레헴에서부터 밭을 찾아왔는데 바로 그 때였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볼 때는 하나님의 역사는 우연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볼 때는 필연입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섭리로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현대과학이 우주의 기원으로 설명하는 이론은 소위 ‘빅뱅이론’이라는 것입니다. 137억년 전에 우연히 대폭발사건이 있었고, 그 결과로 우주에 천체들이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주가 팽창하는 과정에서 45억년 전에 우연히 지구가 생겨났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진화론자들은 지구에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중에 우연히 유기물질들이 생겨났고, 그 결과 이 유기물질들이 엉키고 연합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단세포생명체가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단세포 생명체들이 진화를 거듭하다가 40만년 전에 우연한 기회에 유인원에서 인간이 진화되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니까 현대과학은 우주의 기원이나 생명의 기원을 설명할 때 언제, 어떤 과정으로 오늘까지 진화되어왔다는 것은 말합니다. 그러나 누가 그렇게 했고, 왜 그렇게 했느냐고 물으면 답을 하지 못하고 모두 우연으로 돌립니다.

   우리가 겪는 인생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우연히 어떻게 하다 보니 이 세상에 태어났다고 말합니다. 우연히 누군가를 만나 우정을 나누며 친구가 됐고, 우연히 누군가를 사랑을 하다가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말합니다. 우연히 어떤 사고를 당했고, 우연히 어떤 행운을 만났다고 말합니다.

   왜들 이러는 것일까요? 숨어계시면서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우연처럼 보이는 일들 뒤에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져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히 룻은 이점을 깊이 깨닫고 그 은혜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렇게 우연처럼 보이는 일들이 우리 인생 가운데 반복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한 뒤에 이런 우연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임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남의 축복

   하나님께서는 뜻하지 않은 만남을 통해서 룻의 인생을 반전시키셨습니다. 특히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우연 같은 만남을 운명적 만남으로 바꾸어주셨습니다.

   8절을 보면,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보아스가 룻을 딸이라고 불렀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딸’이라는 호칭은 당시 나이든 사람이 젊은 여인을 친밀하게 부를 때 사용하던 말입니다. 그러니까 보아스는 자기 밭에 이삭을 주우러온 가난한 과부 여인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아스의 마음을 움직이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보아스로 하여금 룻을 아내로 맞이하도록 하셨습니다. 사실 룻은 이방여인입니다. 유대인 남자로서 이방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과부를 아내로 맞이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보아스는 가능했습니다.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보아스의 어머니가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방여인이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룻에 대한 편견을 극복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기업 무르는 제도 때문입니다. 보아스는 엘레멜렉의 친족이었기 때문에 기업 무르는 책임이 있어서 룻과 결혼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어쨌든 보아스는 하나님께서 룻을 위해 준비해 놓은 최선의 해결책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이 결혼하여 아들 오벳을 낳았는데, 그가 다윗의 할아버지였습니다. 이 두 사람의 만남이 없었다면 다윗이라는 위대한 왕이 태어날 수 없었고, 다윗이 없었다면 예수 그리스도도 그렇게 오실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두 사람의 만남의 축복을 통해서 룻의 인생을 반전시켜주신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은혜였던 것입니다.

  한번은 중국선교의 대부인 허드슨 테일러 목사님이 런던으로 가려고 기차를 탔습니다. 낯선 사람과 옆자리에 앉게 됐습니다. 이 사람이 러시아의 바브린스키 공작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목사님의 사역을 듣고는 지갑을 꺼내 수표에 액수를 적은 뒤, 중국선교에 써달라며 수표를 건넸습니다. 목사님이 수표를 보고 놀랐습니다. 50파운드인 것입니다. 5파운드를 잘못해서 50파운드로 쓴 것입니다. 이 사람은 이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헌금했습니다.

  테일러 목사님이 선교본부에 도착해 보니 기도회 중이었습니다. 기도 제목을 보니 중국내륙선교회에 보낼 선교비를 놓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액수를 보니 49파운드 11실링이 모자랐습니다. 테일러 목사님은 그 수표를 내어놓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만남을 통해 섭리하십니다. 뜻 밖에 러시아의 공작을 만나게 하셨고, 또 실수로 적게 하셨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던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역사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이렇게 만남을 통해 섭리하십니다. 그 만남들 안에 마치 ‘숨은 그림 찾기처럼’ 섭리를 숨겨놓으셨습니다. 나중에 그 섭리의 은혜를 발견하고는 놀라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만남을 소중히 여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룻의 헌신

   우리는 여기서 왜 하나님께서 하필 룻을 주목하셨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의 백성의 역사를 써 내려가실 때 이질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어울리지 않을 법한데, 왜 룻이냐는 것입니다. 물론 이 답은 우리가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하나님의 신비에 속해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룻이라는 사람을 주목해 보면서 나름대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아! 그래서 룻을 주목하셨겠구나” 하고 고개를 끄떡일 수 있을 것입니다.

룻의 선택

   룻이 하나님의 주목을 받게 됐다고 볼 수 있는 장면은 룻 1:15 이하에 나옵니다. 시어머니 나오미가 고향 땅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려 할 때 두 며느리가 따라 나섰습니다. 나오미는 며느리들을 생각해서 모압 땅에 남도록 권했습니다. 큰 며느리 오르바는 그 말을 따라서 모압 땅에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룻은 한사코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제 나오미가 다시 한 번 돌아가라고 강권하자 16절을 보면 룻이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라”

   한 마디로 말하면 룻은 끝까지 시어머니를 따르겠다고 결심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결심 속에는 한 가지 중요한 선택이 담겨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을 자기의 하나님으로 섬기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모압 사람들은 조상 때부터 섬겨온 신이 있습니다. 바로 그모스 신입니다. 이 신은 잔인하고 포악한 신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인신제사로 유명한 신입니다. 거대한 신상의 손 위에 자식을 올려놓고 불살라 제물로 바치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자식을 제물로 바치는 끔찍한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이제 룻은 자신이 섬겨오던 이런 그모스 신을 더 이상 섬기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대신 시어머니 나오미가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섬기기로 한 것입니다. 룻이 새로운 신앙적 선택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선택이후 끝까지 그 선택을 지켜갔습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 대한 헌신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룻이 하나님을 선택한 이후 그의 인생에 본격적인 반전이 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선택을 끝까지 지키며 하나님께 헌신하면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던 것입니다.

  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리포터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선택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어떤 분이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고 이렇게 답했습니다. “지금의 아내를 배우자로 선택한 것입니다.” 은퇴한 초로의 남자분인데 아마도 이제야 깨닫게 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금연과 금주하기로 한 것 꼽았습니다. 아마도 술 담배 때문에 건강에 위기를 맞고 있다가 다행히 금주 금연에 성공한 것 같았습니다. 어떤 분은 나이가 50인데 방송통신대학에 입학한 것을 꼽았습니다. 나이 들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게 됐고, 대학 나오지 못한 한도 풀게 됐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한 번 선택을 잘못하면 두고두고 후회하며 살게 됩니다. 그러나 한 번 선택을 잘하면 두고두고 감사하며 살게 됩니다. 그래서 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선택은 무엇일까요? 바로 하나님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 선택 때문에 구원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선택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복된 삶을 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 선택을 끝까지 지켜가는 것입니다. 룻이 하나님을 선택한 뒤 끝까지 이 선택을 지켜갔던 것처럼, 우리도 끝까지 하나님을 선택한 것에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헌신입니다. 이 헌신이 우리 인생을 복되게 세워줄 것입니다.

룻의 사랑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정말 사랑했습니다. 특히 낯선 땅에 이민 와서 남편 죽고 두 아들마저 죽은 시어머니의 딱한 처지를 마음 깊이 헤아렸습니다. 그래서 자기만이라도 시어머니 곁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룻 1:16-17을 보면 룻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이 말을 들은 시어머니 나오미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아마도 둘째 며느리 룻이 열 아들 부럽지 않았을 것입니다. 얼마나 큰 위로가 되며 또 큰 힘이 됐을까요? 그래서 나오미는 룻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룻의 입장에서 보면 결코 쉽지 않은 태도입니다. 남편도 죽고 아이도 없는 상황입니다. 만일 베들레헴으로 가면 외국으로 이민을 가는 일이고, 그곳에서 이방여인으로 서러움을 겪으며 살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시어머니는 빈털털입니다. 자기가 봉양을 해야 할 형편입니다. 그래서 룻이 시어머니와 함께 하겠다고 한 것은 시어머니에 대한 헌신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베들레헴으로 왔습니다. 당장 생계가 막막합니다. 룻이 시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룻 2:2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있습니다.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내가 밭으로 가서 내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시어머니를 위해 남에 밭에 가서 이삭을 줍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이런 룻의 헌신을 보고 보아스의 마음이 감동되었습니다. 그래서 룻을 위해 특별히 배려를 합니다. 자기 밭에서 계속 이삭을 줍게 했습니다. 그리고 종들에게 명하여 룻을 보살피라고 지시했습니다. 나아가 룻을 아내로 맞을 생각을 하게 됐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룻은 시어머니를 지극히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시어머니를 위해 헌신했습니다. 그 헌신에 나오미가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보아스를 비롯해서 지켜보는 사람들이 감동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신 하나님께서 감동하지 않으셨을까요?

   엡 6:2-3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룻은 바로 이 말씀대로 시어머니를 공경했고 시어머니를 위해 헌신했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의 약속대로 인생의 반전을 맞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가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가까이에는 부모님과 가족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특별히 주목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룻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참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선 하나님을 선택한 사람 그리고 그 선택을 끝까지 지켜가는 사람, 하나님께서 그 인생을 복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부모를 사랑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킨 사람들, 하나님께서 그 인생을 복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룻처럼 하나님을 선택하고 그 선택을 끝까지 지켜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부모와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