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덴의 가정        창세기 2:18-25

I. 도입 : 에덴의 결혼식

어느 교회 유치부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하나님이 온우주만물을 만들고 사람을 만드셨지요. 에덴동산에서 처음 만 든 사람의 이름이 뭐죠?” “아담이에요.”

“그러면 아담의 아내 이름은요?” 학생들이 머뭇머뭇할 때에 한 어린이가 손을 들었습니다. “마담이에요.”

아담과 마담, 하와가 살던 에덴동산으로 여러분을 인도하여 「에덴의 가정」이란 제목으로 은혜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신랑은 아담입니다. 신부는 하와입니다. 주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주례 자되신 하나님께서 주례말씀을 나눈 본문의 내용입니다.

사람을 만드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가정의 만드신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본문의 내 용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식은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이 옳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이 아니면 교회에서 목사님의 주례를 따라 결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님이 오셔서 주례를 하시는데 하나님을 대신해서 목사가 그 가정을 하나님 앞 에서 맺어주는 예식이 결혼식입니다.

자기들끼리하는 결혼식, 가족끼리하는 결혼식, 그게 무슨 멋인 줄 알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서른이 갓 넘어서부터 주례를 시작했습니다. 주례를 참 많이 했겠지요. 주례를 할 때마다 두려움이 있습니다. 떨림이 있습니다. 경외감이 있습니다. 이 가정을 어떻게 복을 주실까? 이 가정을 통하여 어떤 은혜가 흘러넘칠까? 이 가정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따라서 잘 살아야 할텐데 기도가 있습니다.

젊은시절 결혼식 주례 말미에 성혼선포를 합니다. “하나님이 짝 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결코 나누지 못할지니라.” 그렇게 해야 하는데 당황했던지

 “사람이 짝 지어 주신 것을 하나님이 결코 나누지 못할지니라.” 사람들이 킥킥거리고 웃으니까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부목사가 쪽지를 올렸습니다. 이렇게 틀렸습니다.

제가 얼버무리기를 “이 가정은 하나님도 나누지 못한다.” 그렇게 웃고 넘긴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복을 따라서 맺혀지는 것이 가정입니다. II. 평안한 가정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공식적으로 행하신 첫 번째 이적이 가나 혼인잔치집에 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사건입니다. 가정을 축복하심으로 결혼을 축복하심으로 당신의 사역을 출발하셨습니다.

노벨상 수상자 솔제니친은 오래전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공산주의 국가들이 붕괴된 원인은 분명하고 단순하다.   그들이 가정과 교회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했기 때문이다.”

세상의 많은 종교들이 있지만 기독교만큼 가정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종교는 많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입산수도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성직자들의 독신을 주장하는 종교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만드신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가정은 교회보다 우선됩니다. 교회보다 중요합니다. 이 가정들이 모인 공동체가 교회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에베소서 5장 18절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6장의 문이 열려지면 성령충만한 장이 어딘가를 가르쳐 줍니다. 산에 올라가 엎드려 기도하라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성령충만 받은 다음에는 책 붙들고 씨름해라. 말하지 않았습니다. 성령충만 받은 다음에는 세상으로 흩어져서 세상 모든 사람 전도해 내라. 그렇게도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6장 1절부터 보면 부부간에 서로 사랑해라. 성령충만의 장이 부부안에서 이루어져 야 된다는 것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해라. 이게 성령충만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네 자녀들 믿음으로 말씀으로 잘 양육해라. 성령충만해야 할 장으로 가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 큰 비전 가운데 하나는 두 날개의 비전이 있습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예배에 생명을 걸어서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타협하지 않는 성령 의 기름 부으심이 넘치는 예배를 드리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가정이라는 비전을 나누기 위해서 소그룹 목장사역을 권면하고 있 습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소그룹 안에서 리더가 되어야 하고 그 안에서 받은 은혜 를 나누는 장을 만들어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왜요? 교회는 가정이기 때문입니 다. 모든 교회는 가정같은 교회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공간을 비전채플이라고 이름합니다. 이 비전채플 예배당을 건축할 때에 제 마음속에 한 가지 분명한 주제가 있었습니 다. 바로 가정같은 예배당입니다. 가정같이 평안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는 것입니다. 작지않은 건물입니다. 웅장한 고딕건물로 만들었다고 생각해 보십시 오. 평안을 주기는 힘들 것입니다.

유럽의 성당들 가 보면 높고 웅장하고 화려하게 치장되어져 있습니다.

거기에서 위엄과 예술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가정같은 평안을 얻을 수 없습 니다. 이 강단도 위압감을 주는 큰 강대상을 치웠습니다.

교인들과 설교자를 가로막고 있는 모든 것들을 다 없앴습니다. 가족이 함께 얘기 하듯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주일이면 영적인 양식,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에서 눈과 눈이 부딪히면서 말씀을 나누어 먹어야 되기 때문에 예배당이 가정 안에 둘 러 있는 것처럼 크면서도 작은 듯한 공간을 만들어서 교회가 가정이다. 가족이다. 교훈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가정은 바로 평안하고 행복한 곳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하나님의 목표가 있습니다. 너희는 내 안에서 행복해라. 평안하라는 것입니다.

가정은 호텔같은 방이 없어도, 값비싼 침대가 없어도 서로 평안이 누울 수 있는 곳이면 족한 것입니다. 호화스러운 저택이 아니어도 화목하게 살면 되는 것입니다.

값비싼 보석이 없어도 서로 존경하는 마음이 보석입니다. 훌륭한 교양과 인격이 아니어도 따뜻한 말 한 마디가 교양이 되고 인격이 됩니다. 비단 이부자리 없어도 서로의 허물과 잘못을 덮어줄 수 있는 곳이 진정한 이부자 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에덴을 선물로 주셨듯이 각자에게 가정을 에덴동산으 로 선물해 주신 것입니다. 여기 에덴은 기쁨, 행복, 즐거움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 니다. 가정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주신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가정안에서 행복하길 원하십니다.

아담에게 에덴동산을 가꾸고 섬기라 말씀하셨듯이 너희는 각자 너희 가정에서 행 복을 가꾸고 섬기라. 사랑의 열매 맺으며 살라 말씀하십니다. 문제는 에덴동산에 하나님만 계신 것이 아니라 마귀도 함께 있었습니다.

에덴동산에는 먹을 수 있는 각종 과일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먹지 말아야 될 선악 과가 있었습니다. 에덴동산에 행복도 있었고 불행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시는데 흙으로 빚어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서 생령이 되게 하신지라 말씀하십니다. 인간은 육체를 가져도 잘못된 길로도 갈 수 있고 영을 따라서 하나님을 따라갈 수 있는 존재입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은 결혼식으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하고 결혼식만 멋지게 하면 모 든 것이 다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절로 행복의 열매가 맺혀질 것이라 고 생각한 것입니다. 가정 안에 들어가게 되면, 가정만 꾸리고 나면 행복이란 열매 가 따 먹을 수 있도록 맺혀져 있고 기쁨이란 열매가 사랑이란 열매가 저절로 주어 지는 줄 압니다. 아닙니다. 두 사람이 가꾸는 것입니다.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꽃피우고 열매 맺어서 먹고 나누는 곳 바로 그곳이 가정입니다.

III. 돕는 배필

인류 최초의 가정, 에덴의 가정을 살펴보십시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란 단어가 30번 이상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 외없이 하나님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원문으로 엘로힘 = 하나님입니다.

엘로힘은 전능한 하나님,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창세기 1장은 전능하신 하나님에게 온 구절들이 집중되어져 있습니다.

창세기 2장 4절 넘어서면 하나님의 이름이 달라집니다. 야훼 엘로힘, 여호와 하나님으로 바뀌어 집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의 친구처럼 다정한 분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관심이 하나님으로부터 사람에게 모아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역사를 하실 때에도 인자하신 어르신처럼 마치 우리 아버지가 자녀를 위 하여 모든 기업을 준비하고 가정 분위기를 준비하듯이 아담과 하와와 함께 얘기하듯 친구처럼 가족이 되어서 모든 사역을 감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섯째 날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동물들을 빚으십니다. 사람을 빚어 만드십니다. 흙으로 빚어 동물들을 만드시는데 그걸로 끝. 동물들은 흙으로만 만들어진 존재들 입니다. 사람은 흙으로 빚어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니 생령이 된지 라. 하나님과 살아있는 영적인 교제를 하면서 살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생명의 호흡을 먹고 인간이 되었고 생명의 호흡을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도록 만 들어진 존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를 통하여 생령이 됩니다.

예배를 통하여 교제함으로 생령이 됩니다. 영적인 양식, 하나님 말씀을 먹음으로써 생령이 됩니다. 기도를 통하여 호흡함으로 하나님과 교제하고 생령의 삶을 살아가 게 되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생령이 된지라” 본문 내용의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우주만물을 마치는 듯 보였습니다. 마지막 한 가지 일을 더 하십 니다. 하나님은 아담이 혼자 사는 모습이 좋지 않다고 말씀했습니다.

신구약 성경에 좋지 않다는 말이 처음 등장하는 말입니다.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돕는 배필 하와를 만드십니 다. 그 전에 아담으로 하여금 동물들을 돌보며 이름을 짓도록 합니다. 동물들을 살펴보며 소중한 것을 때닿습니다.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창2:20)

좀 더 정확하게 설명하면 이런 뜻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그러나 그것들이 아담의 돕는 배필은 될 수 없었다” 모든 짐승들에게 이름을 지어주면서 모든 짐승들은 짝이 있는데 내겐 왜 짝이 없 을까? 바로 이때 하나님께 돕는 배필을 만들어 줍니다.

여인들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땅에 똑같은 인간으로 태어나서 왜 여인들은 남 성들의 돕는 배필로만 살아야 되는 것인가? 본래 존재의미나 내 삶은 없는 것인 가?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돕는 배필이란 단어는 남성명사로 되어져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돕는 배필은 아담 이 하와를 잘 돕고 섬기도록 하나님이 지었다는 뜻입니다. 돕는다라는 단어는 신 비한 단어입니다. 사람에게 쓸 수 없는 신령한 단어입니다. 힘 있는 자 만이 도와 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도우실 때에, 하나님이 가정을 도우실 때에, 쓰 러지고 넘어진 사람을 도우실 때에 하나님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돌봐주실 때에 돕 는다 이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만 유일하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사 용되어지고 있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돕는 배필입니다. 아내는 남편의 돕는 배필이 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대 문헌을 보면 하나님께서 처음 아담을 만드실 때에는 그 안에 남성 사람과 여 성 사람이 함께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갈빗대를 뽑아서 하와를 만들었다는 것은 아담을 재우고 남성 아담과 여성 하와를 분리수술 하셨다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 니다.

오늘 본문 아담의 갈비뼈로 하와를 만드셨다는 이 재미있는 표현을 신학을 공부하 다 보면 신화적 표현이라 합니다. 흙을 빚어서 동물을 만들었다. 흙을 빚어서 사람 을 만들었다. 갈빗대를 뽑아서 여자를 만들었다.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서 생령 이 되게 했다. 이런 모든 단어들이 신화적 표현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마치 사람 처럼 묘사해서 하나님이 하신 이 모든 사역들이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사람 의 언어로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것처럼 묘사하는 표현을 신화적인 표현이라 이름 합니다.

신화적 표현을 잘못생각하면 단군신화처럼 없는 것을 인간이 만들어서 고대에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