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말씀을 깨닫게 하소서 (시 119:169-176) 411장

시편 119편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진정한 유익을 하나하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깨우쳐주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165절 말씀에 보면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할 때 큰 평안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한다고 하는 말은 순종을 의미하는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순종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큰 평안을 더해주신다고 했습니다.

그 평안이 어떤 평안입니까? 하나님이 동행해주신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 동행해주시면 우리에게 평안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데 우리가 어떻게 걱정할 수가 있겠습니까?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로다" 말씀대로 우리가 걸어갈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있는 장애물들을 다 거둬주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장애물을 치워주시는데 누가 감히 그것을 못하게 막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 말씀 169절부터 176절은 우리가 말씀을 쫓아서 깨달아야 된다고 말씀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바르게 깨닫고, 말씀을 통해서 나를 깨닫고, 세상을 깨닫고, 만물을 깨달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하면 신관, 인간관, 세계관, 물질관 전부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바라보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세상의 지식을 통해서 깨닫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깨닫는 것이 바로 제대로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볼 때도 성경이 우리 인생을 뭐라고 말씀하고 있는지 성경을 통해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성경이 하나님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성경이 세상과, 죄와, 마귀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169절에 "여호와여 나의 부르짖음이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기도하는데 어떻게 기도했다고 했습니까? 부르짖으면서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이처럼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우리의 힘으로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입니까?

그 다음에 뭐라고 했습니까?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나의 기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 말입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의 기도가 이르게 되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기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을 때 말씀이 잘 깨달아져야 하는데 잘 깨달아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또 말씀을 읽을 때 잘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데 잡념이 생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건 마귀가 우리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을 읽기 전에 다윗처럼 마귀의 방해를 받지 않고 말씀을 잘 깨달을 수 있도록 먼저 기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170절에 "나의 간구가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건지소서 " 169절과 같은 내용입니다. 여기서 간구는 간절하게 기도했다는 말입니다. 표현만 바꾼 것이지 부르짖는다는 말과 같은 뜻 아니겠습니까? 같은 말을 두 번 반복하면 시가 덜 아름답기 때문에 표현만 바꾸어서 강조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달하게 하시고"는 "이르게 하시고"와 똑같은 말입니다.

171절에 "주께서 율례를 내게 가르치시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하리이다" 앞에서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죄 가운데서 건져주시고, 우리를 어려움 가운데서 건져주시고, 우리를 고통가운데서 건져주시는 분"이심을 말씀을 통해서 깨닫게 해주시는데 거기에 너무 너무 감격해서 찬송을 부르지 않고는 견딜 수 없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때에 찬송이 저절로 나오더라는 것입니다. 빌립보 감옥에서 바울과 실라가 무엇을 했습니까? 먼저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기도하고 나서 마음속에 깨달음이 오니까 감옥이 흔들리도록 찬송을 불렀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다가 깨닫게 해주시면 너무 감격해서 찬송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찬송을 하는 것은 정직한 자가 마땅히 할 바라고 했습니다.

172절입니다. "주의 모든 계명들이 의로우므로 내 혀가 주의 말씀을 노래하리이다" "주의 모든 계명들이 의로우므로" 하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은 한 말씀 한 말씀이 다 옳더라 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내 혀가 주의 말씀을 노래한다"고 했습니다. 무엇을 노래한다고 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노래한다고 했습니다. 왜요? 그 말씀이 너무 너무 귀하기 때문에.... 말씀을 읽다보니까 그 말씀이 너무 좋아서 노래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입니다.

173절입니다. "내가 주의 법도들을 택하였사오니 주의 손이 항상 나의 도움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은 전부가 다 옳은 말씀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니까 자연스럽게 "내가 주의 법도를 선택했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오든지 "말씀이 가르쳐주는 쪽으로 가게 되었다!" 고 하는 말입니다. 이럴까 저럴까 궁리할 필요가 없더라는 말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무엇을 하든지 주의 말씀을 따르는 길을 선택했다고 하는 말입니다. 다윗은 전쟁을 할 때에도 하나님이 "올라가라"고 하시면 정말로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다윗처럼 날마다 백전백승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주의 손이 항상 나의 도움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직접적인 간섭을 주의 손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주의 직접적인 간섭을 보통 우리는 이적이라고 말을 합니다. 176절에 보면 왜 주의 손이 항상 나의 도움이 되어야 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잃은 양 같이 내가 방황하오니" 지금 잃은 양같이 자신이 헤매고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손이 꼭 간섭해주셔야만 하겠다는 뜻입니다.

그 다음 174절을 보면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사모하였사오며 주의 율법을 즐거워하나이다" "내가 주의 구원을 사모했다"고 하는 말은 "하나님께서 어려움에서 나를 건져주실 것"을 사모했다는 것입니다. 주의 구원하심을 기다리면서 무엇을 했습니까? "주의 법을 즐거워한다"고 했습니다. 즐거워한다는 말은 사랑의 말씀, 은혜의 말씀, 능력의 말씀을 깊이 사랑한다고 하는 뜻입니다.

175절에 "내 영혼을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를 찬송하리이다 주의 규례들이 나를 돕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내 영혼을 살게 하소서" 여기서 내 영혼은 내 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지금 내 마음이 깊은 상처를 입었는데 하나님께서 은혜주셔서 다시금 내 심령이 새롭게 회복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 고백입니다. 그렇게 해주시면 하나님을 더 높여 찬양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주의 규례들이 나를 돕게 하소서" 하는 말은 주의 말씀이 나를 도와줄 수 있다고 하는 뜻입니다.

마지막 176절입니다. "잃은 양 같이 내가 방황하오니" 이 말은 다윗이 목자 없는 양처럼 지금 굉장히 외로운 상태에 있다는 말입니다. 잃은 양 같이 헤매고 있는데 "주의 종을 찾으소서"라고 하는 말은 그런 자신을 하나님께서 제발 좀 찾아달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목자되시는 증거를 보여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잃어버린 양에게 목자가 찾아오는 것이 정상 아니겠습니까?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해 자기목숨을 버린다고 했으니까 "제발 나를 찾으소서" 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내 곁에 계신다는 증거를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하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주의 계명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가 끝까지 붙잡고 있습니다.' 하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시편 119편을 끝마치면서 우리가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찬양을 이렇게 길게 기록해 주셨을까? 왜 이렇게 다양한 말씀을 주셨을까? 그것은 우리가 모든 것을 말씀을 따라 깨닫게 해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말씀을 가지고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서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이 전부다" 라고 하는 말입니다.

말씀 속에 우리의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구원의 길, 생명을 얻는 길,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길, 기도응답을 받을 수 있는 길, 모든 길이 다 말씀 속에 있습니다. 단지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그 말씀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부족한 부분일 뿐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바로 깨닫게 해달라고, 말씀을 바르게 적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그리고 생활 속에서 말씀을 잘 순종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날마다 말씀을 따라 주시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면서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