푯대를 향하여 * 본문/ 빌립보서 3:13-14
자기가 생각하고 믿고 있는 바를 끝까지 관철시키는 사람을 집념이 강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발명의 왕이라고 불리는 에디슨은 천재는 1 %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태어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성실함과 집념어린 노력이 그만큼의 성취를 가져다준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토끼와 거북이 우화에서도 보듯이 최후의 승리는 자기의 재능을 믿고 여유부리며 사는 사람이 아니라 끈기 있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의 것임을 교훈합니다.
오늘날의 기독교는 바울을 빼놓고는 논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그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전하신 천국의 복음을 체계적으로 세운 사도 중에 사도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베드로와 요한이 있기는 하지만, 온 세상에 예수의 복음 즉 구속의 도리를 깨닫고 전파한 사람은 그들이 아니라 바로 예수께서 직접 부르시고 사도로 세우신 사도 바울이었습니다.
이 바울은 다메섹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시어 하나님 우편에 계신 승천하신 예수께서 직접 부르셨습니다. 사도행전 9장에서 일어난 바울의 소명사건은 그가 한평생 사역하면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사건 중에 사건이었습니다. 사도행전에서만 보더라도 저자 누가는 바울사도의 소명 사건을 세 번씩이나 설명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행 9:3-8; 22:6-11; 26:12-18). 그리고 고린도전서 15장에서도 이 사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 고전 15:5, 8 장사 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즉 사도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께서 자신을 직접 부르심을 확신하였고 또한 자신의 주가 되셔서 자기에게 맡기신 사명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한평생 사역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는 원래 성실하고 집념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믿고 있는 바가 잘못된 것이며 하나님의 뜻에 반한 행위였음을 알고는 과감히 자기의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께서 부르신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최고의 가치와 의미가 있는 사명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결단하고 그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완수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그는 이렇게 선언합니다. 이는 본문의 말씀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 빌 3:12-14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이제 바울에게는 생애 최대의 푯대가 설정되었습니다. 그것은 이제까지 자신이 쌓았고 누렸던 모든 세상적인 조건들과 업적들을 포기하고도 남을 만큼 가치 있는 일이었고 또한 의미 있는 사역이었습니다. 즉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한 목표였고 푯대였습니다. 그는 이 목표를 확인하고 줄기차게 좇아갔습니다. 즉 그는 질주본능을 발휘하여 최선의 경주를 경주한 인물입니다. 이렇게 성실하고 집념어린 사도의 이 모습은 모든 사역자들이, 모든 예수를 믿는 성도들이 추구해야할 모범적인 사역 태도인 줄 믿습니다.
사실, 현재 그는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입니다. 그 곳에서도 그는 낙심하지 않고 기쁘게 자신의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는 비록 감옥에 갇혀 있는 신세였지만 그곳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했던 것을 봅니다.
* 빌 1:12-14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 시위대 안과 기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을 인하여 주 안에서 신뢰하므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말하게 되었느니라.
뿐만 아니라 사도 바울의 이 상황 속에서 어떤 사역자는 조롱하기도 하였고 또 어떤 사역자는 바울의 부재상황을 이용하여 자기의 사역의 확장 기회로 삼아 바울이 세운 교회 성도들을 회유하여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간교한 일도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빌 1:15-17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명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저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전치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그러나 바울 사도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심정으로 자신의 감내하기 힘든 상황을 확고한 믿음으로 극복해 나가며 주께서 자신에게 부탁하신 부름을 성실하게 감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예수께서 분부하신 땅 끝까지 전해야 하는 복음을 사수하여 바른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전력 질주했던 것입니다. 그는 한 영혼이라도 얻기 위하여 복음 전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 고전 9:22b-23 여러 사람에게 내가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을 구원코자 함이니,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예하고자 함이라.
사도 바울은 자신을 부르신 주님의 명령에 따라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다 드리고 또한 사역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온갖 상황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오직 예수의 부르심에 충실하였고 그 부르심을 완수함을 목표로 삼고 충성스럽게 사역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렇게 사역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가 다음과 같은 마음으로 사역했기 때문입니다.
1. 미완의 사역임을 항상 의식했습니다(12절 상).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빌 3:12a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바울이 아직 성취하지 못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는 당시 세상 적으로 다 이룬 사람이었습니다. 신분에 있어서나, 배움에 있어서 그리고 세상의 명예에 있어서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때 자존심 상할 것이 없이 다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집안과 신분과 지식과 권세까지 다 가졌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후 그는 이제까지 가지고 누렸던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운 부르심에 따른 목표를 아직 손에 넣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앞에서 언급한 8-11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며 주님의 부활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 빌 3:8-11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 로서 난 의라.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 그 예수를 얻는 것, 또한 그 분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것, 나아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려고 하는 것, 마지막으로 주님의 죽으심을 따라 함께 죽고 함께 부활에 이르기를 원하는 이러한 것들은 아직까지 달성하여 성취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이제까지 자신이 알고 믿어왔던 율법적 지식과 예수 그리스도의 지식 사이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의 한계와 율법의 제한성을 봅니다. 그리고 그 복음의 능력의 영광스러움과 강력함에 놀라고 자신에게 부족한 그 영적 지식을 얻기 위하여 자신을 돌아보며 고통스러워하며 깊이 갈등합니다.
* 롬 7: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그리고 그 예수 그리스도의 지식을 얻고 또한 그 속에서 자신을 발견함을 다음과 같이 감격적으로 선언합니다.
* 롬 7:25-8: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그는 율법에 얽매어 있던 자신에게 자유를 주신 이 놀라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깨닫고는 거룩한 불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거룩한 불만은 좀 더 자신을 부르신 주님을 알고 싶은 간절한 열망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모든 것이 예수님에게 주어져있음을 확인하고 그 비밀을 알고자 남은 생애의 필생의 목표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알고 또한 얻기 위하여 나아가 그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얻기 위하여 진력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모든 성도들에게 같은 열망을 가질 것을 기도했습니다.
* 엡 3:17-19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바울은 이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을 자신의 필생의 목표로 삼고 헌신했습니다. 그것은 한 사람 한사람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세워가는 고통스럽고 또한 고단한 사역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자신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헌신했습니다.
* 골 1:24-29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내가 교회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경륜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춰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 Ignatius, “나는 내가 무엇이나 된 것처럼 너희를 무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비록 그 이름을 위하여 매인바 되었다고 하더라도 나는 아직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여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 집념의 구도 정신으로 무장했습니다(12b).
바울은 자신의 불완전함과 사역의 미흡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을 불러 잡으시고 종으로 삼으신 그 부름을 잊지 않고 그 부름을 잡기 위하여 노력합니다. 아직 이루지 못한 그것을 얻기 위하여 그리스도에게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질주합니다.
이 얼마나 재미있는 표현입니까? Vincent 라는 분은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 Vincent, “He desires to grasp that for which he was grasped by Christ! 그는 자신이 그리스도에 의해 잡혔던 것을 그리스도를 위해 잡기 위해 열망했다. "
사실, 잡혔으면 그저 끌려가면 될 것이지 왜 잡힌바 그것을 잡으려 합니까? 이를 설명하기 위하여 빌 2:12을 참고 해 봅니다.
* 빌 2: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구원해주었으면 그저 얻으면 될 것을 구원을 두렵고 떨림으로 이루라는 말씀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것을 물건을 대하듯 건져주신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무지함과 무식함에 빠져 올바르게 살지 못했던 자신을 건져주어 바른 길로 가게 하신 그 은혜를 깨닫는 순간 인간은 하나님의 그 구원하심에 반응하게 되어있는 영적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즉 보은의 반응입니다.
* 빌 3: 12-14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이 구절들에서 흥미로운 것을 발견합니다. 같은 동사가 세 번씩이나 사용되고 있음을 봅니다. 그 동사는 “잡는다”라는 말(katalambanow, to take, to seize)라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시제를 바꿔가며 이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 잡힌바 된 그것(과거적 사건, 12b): 자신의 것에 대한 후회가 아니라 복음으로 인하여 포기하게 되었음을 의미,
2) 잡은 줄로 여기지 않고(현재적 사건, 13a): 사역하면서 충성함을 의미
3)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미래적 사건, 13b): 완성을 향한 전력 질주와 소망을 의미
여기서 좇아간다”는 말 (diokow, to chase, seek after, strive for, to follow)은 경주용 단어입니다. 즉 마치 맹수가 자신의 먹잇감을 발견하고 그것을 잡기 위하여 끝까지 좇아가는 것과 같은 행위를 말합니다. 그저 막연하게 뛰어가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뜻합니다.
즉 사도 바울은 과거 자신을 불러 복음의 종으로 잡아 세워주신 그 분의 의도와 뜻을 알기 위하여 전력질주 했습니다. 3년 이상을 말씀 속에서 주님을 알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그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온갖 고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헌신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엄청난 업적을 남겼습니다. 세 차례에 걸친 선교사역을 통하여 수많은 영혼들을 만나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미완성의 사역임을 절감하면서 줄기차게 최선의 노력을 기우립니다. 즉 부르심에 충실한 사역자였던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절감하며 지엽적인 것들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에 충실할 뿐이었습니다.
* 행 20:24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그는 다음과 같이 각오를 밝힙니다.
* 빌 3: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그는 목표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부르신 그 부름의 상을 위하여 전력 질주합니다.
3. 최종 승리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딤후 4:8).
한편 사도 바울은 자신이 세운 그 목표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을 확신했습니다. 이것은 바울 자신뿐 아니라, 주님을 사모하는 모든 성도들 역시 갖게 되는 확신이라고 선언합니다.
* 딤후 4:7-8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 말씀은 사도 바울에게 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위로와 격려를 주는 말씀입니다. 사실 예수 믿는 일, 예수께서 명하신 사명을 감당하는 사역 얼마나 힘들과 어려운 일입니까? 사도 바울만 보더라도 참으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고린도전서 4장을 보면 어떻게 그가 사역을 하면서 감당했는지 조금 알 수 있는 대목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본받으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 고전 4:10-16 우리는 그리스도의 연고로 미련하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되 우리는 비천하여 바로 이 시간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 맞으며 정처가 없고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후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핍박을 당한즉 참고 비방을 당한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끼같이 되었도다.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내 사랑하는 자녀같이 권하려 하는 것이라.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
성도여러분, 확신이 없으면 어떻게 이런 권면을 할까요? 사랑이 없으면 어떻게 이런 말을 할까요?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사역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비록 그 사역이 힘들고 고난의 연속이었으나 자신을 부르신 그 분을 알고 그 분께서 부르신 그 부르심을 완수하기 위하여 진력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복음으로 거듭난 형제들과 자매들에게 같은 경주를 하자고 강력하게 권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어느 한 순간, 한 장소에 국한 된 일이 아닙니다. 한평생 걸쳐 완수해야 할 사명의 일입니다. 그것은 의심하지 않고 주님의 부르심을 완수하기 위한 최선의 헌신 즉 투신을 통하여 이룰 일인 것입니다. 즉 에베소 교회에 전달했던바 구원의 완성을 향한 우리의 소원인 것입니다.
* 엡 1:17-1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이 세 가지 주제 즉 하나님을 아는 일, 구원의 비밀을 아는 일, 성령의 능력을 아는 일, 이 세 가지 진리를 깨닫는 일이 한평생 걸리는 작업이요, 사명인 것입니다. 이 사명을 반드시 믿고 노력해야 할 일이며 시간과 물질과 인생을 투신하여 쟁취할 구원의 진리인 것입니다. 이러한 경주를 경주하는 자에게는 실패 없는 성공, 완성이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들은 인생에 있어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살아가십니까? 당신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진력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돈을 벌어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합니까? 자식을 교육시키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까? 과연 여러분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노력하는 주제는 무엇입니까?
히브리서 기자는 다음과 같이 성도들에게 권면하고 있음을 봅니다.
* 히 3: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우리 모두는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러기에 하늘의 부르심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며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 부르심이 무엇이며 어떠하며 어디로 향한 부르심인지, 그리고 최후에는 어떤 상태로 그 부르심이 완성되는 지에 관하여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점검하여 이에 맞추어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전력 질주해야 합니다.
* 골 3:1-6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였음이니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중에 나타나리라.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을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토끼와 같이 이 세상의 것에 눈을 팔지 말고 거북이와 같이 오직 주님의 부르심에 충실하게 살아가며 사역합시다. 우리를 부르신 그 분은 확실하신 분이십니다. 그 분의 완벽성은 이미 십자가와 부활로 증명되었습니다. 이제 이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살피고 연구하고 나의 삶 속에서 실천하여 그 분을 알고 그 분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이 일이야 말로 한평생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할 거룩한 목표요, 사명인 것입니다. 이러한 거룩한 신앙생활은 결코 여행을 바라거나 외로운 사역이 아닙니다. 이러한 사실을 푯대로 삼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시기 바랍니다.
* 히 12:1-2a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