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이집트의 ‘콥트교회’는 정교회의 전통과 예전을 가진 교회입니다. 희랍정교회보다 먼저 정통교회에서 분리되었습니다. 이 교회는 고대 이집트어인 콥트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고, 이집트 외에도 이집트인들이 세계 여러 곳에서 교회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승에 의하면 콥트교회는 마가가 세웠다고 하며, 마가가 콥트교회의 1대 교황입니다. 3세기 후반 디오클레티아누스 박해 때에 극심한 탄압을 받아서 피신한 신자들을 중심으로 수도원이 발달한 교회입니다. 수도원, 특히 사막의 수도원의 원조라고 할 수 있고 교회보다 수도원이 발달한 교회입니다. 주후 451년 ‘칼케돈 회의’에서 알렉산드리아의 총대주교 디오스코루스가 파문을 당했습니다. 이후 콥트교회는 독특한 신학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가운데 ‘단성론’이란 이론이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이전에는 신성과 인성 양성을 가지고 계셨지만 성육신 이후에는 유일한 본성밖에 없는데 인성이 신성에 흡수되었다는 이론입니다. 그 후 기독교 세계로부터 고립된 교회입니다. 이집트 국민의 10%인 800만 정도의 성도를 가지고 있는 교회입니다. 이 교회의 특징을 3M이라고 합니다. ‘수도원주의’(Monasticism), ‘단성론’(Monophysitism) 그리고 ‘신비주의’(Mysticism)입니다. 콥트교회는 아주 독특한 방법으로 교황을 선출합니다. 주교들이 세 후보를 선출한 다음에 눈을 가린 어린이가 유리 성배 안에 있는 이름을 제비 뽑아 교황을 선출합니다. 현재의 타와드로스 2세도 그렇게 선출되었습니다. 이들은 어린이가 하나님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어립니다. 순진합니다. 거짓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는 하나님의 뜻을 안다고 믿고 있습니다.
교육전문가 데일 스펜더는 “어른들이 세상을 움직이는데 필요한 기술을 아이들이 갖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아무 것도 모르는 것 같지만 세상의 지혜 또한 있습니다. 그래서 윌리엄 워즈워스는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라고 하였습니다. 어른보다 더 지혜 있는 것이 어린이라는 말입니다. 세상에서 악을 행하지 않는 지혜의 삶을 사는 것이 어린이입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보다 지혜롭고, 우리보다 미래적이며, 이 아이들이 우리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이며, 우리에게 종속된 존재가 아니라 고귀한 한 인격체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가장 작은 자로 세상에 오셨지만 가장 큰 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작은 자로 오시려고 어른으로 오시지 않고 아기로 오셨습니다. 예루살렘이 아니라 시골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왕족이나 귀족이나 고관의 아들이 아니라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셨습니다.
철학자 니체는 강인하고 남성적이고 억압적이고 대담한 지배자를 통한 민족의 융성을 꿈꾸었습니다. 니체는 능력을 숭배하였기 때문에 예수님을 연약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연약함 때문에 예수님을 멸시하였습니다. 니체의 이상은 ‘위버멘쉬’ 즉 ‘슈퍼맨’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이상은 어린아이였습니다. 예수님은 어린이가 강하고 지혜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유대인의 전승에 따르면 모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십계명 두 돌비를 받을 때 하나님과 약속한 것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돌비를 주시면서 모세에게 맹세하게 하셨다고 합니다. 먼저 모세는 이스라엘의 모든 조상들의 지혜를 걸고 십계명을 잘 지키겠다고 맹세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거절하고 주시기 않으셨습니다. 두 번 째는 이스라엘의 모든 부(富)를 두고 맹세하였지만 하나님은 두 번째도 거절하셨습니다. 세 번째는 이스라엘의 모든 어린이에게 잘 가르치겠다고 맹세하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두 돌비를 주셨답니다.
천국에 없는 것이 요한계시록 21장에 있습니다. 권태와 슬픔이 없습니다. 사망이 없습니다. 애통과 곡이 없습니다. 아픈 것이 없습니다.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가고 없습니다.
천국에 없는 것들이 또 있습니다. 병자가 없습니다. 슬픈 자가 없습니다. 장애인이 없습니다. 못 생긴 자가 없습니다. 늙은 사람이 없습니다. 성경에는 천국에서는 100세 되지 못한 사람이 어린이라고 합니다. 천국은 온통 어린이 세상일 것입니다. 어른이 모두 어린이로 변한 나라가 천국입니다.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이 사랑받고, 어른들이 어린이가 되가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천국에 들어간 자는 다 큰 사람입니다.

마태복음 18:3에는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합니다. 어린아이 같이 되어야 천국에 들어갑니다. 어린아이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간 자는 다 큰 사람입니다. 천국에는 작은 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돌이켜”라는 말은 ‘스트라페테’라는 헬라어입니다. 이 말은 ‘스스로 돌이키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순간적, 결정적 방향전환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마음의 변화란 참회와 중생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돌이켜서 뭘 합니까? 겸손하게 되고, 낮아지라는 말입니다. 어린아이는 순진합니다.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믿으면 어린아이입니다. 어린아이는 용감합니다. 어린아이는 호랑이도 무섭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뱀의 굴에 손을 넣는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어린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실물 교육을 잘 하셨습니다. 어린이를 세워놓고 어른을 교육하신 것입니다. 전승에 의하면 이 때 이 어린이가 이그나티우스라고 합니다. 훗날 안디옥교회의 감독이 되고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어린아이를 통해 “누가 크냐?”라는 질문에 해답을 주신 것입니다.
미국에 살 때 보면 아이들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에 흑인과 백인과 황인종이 다 같이 친구가 되고 어울려 삽니다. 그런데 조금 자라면 흑인은 흑인대로, 백인은 백인대로, 황인종은 황인종대로 따로 삽니다. 평생 미국에 살지만 때로는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어릴 때는 같이 어울리지만 성인이 되면 나누어집니다. 어린이가 어른보다 더 포용력이 있고, 성경적으로 살고, 위대합니다.
천국은 작은 자가 큰 사람이 되는 곳입니다. 천국에는 작은 자가 없습니다. 천국에서는 모두가 큰 자입니다. 천국은 큰 자와 작은 자가 구별이 없는 곳입니다. 천국은 인종이나 학벌이나 가문이나 스펙의 차별이 없는 곳입니다.
어떤 이는 천국에 가보니 12층이더라고 전합니다. 천국에 가보니 면류관이 없는 자가 있더라고 합니다. 천국에서 어떤 이는 초라한 관을 쓰고 있더랍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천국에 가면 또 계층이 있고, 나누어지는 곳이 아니라고 봅니다. 천국의 어떤 자리는 하나님 가까이 있어 늘 볼 수 있고, 어떤 자리는 하나님 얼굴이 보이지 않고 구석자리라고 보지 않습니다. 비행기를 타보면 1등석이 있고, 비즈니스석이 있고, 이코노미석이 있습니다. 갈 때는 조금 다른 것 같지만 도착지에 내릴 때는 같이 내리고 내린 다음에는 특별한 구분이 없습니다. 천국에도 인간 세계와 같은 계층이 있다고 보는 것은 잘못입니다.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보세요. 나사로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자였습니다. 부잣집 문 앞에서 빌어먹던 거지였습니다. 부자는 세상에서 가장 큰 자였습니다. 그러나 낙원은 큰 자인 부자의 것이 아니라 작은 자인 나사로의 것이었습니다. 나사로는 작은 자였지만 큰 자다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한 편의 강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마지막 순간이지만 자기를 낮추었습니다. 그는 또 다른 편 십자가에 달린 강도가 예수님께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고 하였을 때,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라고 자기를 낮추고, 예수님을 높입니다. 그 때 예수님은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낙원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윌리엄 보세이는 예수님께서 어린이를 좋아하셨는데 그 이유는 어린아이가 경이감과 열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들도 어린아이 같은 경이감과 열정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큰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경이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작은 것 같지만 큰 꿈을 가지고 삽니다. 아이들만큼 큰 꿈을 꾸는 어른은 없습니다. 아이들은 세계를 손 안에 넣고 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열정이 있습니다. 지금의 행위에 몰입하면 주변의 모든 것을 잊고 편안한 즐거움과 행복감을 가지고 삽니다. 헝가리의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가 ‘플로우’(flow)라는 개념을 만들었는데 ‘흐름’이라고 옮길 수 있는 이 개념은 어린이처럼 한 곳에 몰입하고 열정을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천국에 들어간 자가 큰 자입니다. 천국에 들어간 자는 믿음이 큰 자입니다. 믿음이 크다고 늘 자랑하던 바리새인이 아니라 자신이 죄인이라고 하던 세리가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큰 자라고 예수님도 말씀하십니다.
천국에 몇 명이 들어갑니까? 어떤 이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144,000명이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의 수라고 하여 144,000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담 이후로 2,000년까지 태어난 사람의 수가 1,060억 명이라고 합니다. 1,060억 명 중 144,000명이 구원을 받는다면 전체 인류의 0.14%만 구원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구원받는 사람이 적게 하셨다면 사랑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도 헛된 것은 아니지만 미흡합니다.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만들게 하신 성막을 보세요. 성막은 그리스도의 모형인데 동쪽에 문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문이 아주 넓습니다. 동쪽의 너비 50규빗 가운데 25규빗이 문입니다. 구원받을 수 있는 문은 예수 그리스도 하나이지만 그 문은 많은 사람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였다는 뜻입니다.
수도사들은 모자가 달려 있는 수도사 복을 입습니다. 고깔모자도 있지만 주로 빵떡모자같이 둥근 모자를 씁니다. 제가 오래 전에 갔던 성 마카리우스 수도원에서는 모자를 “따까야”라고 부릅니다. 수도사에게 모자를 쓰는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수도사는 아주 간단히 대답을 했습니다. “모자를 쓰면 어린아이같이 보이지 않습니까?” “귀엽지 않습니까?” 모자는 순진과 단순을 상징합니다. 수도사는 모자를 쓰므로 순진성과 단순성을 배웁니다. 그리고 순진성과 단순성을 가르칩니다. 어쩌면 이런 수도사의 훈련이 큰 자가 되는 연습일 것입니다. 천국으로 가는 연습일 것입니다.
성경에 의하면 약한 자가 강한 자입니다. 죽은 자가 산 자입니다. 지는 자가 이기는 자입니다. 작은 자가 큰 자입니다. 천국은 온통 역설로 가득합니다. 우리도 어린아이 같이 자기를 낮추어 큰 자가 됩시다. 세상에서 작은 자가 천국에서 큰 자입니다. 세상에서 비록 작더라도 천국에서 큰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사람입니다.

마태복음 18:4에는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고 합니다. 이 말을 바꾸어 말하면 큰 자가 자기를 낮출 줄 안다는 것입니다. 힘 있는 자가 질 줄 안다는 말입니다.
어린이는 자기를 높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높일 것이 없고, 높일 줄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어린이다움을 어른은 회복해야 합니다.
성자 아우구스티누스는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에 있어 중요한 것은 첫째도 겸손이요 둘째도 겸손이요 셋째도 겸손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강한 것이 아니라 약한 것입니다. 교만한 사람이 아니라 겸손한 사람입니다.
잠언 15:33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라고 합니다. 존귀가 무엇입니까? 높이는 것입니다. 최고의 존귀가 무엇이겠습니까? 존귀의 종착점은 구원입니다.
그리스도의 모습을 성경은 “다른 사람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라고 합니다. 내가 항상 아래에 서고 남을 높이는 것이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 밑에 설 줄 아는 아량이 그리스도인의 자세입니다.
테레사수녀가 인도의 어느 마을에서 다친 아이를 치료하고 있을 때 한 이웃 주민이 질문을 했습니다. “수녀님, 당신보다 잘 살거나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이 편안하게 사는 것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들지 않습니까? 이렇게 사는 것에 만족하십니까?” 그 때 수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허리를 굽히고 섬기는 사람은 위를 쳐다볼 시간이 없답니다.” 위를 쳐다보지 못한 큰 사람이 저 높은 곳, 천국에서 영원히 삽니다.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배꼽 인사’입니다. 이 인사는 누가 하는 인사입니까? 어린아이들이 하는 인사입니다. 어른들은 배꼽 인사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백화점이나 호텔에 가면 배꼽 인사를 합니다. 배꼽 인사는 기본적인 인사입니다. 허리를 굽혀 하는 인사가 인사의 기본입니다.
라펠은 “겸손에는 마음에서, 말에서, 또는 행동에서 하는 세 가지 형태가 있다. 자기 경멸의 말로 겸손하기는 쉽고, 어떤 상징적인 행동으로 겸손하기도 어렵지 않지만, 진실로 중요한 것은 어린아이처럼 마음에서 겸손한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5살 아이들은 하루 평균 150번 웃는다고 합니다. 반면에 45세 사람들은 하루 평균 8번 웃는다고 합니다. 마음에 천국이 있어야 웃음이 있습니다. 겸손한 자가 어린이 같이 웃습니다.
자랑거리는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도구입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은 늘 긴 머리카락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에게 반역하여 전쟁을 할 때 그가 자랑하던 머리카락이 나무에 걸려 다윗의 신하에게 발견되었고 결국 죽었습니다. 사슴도 뿔을 자랑하다가 뿔이 걸려 실패합니다. 항상 자랑할 것이 아니라 겸손해야 합니다. 이것이 큰 자의 모습입니다.
‘십자가와 수건’은 기독교의 두 가지 상징물입니다. 십자가가 구원의 징표이며, 수건은 섬김의 징표입니다. 십자가가 없는 수건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동시에 수건이 없는 십자가도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수건을 허리에 동이고 제자의 발을 씻기는 겸손이 있어야 십자가도 질 수 있습니다. 겸손해야 십자가를 집니다. 십자가를 져야 천국에서 큰 자입니다.
아프리카의 많은 아이들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습니다. 이를 ‘모태감염’이라고 합니다. 출산 과정이나 출산 후 수유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에이즈 환자가 되는 것입니다. 참 역설적인 현상입니다. 아이는 생존에 필요한 행동으로 배가 고파 젖을 빨다가 죽을병에 걸린 것입니다. 살려는 본능으로 젖을 빨다가 죽게 된 것입니다. 부모의 역할이 참 중요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절대로 악을 전수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사는 법을 잘 가르쳐야 합니다. 영원히 사는 법을 가르쳐줘야 합니다.
어른들이 습득한 세상의 처세술이 결국 아이들을 죽게 합니다. 천국의 처세술은 영원히 살게 하는 기술입니다. 큰 자로 만드는 처세술입니다. 이런 영원히 사는 기술을 가르쳐야 참 부모입니다.
신명기 31:13에는 “또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 거주할 동안에 이 말씀을 알지 못하는 그들의 자녀에게 듣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게 할지니라”고 합니다. 가나안에 잘 들어갈 자녀로 우리 자녀를 키워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천국백성으로 키워야 합니다.
‘작은 거인’(A Little Big Man)이란 말이 있습니다. 작지만 큰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성경적 의미를 보면 작아야 큰 사람입니다. 우리 아이를 작지만 큰 아이로 만듭시다. 그리하여 하늘나라에서 큰 자가 다 되기를 바랍니다.

결론

인생을 바꾸는 습관이 있습니다. 첫째는 쉽게 사는 듯이 보이면서 호감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카리스마를 키우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늙어서 까지 어린아이의 마음을 간직하라는 것입니다. 넷째는 관대하게 대하라는 것입니다. 다섯째는 다른 사람의 신뢰를 얻으라는 것입니다. 여섯째는 인맥을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일곱째는 작은 승리들을 엮어 행운의 사슬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의 마음을 간직하는 것은 인생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자신이 큰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자녀를 큰 자로 만드세요. 로널드 롤하이저는 “자녀는 사실 우리 소유가 아니다. 하나님은 잠시, 아주 잠깐 동안, 우리에게 맡기셨다. 우리는 아이들의 부모, 청지기, 멘토, 보호자, 교사, 친구의 역할을 맡았지만 아이들이 정말로 우리 자녀가 아니다. 아이들은 온전히 하나님의 소유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소유를 우리가 키우는 것은 엄청난 특권입니다.
아이들을 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좋은 사람이며 선진국입니다. 우리나라는 ‘아동결핍지수’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아이들을 잘 양육하고 사랑하고 아끼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가꾸는 일입니다.
1세기 후반의 ‘디오그네투스의 편지’에는 “그리스도인은 어린아이들을 결코 버리지 않는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어린아이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귀하게 여기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
우리 모두가 어린아이같이 자기를 낮추어 천국에서 큰 자가 됩시다. 그리고 아이들을 잘 보살피고, 영혼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여 우리 모든 자녀들이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교회와 사회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