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文>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1:1)

<序言>
'성덕 바우만'이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수년 전에 TV에 자주 나왔던 청년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 수억 만리의 미국으로 입양되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으나 25세에 백혈병이 걸렸습니다. 피를 모두 갈고 골수이식을 해야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골수이식을 해줄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 사실이 한국에 알려지자 우리 나라에서는 TV을 중심으로 바우만 살리기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결국 우리 나라의 어느 청년이 골수이식을 시켜 주었습니다. 혈액형을 O형에서 B형으로 바꾼 것이었습니다. 그가 우리 나라를 찾았을 때 TV 아침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초대되었습니다. 사회자 이상벽씨가 "당신같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물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가 절망 속에서도 예수님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다는 암시입니다.

참으로 어려운 때입니다. 경제 상황이 언제 나아질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사업과 생활이 계속해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일하실 때를 위해 참고 견디어야 합니다.

<本論>
1. 예수님은 말씀으로 계셨던 분입니다.

본문 요한복음1:1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λογοs)이 14절에 보면 육신(σαρξ)을 입고 왔는데 그가 바로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여기의 '말씀'은 일반적으로 성문화된 말씀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성경에서 '말씀'은 '지혜'와 함께 하나님의 속성을 가리키고 있고 유대 문서에도 '말씀'은 인격화된 실체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래서 '말씀'은 단순히 기록된 말씀을 가리키지 않고 하나님의 속성을 가진 인격적 실존을 말합니다.

신약성경인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을 '4복음서'라고 합니다. 4복음서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을 '공관복음'이라고 해서 요한복음과 분리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공관복음은 비슷하나 요한복음과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나눈 것입니다. 그 차이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의 다른 점 가운데 하나는 수신자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공관복음은 수신자가 유대인이고 요한복음은 헬라(그리이스)인입니다. 요한복음은 철저하게 유대적 배경을 헬라인들에게 전할 목적으로 기록된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의 신앙적 사상을 배경으로 한 인격적 실존을 헬라적 용어로 대치한 것이 '로고스'(λογοs)입니다.

당시 유대를 400년 동안 지배한 헬라의 대표적 사상적 주류는 플라톤 철학과 스토아 학파였습니다. 이들의 이원론은 '로고스'를 하늘에 속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고 특히 스토아 학파에서는 우주의 합리적인 원칙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헬라인들은 '로고스'를 우주의 원리, 주관자 등으로 인식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성령의 감동으로 헬라인들에게 예수를 소개하는데 있어서 그가 영원 전부터 계신 분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구약의 유대 사상을 근거로 헬라인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영원 전부터 계신 예수님을 '로고스'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2. 예수님은 태초부터 계신 분입니다.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의 차이점 가운데 또 하나는, 시작을 보면 공관복음은 모두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났을 때부터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탄생으로부터, 마가복음은 세례 요한의 때로부터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이전부터 기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 요한복음1:1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고 했습니다. '태초'는 창세기1:1의 만물의 시작 개념보다 빠른 시간 개념으로서 영원에 속한 때입니다. 말씀되시는 예수님은 하나님으로서 태초부터 계신 분입니다. 요한복음8:58-59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2,000년 전에 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4,000년 전 사람인 아브라함보다 먼저 있었다는 것입니다.

3. 예수님은 세상을 창조하신 분입니다.

본문 다음절인 요한복음1:2-3에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 된 것은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창세 전에 하나님과 함께 계셔서 세상을 창조했다는 것입니다. 창세기1:26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에서 하나님이 예수님과 성령님과 의논하시는 모습이 나와 있습니다.

잠언8:30에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 하였으며"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참여했으며 기뻐했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1:2에는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고 했습니다. 골로새서1:15-17에는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고 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오른 '신에 대한 도전'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2,156년 어느 날 지구의 과학자들이 모여 토론을 했습니다. 그들은 이제 인간은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은 인간에게 더 이상 필요없다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과학자 대표가 하나님에게 가서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이시여, 이제 우리는 당신이 필요 없다고 결정했소. 우린 인간을 복제할 수 있고 생명을 창조할 수도 있게 되었소. 이제 인간에게서 떠나서 다른데 가서 사는 게 어떻겠소?" 하나님은 과학자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난 후에 말했습니다. "좋다. 그럼 내가 한가지 제안을 하지. 우리 인간을 만드는 시합을 하면 어떻겠나?" "좋습니다!" "그럼 이렇게 하지. 내가 태초에 아담을 창조했을 때와 똑같이 한번 해 보게나." "문제 없죠!" 과학자는 자신있게 대답하고 땅의 흙 덩어리를 집어 들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이봐, 그게 아니지. 내 흙 말고 너희 흙으로 해!" 창조자란 피조물이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는 분입니다.

<結言>
예수께서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가 세상을 창조하시고 세상을 주관하시는 분임을 믿어야 합니다. 그가 원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분임을 믿어야 합니다. 그가 오늘날 성령으로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 돕는 분임을 믿어야 하겠습니다. 요한복음14:16-18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 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고 했습니다.